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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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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변인간 인과관계

Ⅴ. 논의

방과 후 체육활동은 사교육비 경감과 개개인의 특기 적성 신장을 위해 1995년 교육개혁위원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특기적성 교육이 2006년 방과 후 학교로 명칭 이 바뀌어 진행되고 있다(김보숙, 2009). 이후 새롭고 다양한 종목이 추가되고 가 르치는 교사의 질 또한 많은 발전이 있어왔다. 하지만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서 방과후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 또한 많은 사회적 변화가 있다. 따라서 방과 후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져 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 신체활동 참여자들이 지각한 교 사 열정과 내적 동기 및 수업태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첫째, 초 등학생의 성별, 학년과 같은 배경변인 특성에 따른 교사열정, 내적동기, 수업태도 에 차이를 알아보고, 둘째, 방과 후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이 지각한 교 사열정과 내적동기 및 수업태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A. 배경변인 특성에 따른 차이

‘교사열정, 내적동기, 수업태도가 배경변인 특성에 따라 집단 간 차이가 있을 것 이다’라는 가설은 부분적으로 채택되었다. 먼저 성별에 따른 차이에서 교사열정 중 조화열정이 남자가 높았고, 내적 동기 중 재미요인이 남자가 높았다. 수업태도 중 긍정정서에서도 남자가 높았으며, 전체적으로 남자 초등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학생들이 긍정적 열정요소인 조화열정을 높게 지각 하였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도 그렇지만 본 연구에서도 남학생의 체육수업에 대한 인식은 여학생보다 긍정적이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남학생들이 운동에 대한 관심 이 더 많으며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조화열정이 높게 지각하 였다는 최성보(2013)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조화열정은 긍정적 정서와 관계에 있어 정적인 관련성을 나타낸 반면, 강박열정은 부정적 정서와는 정적인 관계를 보여 부정적 인식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강박열정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여학생의 지각하는 방과 후 신체활동이 부정적인 것 이 아니라 남학생들의 긍정열정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임성호, 문한식 (2008)의 연구에서 체육활동을 통해 여학생들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규 칙적인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싫어한다는 연구와 비교해 볼 때 여학생들의 방과 후 신체활동에 대한 인식변화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여학생들의 신체활동 에 대한 인식을 더욱 변화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 결과 성별에 있어 남자들은 내적동기와 긍정정서가 여자보다 유의미하게 높 았고, 반대로 부정정서는 여자가 높게 나타났다(정꽃님, 2012).

송지환(2012)은 초등학교 방과 후 체육활동의 성별에 따른 요구분석 연구에서 남학생은 체육수업에서 적정한 인원, 교사의 성실성을, 여학생은 자유시간확보, 강 당확장, 방과후 시간, 종목폐지 금지를 요구하였다라고 보고하였으며, 이를 방과후 학교체육활동 운영에 적극 반영하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치있고, 의미있 는 체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남녀의 차이를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적용한다면 초등학교 방과후 신체활동을 보다 활성 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B. 교사열정과 내적동기 및 수업태도와 관계

‘교사열정, 내적동기, 수업태도는 관련성이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은 부분적으로 채택되었다. 먼저 교사열정과 내적동기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교사열정이 재미와 유능감, 긴장에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화열정은 재미에 정적(+)의 영향을, 유능감에서는 각각 정(+)의 영향과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긴장에는 조화열정이 부(-)의 영향을 강박열정은 정(+)의 영향을 주었다. 열정 은 동기적 측면에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중요성을 발견하여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활동에 대한 강력한 성향이라고 정의된다(유진, 정꽃님, 2008). 이에 대해 최진(2011)은 운동선수에서 내적동기와 조화열정은 높은 관련성이 있어 선수들의 지도방법에 적용되여야 함을 시사 하였다. 이처럼 열정은 곧 내적동기를 높이는 것으로 교사가 갖는 수업에 대한 열정은 학습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부분

이며(조필환, 2016),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사가 학생들의 즐거 움과 기능향상을 위해 열정을 보인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 다. 또한 교사의 건강하고 조화로운 열정은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며 수업의 결과 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 김현진(2012)의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강박열정은 활동의 조절된 내면화로부터 발생한다. 즉 이는 스스로를 통제하려고 하는 내적인 힘과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활동에 참여하게 하는 동기적 힘이라 할 수 있다(이근철, 이강헌, 2017). 본 연구에서 강박열정은 긴장과 유능감에 영향 을 주었다. 강박열정이 높아질수록 유능감이 낮아진다는 것은 지도 방식이 자칫 학생들의 참여동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임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는 시합에서의 성적과 같은 강박열정보다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며 소통하는 열정, 즉 조화열정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고,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재미있는 수 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교사열정이 수업태도에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화열정은 긍정정서와 적극참여에 정(+)의 영향을 주었다. 일반교과와 달리 체육 은 특수성을 띄며 교사-학생과의 관계는 수업성취는 물론 학교생활생활적응에 기 여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조필환(2016)은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자 가 느끼는 교사열정이 교사-학생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교사-학생의 관 계가 수업참여의도를 매개한다고 하였다. 김인수(2017)는 국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 상으로 교사열정을 조화열정과 강박열정의 개념으로 측정한 연구에서 조화열정이 교사-학생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들 두 변인 간에는 긍정관 계가 있다고 보고하였고, Keller와 Fisher(2013)은 교사열정과 학업성취도에 관한 연구에서 교사의 열정적인 행동은 학습자의 집중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바 있다. 이러한 연구에서 볼 때 본 연구결과가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 들의 열정이 학생들의 수업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내적동기는 수업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살 펴보면 재미와 유능감, 긴장 모두 긍정정서에 영향을 주었으며, 적극참여에도 영향 을 주었다. 권혜지(2001)은 중학생의 체육수업에 대한 태도와 동기에 관한 연구에 서 두 변인 간 관련성 높다고 하였으며, 내적동기를 높이는 교사법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하였고, 홍준희, 차민정, 이현영(2010) 또한 체육수업 내적동기, 긍정적 운

동정서는 긍정적 수업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인으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어 야 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방과후 신체활동 참여 초등학생들의 내적동기는 수업태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되었고,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내적동기 중 지 각된 유능감, 흥미 및 즐거움이 높으면 긍정적 운동정서를 느낀다고 보고한 장국 진과 김상식(2008)의 연구를 지지한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측정변인들 간의 관계가 있었으며, 내적동기 수준이 높을수록 수업태 도가 긍정적 요소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결과는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는 초등 학생들이 지각하는 내적동기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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