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계량분석모형

문서에서 가계소비행태와 유동성 제약 - (페이지 35-42)

을 나타내는 변수들로 구성할 수 있다. 기존 문헌들과는 차이가 있 지만, 자료에서 고려하고 있는 변수들은 가구주의 나이, 가구주의 나이의 제곱항, 가구 크기(가구원 수)의 로그값, 가구 크기(가구원 수) 의 변화에 대한 더미를 이용하였다. 이러한 가구 특성변수들의 경우 인적자본의 가치를 나타내며, 시계열 총량자료를 이용할 때 고려하 지 못하는 소비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고려할 수 있다. 허석

균(2005)은 가구소비 실태조사를 이용하여 가구의 특성들이 가구의

소비함수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였다. 두 번째 그룹은 월별 더 미와 연별 더미, 그리고 국내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과 추석의 더 미8)로 구성되어 있다. 세 번째 그룹의 변수는 실질 이자율이며, 실 질 이자율로는 한국은행에서 발표되는 회사채를 이용했다.

본 연구에서 이용된 추정방법은 최소자승추정법(ordinary least square) 이며 표준오차에 대한 이분산(heteroscedasticity)을 가정하였다. 모형을 추정하는 방법 중 OLS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예상된 소득의 변화분에 대한 외생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가 핵심적인 질문이다. Shea(1995) 가 지적한 바와 같이 소득변수에 대한 도구들은 일반적으로 정보가 빈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소득에 대한 도구변수들에 의존한 대부분 의 실증분석들은 소비의 초과민감성 검정에 편협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소득변화에 대한 외생적인 변수를 이용한 OLS 추정 방법은 도구변수의 2단계 최소자승법(two stage least square)이나 일반 적 적률방법(generalized method of moment)에 비해 효율적인 추정방법 이다. 일반적 적률방법은 대표본이론(large sample theory)에 근거한 방

8) 설날과 추석에 대한 더미는 명절이 있는 월의 큰 소비증가율을 제어하기 위함이 다. 예를 들어 각 연도의 설날이나 추석에 대한 더미는 1, 2월이나 9, 10월이며 총 량적 자료의 기본 통계량으로부터 이러한 달의 소비증가율이 크게 증가함을 볼 수 있다.

법으로 상대적으로 제한표본편의(finite sample bias)에 대한 논쟁이 존 재한다. 도구변수 이용 시 도구변수의 선택에 따라 실증분석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도구변수의 독립변수에 대한 설명력에 대한 논쟁이 항상 존재한다. 또한 이러한 도구변수의 선택에 대한 과잉식 별(over-identify)에 대한 문제 또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전기 소비지출의 모수는 습관적 형태를 나타낸다. 습관적 형태의 가정하에 현재 효용은 현재 소비지출뿐만 아니라, 과거의 소비지출 에도 의존하며 주어진 현재 소비지출에 대하여 습관적 소비스톡이 많을수록 효용을 감소시킨다. 소비자의 항상소득에 대한 충격이 발 생했을 경우 습관적 형태는 이러한 충격에 대한 조정기능을 제공한 다. 즉, 총량소득 증가율이 높은 경우 총량저축 증가율이 같은 기간 동안 높아져 같이 움직임으로써 총량소비의 초과평탄화를 설명할 수 있다[Campbell and Deaton(1989) and Carroll and Weil(1994)]. 시 차 비분리 선호에 바탕을 둔 총량자료를 이용한 습관적 형태에 대한 문헌의 실증분석 결과들은 다양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Dunn and Singleton(1986), Eichenbaum et al.(1988), 그리고 Heaton(1993)등의 연구에서는 미국 월별 총량소비 자료를 이용한 실증분석 결과가 소 비의 습관적 형태를 찾아볼 수 없음을 보였다. 하지만 Ferson and Constantinides(1991)는 미국 총량소비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 월별, 분기별, 연도별 결과가 모두 상당히 통계적으로 유의한 습관적 형태 의 결과를 나타냈음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결과들은 추정된 1차조건, 자료, 도구변수들에 따라 다르게 분석되었기 때문에 나타 난 결과이다.

반면에 Dynan(2000)은 PSID 자료를 이용하여 시차비분리의 선호 (non-separable preference), 즉 특정한 기간에 걸친 습관적 형태의 존재

를 실증분석하였는데, PSID의 연도 자료를 이용한 실증분석에서 습 관적 형태의 결과를 발견할 수 없었다. Dynan(2000)의 연구는 기존 의 총량 거시자료를 이용한 단점을 보완하여 미시자료를 이용한 시 도로 의미를 둘 수 있다. 하지만 Dynan(2000)의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이용된 PSID의 자료가 연도 자료이

다. PSID는 가구당 시계열 자료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연도 자료는 소비자의 소비 행위를 표현하는 데 상당히 긴 시차 간 격이 있다. 또 하나는 연도별 자료수집에서 야기될 수 있는 측정오 차(measurement error)와 소비변수로 선택한 음식비의 소비의 대표성 여부이다. Dynan(2000)의 연구는 습관성 행위에 대한 미시자료를 이 용한 실증분석을 시도한 공헌에도 불구하고 자료의 한계로 인하여 발생된 문제들은 여전히 연구의 과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본 연구 의 새로운 기여는 소비의 초과민감성에 대한 실증분석에 있어서 습 관적 형태를 모형에서 고려할 수 있었다.

제4장 실증분석

문서에서 가계소비행태와 유동성 제약 - (페이지 35-42)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