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2010 국제 합동일차응급처치권고문(International Consensus on First Aid Science With Treatment Recommendations)을 발표하였다(Markenson 등, 2010).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응급처치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과 훈련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김한영 등, 2010).

우리 나라의 사고와 손상에 관련된 국내의 한 연구 결과에서 남성의 경우 7~18세 나이 군에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 내 손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www.cdc.go.kr). 여성의 경우에서도 7~18세 나이 군에서 가장 높은

손상 유발 장소는 교육 기관이었다. 최근 학교 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학교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나오면서 학교 내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한 적절한 응급처치는 더욱 강조 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의 유일한 의료인인 보건교사는 응급상황에 대해 익숙하고, 응급상황에 맞는 적절한 응급 조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경우 일차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이 그 주제가 안전사고(교통사고, 익수, 화재) 예방법 및 대처법, 상처, 골절, 두부 및 척추손상, 구조, 운반법 등으로 국한되어 있으며, 실제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만큼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www.nemc.go.kr). 또한, 현직 보건교사들의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의 정도와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에 대해서도 연구된 바가 없었다.

이에 저자 들은 현직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사들이 생각 하고 있는 응급상황과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의 정도를 조사하였고, 이와 더불어 각 상황에 대한 교육 요구도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또한, 보건교사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응급상황에 대한 교육 요구도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II. 대상 및 방법

A. 조사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설문지 조사 방법을 이용한 횡단면 연구로 2011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 되었다. 2011년 1월부터 2011년 2월 까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회의와 1회의 예비 조사를 통해서 최종 설문지에 포함될 설문 문항을 개발하였고, 2011년 3월 약 20일 동안에 걸쳐 설문지 조사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경기 지방에 소속된 초, 중,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보건교사 24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총 240명의 보건교사 중에서 응답을 하지 않은 15명과 10개 이상의 문항에 대하여 응답하지 않은 23명을 제외한 202명을 최종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보건교사에게 조사원을 통한 면대면 설문 조사 방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응답률은 84%이었다. 본 연구는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 면제 판정을 받은 뒤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B. 설문 문항의 개발

최종 설문지에 포함될 응급상황에 대한 문항을 개발하기 위하여 8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과 198명의 보건교사들에게 주관식으로 1회의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 조사는 보건교사 웹 사이트를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예비조사에서는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통계청 자료를 참고하여 우리나라의 손상에 관한 데이터를 정리한 ‘안전사고 통계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및 현황 분석 연구’의 데이터와 질병관리본부의 손상감시체계 데이터를

분석하여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손상 중에서 빈도가 높은 항목들, 그리고 1개월

C. 통계 분석

통계 분석은 SPSS 13.0(Apache software, Chicago, USA)을 이용하였다.

보건교사들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재직 중인 학교의 등급, 결혼 여부, 자녀 유무, 자녀의 수, 자녀의 성별, 보유 자녀의 나이, 65세 이상 부모의 유무, 65세 이상 연령군과 동거여부로 빈도 분석을 시행하였다. 연령, 교직 경력, 임상 경력, 재직 중인 학교의 학급수는 연속 변수로 평균과 표준편차로 표기하였다.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계수를 이용하였다. 각 일반적 특성이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와 일차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에 대한 각 설문 문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변량 일반선형모델을 이용하였다. 다변량 일반선형모델에서 wilks 람다값 이용하여 산출된 p값이 0.05이하인 것을 통계적으로 의미 있다고 해석 하였다. 다변량 일반선형모델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것으로 분석된 인자에 대한 사후분석은 Ryan-Einot-Gabriel-Welsch F 방법을 이용하였다.

III. 결과

A. 연구 대상자의 특성

연구 대상자인 보건교사의 성별은 모두 여자였으며, 평균 나이는 41.7±5.5세로 최소 나이는 28세, 최고 나이는 54세이었고, 이중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113명(56.2%), 중학교 보건교사가 46명(22.9%), 고등학교 보건교사가 40명(19.9%), 특수학교 보건교사가 2명(1%)이었다. 전체 보건교사 중 162명(80.6%)이 기혼자이며, 나머지 39명(19.4%)는 미혼자이었다. 보유 자녀가 없는 보건교사는 41명(21.1%), 1명 있는 보건교사는 32명(15.8%), 2명 있는 보건교사는 107명(53%), 3명 있는 보건교사는 13명(6.4%), 4명 이상이 있는 보건교사가 1명(0.5%)이었다. 이 중 자녀의 성별이 남자만 있는 경우와 여자만 있는 경우는 각각 48명(31.4%), 34명(22.2%)이었고, 남녀 모두 있는 경우는 71명(46.4%)이었다. 자녀의 나이는 7세 미만의 자녀만을 둔 경우는 16명(7.9%), 8세에서 13세의 자녀를 둔 경우가 48명(23.8%), 14세에서 16세의 자녀를 둔 경우가 14명(6.9%)이었으며, 17세에서 19세의 자녀를 둔 경우는 12명(5.9%), 20세 이상의 자녀를 둔 경우는 15명(7.4%)이었다. 그 외 다양한 연령군의 자녀가 있는 보건교사는 48명(23.8%)이었다. 65세 이상의 노인 부모가 없는 보건교사는 88명(43.6%)이고, 노인 부모가 있는 보건교사는 111명(55.8%)이었다. 이 중 32명(16.1%)의 보건교사는 노인 부모와 동거 중이었고, 167명(83.9%)의 보건교사는 동거하지 않았다(Table 1).

Table 1. The baseline epidemiologic characteristics.

Elderly family (n=199)

Live together Not live together

32 (16.1) 0.294 0.81 167 (83.9)

a Various age groups include followings: [age (number)]; 4~13 (13); 17< (7); 14~16, 20< (1);

8~16 (17); 14~19 (6); 8~13, 17~19 (2); 4~7, 14~16 (1); 8~13, 20< (1)

† p-values were calculated by using multivariate generalized linear model and wilks’ lamda between emergency degrees and each variables.

‡ p-values were calculated by using multivariate generalized linear model and wilks’ lamda between educational needs about emergency situations and each variables.

B. 보건교사의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와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의 상관 관계

각 항목 별로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와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관계수가 0.4 이상인 응급상황은 알레르기, 과호흡, 실신, 호흡곤란, 생식기 외상, 두통, 심정지이었고, 상관계수가 0.3 이하인 것은 뇌진탕, 팔다리 골절, 얼굴 상처, 안면 함몰, 팔다리 염좌이었으며, 나머지 응급상황들은 상관계수가 0.3-0.4 이었다(Table 2).

Table 2. Comparison between Emergency degree and Educational need of school nurses Regarding Emergency Situations.

Emergency degreea Educational needb Correlation coefficient Cerebral concussion 3.93±1.18 3.91±0.92 0.268

0.242 Wound, oral area 2.55±0.99 3.05±0.87 Wound, extremity 2.17±0.93 2.91±1.02 Injury, genital area 3.86±0.90 3.71±0.88 Seizure 4.27±1.03 3.99±0.95

aEmergency degree was scored as followings; ‘very non-emergency : can be treated at home’

- (1), ‘non-emergency : visit a hospital after school’ - (2), ‘intermediate : visit a hospital leaving early from school after confirmed by a teacher’ – (3), ‘emergency : should go to a hospital by a car with a teacher’ – (4), ‘very emergency : should activate EMS immediately’ -

(5) and re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bEducational need was scored by using a Likert scale (the higher the score, the greater need) and re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안면 함몰, 뇌졸중, 안구 전방 출혈, 흉통, 심정지, 호흡곤란, 실신 항목들은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와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가 모두 4점 이상이었고, 팔다리 상처의 경우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와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가 모두 3점 이하였다. 복통, 눈주위 상처, 안구 타박상, 목부위 손상, 두통, 생식기 외상 항목들은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와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가 모두 3.5점 이상 4점 이하였다. 몸통 손상, 입안 상처 항목들은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가 3.5점 이하,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는 3점 이하였고, 얼굴 상처, 동물에 물림, 머리 상처, 알레르기는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와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가 모두 3점 이상 3.5점 이하였다(Fig. 1).

Fig. 1. Educational needs for emergency situations proportional to the emergency degree.

Educational needs for emergency situations are proportional to the emergency degrees.

The emergency situations that have scores above 4 points both in the educational needs and emergency degrees are cardiac arrest, hyphema, dyspnea, decompression of face, stroke, chest pain, syncope. The emergency situations that have scores below 3.5 points both in the educational needs and emergency degrees are wound of face, allergy, injury of trunk, animal bite, wound of oral area, wound of extremity. Emergency degrees were scored as ‘very non- emergency : can be treated at home’ - (1), ‘non-emergency : visit a hospital after school’ - (2),

‘intermediate : visit a hospital leaving early from school after confirmed by a teacher’ – (3),

‘emergency : should go to a hospital by a car with a teacher’ – (4), ‘very emergency : should activate EMS immediately’ - (5).Educational needs were scored by using a Likert scale (the higher the score, the greater need).

C. 보건교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와 응급처치에

Table 3. The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s that affect the educational needs

Elementary school Middle school High school Special school p-value*

Cerebral

contusion 4.07±0.860a 3.74±0.118a,b 3.63±0.159b 4.5±0.500a 0.021 Orbital

contusion 4.21±0.770a 3.78±0.146b 3.98±0.121a,b 4.5±0.500a 0.026

* p-values were calculated by using multivariate generalized linear model and wilks’ lamda between educational needs for emergency situations and each variables.

Cerebral contusion and orbital contusion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emergency situation according to school grade. Post-hoc analysis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of selected variables according to the each school grade.

IV. 고찰

교통사고 손상, 하네스 매달림 손상, 압착손상 항목들이 본 연구의 설문

3가지 항목을 제외한 24가지 나머지 항목에서 교육 요구도와 응급상황 인식

등급에 따른 응급상황의 빈도수에 대한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학교 내 응급 상황의 실태 및 부족한 인적 물적 자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 내 응급상황의 대처 현실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V. 결론

우리나라 보건교사들에서 일차응급처치 교육이 필요한 항목은 외국의 일차응급처치 항목들과 차이를 보였다. 보건교사들의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와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는 일관성을 보이며, 그들의 대부분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보건교사들이 재직하는 학교의 등급에 따라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도가 차이가 났다. 향후 학교 내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학교의 등급에 따른 응급상황 빈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심정지,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경우에는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우리나라의 학교 내 응급 상황의 실태 및 현실을 바탕으로 한 학교 내 응급상황에 대한 연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김한영, 조영신, 최상천, 정윤석, 안정환: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1. 김한영, 조영신, 최상천, 정윤석, 안정환: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