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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알레르겐들에 의한 알레르기반응이 중요한 역 할을 할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최근 세계적인 알레르기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PRACTAL report 에

의하면, 아토피피부염 증상의 악화 인자들 중, 사춘기 이후의 연령대에서는

집먼지진드기보다 Malassezia와 같은 피부상재곰팡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Akdis et al., 2006). 이는 여러 이중맹검연구에서도 증명되었는데,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서 곰팡이(Candida albicans, Malassezia

furfur)에 대한 혈청 특이 IgE 항체 농도를 측정하여 그 수치가 상승되어 있는

경우, 전신적인 항진균제 또는 항진균제 연고로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Ikezawa et al., 2004; Darsow et al., 2010). 조갑백선이

있고 Trichophyton에 대한 특이 IgE가 증가되어 있는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도 전신 항진균제를 사용하고 나서 조갑백선과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동시에 호전되었다고 보고한 연구가 있다(Wilson et al., 1993) 따라서

Malassezia 외에도 Candida, Trichophyton과 같은 주로 피부상재균으로

존재하는 곰팡이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에 기여를 할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더욱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자는 첫째, 아토피피부염의 병인기전에서 알레르겐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둘째, 혈청 특이 IgE 항체의 농도는 알레르겐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의 강도와 비례하며, 셋째, 특이 IgE항체의 농도와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 사이에 연관성이 높을수록 아토피피부염의 악화, 즉 증증 아토피피부염과

관련한 중요한 알레르겐이라고 가정하였다.

이러한 가정 하에 알레르겐 특이 IgE 항체치와 아토피피피부염의 임상적

중증도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서,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알레르겐인지 추정하고자 하였다. 또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경증

및 중등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과 감별하기 위한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

현재까지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인자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알레르겐들 중 어느 것이 임상적으로 더 중요한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많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혈청 검체를

이용한 특이 IgE 항체농도를 측정하여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Malassezia,

Trichophyton, Candida) 중 어떤 알레르겐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II. 연구대상 및 방법

분석하였다(Stalder and Taieb, 1993; Gelmetti and Colonna, 2004). SCORAD 지수는 병변의 범위(A), 병변의 심한 정도(B), 소양감과 수면박탈의 두 가지 주 관적 증상(C)의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SCORAD index=A/5+7B/2+C의 방 법에 따라 계산하였다. 병변의 범위는 9의 법칙을 이용하여 두피 및 안면, 체간 의 앞면 및 뒷면, 상지, 하지, 손, 음낭 부위 등을 0∼100%로 측정하였고 병변 의 심한 정도는 홍반, 찰상, 부종 및 구진, 삼출물/가피, 건조함, 태선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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