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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아기 자녀를 둔 북한이탈주민 어머니의 문화시설 이용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문 화시설 이용 실태 및 이용과 관련된 어려움 및 요구를 살펴봄으로써 이들의 문화시설 이용을 도 모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주요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여 다음과 같이 제 시하였다.

첫째, 북한이탈주민 어머니의 문화시설 이용 실태를 알아본 결과, 문화시설 이용에 대한 정보 는 주로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 TV, 라디오 방송, 인터넷 상의 해당 웹사이트 및 포 털사이트’ 등 주로 매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상은 상이하지만, 유치원 교사들은 ‘인터넷 상의 해당 웹사이트 및 포털사이트를 통해서’ 문화시설 정보를 얻고 있다고

밝힌 권정숙, 유재경 그리고 조혜영(2015)의 연구결과와 남한 부모는 ‘온라인 포털사이트나 블로 그 등’을 통하여 정보를 얻고 있다고 밝힌 류승희 등(2015)의 연구결과와 맥락을 함께한다. 반면, 권정숙 등(2015)과 이윤진 등(2013)은 ‘지인’을 통해서 문화시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높 은 것으로 조사된 것과는 상반된 결과가 도출되었다. 남한 부모는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 를 통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수월하지만(류승희 등, 2015), 북한이탈주민 의 경우, 남한 어머니들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남한 어머니들과 비교하면 정보 가 상대적으로 적고, 북한이탈주민들과의 만남을 피하기 때문이라고(조혜영, 권정윤, 2013) 해석 할 수 있다. 남한 사회에서는 북한과는 달리 문화시설은 개인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결국, 문화시설에 대한 정보에 취약하다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부재로 나타나 사회적 문제점으 로 확대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은 한글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은 사실이나, 사상, 신념, 문화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에 적응 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이 이중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특 성을 고려하여 소수자 관점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예컨대, 북한이 탈주민 어머니들도 스마트 폰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때문에 자녀에 대한 양육, 교육 등의 정보를 문자서비스로 제공해 주되, 문자내용과 홈페이지 주소를 연동하여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다음으로 문화시설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전시공연 내용의 세분화’의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예비유아교사는 ‘유아를 배려한 공간 구성 및 이용의 편리성 제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전시공연 내용의 세분화’를 고려한다는 것 을 밝힌 권정숙 등(2015)의 연구결과와 맥락을 함께한다. 본 연구의 면담에서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인으로는 ‘접근의 용이성’으로 조사되었는데, 북한이탈주민 어미니들은 낯선 환경에 대 한 무서움, 거부감 등이 있으므로(조혜영, 권정윤, 2013) 지역 내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어야 할 필요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그런데, 문화 경험의 횟수보다 만족도 등이 문화참여 지속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유재경, 권정숙, 조혜영, 2015) 공원, 운동장, 놀이터를 이용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예술 공연 등은 북한이탈주민 어머니들이 남한 어머니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고, 경제적인 측면과 아울러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 문화시설 이용 경험의 필요 정도를 알아본 결과, ‘필요하다’의 응답이 50% 이상 으로 나타났지만, 보통이라는 응답도 43%의 높은 응답으로 나타나 전체 응답의 약 90% 이상이 문화시설 이용 경험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권정숙 등(2015)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2013)의 결과와는 상이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문화시설 이용 경험이 필요한 이유로는 ‘창의성과 신체, 사 회․정서 개발을 위해’의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문화 경험은 ‘발달 및 정서 적 안정’과 ‘창의성 함양 제고’를 도모한다고 밝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2013)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 문화시설 이용 경험의 필요정도를 알아본 연구결과는 사회주의 체계를 가진 국가의 특성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문화는 사회주의 체계를 지속하기 위한 정 치적 수단이기 때문에 문화가 가지고 있는 심미안을 함양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른다. 마찬가지로

북한은 어린 시기부터 교육과 문화를 통하여 주체사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이미 체득된 문화인 식을 변화시키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전영선 등, 2013). 그런데, 문화시설 이용 경험은 개인의 삶의 질과 안녕감 향상뿐만 아니라 자녀가 문화에 대한 민감성을 함양하는데 수월하므 로 문화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예컨대, 유아교육기관에서 부모참여 수업의 내 용을 ‘우리 지역의 문화시설 찾아보기’ 등의 문화 활동은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는 동시에 문화 가 주는 행복감을 일깨워 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북 카페, 문화 캠페인, 마라톤, 길거리 전시 등 지역사회 공공기관의 협조를 통하여 문화 경험이 보다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인식하게 하여 지 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둘째, 북한이탈주민 어머니의 문화시설 이용과 관련한 어려움을 알아본 결과, ‘체험학습비 부 담’, ‘접근이 용이한 인근지역에 문화시설 부재’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권정숙 등(2015) 이 문화시설의 어려움을 알아본 결과 ‘접근이 용이한 인근지역에 문화시설 부재’, ‘유아가 이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족’과 상이한 결과이다. 권정숙 등(2015)은 유치원 교사를 연구대상으로 한 반면,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되어 질 수 있다. 즉, 유아교육 종사자와 학부모 간의 문화시설 이용 경험과 관련하여 어려움에 대한 의견이 다르게 나타난 만큼,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를 위한 계획을 수립할 시,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야 함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부모의 자본은 문화 경험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류승희 등, 2015), 일반가구 보다 저소득가구의 이용경험이 낮을 수밖에 없다(이윤진 등, 2013).

그런데,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 가정이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남북하나재단, 2014; 북한이탈주 민지원재단, 2012, 2013; 조혜영, 권정윤, 2013; 조혜영, 노현주, 2015; 최성일, 2012, 2013)라는 점 을 감안하여 문화시설 이용 경험을 촉진 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사 료된다. 현 정부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녕과 복지를 위하여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해 주고 있지만, 이들에게 스포츠는 국력향상을 위함이고, 음악은 사상과 신념을 심어주기 위한 도구라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북한이탈주민에게 물질적 지지보다는 정서적 지지가 자녀의 발달에 더 관련이 있다고 나타난 만큼(조혜영, 노현주, 2015), 이들에게 물질적 지원으로 한정 짓는 것이 아 니라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 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등 다양한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 문화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행복감, 즐거움 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주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북한이탈주민 어머니의 경우 사회주의체계에서 ‘문화’를 바라보기 때문 에 ‘문화’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본질인 미적 감각과 예술성 등을 간과할 수 있다. 때문에 남한 과 북한의 문화적 이질화는 사회에 대한 적대감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므로 북한이탈주민 어머니들이 남한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가치관과 정체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어 남한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 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북한이탈주민 어머니의 문화시설 이용과 관련한 요구를 알아본 결과, 유아발달을 위해 필요한 문화시설과 지역에 필요한 문화시설로는 어린이 도서관이 가장 높은 응답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권정숙 등(2015)과 이윤진 등(2013)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그런데, 면 담에서 북한이탈주민 어머니들은 자녀의 문화 경험을 위해서 미술관, 박물관 등은 자녀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유아특성을 고려한 전용 시설, 놀이시설, 문화센터가 필요한 문화 시설이라고 하면서 전문가가 있는 사교육기관에 보내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윤진 등(2013)이 미술관,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은 영유아 자녀를 동반하기에 편리한 시설이 없으므로 불만족스럽다고 조사된 연구결과와 맥락을 함께한다. 단순히 문화시설을 경험하는 것 보다는 문 화시설의 만족 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 만큼(유재경 등, 2015), 기존의 도서관, 미술관 등 에서 자녀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유희시설 및 유아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면 문화시설 이용 경험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으므로(Finnegan & June, 2001; Szekely, 2014) 이를 고려하여 북한 이탈주민이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유아특성을 고려한 전용 시설, 놀이시설, 문화센터가 필요한 문화 시설이라고 하면서 전문가가 있는 사교육기관에 보내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윤진 등(2013)이 미술관,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은 영유아 자녀를 동반하기에 편리한 시설이 없으므로 불만족스럽다고 조사된 연구결과와 맥락을 함께한다. 단순히 문화시설을 경험하는 것 보다는 문 화시설의 만족 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 만큼(유재경 등, 2015), 기존의 도서관, 미술관 등 에서 자녀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유희시설 및 유아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면 문화시설 이용 경험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으므로(Finnegan & June, 2001; Szekely, 2014) 이를 고려하여 북한 이탈주민이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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