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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간암 검진 수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Ⅳ. 연구결과

3. 성별 간암 검진 수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간암 조기검진 수검 여부에 미치는 성별 결정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서베이 로지스틱 회귀분석(surveylogistic procedure)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표 10과 같다. 분석 결과는 교차비(odds ratio)와 95%신뢰구간을 제시하였고 P값 은 0.05 이하를 유의수준으로 보았다(표 9).

가. 남성 연구대상자의 간암 조기검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남성 B형간염 환자의 연령구분에서는 40대를 준거집단으로 보았을 때, 60대 연령군의 교차비가 0.77(95% CI=0.62-0.95), 70세 이상 연령군의 교차비가 0.37(95% CI=0.24-0.56)로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수검률이 급속히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배우자 유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유 배우자의 수검받을 확률이 가장 높았고, 무 배우자, 미혼 순으로 수검 확률을 보였다. 최종 학력 기준에서는 초졸을 준거집단으로 보았을 때 남성에서는 중졸-고졸의 교차비가 0.81(95% CI=0.65-1.02) 값을 보 였다. 그러나 앞서 남성의 최종 학력수준은 단변량분석에서 P값이 0.371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결과값을 보였다. 가구 월소득 사분위 범주에서 소 득 하위계층을 준거집단으로 보았을 때 중하위층이 0.76(95% CI=0.59-0.98) 교차비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소득이 가장 낮은 하위소득층이 중하위소득층 에 비해 수검 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초생활수급자 여부에서 도 이와 유사한 결과값을 보였는데 기초생활수급자에 비해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사람이 검진을 받을 확률이 0.47배(95% CI=0.34-0.65)로 통계적으로 유 의하였다. 직업구분은 사무직을 준거집단으로 보았을 때 무직의 교차비가 0.82(95% CI=0.66-0.88)로 남성은 직장인이 무직에 비해 검진 받을 확률이 더

높았다. 흡연 여부에서는 흡연군을 준거집단으로 보았을 때 비흡연군의 교차 비가 1.25(95% CI=1.06-1.47)로 비흡연군이 검진받을 확률이 더 높았으며 이 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고위험음주 여부에서는 고위험음주군을 준거집단 으로 보았을 때 고위험음주를 하지 않는 군의 검진확률이 1.49배(95%

CI=0.1.24-1.79)로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흡연 및 고위험음주 등 건강위험행동을 하지 않는 군에서 검진을 받을 확률이 높았다. 주관적 건 강인식에서는 주관적으로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느끼는 군의 교차비가 1.44(95% CI=1.21-1.73), 건강상태가 좋다고 느끼는 군의 교차비가 0.71(95%

CI=0.60-84)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 수 준이 좋을 때 간암 검진 수검을 받을 확률이 낮았다.

나. 여성 대상자의 간암 조기검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여성 B형간염 환자의 연령구분에서는 40대를 준거집단으로 보았을 때, 60대 연령군의 교차비가 0.71(95% CI=0.56-0.91), 70세 이상 연령군의 교차비가 0.22(95% CI=0.16-0.31)로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특히 남성에 비해서 60대 이상에서 연령이 상승할수록 간암 검진을 받을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우자 유무에서는 남성과 동일하게 통계적으로 유의 하지는 않았으나 유 배우자의 수검받을 확률이 가장 높았고, 무 배우자, 미혼 순으로 수검 확률을 보였다. 최종 학력 기준에서는 초졸을 준거집단으로 보았 을 때 중졸-고졸의 교차비가 1.28(95% CI=1.03-1.61)로 가장 높은 수검률을 보였고, 대졸 이상의 교차비가 0.42(95% CI=0.29-0.61)로 가장 낮은 수검률을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가구 월소득 사분위 범주에서 소득 하 위계층을 준거집단으로 보았을 때 상위계층의 교차비가 1.81(95% CI=

1.34-2.43)로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하위소득층에 비해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상위계층이 수검받을 확률이 약 1.81배 높은 분

석결과를 보였다. 기초생활수급자 여부에서도 가구 월소득 사분위 구분에서와 유사한 결과값을 보였는데 기초생활수급자에 비해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사 람이 검진을 받을 교차비가 2.25(95% CI=1.34-2.43)로 2배 이상 높았으며 이 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 직업구분은 사무직을 준거집단으로 보았을 때 무직의 교차비가 1.56(95% CI=1.02-2.48), 가정주부의 교차비가 1.63(95%

CI=1.24-2.16)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여성 직장인에 비해 무직이나 가정주 부가 간암 검진받을 확률이 더 높았다. 흡연 여부에서는 흡연군을 준거집단으 로 보았을 때 비흡연군의 교차비가 1.46(95% CI=0.73-2.93)로 비흡연군이 더 높은 검진 확률을 보였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고위험음주 여 부에서는 고위험음주군을 준거집단으로 보았을 때 고위험음주를 하지 않는 군 의 교차비가 1.63(95% CI=1.17-2.27)로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건강위험행동을 하지 않는 군에서 검진을 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 로 확인되었다. 주관적 건강인식에서는 주관적으로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느끼 는 군의 교차비가 2.43(95% CI=1.93-3.0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건강상태 가 좋다고 느끼는 군의 교차비는 0.84(95% CI=0.65-1.08)이었으나 이는 통계 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 수준이 나쁠 때 간 암 검진 수검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변수 남성 여성 전체

OR 95% CI OR 95% CI OR 95% CI

연령(만)

40-49 1.00 1.00 1.00

50-59 1.04 (0.88-1.23) 1.06 (0.87-1.29) 1.01 (0.87-1.18) 60-69 0.77* (0.62-0.95) 0.71** (0.56-0.91) 0.70** (0.57-0.86) 70- 0.37*** (0.24-0.56) 0.22*** (0.16-0.31) 0.32*** (0.21-0.47)

배우자 유무

유 배우자 1.00 1.00 1.00

무 배우자 0.93 (0.73-1.23) 0.98 (0.80-1.20) 0.97 (0.77-1.22)

미혼 0.78 (0.56-1.09) 0.64 (0.38-1.07) 0.72* (0.54-0.96)

최종 학력

초졸 1.00 1.00 1.00

중졸-고졸 0.81* (0.65-1.02) 1.28* (1.03-1.61) 0.94 (0.77-1.14) 대졸 이상 0.84 (0.64-1.10) 0.42*** (0.29-0.61) 0.72* (0.56-0.93)

가구 월소득

1.00 1.00 1.00

중하 0.76* (0.59-0.98) 0.97 (0.74-1.26) 0.86 (0.68-1.08)

중상 0.82 (0.66-1.02) 1.24 (0.93-1.65) 0.99 (0.80-1.22)

1.14 (0.90-1.46) 1.81*** (1.34-2.43) 1.39** (1.11-1.74) 기초생활

수급자

1.00 1.00 1.00

아니오 0.47*** (0.34-0.65) 2.25*** (1.72-2.95) 0.91 (0.70-1.19)

직업

사무직 1.00 1.00 1.00

비사무직 0.91 (0.81-0.97) 1.18 (0.85-1.64) 0.95 (0.79-1.14)

무직 0.82* (0.66-0.88) 1.56* (1.02-2.48) 0.98 (0.76-1.25)

가정주부 - 1.63** (1.24-2.16) 1.36* (1.08-1.72)

흡연 1.00 1.00 1.00

아니오 1.25* (1.06-1.47) 1.46 (0.73-2.93) 1.27** (1.07-1.50) 고위험

* P<0.05, ** P<0.001, *** P<0.0001

4. 교육수준별 주관적 건강상태가 수검에 미치는 영향

앞서 B형간염 환자의 간암 검진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 중 주관적 건강 상태 변수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변수(p<0.0001)였으며, 주관적으로 건강 상태가 ‘좋음’으로 응답한 집단에서는 공통적으로 수검을 덜 받고, 건강상태가

‘나쁨’으로 응답한 집단에서는 공통적으로 수검을 더 받는 결과를 보였다. 간 암 고위험군 대상인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개인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한 판단으로 간암 수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으로서 향후 간암 검진 홍보사업 등 효율적인 검진사업을 위해서도 추가적인 분석을 필요로 한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추가 분석에서는 대상자들의 최종 학력수 준을 구분한 상태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는 지, 또는 다른 변화가 생기 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남녀의 학력수준별 주관적 건강수준에 따른 간암 검진 수검여부의 관계를 추가적으로 분석해보았다.

분석방법은 최종 학력수준별로 하위집단을 구분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 석을 통해 수행하였으며, 연령을 보정한 조정된 교차비(adjusted odds ratio)와 95%신뢰구간을 구하였다. 유의수준 값은 0.05이하인 경우를 유의하다고 판단 하였다.

분석 결과는 표 10과 같다. 교육 수준별 주관적 건강상태에 따른 간암 검진 수검에 차이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중졸에서 고졸, 대상 이상의 고학력군보다 초졸 학력인 저학력군이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음’으로 응답할수록 검진을 덜 받는 확률이 높았다. 주관적 건강수준이 ‘보통’인 경우에 비하여 ‘좋음’인 경우 간암 검진을 받는 확률이 초졸이 0.48배, 중졸-고졸이 0.91배, 대졸 이상이 0.70배로 초졸 학력군에서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음’으로 때 수검을 받을 확률 이 가장 낮았다. 반면 대졸 이상 학력군에서 ‘나쁨’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

변수 초졸 중졸-고졸 대졸 이상

나쁨 1.41*** (1.16-1.68) 1.78*** (1.55-2.05) 0.84 (0.59-1.19)

여성

좋음 0.78* (0.65-0.93) 1.09 (0.89-1.34) 0.59* (0.40-0.87)

보통 1.00 1.00 1.00

나쁨 1.78*** (1.53-2.08) 1.72* (1.27-2.33) 3.35*** (2.10-5.33)

전체

좋음 0.48*** (0.41-0.55) 0.91 (0.77-1.09) 0.70* (0.54-0.90)

보통 1.00 1.00 1.00

나쁨 1.48*** (1.30-1.68) 1.75*** (1.45-2.11) 1.08 (0.78-1.48)

지는 않았으나 주관적 건강상태의 ‘좋음’과 ‘나쁨’에 따른 수검 격차가 가장 작

* P<0.05, ** P<0.001, *** P<0.0001

변수 비경제활동(무직, 가정주부) 경제활동(사무직, 비사무직)

나쁨 1.90 (0.87-1.36) 3.75*** (3.51-4.00)

전체

* P<0.05, ** P<0.001, *** P<0.0001

변수 배우자 유 배우자 무

주관적 혼인유무 건강상태

OR 95% CI OR 95% CI

여성

좋음 0.93 (0.76-1.15) 0.34*** (0.28-0.42)

보통 1.00 1.00

나쁨 2.14*** (1.68-2.74) 0.73* (0.55-0.95)

표 10과 표 11에서 주관적 건강상태에 따른 수검 여부는 남성이 여성보다 교육수준 및 경제활동 모두 더 뚜렷한 격차를 보였고, 통계적으로도 더 유의 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원인을 여성의 혼인상태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앞서 표 9에서 남성과 달리 여성의 배우자 유무가 간암 검진 수검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변수로 작용하였고(P<0.0001), 여성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수직 감염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배우자가 있는 기혼여성이 미혼이거나 배우자가 없는 여성에 비해 주관적 건강상태와 무관하게 검진을 더 잘 받을 것이란 가정이 있었다.

그 결과, 표 12에서 여성의 배우자 유무별 주관적 건강상태가 수검에 미치 는 영향을 살펴보면, 주관적 건강상태가 ‘보통’인 경우에 비해 ‘좋음’으로 느낀 경우의 검진 받을 확률은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 0.93배, 무 배우자가 없는 여 성이 0.34배였으며, ‘나쁨’으로 느낀 경우의 검진 확률은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 2.14배, 배우자 없는 여성이 0.73배였다. 이때 배우자가 있고 주관적 건강상태 는 ‘좋음’일 때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나머지 경우는 통계적으로 유 의하였다.

표 12. 여성 배우자 유무별 주관적 건강상태가 수검에 미치는 영향 분석

* P<0.05, ** P<0.001, *** P<0.0001

Ⅴ. 고찰

이 연구는 간암 예방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B형간염 환자의 저 조한 간암 검진 수검률에 대하여 어떠한 독립요인이 간암 검진 수검에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B형 바이러스 간염은 우리나라 전체 간암 고위 험군의 주 원인인자로 전체 간암의 72%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암 병인 중 수검 이탈이 높아 간암 조기발견 및 초치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 다. 선행연구에서도 B형간염에 만성적으로 간염되어 있으나 증상이 없고 트랜

이 연구는 간암 예방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B형간염 환자의 저 조한 간암 검진 수검률에 대하여 어떠한 독립요인이 간암 검진 수검에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B형 바이러스 간염은 우리나라 전체 간암 고위 험군의 주 원인인자로 전체 간암의 72%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암 병인 중 수검 이탈이 높아 간암 조기발견 및 초치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 다. 선행연구에서도 B형간염에 만성적으로 간염되어 있으나 증상이 없고 트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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