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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의 간호사를 위한 진정성 없는 이벤트

서지윤 간호사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는가?

7. 서울의료원의 간호사를 위한 진정성 없는 이벤트

비율이 높아 오히려 올드 간호사가 사직하는 상황 발생. 이 병동은 2020년 1월까지 사직예정자가 꽉 차있어 매월 올드간호사들이 사직하고 있는 실정임.

7. 서울의료원의 간호사를 위한 진정성 없는 이벤트

하지만 현장의 간호사에게는 전혀 힐링데이가 아님

지난 9월 6일 서울시 진상대책위의 진상조사 결과에서도 서울의료원의 경영 및 인사 권의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유명무실한 이사회와 미비한 서울시와 서울 시 의회의 관리 감독 등으로 서울의료원의 감사기능은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아왔 고 김민기병원장의 제왕적인 권력이 키워져 왔음을 확인하였다. 수시로 경영의 전횡

∙부당전보 등 무원칙한 인사로 보복적인 인사가 자행되어 왔고 직원들은 이를 대리 학습을 통하여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특히나 후진적인 조직문화와 직장내괴롭힘에 간호사들의 집단은 다른 직종에 비하여 더 많이 노출되어 있고, 이를 조직적인차원에 서 지지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로 간호사들의 사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교대근로 간호사의 불규칙하고 원칙없는 근무표를 매달 파트장(수간호사)가 짜고 있어, 파트장의 능력에 따라 30~40명 부서원 전체의 개인적인 삶의 질이 좌우된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권고안이행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혁신위원회를 만들었다고 하였 지만 완전 깜깜이로 운영하고 있다. 권고이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혁신위원회의 인 적구성에 대하여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이행점검단에게 이행계획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

서울의료원의 권고안이행계획 안은 진상대책위의 권고안을 중심으로 간호사들의 현장 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여야 한다. 이는 서울시의 권고안 이행 계획 의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 박원순 시장은 유족과 시민들에게 권고안 100% 이행을 약속한 바 있 다. 서울시 진상대책위의 권고안의 제대로된 이행을 통하여 더 이상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도록 환경을 개선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란다. 더불어 교대근로 간호사들은 교번제의 불규직한 근무표 개선과 간호사 1인당 환자수를 법으로 정해져, 병원의 상황에 따라 간호사 1인당 환자수가가 변경되고 수시로 스케쥴이 변경되는 일 이 없어져야 한다. 간호사들도 예측 가능한 삶을 살고 싶다.

구의역 시민대책위원회

진상조사단

<현장발언 5. 임선재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구의역 진상조사단 보고서와 사고 이후 개선 과정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PSD1 지회장 임선재

-1. 시민대책위 조사 보고서 이전과 이후

2016년 구의역에서 김군이 작업중 사고로 사망한 직후 서울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 는 작업자인 김군의 부주의, 절차 위반 등 개인의 과실로 원인을 돌리려 한 바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김군의 사망은 개인의 과실이 아닌 이른바 구조의 문제임을 지적했 고, 그 결과 박원순 시장이 나서 근본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구의역 사망재해 시민대책위 진상조 사단’의 두차례에 걸친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였다.

2. 진상조사 보고서의 주요 내용

당시 진상조사단은 안전시스템 개선 소위원회, 시설기술 개선 소위원회, 고용인력 개 선 소위원회의 3개 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총 27개의 주요 개선 권고안을 제시 한 바 있다.

이중에는 현장의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온 주요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시설기술개선 소위원회 에서는 구의역 당시 사고의 원인 이었던 장애물 검 지센서를 레이저 스캐너로 교체할 것을 권고하였고, 단계를 거쳐 현재 전수 교체된 상태이다.

마찬가지로, 고정문을 비상문으로 교체할 것 또한 권고 되었고 이 역시 현재 단계별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등 작업자와 시민의 안전을 저해하던 요소들이 진상조사단의 권고를 계기로 개선된바 있다.

정규직 전환과 전담 부서 신설, 적정 인력 충원등을 요구했던 고용인력 개선 소위원 회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많은 내용들이 반영되어 현재 당사자들이 정규직 전환 되 었음은 물론, 승강장안전문관리단이라는 직제 신설, 2인1조가 가능한 인력의 충원 등 조직의 안정화를 위한 여러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이처럼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보고서의 두차례에 걸친 권고안은 PSD 분야의 곳곳을 변 화시키고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며 기존 직원들과의 차별을 해소하는 데 주요한 역 할을 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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