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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유연성, 다각도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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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란 타인의 의견에 대해 여러 시각에서 바라보며, 그런 다양한 시각과 차 이를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스스로는 편견이 없는 지 생각해보며, 타인의 생 각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노력하면서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받아들이 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닌 근거에 대해 반박할 것이 있다면 반박 을 하되,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다양성은 학생들

이 토론을 하면서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발언하는 지에 대해 주목해서 보고자 한다.

첫 번째 토론하기에서는 학생들이 토론활동이 어색함을 느꼈는지 말하는 것 자 체를 어려워하였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반응들보다는 자신의 주장과 근거만을 이야 기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개미가 자신의 일에 확고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했는데, 미래에 대한 확고한 의지 가 없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시 토론하기 F학생) 베짱이처럼 미래의 불안감을 있다고 하더라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과연 더 좋을까요? 저는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다면 불안감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 니다. (1차시 토론하기 J학생)

두 번째 역할 바꿔 토론하기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끌어내기는 어려움이 있었지 만 그래도 앞선 시간보다는 좀 더 많은 학생이 반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회의원 중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국회의원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1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C학생)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을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다.

(1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H학생) 베짱이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학생의 위치라면 그 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I학생)

학생들이 토론에 대해 많은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첫 수업에서는 힘들어하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그리하여 토론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메모지를 나눠주었고

상대방의 근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적게 했다.

하지만 그 역시 힘들었는지 몇몇 학생들은 제대로 적지 못한 학생들도 찾아볼 수 있었고, 상대방 의견을 유연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주장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 수업 때는 첫 수업 때보다는 좀 더 활발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 었다. 토론이라는 활동에 적응을 해가며 상대방 의견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보려고 노력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경쟁을 부추기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쟁이 무조건 필요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2차시 토론하기 E학생) 서로의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말에는 물론 동의합니다. 왜냐하 면 경쟁을 통해 자신이 더 노력할 수 있게 되는 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2차시 토론하기 F학생) 성적비관으로 학생들의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 배경에는 경쟁이 있다 는 것에는 인정하는 바입니다. (2차시 토론하기 H학생)

선생님들이 성적으로 학생을 판단하는 것에 경쟁이 있다고 했는데 배경이 잘못된 것이지 경쟁의 필요성을 부정하기에는 부족한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2차시 토론하기 J학생)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고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에 대해 유연하게 받 아들이고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지적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할 바꾸어 토 론하기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

경쟁을 하게 되면 이기주의가 문제가 된다는 것에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을 통해 자기가 발전하다보면 이기주의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A학생) 지금 현재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없고 선의의 경쟁자체가 비현실적이란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2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E학생)

서로가 노력하면 더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물론 경쟁을 통하여 성 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더욱 큰 분노감을 일으 키기도 합니다. (2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H학생)

‘나만 옳아.’ 라는 사고가 아니라 상대방의 근거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생각하며 공감도 해가며 학생들이 점차 토론에 임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3시간 연달아 하는 수업이다 보니 수업이 진행될수록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한 학생은 여전히 토론을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수업 때는 첫 번째, 두 번째 수업보다 훨씬 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학생들이 토론 활동에 완전히 적응했고 활발하게 상대방 의견에 대해 다양 한 생각들을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의 근거에 동의합니다. 외모도 첫인상으로 스펙처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 다. 하지만 첫인상이 스펙이 되어버린다면, 갈수록 심해지는 외모지상주의 문제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차시 토론하기 A학생)

외모도 스펙이 된다는 것은 옳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외 모보다는 학력의 중요성은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차시 토론하기 B학생) 외모를 가꾸려다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외모를 가꾸는 일은 절대 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3차시 토론하기 J학생)

외모라는 존재가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보는 것에 동 의합니다. (3차시 토론하기 K학생)

그 전 토론보다 학생들이 더욱 활발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역할 바꿔 토론하기에서도 학생들이 상대방 의견에 대해 다양하게 반응하고 이야 기하며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기보다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 등의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을 가꾸는 일도 나쁜 일은 아닙니다. 외모지상주의라는 웹툰을 그렇게 나쁘게 만 보지 않는 것 또한 그러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모를 가꾸는 일도 자신을 위한 행동이기 때문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사회의 시선에 맞춰 자신을 가 꾸는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D학생)

사람을 볼 때 외모가 가장 먼저 들어온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외모가 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모보다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매력, 장점 등이 중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3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E학생)

외모를 가꾸는 것도 능력이고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는데 그럼 선천적 으로 마르고 예쁘게 태어난 사람은 그러면 태어날 때부터 그런 능력을 가지고 태 어났고 그들은 외모를 가꾸지 않아도 예쁩니다. 그래서 외모만으로 좋은 평가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3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H학생)

외모로 편견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 예전에는 그랬겠지만 그런 편 견을 깨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TV에서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 를 비꼬기 위한 드라마부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3차시 역할 바꿔 토론하기 J학생)

마지막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나니 모든 학생은 아니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상대 방 근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말하는 힘을 기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 에는 자신의 주장에 근거를 찾기도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많은 학생들이 상 대방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보고 이해하고 말하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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