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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비만도 및 체력수준과 학업성취도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주지역 S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1, 2학기 학업성취도 자료와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자료를 분석하였다.

1. 체력수준과 학업성취도의 관계

체력이란 일상생활이나 신체활동을 할 때 몸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체력이 저하되면서 생리적 기능이나, 각종 성인병 등 건강장애의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체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며(ACSM, 2009), 건강관련요인 평가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체력은 참여하는 종목에 따라 발달되는 영역이 다르게 나타난다(문영만, 김만호, 최민동, 1998).

본 연구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체력수준에 따라 2 그룹으로 구분하였으며, 1학기 학업성취도의 경우 결과가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학기 학업성취도는 영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건강체력 요인 중 심폐지구력의 경우 1학기 학업성취도의 과학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2학기 학업성취도에서 순발력은 과학과 학력평가 총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Eveland-Sayers, Farley, Fuller, Morgan, Caputo(2009)의 연구에서 심폐체력은 수학점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적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처럼 체력과 학업성취도 간에 큰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요즘 많은 학생들이 보강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학생들 대부분 학원에서 지도받고 있으며 학업성취도는 높지만, 운동의 부족으로 체력이 약한 것으로 생각되며, 우수한 체력이 학업성취도를 올리는데 크게 영향을 미지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체력과 학업성취의 관계를 주제로 연구되었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가진다.

체력과 같은 요소가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과 관계를 규명하려는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왔으며 신체활동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운동참여와 학업성취간의 관계,

Buck, & Erwin 2007; 박세윤, 윤대현, 2010)에서도 뒷받침을 하고 있으며, 신경전달이나 혈류 등과 같은 신체적 발달로 인해 신경·인지적 발달을 가져온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뇌의 활성화를 돕는 물질인 BDNK(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는 운동을 할 때 근육에서 생성되어 뇌에 전달되고, 뇌의 신경망을 더욱 견고히 하거나 새로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강도 운동에서 신체는 BDNK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뇌의 신경세포는 더욱 분화되어 새롭게 연결된다(Carmichael, 2007;

이희혁 등, 2008). 이는 운동으로 인해 BDNK을 통해 뇌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킴으로서 운동과 체력의 중요성을 말한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본 연구 결과에서는 비만도와 체력수준이 학업성취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체력수준이 낮은 학생일수록 학업성취가 낮음을 의미한다. 학생들의 체력은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지적 능력을 발휘하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도를 낮추고 체력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이고 규칙적인 신체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 증진을 하고 더불어 학업성취를 위해서도 더욱 강조가 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비만도와 학업성취도의 관계

Sigf sd ttir & Allegrante, 2010). Vamosi, Heitmann & Kyvik(2010)은 비만은 학습에 어려움과 평균 이하의 학력을 나타낸다고 제시하였고, 비만도가

여러 가지 성인병과 합병증이 유아시절부터 발생할 경우 보건문제점과 더불어 정신적 건강 등의 정신사회적인 문제를 동반한다(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 비만위원회, 2012). 또한 소아청소년에게 비만은 외모의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각종 질환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여 체력 저하의 원인이 되며(허정, 2009), 비만한 아동는 내성적이고 비활동적이며 열등의식을 가진 경우가 많고 단체 활동의 참여도가 낮으며 정서불안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손원호, 전진석, 2006). 이러한 문제들을 고려하여 규칙적인 운동과 바람직한 정신건강을 가지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지원을 해주어야 하며, 집중적인 관심을 가져줄 필요가 있다. 또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비만이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다른 요인들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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