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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러닝 환경에서 학습자의 영어 능력에 따른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48-52)

학습자의 영어 능력에 따라 동기와 불안감의 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알 아보기 위해 연구 대상자들에게 자신의 영어 점수를 기재하게 하였다. 그 런데 연구 대상자 총 43명 중 23명의 참여자만이 자신의 영어 점수를 기 재하였는데 기재한 학생 중 대다수가 영어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었다. 제

출한 점수를 취합하여 80점 이상을 상위 집단(n=14)으로, 80점 이하를 하위 집단(n=9)으로 설정하였다. 학습 동기와 불안감의 요인과 수업 만족 도를 상·하위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분석한 결과는 표 14부터 16에서 알 수 있다.

표 14는 영어 능력에 따른 학습 동기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이다. 내재 적 동기는 상위 집단 3.20과 하위 집단 2.78, 외재적 동기는 상위 집단 3.50과 하위 집단 2.89로 상위 집단이 하위 집단보다 내재적, 외재적 동 기 모두 높은 평균값을 나타내었다. 이로 인해 내재적, 외재적 동기에서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더 높은 동기 수준을 보인다(박미래, 2021)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상위 하위

요인 M SD M SD t p

내재적 동기 3.20 .72 2.78 .92 -1.138 .268 외재적 동기 3.50 .57 2.89 .90 -1.849 .079

표 14

영어 능력에 따른 학습 동기 차이

학습자의 영어 능력에 따른 영어 학습 동기, 불안감의 요인과 수업 만 족도를 비교한 결과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학습 동기 측면에서만 상위 집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상위 집단의 학생들이 비교적 공부 목표가 뚜렷하고 영어에도 흥미가 있기 때문에 상위 집단의 학생들이 더 강한 학습 동기를 갖고 있다고 판단해볼 수 있다.

표 15는 참여자의 영어 능력에 따른 학습 불안감의 차이에 관한 결과 이다.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의 학습 불안감을 비교해보면, 의사소통 (M=2.63 vs. M=3.40)과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불안감(M=2.40 vs. M=3.10),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감(M=2.30 vs. M=2.80) 모두 하위 집단 의 평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상·중·하위 집단 중에서 하위 집

단의 불안감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김상희, 2017; 김현옥, 2012). 의사소통과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불안감에 서 상위 집단이 하위 집단보다 평균이 낮게 나타났다는 결과는 김가연 (2021)의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위 집단이 상위 집단보다 영어 에 대한 자신감이 낮다 보니 위축되어 상대방의 반응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상위 하위

요인 M SD M SD t p

의사소통에 대한 불안감 2.63 .73 3.40 .74 2.282 .033 부정적 평가에 대한 불안감 2.40 .79 3.10 1.04 1.812 .086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감 2.30 .81 2.80 .72 1.533 .141

표 15

영어 능력에 따른 학습 불안감 차이

학습 불안감의 항목 중 ‘의사소통에 대한 불안감’ 항목만 유의미한 결과 가 도출되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영어 실력이 좋은 집단보다 그렇지 않은 집단이 의사소통에 대한 불안감이 더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영어 학습 수준이 낮을수록 의사소통 불안의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유 재은(2018)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상위 집단이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을 덜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은 교사의 지시 사항을 듣고 이해하며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이다. 반면 하위 집단은 상위 집단에 비해 모든 불안감 수준이 높게 나타 났는데 자신의 말하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긴장될 수밖에 없고 말하기를 꺼리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블렌디드 수업 만족도는 상위 집단 2.60, 하위 집단 2.80으로 거의 비 슷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표 1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어 능력과 상관

없이 연구 참여자들은 블렌디드 수업에 대해 크게 만족하지는 않는 것으 로 보인다. 이는 영어 능력보다는 블렌디드 수업 자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가 떨어졌고, 앞서 살펴보았듯이, 연구 대상자 총 43명 중 26명이 오 프라인 수업을 선호한 것으로 보아 학생들이 블렌디드 수업을 그다지 선 호하는 편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

상위 하위

요인 M SD M SD t p

수업 만족도 2.60 .92 2.80 .65 .573 .573

표 16

영어 능력에 따른 블렌디드 수업 만족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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