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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량은 운동시간,운동 강도,일상적 신체활동량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노화에 따라서도 활성산소 발생의 증가 혹은 항산화 능력의 저하 가 초래될 수 있다(이호성·박우영,2007).체내 활성산소의 영향요인에 대 한 실증연구는 대부분 운동과 관련된 연구들이 주를 이룬다.

먼저 운동과 관련하여 활성산소는 운동의 강도와 지속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Lovlin et al.(1987)의 보고에 의하면 격렬한 Treadmill달리기 운동은 활성산소(MDA)를 증가시키지만 중강도에서 달 리기를 할 때에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저강도에서는 산화적 스트레스가 감소한다고 하였다.이윤미(2006)도 운동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른 활성산소 (MDA)와 항산화효소(SOD)의 변화를 관찰하였는데,활성산소는 저강도에 서는 운동 중 및 운동직후에 증가하였다가 회복기에 운동 전보다 유의하 게 감소하였고,중강도에서는 운동 중 및 운동직후에 다소 상승하다가 회 복기에 유의하게 상승하였으며,고강도에서는 운동 중 상승하면서 운동직 후에 매우 높게 상승하였다가 회복기에 바로 안정상태로 회복하였다고 보 고하였다.그러나 Schneideretal.(2005)은 훈련된 그룹과 비훈련된 그룹 에게 고강도 훈련을 시킨 결과 훈련된 그룹에서는 과산화지질의 감소현상 이 나타났으나 비훈련된 그룹에서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음을 보고하여 체 력 수준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타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체에 유해하다고 할 수 있는 활성산소는 항산화능과 같이 연구되곤 하며 항산화능과 관련해서는 운동 외에도 항산화제와 관련된 연구가 많이 있다.김성환(2010)은 비타민 섭취가 운동 시 혈중 활성산소 및 젖산농도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비타민을 섭취하지 않은 운동군은 항산화력이 감소하다가 다시 상승하는 반면,비타민 섭취 운동군은 상승 후 회복기에 감소한다고 보고하였다.한편,한주희(2005)는 프로폴리스 A,B 섭취집단 이 비타민 섭취집단과 위약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섭취

기간 경과에 따라 프로폴리스 A,B 섭취집단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 을 보고하였다.한편 현지연(2009)은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 한 실험연구를 통해 레몬향,라벤더향의 흡입이 유의하게 활성산소량을 감소시키고,항산화력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다.그 밖에도 최근에는 홍 삼,녹차 등 천연식품 등의 효과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그밖에도 김진영(2009)은 흰쥐를 대상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항산화 효소 및 지질 과산화를 측정하였는데 수면 박탈이 항산화 효소의 활동성을 감소시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 다.

전경택·금동호·이명종(2003)은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의 노화가 유발되고 세포의 노화가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산화 작용과 비만 억제 가 유관한지 확인하기 위해 in vitro 실험과 in vivo 실험을 실시하였다.

in vitro 실험에서는 실비음이 DPPH radical에 대한 소거 효과와 아질산 염 소거능에서 BHT에 대하여 농도의존적으로 증가하였으며,in vivo 실 험에서는 실비음이 비만군에서 혈청 내 혈당,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유 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담배연기는 4,700개 이상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free radical등의 산화제가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다.이러한 산화제 물질들은 강한 산화작극을 유발하며.폐에 염증세포의 모집와 활성화를 초래하고 활성산소와 활성질소 등의 독성대사물질을 생성한다.특히 흡연물질 중 니코틴이 활성산소의 생산을 증가시키며,이 과정에서 NF-κB가 관여한다 는 보고들이 있다.(김용석 외.2007)그러나 일상생활에서도 개인마다 신 체활동 수준이 다르고 여러 가지 건강 습관 등이 활성산소량의 변화나 항 산화 능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특히 일상적인 신체활동이나 생활습관에 따른 활성산소의 변화 나 항산화 능력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여 이를 검토하기가 쉽지 않다.따 라서 본 연구에서는 건강행위에 따라 활성산소 수준에 어떤 차이를 보이 는지 알아봄으로써 이러한 건강행위와 활성산소 변화의 관계에 대하여 밝

혀보고자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운동,비타민,건강식품,흡연,비만, 노화 등이 활성산소 및 항산화능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인들을 모두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노화와 흡연,그리고 독성노출만이 활성산소 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통계적인 방법에는 변수간의 관계를 통제하 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만을 가지고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부인할 수는 없다.다른 요인들에 비해 흡연이 활성산소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해석하는 것이 마땅하다.

V.결 론

본 연구에서는 활성산소의 영향요인을 실증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으 며,이를 위해 수원시 소재 대학병원의 종합검진 수검자들을 대상으로 문 진표와 활성산소 검사 결과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데이 터에서 추출한 변수들은 수검자들의 연령,흡연행위(흡연여부,흡연기간, 흡연량),비만(비만여부,비만도,복부비만),건강행위(운동량,과일섭취량, 다이어트 여부,음주량,햇빛노출 여부,독성노출 여부,공해노출 여부,스 트레스 여부,피곤 여부,영양제 복용)이며,이를 독립변수로 활용하고 활 성산소 수준을 종속변수로 하였다.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표본 특성에 대하여 조사대상자들은 전체 497명이며,20세부터 70 세 이상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였고,모두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40대(37%)와 50대(26.8%)가 가장 많았고,흡연자는 247명,비흡연자 는 250명이었다.10년 미만의 흡연자는 247명 중 15명에 불과할 정도로 장기간 흡연을 해왔으며,1일 1갑 이상 흡연자들이 64%나 되었다.비만자 는 전체의 44.9%였으며,복부비만은 39.8%가 이에 해당하였다.대상자들 의 활성산소 수준은 정상은 7.4%에 불과했고,주의가 36.4%,저산화적 스 트레스가 19.5%,중산화적 스트레스가 22.5%,고산화적 스트레스 이상은 14.1%가 이에 해당하였다.

둘째,표본 특성에 따라 활성산소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연령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흡연과의 관계에 있 어서는 흡연여부,흡연기간에 따라 활성산소 수준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 고,흡연량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비만과 의 관계에 있어서는 비만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정상 이하가 고도비만을 제외한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보다 활성산소 수준이 높게 나 타나 다른 영향요인들을 통제한 후 재분석을 실시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 하였다.기타 건강행위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운동량,음주량(빈도),독성노

출,영양제 복용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각각의 변수들의 영향력을 통제한 후 변수들의 영향관계를 알아 보기 위해 제 변수들을 투입한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그 결과,나이(.150),흡연여부(.556),독성노출(.087)이 각각 활성산소 수준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일상의 건강행위 중 무엇보다 흡연행 위가 체내 활성산소의 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기타 요인들에 대해서는 분석 방법에 따라 다소 상이한 결과를 보이는 등 일정 치 않은 문제점을 보였다.따라서 통계적인 방법으로는 각 요인들의 영향 관계를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후속연구에서는 개별 요인에 대하여 실험적인 방법을 통해 다른 변수들을 통제하고 각각의 건강행위의 활성산 소 발생에 대한 작용을 분석해 볼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일상적인 건강행위와 활성산소 수준과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 보를 전달하여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기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다.그러나 건강검진 문진표의 기초적인 데이터만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자료를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좀 더 많은 변수들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보다 깊이 있는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또한 앞서 언급하였듯이 상관관계가 큰 변 수들에 대하여는 다른 변수들의 영향관계를 통제하고 개별적으로 심층 연 구를 하여 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 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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