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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효율성 결정요인 분석

3. 4.분석결과

3.4.2. 비용효율성 결정요인 분석

가구들의 평균 에너지 비용효율성이 매우 낮다는 것은 개선 여지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므로, 효율성 높은 가구들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하 여 비용효율성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비용효율성을 분석함에 있어서 지역이나 주택, 가구의 일반특성 외 에도 난방방식과 가구의 소비행태를 반영하는 전기비중의 효과를 분석 하고자 하였다. 또한 가구의 선호가 주택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주택 의 난방방식은 다시 소비량 및 소비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난방방 식의 내생성이 문제되는 만큼 효율성의 결정요인 분석 시 난방방식의 상관성을 통제할 수 있는 이산연속선택모형을 이용하였다58.

<표 3-5>는 모든 자료를 통합하여(pooled) 하나의 함수로서 효율성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OLS인 모형(1)과 Train (1986)이 제시한 도구변수(IV) 방법에 따라 난방방식을 내생변수로 처리한 모형 (2)의 추정결과를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설명변수에서 계수의 크기와 신 뢰도가 유사하게 분석되었다. 그러나 모형(1)에서는 프로판가스를 제외 한 모든 난방방식 계수가 유의하였으나 모형(2)에서는 반대로 프로판가 스 이외 난방방식의 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난방방 식이 여타 설명변수들과 상관성을 갖기 때문에 상관성을 통제한 모형(2) 에서는 난방방식 계수가 유의하지 않으나, 상관성이 있음에도 설명변수 들이 서로 독립이라고 가정한 OLS 모형에서는 난방방식의 계수가 유의 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난방방식의 상관성을 통제하지 않 을 경우 왜곡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58 분석에는 Stata 12가 사용되었고 DM 모형 추정 시에는 selmlog 명령어를 이용하였다.

또한 모형(3)은 난방방식에 따른 효율성 차이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 하여 난방방식 더미는 선택확률로 대체하되 전기비중 변수를 제외하고 추정했을 때의 분석결과이다. 전기비중과 난방방식 선택확률이 모두 포 함된 모형(2)와 비교해보면, 다른 가구 특성변수들의 계수와 신뢰도는 거의 같으나 난방방식의 효과는 계수 및 신뢰도가 모형(2)와 모형(3)에 서 상이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난방방식이 효율성에 미치는 효과는 난 방방식별 전기비중의 차이로 설명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난방방식의 상관성이 통제된 모형(2)의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아파트 가 연립다세대 주택에 비해 효율적이고 33평초과 주택이며 가구원수가 증가할수록 효율적이다. 아파트는 주택의 열효율이 다른 주택형태에 비 해 우수하고, 주거에너지 소비는 규모의 경제를 가지기 때문에 가구원 수가 많고 주택면적이 증가할수록 효율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 나 가구원 계수보다 33평초과 주택의 계수가 더 크므로 가구원수보다 는 주택면적이 효율성에 더 큰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주택을 자가소유하고 소득이 증가할수록 비효율적인데 이는 소득 및 생활수준과의 연관성이 큰 변수들로, 소득이 증가할수록 가전기기 보유 및 이용이 많아지는 등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반대 로 주 소득원이 정부보조금인 가구의 효율성이 높게 나타났는데 정부보 조금을 주 소득원으로 하는 가구는 에너지 소비량이 적고 효율적으로 소비함을 보여준다.

프로판가스 가구는 도시가스 가구에 비해서도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프로판가스를 제외하고는 난방방식 계수는 유의하 지 않은 반면 전기비중이 증가할수록 비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된 바, 난 방방식으로 인한 차이는 난방방식마다 다른 전기비중에서 기인하는 것 으로 판단된다.

  설 명 변 수 (1) OLS (2) IV (3) IV

난 방 방 식 주거에너지 난방연료 전기 전기비중(%)

<표 3-7>은 Dubin and McFadden 모형(DM 모형)의 추정결과이다.

하나의 함수를 추정하는 경우에 비해 선택대안별 함수를 추정함으로써 결정요인의 효과를 개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선택수정항을 통해 선 택대안간 상관성 및 역학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선 택수정항이 유의하여59 난방방식 선택의 선호가 효율성과도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점유율이 가장 높은 도시가스 사용가구의 효율성 결정요인을 보자. 아파트이고 33평초과 주택에 거주하며 가구원이 많을수록 효율성 이 높다. 한편, 건축년수가 오래되고 소득이 높을수록 주택을 소유할수 록 전기비중이 증가할수록 효율성은 감소하여 앞의 <표 3-5>의 분석결 과와 유사하다.

이제 난방방식별로 가구의 특성변수들이 미치는 효과를 비교해보자.

지역이나 주택형태, 건축년수와 자가소유 여부, 가구원수 등은 도시가스 가구 외의 다른 난방방식을 영위하는 가구들의 에너지 비용 효율성에는 대부분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소득탄력성은 비탄력적이다. 반면, 주택 면적과 전기비중의 효과가 매우 유의하며 난방방식과의 상관성도 유의 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택면적이 33평초과인 경우 18평이하 주택에 비해 효율성이 증가하 였다. 도시가스와 등유 가구에서는 주택면적 증가에 따른 효율성 증가 율이 비슷하나 연탄 가구에서 그 증가폭이 가장 크다. 그러나 주택면적 과 함께 규모의 경제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가구원수 증가는 도시가 스 가구 외에는 효율성에 미치는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59 선택수정항은 효율성 결정함수의 교란항의 분산 과 난방방식 선택확률(P), 난방방식 선택확률의 교란항과 효율성 결정함수의 교란항간의 상관계수  등 여러요인들로 구성 되었으므로, 난방방식 선택과 효율성 결정함수간에 상관성이 있더라도 선택수정항은 유 의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적은 수라도 선택수정항이 유의한 경우 대안선택과 연속선 택간에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설 명 변 수  연탄 등유 프로판  도시가스 심야전기

가구의 주거에너지 소비량 중 전기비중이 높을수록 효율성이 감소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난방연료와 달리 전기는 누진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소비량 증가보다 비용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므로 전기비중이 높 아질수록 효율성 감소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 효과는 난방방식 별로 상이하였다.

프로판가스 사용가구는 전기비중 증가 시 비용효율성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 3-6>을 보면 프로판가스 가구는 비싼 난방연료 가격으로 인해 다른 가구들에 비해 난방연료를 적게 소비하고 있으며, 전기 보조난방을 이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전기 소비가 에너지 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시가스 가구에서 전기비중의 효과가 가장 적게 나타난 것은

<그림 3-2>에 나타난 것과 같이 전기비중의 분산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되는 바, 전기를 많이 쓰는 가구는 난방에너지 소비도 많고 전기를 적게 쓰는 가구는 난방도 적게 쓰는 경향이 있어서 전기비중의 차이가 큰 효과를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선택수정항을 보면 등유 사용확률이 높은 가구가 프로판가스나 심야 전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 효율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난방방식에 따른 상이한 소비패턴 및 에너지 소비 선호가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즉 등유 선택확률이 높은 가구는 심야전기 가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열 에 민감하지 않고 프로판가스 사용가구에 비해 전기 소비량이 적어 이 들 가구들에 비해 효율성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