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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에 대한 인식과 지리교육적 함의

1)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인식과 정보 획득

학생들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문화적 혼합에 대한 인식과 태도,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인식과 정보획득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외국인 이주자에 의한 문화적 혼합에 대한 인식과 태도

한국인이 전통을 유지하는데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5가지 기술평정 척도를 사용하여 질문한 결과는, ‘필히 유지함’, ‘가능한 유지함’이 34.4%이 며 ‘별로 필요 없음’, ‘전혀 필요 없음’이 27.9%의 반응이 나왔다. 6.5% 정도 의 차이로 한국인이 전통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 다.

외국인 이주자의 고국 문화와 정체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5가지 기술평 정척도를 사용하여 질문한 결과는, 인정한다는 비중이 92.1%로 문화상대주 의를 인식한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이주자를 대할 때 바뀌어야 하는 생각 이나 태도를 외국에 나가 본 경험의 유·무와 주변 다문화가정 유·무에 따 라 조사한 결과이다. ‘피부 색깔이 다르다는 것’, ‘범죄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는 것’ 순으로 응답을 하였다.

그 외에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에서는 외국에 나가 본 경험이 있 는 경우가 4.5%이고 경험이 없는 경우가 9.8%로 외국에 나가 본 경우 언어 가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변 다문화가정이 있는 경우 12.8%이 고 없는 경우가 6.2%로 다문화가정이 있는 경우 언어의 소통의 문제가 있다 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외국에 나가 본 경험, 주변 다문화가정의 유·무에 의 한 인식의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 이주자를 대하는 생각이나 태도의 전환을 알아 보기 위해 5가지 기술평정척도를 사용하여 질문한 결과이다. 바꾸어야 한다

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94.8%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다문화에 대 한 열린 마음과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볼 수 있다. 다문화교육의 가능성 을 엿 볼 수 있다.

(2)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인식 경로와 학교교육

①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인식 경로

외국인 이주자와 자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에 대한 결과이다.

‘아주 잘 안다’, ‘상당히 안다’가 6.3%로 저조하며 반면 ‘전혀 알지 못한다’,

‘잘 알지 못한다’가 69.0%로 외국인 이주자나 자녀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 게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이주자나 자녀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 습득이 안 된 것으로 보여진다.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에 대한 결과이다. 가장 높은 형태 가 TV를 통해 137명(44.3%)이 지식을 얻었으며, 직접 경험은 54명(17.5%)이 며, 인터넷으로 40명(12.9%), 학교수업시간에 31명(10.0%)의 학생들이 정보 를 획득했다.

② 학교에서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설명

학교에서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외국인 이주자 밀집지역에 방문한 경험을 분석한 결과이다. 예상과 같이 학 교에서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외국인 이주자 밀집지역 방문 경험이 14.0%

나 높게 나타났다. 학교에서의 경험이 없는 경우엔 14.5%로 외국인 이주자 밀집지역 방문이 저조하였다. 이는 통계적으로 P<.05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 이가 나타났다. 다양한 경로로 외국인 이주자에 대해 접하겠지만 학교에서 의 교육을 통한다면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그 밀집지역 방문 으로 행동의 전환을 보이겠다.

학교에서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설명을 어떤 과목 시간에 들었는지를 조 사한 결과이다. 학교에서 외국인 이주자 설명을 들은 학생 104명에 대한 반 응은 예상대로 사회 과목이 49.0%(51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은 영 어 6.7%, 국어 1.9%, 수학 1.0% 순으로 반응이 나왔다. 이 중에서 기타 의

견이 41.3%(43명)로 예상 밖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 내용으로 도 덕 13.5%(14명)에 해당되는 학생들이 기타 의견을 주었고, 일어, RCY 동 아리 활동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도덕 교과도 사회 과목에 들어가니 전반적인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학교에서의 정보는 사회 과목인 62.5%(65명)로 볼 수 있겠다.

학교에서 외국인 이주자에 대해 설명을 들은 내용을 조사한 결과이다. 가 장 많은 내용이 ‘외국인 이주자의 인권 문제’에 대해 31.4%로 많이 들었으며, 다음으로 ‘외국인 이주자의 한국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24.8%, ‘외국인 이주 자의 문화’에 대해 23.8%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이주자의 인권 문제로 주 민들의 차별적 배제 문제와 우리나라 문화에 동화되지 못함으로써 받게 되 는 차별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듣는다.

2) 다문화교육에 대한 인식과 내용

(1) 다문화교육의 필요성과 내용

외국인 이주자와 관련하여 다문화교육을 받은 여·부에 대한 결과이다. 교 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가 76.5%로 다수가 포함된다. 중·고등학교에서 다 문화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조사 결과이다. 필요하다라는 반응이 86.5%로 대 다수의 학생들이 다문화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남학생에 따른 유 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여학생은 통계적으로 P<.05 수준에서 유 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다문화교육을 받은 23.5%(71명)에 대한 경로를 알아본 결과이다. ‘학교에 서’ 받은 경우가 43.6% 가장 높고, 다음이 대중매체(인터넷, TV, 신문 등)를 통해서가 33.3%,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에서’가 9.0%, ‘부모님을 통해서’가 5.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 (박순호, 2009)에서 학생 영역 중 대 중매체(TV, 인터넷 등)를 통해서 10명(37.0%)으로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그 러나 다음 순위가 책이나 팜플릿을 통해서 6명(22.2%), 부모님을 통해서 4명 (14.8%) 등이다. 중·고등학생들은 책이나 팜플릿을 통해서 교육을 거의 받

지 않았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부모님을 통해서 정보를 얻었다는 것은 초등학생 중심으로 설문이 이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다문화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세계화 과정 속에서 융 통성과 개방성 있는 세계인이 되기 위해서’라는 항목이 36.8%로 세계화와 관련하여 응답을 보였고, 다음은 ‘외국인 이주자의 인권과 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마음 기르기’가 32.2%이다. 두 항목이 비등한 응답을 보이고 있다. 다 음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외국인 이주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우리나라에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이주자들의 현황을 파악하기’, ‘우리 민족 의 정체성을 새로 확립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순으로 응답을 하였다.

외국인 이주자와 관련된 다문화교육에서 필요한 내용을 조사한 결과를 살 펴보면, 다문화교육에서 ‘외국인 이주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교육’에 49.5%,

‘외국인 이주자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에 23.2% 학생들이 응답하였다. 이 는 다문화교육이 필요한 이유 중 두 번째로 응답해 준 것과 같다.

3) 다문화교육의 지리교육적 함의

(1) 다문화교육의 실시 과목과 학습 프로그램

다문화교육을 다루는 과목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이다. 일반사회에서 다 루었으면 한다는 반응이 39.5%로 가장 높았고, 영어가 14.5%, 예체능이 10.9%, 역사가 8.7% 순이며 지리 과목은 일곱 번째 과목으로 낮은 인지도를 나타내었다. 같은 사회과에 속하는 일반사회에서 다문화교육을 실시해야 한 다는 인식은 사회문화라는 과목이 있어서 그런 것 같고, 지리 과목에서 많은 생각을 해야 할 시점이다. 다문화교육을 다룬 과목 중 성별에 따라 통계적으 로 P<.05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여학생들이 일반사회에 대한 인식이 남학생보다 17.9%나 높았으며, 지리 과목에 대한 인식은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2.0%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외국인 이주자와 관련된 다문화교육에서 어떤 학습 프로그램이 필요한가

에 대한 조사 결과이다. 응답자의 28.4%가 관련 책, 인터넷, TV, 영화를 보 고 토론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이는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 형태이 기 때문이다. 그밖에 외국인 이주자를 초청하여 경험담을 듣는 것, 외국인 이주자와 몇 일간 함께 생활해 보는 것, 외국인 이주자 밀집 지역을 방문하 는 것, 외국인 이주자의 이주와 분포 현황을 파악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선 호하였다.

(2) 지리 과목에서 다문화교육 내용

지리 과목에서 다문화교육을 할 경우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하면 좋을지 를 조사해 보았다. 응답자의 반응은 지역사회 생활의 어려움과 본국의 경제 와 문화를 중요하다고 인지했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외국인 이주자의 장래 희망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보았다. 외국인 이주자와 관련된 다문화교육에서 ‘외국인 이주자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에 23.2% 학 생들의 응답과 일치한다.

학생들이 지리 과목에서 다문화교육의 내용으로 가장 많은 반응을 보인 지역사회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성별과 학교별로 살펴보았다. 남학생들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나 중요도에 있어서는 비슷한 경향으로 나타났다. 그 반면 여학생들은 중학생보다 고등학생 때 아주 중요하다는 결과가 16.0%가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이 지리 과목에서 다문화교육의 내용으로 두 번째로 많은 반응을 보인 본국의 경제와 문화에 대해 성별과 학교별로 살펴보았다. 남학생들은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9.2% 더 중요하다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그 반면 여 학생들은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아주 중요하다는 결과가 14.0%나 높게 나

학생들이 지리 과목에서 다문화교육의 내용으로 두 번째로 많은 반응을 보인 본국의 경제와 문화에 대해 성별과 학교별로 살펴보았다. 남학생들은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9.2% 더 중요하다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그 반면 여 학생들은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아주 중요하다는 결과가 14.0%나 높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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