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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대상자의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Ⅴ. 논의

본 연구는 위암으로 위아전절제술 후 1개월 환자의 회복탄력성과 사회적 지 지(가족지지, 의료인지지), 디스트레스(우울, 불안) 정도를 확인하고, 회복탄력 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위암 환자의 회복탄력성을 증진하기 위 한 효과적인 간호중재 개발의 근거 및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의 경우 남자가 66.3%로 2/3을 차지하 였으며 평균 연령은 58.18세였다. 이러한 대상자의 특성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 로 한 연구(위은숙, 용진선, 2012)의 남녀 성비와 평균연령이 유사하였다. 또한 2013년 통계청 자료의 위암환자 남녀 성비 2:1과 동일하게 남자가 많았고, 위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도 60세 이상이 40.0%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였다(조혜선, 2016). 이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암 환자의 연령이 증가 하여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되며, 남성의 발생률이 높은 것은 위암 원인 중 하나인 흡연과 알코올 섭취량이 여성보다 남성이 많아 이와 같 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대상자의 회복탄력성 평균 점수는 72.09점이었다. 동일한 도구를 사 용한 연구에서 유방암 환자의 회복탄력성 평균 점수는 73.60점(Loprinzi et al., 2011)으로 비슷한 수준이나, 대장암 환자는 83.92점(김지인, 변영순, 2013)으로 본 연구 대상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수술 후 1개월 시점의 회 복탄력성을 측정하였는데, 위암의 경우 수술 후 덤핑증후군과 역류증상, 설사 등과 관련된 신체적 기능부전과 식이 변화로 인한 체중감소 등으로 인해 회복 탄력성이 낮게 측정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신체적 증상과 회복탄력성과의 연구를 시행하지 못해 추후 연구에서는 위암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증상과 회복탄력성의 관계를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 대상자의 사회적 지지 점수는 가족지지의 경우 평균 35.45점, 의료 인지지의 경우 평균 30.24점이었다. 동일한 도구로 위암 진단 후 6개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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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불안이 있는 상태였고, 26명(17.3%)이 중증도 이상의 불안이 있는 상태 였다. 우울의 경우 81명(54.0%)이 경증 이상의 우울이 있는 상태였고, 28명 (18.7%)이 중증도 이상의 우울이 있는 상태였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 대상 자의 경우 1기 환자가 77명(78.6%)으로 항암치료를 받지 않고 외래 진료만 받 는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조혜선(2016)의 연구 대상자의 경우 1기 환자가 41명 (27.3%)이고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가 포함되어 본 연구 대상자보다 경증이상 의 불안과 우울의 환자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대상자의 경우 85%

이상의 환자가 불안과 우울이 없는 정상군이지만 우울의 경우 치료과정동안 환경적 요인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고(Matsushita, Matushima & maryama, 2005), 위암 환자에서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우울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 다(Han et al., 2013). 따라서 간호사는 위암 수술 환자의 불안과 우울증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간호 중재를 개발하여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비록 다변량 분석에서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단변량 분석에서 성별과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 하는 경우에 따라 회복탄력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성별의 경우 남성이 74.51점, 여성이 67.33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회복탄력 성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 암 환자들이 남성 암 환자들에 비해 우 울 정도가 높고, 통증을 더 많이 호소하고, 활동에도 더 많은 장애를 받아 회 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생각한다(김현숙 등, 2001).

치료비 부담의 경우 본인이 하는 경우가 76.02점, 배우자 또는 자녀, 부모가 하는 경우 68.62점으로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 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 대상자의 60%이상이 남성으로 한가정의 가 장이라는 책임감과 치료기간 동안 경제활동의 중단으로 인해 줄어든 가계소득 에 대한 걱정으로 빨리 사회복귀를 하고자 한 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 각된다.

본 연구에서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회복탄력성 정도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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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선행연구에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안 자영(2014)과 하부영(2014)의 경우 질병 관련 특성에 따른 회복탄력성은 통계 적으로 차이가 없었으나, 김은미(2015)의 연구에서 수술 종류에 따른 회복탄력 성의 차이가 있었다.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김지인(2013)의 연구에 서 장루유무를 제외한 질병 관련 특성과 회복탄력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가 없었다. 노인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방미선(2016)의 연구에서 증상경험 을 제외한 질병관련 특성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암의 종류에 따라 결 과가 다르게 나타나며 위암 및 위아전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미흡하 여 비교하기 어렵다. 따라서 위아전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관련 특성에 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위암으로 위아전절제술 후 1개월 환자에서 회복탄력성의 영향요인을 파악하 기 위해 시행한 회귀분석 결과 모형 내 다른 변수의 영향력을 통제한 상태에 서 가족지지(β=.348, p=.001)와 우울(β=-.213, p=.021)이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가족지지는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예측 요인이었다. 즉,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 로, 가족 지지의 향상을 위해 대상자의 치료 계획에 그들의 가족을 포함해 병 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대상자를 격려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과 가 족의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 증상관리 지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함 으로써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시도할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본 연구는 자가보고 형식으로 시행하여 본 연구 결 과를 일반화 하는데 신중해야할 것이며, 일 대학병원의 위암으로 위아전절제 술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회복탄력성 수준을 파악하고 그 영향요인을 살펴본 횡단적 조사연구로 표본 수가 작아 연구 결과를 전체 위암 환자에게 일반화하 고 변화양상을 파악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