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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 교육의 일반적 고찰

문서에서 중학교 미술 교과서 분석 및 연구 (페이지 11-37)

1.도예 교육의 이해

“인간의 삶 속에서 미술이 왜 존재하며,왜 필요한가 하는 물음들은 인생이 무엇이며 우리는 왜 살아가는가 하는 물음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미술의 존재는 인간이 감정을 지녔으며 이를 표현하고 싶어 하는 단순한 속성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3)

미술은 정해진 하나의 가치나 내용을 주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감정, 느낌 등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감상하는 것이므로 지극히 주관적이고,개성적인 자아가 반영된다.이렇듯 미술은 그 작가의 미적 감각의 반영뿐 아니라 그 작가의 내면세계까지 반영되는 것이다.

도예 교육은 사고하고 인식하는 내용과 시각으로 깨닫는 것을 포함하는 모든 내 용으로 보고,듣고,느끼고,생각하고,상상하여 표현하는 총체적인 것들의 반영이 다.또한 창의성을 키워 주제의 특징을 살려 상징적인 부분을 효과적으로 나타 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 창의적인 토대를 마련하도록 한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같이하는 생활 도예인 공예적인 도자에서부터 순수 미술 적인 도자 조각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예 작품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기본적으로 배 우고 가르치는 활동을 말한다.즉,흙이라고 하는 재료로 만들어 내는 도예의 전반 적인 과정을 배우고 가르치는 활동이다.따라서 청소년기의 창의적 사고와 정서발 달에 도움을 주는 도예 교육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도예 교육의 개념 및 특징,도예의 제작 과정과 성형 기법에 따른 다양한 도예의 종류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3)김정(1998),「미술 교육학 원론」,예경,p.276

1)도예의 개념

본 연구에서 도예(陶藝)란 도자기를 가공한 공예품이나 이를 가공 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도자기 공예(陶瓷器工藝)또는 도자공예(陶瓷工藝)를 포함하는 의미이다.

인류는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에 흙을 불에 구우면 단단하게 굳어진다는 이치를 터득했으며,이때 흙으로 만든 날그릇을 화덕에 구워서 만든 토기가 등장 하였고,이러한 토기의 발명은 인류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인류문화와 문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

인류가 불을 발견하기 이전에는 점토를 성형하여 건조한 그대로 사용하던 시대도 있었으나 불을 발견한 이후부터는 불에 구우면 더욱 단단하고 물속에 오랜 시간 두어도 붕괴되지 않으며 소성 중 기물에 재가 붙어 녹은 부분은 광택을 띠게 됨을 알게 됨으로써 석기,도기,또는 오늘날의 자기의 토대를 이루게 된 것이다.

도자기란 “영문으로 pottery또는 porcelan으로서 라틴어인 poterium(Drinkig Vessel)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특히 용기라는 의미로는 Ware를 사용한다.”4)도자기 (陶磁器)의 말뜻을 풀어 본다면 ‘언덕 가마에서 구워 만든다.’는 뜻이다.

도자기는 “무기질 원료를 단미(單味),또는 혼합하여 인공적으로 성형한 후에 가열함으로써 경화시켜 만든 제품으로 토기,도기,자기를 말한다.”5)

역사적으로 도자기는 오래된 예술품이며 최초의 옹기는 땅에서 파낸 거친 흙을 손으로 형태를 빚은 후 햇빛과 바람에 건조시켜 만든 것이다.문자도 없고 문학도 없었으며 종교조차 없었던 시기였지만,인간은 도자예술을 가지고 있었고 그 당시 에 제작된 용기들은 표현적인 형태에 의해서 오늘날까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 다.

불의 발견으로 사람들은 도자기를 견고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물레의 발명으 로 도공들은 형태와 더불어 리듬과 운동감의 개념을 추가함으로써 예술영역으로 확 대되어 추상적인 예술의 도예 영역을 확립하게 되었다.

4)김병억(1998),「도자공예」,일지사,p.244.

5)송재선(2003),「우리 나라 도자기와 가마터」,동문선,p.15.

2)도예의 특징

도예 공예란 “도기(陶器)와 자기(瓷器)를 총괄하여 흙으로 만들어 구워진 예술성 이 있는 작품 또는 그 예술행위”6)라 말할 수 있다.흔히 흙과 불의 예술이라고 일컬어지며 그 재료인 흙은 그 자체만으로도 원초적인 생명력을 재료가 지니고 있으며 내구성과 상징성으로 인하여 인류에게 필요한 존재로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 재료가 오로지 흙만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양하고 독특한 표현을 가능케 한다.

이처럼 도예 공예에서 중요한 재료가 되는 점토의 성질은 가소성, 내화성, 수축성,변질성,촉감성,정신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가소성은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 또는 수정할 수 있는 성질”7)을 말하며, 이에 따라 학습자가 원하는 형태로 완성될 때까지 쉽게 수정 할 수 있다.

두 번째,내화성은 점토의 종류에 따라 그 차이가 나게 되는데,높은 온도에서 잘 견딜 수 있는 성질을 말한다.내화성의 성질은 도자기가 발달 할 수 있는 중요한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수축성은 작품을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점토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작품 의 크기가 수축되는 현상”8)을 말한다.점토의 종류에 따라 수축되는 정도가 차이가 나며,섬세한 작업을 할 때에는 특히 이 특성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

네 번째, 변질성은 점토를 건조시켜 가열하면 점토의 물리적 특성이 크게 변질되어 단단해지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테라코타나 도자기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점토는 촉감성이 뛰어나기에 피부를 통하여 지각되는 예민한 촉감이 있으며 재질이나 온도에 따라 독특하고 다양한 촉감을 갖게 된다. 특히 부드럽거나 거친 촉감 등은 체험적 조형표현에 매우 중요하다.또 다른 특징으로 점토의 정신성을 들 수 있다.점토는 쾌적감이나 안정감,편안함 등의 정신적,정서적, 심리적 특성을 갖는다.

6)임무근(1988),「도예의 기초」,미진사,p.33.

7)서울교대미술교육연구회 이규선 외(2008),「미술교육학」,교육과학사,p.281-282.

8)위의 책,P.282

3)도예의 제작 과정

“도예의 제작과정은 제토,성형,건조,장식,초벌구이,시유,재벌구이 순으로 이루진다.”9)각 단계 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제토(Caly Making)

점토를 선택해서 제토 하여, 점토의 점력증강을 이용해 오랜 시간 돌려서 반죽하는 것인데 점토내 공기층이 없도록 하고 성형 시 점토 결을 좋도록 만든다.

꼬막밀기는 도자기 소성 과정 중 기초가 되는 기본이며,흙 반죽법을 일컫는 말 이다.오늘날에는 진공토련기,휠타프레스 등 기계를 사용에 작업을 기계화하고 있 다.

(2)성형(Forming)

“도자기 성형방법에는 손으로 떡가래처럼 코일(Coil)을 만들어 쌓아서 하는 흙가래(Coiling)성형,점토로 공을 만들어 손가락을 눌러서 기물의 형태를 만드는 핀칭(Pichning)법, 점토판(板)을 만들어 결합시키는 점토판에 의한 성형방법, 사용틀을 만들어 흙물(Slip)을 부어서 만드는 주입식 성형법,회전에 의한 원심력을 이용하여 만드는 물레성형 등 이외에 여러 가지 성형방법”10)이 있다.

성형방법의 선택은 만들고자 하는 형태와 크기,수량에 의해서 가장 적당한 방법 을 선택해야한다.

(3)건조(Drying)

올바르게 성형된 기물을 마무리하기까지 천천히 조심스럽게 거쳐야하는 과정이 바로 건조단계이다.작품이 크기가 클수록 밀폐된 실내 건조실에서 습기를 주어 가면서 서서히 건조해야한다.

작품을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나 직사광선이 있는 곳에 내놓으면 갈라지 거나 파손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9)한봉림,권오훈 (1984),「도예기법」,창미,p.54

10)서길용(1994),「도자실기-기초이론과 실제」,조형사,p.132

(4)장식(Decoration)

도자기를 아름답게 또는 기능성이 높게 하기 위하여 장식하는 방법은 “조각기법, 상감기법,인화문 장식법,도화기법,색소지에 의한 기법,시유방법에 의한 기법 등으로 분류”11)한다.

다양한 방법들을 도자기에 응용하는 데는 먼저 작품이 만들어질 때 이미 계획되 어야 하며,작품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용도에 맞는 장식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그리고 고온소성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장식적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사용하는 유약이 투명유,불투명유,광택유,무광택유,색유 등 유약의 외관상 문제 도 장식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유약의 선택 또한 장식 면에서 중요하다.

(5)초벌구이(BiscuitFiring)

초벌구이는 애벌구이라고도 하며 대개의 도자기는 섭씨 800도를 전후하여 초벌구이를 한다.그림을 그리기 편리하거나 유약을 입히기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초벌구이를 하며,초벌구이를 하지 않을 경우 파손율이 높고 유약의 색상도 좋지 않다.

(6)시유(Glazing)

유약을 도자기에 바르는 것을 시유(施釉)라고 한다.“시유 방법으로는 유약에 담 그기,스프레이건을 사용해 분무시유하기,유약을 흘려서 입히기,붓으로 바르기의 방법”12)등이 있다.

초벌구이 한 것과 건조 과정만 거친 것과는 흡수성이 다르기 때문에 기물(器物) 에 유약을 바르면 유액의 두께 차이가 생겨 소성하여도 차이가 생긴다.

사람에게는 옷과 같은 역할로서 어떠한 유약을 어떻게 시유하느냐 하는 유약처리 방법과 불의 조절 차이에 따라,같은 유약을 가지고도 작가마다 다르게 나올 수 있다.

11)이진성(1999),「도자공예계론」,반도출판사,p.97

12)서길용(1994),「도자실기-기초이론과 실제」,조형사,p.58

(7)재벌구이(Glazing Firing)

재벌구이는 본 구이 또는 참 구이라고 한다.마지막 단계인 재벌구이 과정에서 적절한 온도와 방법이 틀어지면 작품을 망치게 되므로 재벌구이 과정은 도자제작 전 과정 중 중요한 부분이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재벌구이 과정에서 가스,나무,전기,노천소성 등 어떠한 소

작가의 의도에 따라 재벌구이 과정에서 가스,나무,전기,노천소성 등 어떠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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