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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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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기력의 변화

Ⅴ. 논의

본 연구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을 대상으로 총 8주간 근력강화 트 레이닝을 실시하여 경기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며, 위 의 결과를 토대로 비교분석한 결과 아래와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A. 경기력의 변화

1. 혈중젖산의 변화

피로물질인 혈중젖산은 blood lactate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젖산의 축적에 대한 이론들은 운동 시 근육 속에 ph수치를 낮추게 되고 근육의 활동력을 억제 시키는 역할을 하며 세포를 산성화시키기 때문에 피로를 유발시킨다고 보고되 어 왔다. 운동 강도가 비교적 높고 운동 기간이 짧을수록 체내에서 혈중젖산을 제거하는 비율보다는 축적되는 비율이 높아져서 피로를 유발시킨다고 볼 수 있 다. 하지만 운동시간이 규칙적이고 운동 강도가 적당한 상태에서는 충분한 산 소가 공급이 되어 인체에 축적된 혈중젖산은 혈액을 통해 근육으로 제거되기 시작하며 혈중젖산은 간에서 당 신생 과정 중 전자(precursor)의 하나로 글루 코스(glucose)로 전환되어 다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Ahlborg, et al.,1974), (Karlsson & Saltin, 1970), (Hermansen & Osnes, 1972), (Jones, et al., 1977), (Tesch, et al., 1978), (Tesch, 1980).

혈중젖산의 생성과 제거는 운동부하에 따라서 운동 강도와 운동 빈도, 운동 지속시간, 식이섭취와 글리코겐 농도와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혈중젖산의 해석 방법은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해야 한다.

최대 하 운동을 진행할 때 혈중젖산은 훈련하는 사람이 훈련하지 않는 사람보 다 낮은 농도 값으로 나타나지만 최대로 운동을 할 때에는 훈련하는 사람이 더 높은 혈중젖산수치가 나타난다고 하였다(김성준, 2012).

운동 중에는 에너지 요구량이 유산소성 대사적인 능력을 초과, 산소공급에 제한이 있을 경우에는 근육 세포가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들을 무산소성 해당 작용에 의존한다. 이때 근육 속에 피로물질인 혈중젖산이 축적되어 운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한다. 혈중젖산이 급격하게 쌓이게 될 때 혈액에서 혈중젖산 생산하는 양이 제거하는 혈중젖산의 양을 초과하는 지점을 젖산역 치라고 하고, 운동 강도를 처방할 때 표본으로 사용한다. 모세혈관의 밀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근육에서 혈중젖산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내성이 강해지면 서 트레이닝을 할 때 유리하다(Kraemer et al., 1987). 특히, 등반 중에 혈 중젖산에 대한 내성과 이를 제거하는 능력이 높을수록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하였으며(Luisa, 2006), 김도형과 김기진(2003)은 스포츠클라이밍 등 반 능력이 뛰어난 선수일수록 혈중젖산 수치가 낮다고 보고하였다. 위의 선 행연구의 보고와 같이 본 연구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 중 등반 능력이 뛰 어난 선수에게서 혈중젖산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더불어 근력강화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 량의 증가로 혈중젖산이 증가했지만 제거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게 발달하여 혈중젖산의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운동그룹에서 감 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또한 혈중젖산 수치가 낮은 선수가 회복이 빨라 여러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하였다.

2. 체력의 변화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근육은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일정량의 저항이나 부하를 받게 되면 더 강해지려는 습성이 있어 근력강화에 근육계를 기반으로 하 여 훈련을 실시하게 되면 가능한 일이다. 근력강화는 근육계를 구성하고 있는 근 비대를 일으킬 수 있는 운동으로 저항성 운동을 통해 나타난다(최요한, 2005).

근 저항운동은 체중의 변화 없이 상대적 혹은 절대적으로 체지방을 감소시키 면서 제지방이 증가하게 된다. 체지방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원인은 체지방이 감소하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근육 량이 증가하 기 때문이라고 하였다(Gettman & Pollock, 1981).

스포츠클라이밍 운동종목의 특성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본인의 한계를 극복하 면서 신체기능의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자기 효능감 고취 등 매우 긍정 적인 효과를 유도시키는 모험스포츠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Draper et al., 2010).

본 연구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체력요소 근력과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순발력, 민첩성 그리고 유연성 총 6가지 항목을 측정하였다.

근력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서 변화가 심하며, 청소년기에 현저하게 증가하다가 20세를 기준으로 전·후반에 최고 수치에 달한다(고흥환, 1988). 김도형과 김기진(2003)은 스포츠클라이밍 경험자가 일반인들보다 악력이 높게 나타났 다고 보고하였고, 박청휘(1999)의 연구에서는 일반인보다 스포츠클라이밍 선 수들에게서 악력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는 본 연구과 같이 양쪽 악력 결과가 운동그룹에서 증가하여 통계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같은 운동을 할지라도 별도의 트레이닝을 수행하는 선수들에게서 좋은 결과가 나타 났다고 생각한다. 근지구력은 장시간 운동을 할 때 피로를 저항해주는 근력을 말하고, 각 종목별로 운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다. 성봉주 (2009)는 근지구력은 산악부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고,

김도형과 김기진(2003)도 스포츠클라이밍 경험자가 근지구력향상에 효과적이 라고 하였으며, 조계주(2016)의 연구에서도 홀더트레이닝으로 스포츠클라이 밍 선수들의 근력과 근지구력이 향상되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하였다. 이 러한 결과들은 오래 버틸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이 근력강화 트레이닝을 통해 더욱 증가시키는 운동이라 생각하여, 본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심폐지구력은 장시간 일을 수행하면서 산소를 신체부위 각 조직에 충분히 공 급을 해 주는 호흡계와 순환계 그리고 대사계의 능력으로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향상되는 것이다. 순발력은 동적인 움직임에서 최대로 발휘되는 힘으로서 근력의 크기와 속도에 의해 결정된다. 조계주(2016)의 연구에서는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을 대상으로 홀더 트레이닝을 실시한 결과 심폐지구력 과 순발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하였으며, 손정준(2001)의 연구에 서는 스포츠클라이밍 난이도가 높을수록 홀드의 거리가 멀어서 뛰어 잡아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근력 강화 운동으로 근육 량이 증가하고 운동 시에 호흡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쳐 심폐지구력과 순발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민첩성은 방향을 최대한 빠르게 바꾸는 능력(Bosco & Gustafson, 1983) 으로 등반 중에는 홀더를 순간적으로 빠르게 고쳐 잡을 때 민첩성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계주(2016)의 연구에서 경기 운영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민첩 성이 좋은 것으로 보고하였고, 손정준(2007)의 연구에서도 수준에 따른 스포 츠클라이밍 선수들의 민첩성에서도 우수선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하였 다. 인간의 신체 유연성은 종합적으로 관련성을 가지고 있고, 경기를 운영할 때 테크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Dale & Udo, 1993). 최종인(2016)의 연구에서는 여자대학생들에게 8주간 스포츠클라이밍을 실시하여 유연성 증가 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홍길동(2017)은 비만중년여성들에게 스포츠클라이 밍을 실시한 결과 유연성의 증가를 보였다고 하여 본 연구와 일치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유연성은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결과 우수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위의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근력강화 트레이닝을 통해 스포츠클 라이밍 선수들에게서 체력에 유의한 변화가 있어 긍정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 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에게 시즌과 비시즌 중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규 칙적으로 장기간 실시한다면 기록 향상과 더불어 향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 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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