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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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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여가경험을 통하여 단기적 효과로써 여가만족을 얻게 된다면 장기적 관점 으로 생활만족을 얻을 수 있다. 즉, 여가경험을 통하여 여가만족을 얻게 되면 이는 장기적으로 자신의 신체에 대한 건강함이나 심리적 행복감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 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개인의 건강과 신체발달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Bammel & Bammel, 1996). 또한 개인은 여가를 통해 여가활동에 대한 지식을 쌓고 견문을 넓히는 등의 인지적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여가경험을 통한 기분전환이나 정서적 안정감, 재미, 즐거움 등과 같은 정서적 혜 택은 여가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여가상황은 타 인과의 사회적 관계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관계의 결과로 사회적 기술의 습득과 사교의 확대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여가경험은 장기적으로 개인의 정신건강과 행복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여가분야에서 가

장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가경험은 만족감을 발생시키며 개인의 생활만족에 기여하는 것으로 고려될 수 있다. 생활만족이나 삶의 질과 관련하여 여가의 중요성은 사회학, 심리 학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아 왔다(Urger & Kerman, 1983). Campbell(1976)은 개 인이 자신의 생애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정도로써 생활만족을 정의하면서 현재 의 생활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의 정도라고 하였다.

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 연령, 성별, 교육수준, 경제수준, 가족 형태, 배우자 유무, 건강상태, 역할 등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개인의 객관적인 여건 등이 있으며, 심리적 적응 과정인 주고난적인 요인으로는 부모-자녀간의 가치관, 종교적 신앙의 여부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만족이 기대와 결과의 비교를 통하 여 일치하는 정도(Campbell, 1976)이라고 하면 생활만족은 행복에 대한 개인의 욕 구와 목표의 조화로운 충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생활만족에 대한 초기의 연 구들에서는 매일의 생활을 구성하는 활동으로부터 기쁨을 느끼고, 긍정적 자아상을 지니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낙천적이며 긍정적인 태도와 사고를 유지하는 것을 정의되었다(Naugarten, Havighurst, & Tobin, 1961). 또한 Medley(1976)는 개인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대를 형성하며, 이러한 기대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평가하는 근거가 되고, 이러한 관계로 개인의 기대 수준이 합리적으로 충족되는가에 대한 평가로써 생활만족을 정의하면서 생활만족이 개인의 정신건강 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였다.

또한 Campbell(1976)에 따르면 만족이란 목표나 요구의 달성에 대한 개인의 주관

적인 감정으로써 판단되거나 인지되어진 경험을 의미한다고 하면서 생활 속에서 느끼는 사소한 즐거움에서 큰 기쁨에 이르는 감정 및 자연적인 욕구에 의해 유발 되는 지속적으로 기대가 충족된 상태 나타나는 즐거움으로 개인의 욕구가 충족될 때 만족과 행복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개인이 일상생활 내에서 자신의 기대했던 삶과 추구하는 삶의 정도의 일치여부에 의해 자신의 생활만족도가 상이 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여가학 분야에서 생활만족에 관한 초기의 연구들은 주로 여가참여의 정도와 생활 만족 사이에 정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무엇 을 하는지와 그들의 전반적인 행복감과 생활만족 사이에 긍정적인 관계가 존재한 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시도되는 연구에서 일반적인 가정은 사람들이 여가활 동에 더 많이 관여할수록 혹은 여가를 통해 얻는 만족이 더 높을수록 전반적인 생 활에 대한 만족의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몇몇의 연구들에서는 여가활동의 유형에 따라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차 이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Baughman(2000)는 개인의 스포츠 활동과 같은 여가활 동은 생활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스포츠 활동과 같은 여 가활동은 건강과 관련된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이나 정서적 부분에도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스포츠 활동과 같은 여가활동 참여에 관련 된 다수의 연구자들은 개인의 행복의 증진 및 삶의 질과 관련하여 능동적 여가활 동을 강조하고 있다. Flanagan(1978)는 능동적 여가활동이 수동적 여가활동보다 개 인의 삶의 질에 더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Iwasaki & Zuzanek,

& Mannell(2001)는 신체적 활동을 수반하는 여가에 대한 참여가 개인의 신체적 건 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과 안녕감에 직접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 었다. 위의 연구결과들은 신체적 여가활동에 대한 관여가 클수록 정서적, 인지적 안녕감이 높고 스트레스와 우울의 수준이 낮음을 규명하였다.

한편 여가활동을 통한 개인의 욕구충족이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서도전, 집중적, 몰입수준이 높은 여가경험은 다른 생활 영역에서 충족시킬 수 없 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Tinsley & Tinsley, 1986).

이러한 욕구충족은 신체적, 심리적 건강에 기여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생활만족 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개인이 자신이 가진 대부분의 욕구를 충족시 켜야만 하며 이러한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어야만 개인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자신의 생활에 상대적으로 불만족하는 사람들은 심리적 안정과 소속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념하며, 결국은 개인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지 니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이러한 욕구들이 충족되면, 개인 은 여가활동을 통해 도전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개인적 측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을 가질만한 여유가 생긴다. 보다 최근의 연구들은 여가에 대한 몰입이나 관여 혹 은 플로우와 같은 여가의 질에 관련된 측면이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Haworth(1986)는 여가활동에 대한 몰입이 삶의 질에서 중요한 역 할을 한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여가활동에 대한 몰입을 하는 사람들이 생활에 대 한 불만족한 사람들의 심리적 만족을 저해하는 요인을 감소시킨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개인은 여가활동에 대한 몰입을 통해 사회적 소속감과 자아개념을 발달시키

며 이는 곧 개인의 주관적 안녕감과 높은 상관을 갖게 된다. 따라서 개인의 여가활 동에 대한 높은 몰입은 생활만족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이는 곧 여가경험이 생활 만족과의 깊은 연관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여가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이 개인의 전반적인 생활만족에 영향을 준다는 연 구들이 규명되고는 있으나 여가와 생활만족의 연결은 연령, 인종, 성별, 직업, 사회 적 지위에서의 차이를 반영하는 광범위한 사회적 경험의 함수에 따라 다양한 차이 를 보이고 있다. 특히 취미나 스포츠 야외활동과 같은 능동적 활동이 수동적 활동 에 비해 더 강하게 생활만족과 관계된다 하더라도(Evans & Haworth, 1991; Kelly, Steinsamp, & Kelly, 1987; Ragheb, 1993) 이와 같은 관계는 성별, 연령, 발달단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own, Frankel, & Fennell, 1991).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태권도 전공 대학생들이라는 특정한 대상과 더불어 학원스포츠의 특성상 개인적 행동보다는 집단행동을 추구하는 단체라는 점에서 이같은 규명보다 는 생활 내에서 추구할 수 있는 여가활동으로 그들의 생활만족을 측정하고자 하였 다. 물론 제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이들에게 주어진 환경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이 생활만족에 어떠한 영향관계가 있는가를 규 명하는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다른 요인들보다는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가경험이 생활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제 3 장 연구방법

제 1 절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태권도 전공 대학생들의 여가경험이 여가만족과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 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제46회 대통령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 대회 겸 2012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예선대회(2011년 10월 22일-28일 강원 영월 실내체육관) 태권도 전공 대학생들을 모집단으로 선정하여 편의표본추출법(convenience random sampling)을 이용하여 총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들 설문지 가운데 일관적인 응답을 하거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된 19부를 제외한 총 231부의 설문지를 유효표본으로 선정하여 이 연구의 분석에 활용하였다.

먼저 태권도 전공 대학생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자 141명(61.0%), 여자 90명 (39.0%)로 여자보다 남자 태권도 전공자들이 더 많이 조사되었다. 학년별로는 1학 년 70명(30.3%), 2학년 56명(24.2%), 3학년 74명(32.0%), 4학년 31명(13.4%)로 3학 년과 1학년이 가장 많이 설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권도 전공 대학생들의 여가활동유형에 대해 살펴보면 문화관람활동 30명(13.0%), 문화참여활동 13명 (5.6%), 관광활동 11명(4.8%), 스포츠관람활동 37명(16.0%), 스포츠참여활동 29명 (12.6%), 휴식활동 54명(23.4%), 취미활동 50명(21.6%), 기타활동 7명(3.0%)으로 태

권도 전공 대학생들의 여가활동유형으로 휴식과 취미 및 스포츠관람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에 대한 경력을 살펴보면 1년 미만이 24명 (10.4%), 1~2년 12명(5.2%), 2~3년 33명(14.3%), 3~4년 27명(11.7%), 4~5년 15명 (6.5%), 5년 이상 120명(51.9%)으로 5년 이상 여가활동을 한 태권도 전공 대학생이 과반수 이상을 차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결과는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표 2. 태권도 전공 대학생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구분 인원(명) 빈도(%)

성별 남 141 61.0

여 90 39.0

학년

1학년 70 30.3

2학년 56 24.2

3학년 74 32.0

4학년 31 13.4

활동유형

문화관람 30 13.0

문화참여 13 5.6

관광 11 4.8

스포츠관람 37 16.0

스포츠참여 29 12.6

휴식 54 23.4

취미 50 21.6

기타 7 3.0

활동경력 1년미만 24 10.4

1~2년 12 5.2

2~3년 33 14.3

3~4년 27 11.7

4~5년 15 6.5

5년이상 120 51.9

합계 231 100.0

제 2 절 조사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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