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와 주민은 배급표를 식량 공급소에 제시한다.
이 식량 배급표 자체는 직장에 다닐 때는 직장에서 나오고 퇴직해서 집에 서 노시는 분들은 동사무소에서 나오죠. 거기에서 관할하니깐. 당 생활도 그 렇고 그 사람의 모든 행정적인 처분을 이제부터는 동사무소가 인계받았으니 깐. (지엽적이긴 한데요, 배급소라는 명칭하고 식량 공급소 명칭하고 조금씩 표현이 다르신데 예를 들어서 우리 식으로 하면 간판이 정확하게 뭐라고 쓰여 있는지 기억하시나요?) 제가 배급 타던 데는요. 나흥 1동 식량 공급소. 이렇거 든요. 이런데 흔히 사람들이 배급 타러 간다 이래서 그냥 그저 말로는 배급소, 배급소 이러거든요. 정식 명칭은 식량 공급소예요. 동 정도 단위 마다 있어요.
동이 조금 작은 단위이면 2개 동이 합쳐서 하나 있고.(여/59세/영변/방송
/2007년 탈북)
노동자들이 먹은 거 지도소에 떼서 쌀을 타온 거는 국가 일이고, 내 개인적 으로 쌀을 타 먹는 거는 마을 노동자구면 노동자구 한 곳에 배급소가 한 개 있 습니다. 가족 단위로 일일이 배급 줍니다. 배급표를 줍니다. 이만 한(A 1/4사 이즈) 700g짜리 배급표를 줍니다. 15칸을. 15일 이게 되면 여기 15칸을 쳐 서 여기 700g, 700g, 700g 15칸이 되는 걸 줍니다. 배급표를. 700g짜리 하 나, 500g짜리 하나, 300g짜리 하나 이거 가지고 가서 배급소에 접수시킵니 다. 그래서 배급소가 이 돈 계산하는 사람이 있지. 그 사람한테 접수하면 이런 카드에다가 쌀이 하게 되면 1kg 500g이다 하면, 거기서 1kg 500g을 이름 불러서, “박 아무개” 이러면 1kg 500g 여기서 백미 몇 kg, 입쌀이 몇 kg, 옥 수수쌀이 몇 kg, 콩이 몇 kg 이렇게 쭉 줍니다. 개인 거는 배급소에 가서 받아 와야지.(여/77세/경원/식당 노동/2004년 탈북)
(선생님은 쌀을 어떻게 탔나요?) 학교 경리과에서 배급표를 탔어요. 가족 거 다 나왔어요. 내 거 한 장 내 처 한 장. 그거 가져가서 집에 가져다주면, 집 사람이 배급소에 가요. 배급소가 동마다 거의 있어요. 대학 교원들은 백미 배 급표라 써 있고 색깔도 달라요. 일반인하고 달라요.(남/77세/평양/대학 교원 /2007년 탈북)
산재를 당한 노동자의 경우 동사무소가 아닌 직장에서 배급표를 받 는다.
(다쳐서 일을 못 나가고 집에 있게 된다. 그래도 국가에서...) 배급표는 줘 요. 왜냐하면 자기네 직장 다니다가 다쳐서 그렇게 된 사람이니깐. (중략) (직 장을 다니다가 직장에서 일을 못하면 동사무소가 아니라 원래 다니던 직장에 서 배급표를 주나 봐요.) 네. 그게 어떤 의미에서 조금 책임진다는... 우리 직
장 다니다가 그렇게 됐다는 그걸로 주는 거죠.(여/59세/영변/방송/2007년 탈북)
배급소라 불리는 식량 공급소에서 배급표를 확인하고 노동자와 주민들 에게 식량을 공급한다. 식량 사정이 좋지 않았던 시기에 식량 공급소가 아닌 공장이 배급소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였다는 진술도 있다.
(동사무소에서 돈도 받고 쌀도 받았나요? 양정소에서 따로 받는 거죠 쌀 은?) 쌀은 양정사업소를 통해서 나오는데, 받기는 식량 공급소에 가서 받고.
식량 공급소라고 배급소가 있어요. 지역마다. 예를 들면, 제가 가양 3동에 살 거든요? 가양 3동이면 가양 3동 주민들만 가서 배급 탈 수 있는 그 중심 지역 에 식량 공급소라고 지어놓고 있어요. 그러면 그 안에 쌀을 적재할 수 있는 장 소와 계량기에다가 몇 kg 하게 되면 쌀을 놓게 되면 쭉 내려와서 저울에 대잖 아요. 조금 넘어가면 그 사람이 수동으로 퍼요. 자동이 아니에요. 수동으로 퍼 서 저울이 딱 중심에 오면 문을 뚝 열어 주면 바깥에 있는 사람이 자루를 들이 대고 받아 가요. 이런 식량 공급소가 지역마다 동별로 하나씩 있거든요.(여 /59세/영변/방송/2007년 탈북)
(사진사로 계실 때는 어디 가서 배급을 타셨어요?) 배급 타는 것은 다 자기 들 배급소에 가서 타지요. (하면 배급소?) 네. (그러면 탄광 노동자이셨을 때 는요?) 그것도 하면 배급소에서 타고요. (공장에 배급소가 따로 있나요?) 없어 요.(남/75세/경원/노동자・사진사/2005년 탈북)
(근데 과거에 받았을 때는 배급소인데,) 네. (그것은 동마다 하나씩 있는 건 가요?) 배급소는 대체로 동에 하나씩 있죠. (혹은 공장에 하나?) 공장은 원래 배급 주는 데가 아니에요. 다 동에 가서 타게 되어 있는데, 지금 배급을 제대 로 못 주다 보니까, 공장이 돌아갈 때 주는데 그때는 배급소에 가서 배급을 줬
다는 도장을 받아 가지고 와서... 공장에서 직접 주더라고요. 원래 그것도 제 대로 하자면, 배급소에다 갖다 주고, 배급소에서 줘야 되거든요. 근데 자기네 공장 직원이 한 동네에서만 사는 게 아니라 지역이 여러 곳에 되어 있잖아요.
근데 어떤 지역은 자기네 공장 직원이 한 명인데, 한 명 것을 거기다 쌀을 보 내겠어요? 그러니까 그게 다 불편하다고 해서 지금은 공장 사람들만 주는 경 우에는... 탔다는 수속은 다 배급소에 가서 하고, 그거 해 갖고 와서 공장에다 바치게 되면, 공장에서 직접 킬로를 떠서 준다고.(여/59세/청진/대학교원 /2004년 탈북)
(배급은 어디 가서 받으셨어요?) 배급은 각 군의 리마다 배급소가 다 있었 어요. 우리는 길주읍 배급소에 가서 받았어요.(여/75세/길주/주부/2004년 탈북)
식량 공급소는 인민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이며 배급소 는 주민들 사이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식량 공급소라고 되어 있다고 기억하시는 분도 있고, 거기에 쌀을 공급해 주는 양정사업소가 군 단위로 있었다는..) 양정사업소는 군 단위고, 식량 공급 소? 붙이긴 뭘 붙여 놨는데, 공급소, 배급소... 간판은 공급소라고 할 수도 있 겠어요.(여/67세/평양/노동자/2011년 탈북)
(쌀을 받으러 가는 곳을 정식 명칭으로 뭐라고 이름을 붙였나요?) 배급소.
(가면 기관에 간판이 있을 거잖아요. 그 간판이 배급소라고 이름이 붙어 있나 요?) 그저 배급소, 배급소 하죠. 거기다가 특별하게 간판을 붙이긴 붙였는데 배급소죠. 1호 배급소, 2호 배급소 이런 건 군대에서 많이 쓰고, 우리는 동별 로 배급소가 있거든요. 지구별로.(여/67세/평양/노동자/2011년 탈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