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군에서 운동 후 체중, 체지방률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근육량이 증가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유도라는 운동프로그램 및 수련이 유산소과 저항성운동을 복합적 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량의 상승이 지방 분해 효소를 자극 하여 지방분해가 활성화되고, 지방 에너지를 동원시켜 체중 및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캐틀벨과 코어운동 등 보강운동이 근저항 트레이닝으로 근육량의 증가에 효과적이었다고 사료된다. 이와 같이 운동에 의해 체중, 체지방 률, 근육량이 개선되는 이유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운동에 따른 활동량 증가로 인해 체중 감소와 안정 시 기초대사 증가와 지방분해 능력의 향상이 체중과 체 지방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체지방률을 줄이는 것이 비만 치료에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복합운동이 포 함된 유도 수련이 비만 청소년 특히 여자 중학생들의 체지방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혈중지질의 수준은 훈련 전 지질수준이나 호르몬상태, 운동의 강도, 형태, 빈도, 피지 후 지방 축적정도, 성별, 식이, 연령 등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는다 (Eliakim et al., 2001). 또한 일반적으로 비만인이 정상체중을 가지고 있는 사 람보다 높게 나타난다. 혈중지질 수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운동은 운 동 형태에 따라 혈중 지질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에 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지질분해 호르몬의 작용을 활성을 증가시켜 지질이 에너지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적절한 무산소 운동은 근육 조직 수나 양적인 증가를 수반하여 추가적으로 산소 요구량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 지 대사를 일으켜 지질이 에너지로 이용 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다 (양미현, 2008).

혈중지질 중 총 콜레스테롤은 지질 분해 효소에 의해 글리세롤과 유리지방산 3분자로 분해되고, 분해된 유리지방산은 운동 시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하 지만 소비하지 못한 지방산은 피하에 축적되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한 다(조현철, 2002). 이선익(2013)은 12주 복합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비만 여중생의 총콜레스테롤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고, 박정남

(2015)의 연구에서도 12주간 뉴스포츠 운동프로그램이 비만 여중생의 총 콜레 스테롤이 유의하게 감소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본 연 구의 결과와 일치하여 방과 후 유도 수련 또한 체중과 체지방률, 총 콜레스테롤 이 감소하여 유도 수련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사료된다.

혈중지질 개선에 대표적인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농도는 혈관 내에서 동맥경화와 연관이 깊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쉽게 콜레스테롤에 반응하여 혈관이 손상되었을 때 착상되어 고혈 압을 유발하고 심혈관질환에 대한 위험을 야기 시키지만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 롤은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 착상되어 있는 곳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한 후 간으로 운반시키고 간은 이것을 분해하여 쓸개즙을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 서 높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수치가 높 으면 건강하다고 보고하고 있다(Peggie Williamson, 2011). 이와 관련된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허선, 장재훈(2009)은 방과 후 뉴스포츠 운동프로그램이 비만 아동의 혈액성분 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고, 김유 섭, 양기열(2007)의 연구에서는 청소년기 여중생에게 12주 동안 탄력밴드 저항 운동을 통해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유도 수련 후 과체중 여자 중학생의 운동군에서 고밀도지단 백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여 유 도 수련이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에 긍정적인 운동프로그램으로 사료되고 이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한 결과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유도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사료 된다.

중성지방은 지단백에 의해 운반되며, 수치 증가는 고지혈증에 대한 판정에 중 요한 역할을 한다(박정희, 김수근, 2007). 중성지방을 조절하기 위한 운동은 FFA의 흡수 및 산화를 위한 근육조직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근육내의 LPL의 합성 및 분비를 촉진시켜 근육내의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고 하였다 (Cornette, 2008).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로 박규민, 김제원 이웅배(2018)는

12주 동안 방과 후 운동프로그램으로 워킹과 러닝, 웨이트트레이닝을 복합적으 로 실시하여 과체중 및 비만 여고생의 중성지방 수치의 감소와 총콜레스테롤, LDL-C, HDL-C가 감소하여 혈중지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하였 고, 김현권, 양은혜(2012)의 연구에서도 16주간 남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복합 트레이닝을 실시한 결과 혈중지질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이러한 중성지방 농도의 감소는 규칙적인 유 도 수련이 중성지방의 분비속도를 저하시키고, 중성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 게끔 유도할 뿐만 아니라 골격근이나 지방조직의 지단백 분해 효소의 활성화가 증가되고, 근육 미토콘드리아내의 산화효소 활성화 항진 및 마이오글로븐 농도 증가에 따른 대사조절의 촉진으로 사료된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의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과 근육의 단백 질을 이용하여 근골격의 근육, 연골조직, 뼈 등의 발육 발달과 성장, 단백질 아 미노산 분해, 지방 분해 합성을 촉진 시키는 기능을 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 다(김성은, 2003). 또한, 성장을 기초로 하는 아동기 및 청소년기 때 골의 성장 과 크기, 근섬유의 발달 등 발육, 발달을 자극하는 기능을 한다. 아동기의 비만 상태는 지방조직에서 이뤄지는 대사이상증과 뇌하수체 전엽, 후엽에서 진행되는 내분비 기능의 이상증을 유발하게 되어 발육, 발달기 아동의 성장에 있어 장애를 초래하게 되며(김성운, 2004), 이와 같은 생리적 기전은 성장호르몬 결핍기능으 로 유발되기도 한다. 특히 발육, 발달에 있어 성장을 하는데 성장호르몬의 영향 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신체활동은 성장의 동화작용에 영향을 미치고, 근골격계의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하수체의 전엽에서 생성되 는 성장호르몬과 IGF-1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김종식, 2010). 신체활동에 따 른 성장호르몬의 변화를 선행연구에서 살펴보면, 박준형(2018)은 과체중 남자 청소년 유도수련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유도기술반복구사 훈련을 통해 운동군 에서 성장호르몬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박규민, 김제원, 이웅배(2018)은 방과 후 운동프로그램을 6개월간 참여한 과체중 및 비만 여고생의 성장호르몬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결과 또한 방과 후 유도수련을 통해 운동군에서 성장호르몬이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여 선행연구와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유도 수련 프로그램 중 저항성 운동이 세포의 성장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키기 때문에 직접적인 증가로 이루어진 결과로 사료된다.

IGF-1은 성장호르몬 자극에 의해 간에서 분비되며, 골격과 다른 조직에도 존 재하는 동화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Volek, 2004). 또한 정상인에 비해 비만인 에게서 낮은 수치를 보이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성장호르몬과 IGF-1의 수준 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김종식, 2010). 운동반응을 통한 IGF-1 의 증가는 대상자, 운동강도, 체력수준 등에 영향을 받으며, 운동형태는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운동 모두 효과적이라고 보고하였다(Eliakim et al., 1999). 아동 및 청소년시기의 IGF-1은 청소년의 성장에도 현저하게 영향을 미치며, IGF-1 의 안정시 수준은 사춘기 전의 아동,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의 체력수준과 근질량 을 향상시킨다는 보고가 있다(Le Roith, et al., 2005).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김지훈 등(2019)은 12주간 남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자 줄넘기 운동을 실시 하여 성장호르몬과 IGF-1이 모두 운동집단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보고하 였고, 강효영(2017)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강도 유산소운동을 실시한 결과 성장호르몬과 IGF-1의 분비가 촉진되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보 고하였다. 또한 김종원 등(2012)의 연구에서도 음악줄넘기를 남자 중학생에게 실시한 결과 운동집단에서 성장호르몬과 IGF-1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보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운동집단에서 IGF-1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IGF-1은 최대산소섭취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고, 본 운동프로그램의 강도가 최대산소섭취량의 65~75%수준으로 실시하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선행연구에서도 최대산소섭취량의 60~70%수준으로 규 칙적인 운동을 수행하였을 때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장호중, 2017).

위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볼 때 유도 수련이 청소년의 신체구성, 지질대사, 단 백질 합성작용 등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과체중 청소년들의 체형과 혈액 성분,

그리고 성장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줄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사료 된다. 다만, 선행연구에서와 같이 정기적인 신체활동과 다양한 운동강도 및 형태 가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보다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이 적용된다면 비 만, 과체중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신체와 성장이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한 유도라는 종목이 여자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기에 흥미있고, 유연한 프로그 램을 개발하여 참여율을 높인다면 비만예방과 건강관리에 매우 효과적인 영향을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

Ⅵ. 결 론

본 연구는 과체중 여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방과 후 유도 수련을 실 시하여 신체구성, 혈중지질, 성장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 구 결과에 따라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신체구성의 변화에서 8주간 유도 수련 후 운동군의 체중과 체지방률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근육량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통제군에서는 체중, 체지 방률, 근육량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 혈중지질의 변화에서 8주간 유도 수련 후 운동군의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 단백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은 유 의하게 증가하였다. 통제군에서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콜레스 테롤,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3. 성장호르몬과 IGF-1의 변화에서 8주간 유도 수련 후 운동군의 성장호르몬 과 IGF-1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통제군에서는 성장호르몬과 IGF-1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방과 후 유도 수련이 과체중 여자중학생의 비만 치 료와 심혈관질환의 예방, 그리고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이는 청소년의 생활습관병 예방과 발육,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향후 흥미롭고, 유연한 유도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신체활동이나 식습관, 그리고 수면시간 등 일상생활을 고려하여 다양한 조건에서 비교 분석이 이루어 질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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