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교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인지, 정의, 그리고 신체를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는 전인 교육이 되어야 한다. 즉, 학생들의 총체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 킬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하고, 교육 환경은 그러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활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학교 교육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하여 학교가 경쟁 사회로 변하고 있다. 경쟁 사회 속에서 실패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실패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지식만을 강조하는 교육 활 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지식만을 강조하는 교육은 의도하지 않았던 교육의 병리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
학교의 병리 현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유형의 학생 문제 중 심각하게 인 식되고 있는 것은 청소년의 흡연 문제일 것이다. 청소년 시기의 흡연은 신체 적․정신적으로 건전해야 할 성장기에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 을 가져올 수 있다. 더구나 흡연은 친구들과 어울려 음주, 폭력, 절도와 같은 비행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방치할 수 없는 중대한 일이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2005)가 1988년 이후부터 2005년도까지 1∼2년 간격으 로 실시해온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05년도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은 남자 중학생 4.2%, 남자 고등학생 15.7%로 1988년에 비해 남자 중 학생은 4.2배 증가하였지만, 남자 고등학생인 경우는 오히려 1.2배 감소하여 중학생의 흡연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중학생의 흡 연율은 3.3%, 여자 고등학생은 6.5%로 1991년에 비해 여자 중학생은 2.8배,
여자 고등학생은 2.7배나 증가하여 여자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이 급격히 늘 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청소년 흡연율이 매년 증가하여 심각한 청 소년 문제로 등장하고 있음은 물론, 백해무익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심각한 사회문제라 아니 할 수 없다.
1979년 12월에 개정된 우리나라 미성년자 보호법에 의하면 법률상 성년이 되지 않는 자, 즉 만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끽연을 하는 행위를 할 수 없 으며, 제3조(친권자의 의무)는 미성년자에 대하여 친권을 행사하는 자 또는 친권자를 대신하여 이를 감독하는 자가 미성년자의 끽연 행위를 알았을 때 에는 이를 제지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주왕기, 1992). 한편 보건복지부는 금연 시설을 신규 지정하고 금연 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시 행규칙 개정안을 2003년 4월 1일부터 시행하여 청소년, 어린이에게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시설의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현 재 각급 학교에는 금연 표지판을 부착하고 외래 방문객은 물론 교직원, 학생 은 교사(校舍)내에서 흡연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여 간접흡연의 폐해와 금연 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을 철저히 집행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며, 청소년의 교육 을 담당한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흡연 예방교육 활동도 아직 학교 교 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각 학교에서 학교장이나 보건교사, 보건업무 담당자의 관심과 열의에 따라 학교 독자적으로 계획 시행되고 있 지만 체계적이지 못하고 중복 또는 편중되어 있다. 또한 학생 생활지도 과정 중 적극적 대처 활동으로 흡연 시작을 조기에 차단하는 흡연 예방책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흡연 문제를 매우 중요 하고 심각하게 대처해야 할 생활지도의 핵심 과제로 보고, 제주도 내 중학생 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흡연 경험과 흡연에 영향을 주는 관련 요인을 분석하
고 흡연 경험과 흡연 지식 간의 관계를 조사함으로써 효율적인 흡연 예방교 육을 위한 프로그램 정착화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 문제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의 흡연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흡연 경험과 가정 환경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흡연 경험과 학교생활 환경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흡연 경험과 사회 환경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다섯째, 흡연 경험과 흡연 지식과의 관계는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