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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기반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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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당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De Ville-Almond 등(2011)의 연구에서도 266명 중 81%가 체중과다, 62%가 비만도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과다와 비 만이 당뇨병에 이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은 단지 25∼42%에 불과하였으며, 그 결과 대상자들의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였고 치료이행 정도도 낮았다. 따 라서 이러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하여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요인을 가졌으 나 건강행위가 준비단계에 미치지 못한 인식 전단계 및 인식단계에 있는 대상자들 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교육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범이론적 모델 중 인식 전단계와 인식단계의 경우 사용되는 전략은 질병에 대 한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행위변화의 필요성을 인식시켜주고, 건강행위를 했을 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알려 자신감을 심어주며, 개인의 주위 환경과 문제들 에 대한 감정적, 인지적 재인지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 도록 교육 때마다 개인적 피드백을 주어 행위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 도록 해주는 것이다(Prochaska & Velicer, 1997). 이에 본 연구자는 심혈관질환 발 생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었으나 생활습관개선이 되지 않아 급성심근경색증이 발병 한 환자들의 실제 임상사례들을 바탕으로 대상자들의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요인 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이러한 임상사례들을 바탕으로 발병 후 발생되 는 문제점과 예방 시 얻게 되는 이익에 대한 논의와 자신의 생활습관을 성찰하게 하였고 동료들과의 토론을 통해 대상자들의 관심과 예방 의지를 높였다. 본 연구의 대상인 운전직 근로자들과 비슷한 연령층으로서 운전직에 종사하는 환자 사례를 수집하여 교육 초반에 활용한 것은 대상자들에게 행위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또한 교육중재의 방법으로 대집단 교육이 아닌 소그룹기반의 교육을 제공하기 로 하였다. 소그룹 교육은 팀 구성원인 학습자에게 심리적으로 자유롭고 안전감을 주기 때문에 의사 표현과 감정 표현이 비교적 자유로우며, 구성원 수가 적어 개인 의 집단참여 기회가 많아진다(Park, 1997). 이들의 집단참여로 학습활동에 적극적으 로 참여하여 구성원 간에 상호 협의하고 보완하는 가운데 교육 효과를 증대 시킬 수 있으며(Lee, 2000), 학습과정에서 자신의 문제 성찰, 토론, 대안제시를 통해 그룹 역동을 이용한 행위변화의 동기부여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ong, 2006).

본 연구에서 소그룹기반의 교육중재는 6주간 총 8회, 매회 60분 동안의 면대면

교육과, 격주 간격으로 총 3회의 개인별 전화상담으로 구성하였다. 이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유병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교육 필요도 등을 조사한 결과, 5∼9명으로 구성된 소그룹 형태로 1회에 30∼60분씩, 교육 기간은 12주가 가장 선호하는 형태 라고 보고한 Lee와 Kam (2010)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였다. 또한 일부 지하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교대근무자들의 근무형태에 따라 건강행위 의 특성이 달라 근무형태별 특성에 맞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한 결과(Choi, Lee, Lee, Koo, & Park, 2003)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운전직 근로자들의 근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휴일에 교육 중재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소그룹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와 변화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구 성원간의 지지는 구성원들 서로의 생각이나 행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 므로 소그룹 구성원들의 100% 출석을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였다. 이를 위해 교 육 시마다 본 연구자가 대상자들의 체질량지수와 혈압 등을 측정해 주었고 출석평 가표를 대상자가 직접 작성하도록 하여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차후 방향 을 제시해 주어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대상자들의 참여율을 높 이는 데 기여하였다고 생각되며, 그 결과 프로그램 종료 시까지 교육에 참여한 대 상자의 출석률은 100%을 나타내었다. 소그룹 활동에서는 대상자가 자유로이 의견 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는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수 있 는지”를 분명히 하는 과정과 “왜, 언제 일어나고 있는가?”에 주목하기 보다는 “어 떻게 일어나고 있는가?”에 주목하여 지금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 대 상자와 함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 설정과 실행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소그룹 중심의 교육 전략은 대상자에게 참여 의식을 일으키게 하고 약속한 과제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함으로써 행위변화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지역사회 실무에서 간호사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적절한 접근방법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행위의 지속을 강화시켜주는 개별 상담 전략으로 추가 전 화상담을 통해 위험요인에 대한 개인별 피드백, 유도-대답-유도, 경청과 공감해 주 기 등을 이용하여 행위변화를 유도하였다. 전화상담으로 교육 후 대상자가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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