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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인해 현재 스마트폰의 이용은 일상화됐다. 24시간 내내 이용 자의 곁을 지키면서 즉각적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 은 이제 몸의 일부가 되고 말았다. 이처럼 이동성과 접근성이 극대화된 스마트폰 이용의 일상화 로 인해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영역 중 하나는 포털이다. 포털은 이미 PC 웹 이용에서 절대 다수의 이용량을 보였다.

이러한 절대적인 이용량으로 포털은 PC 웹 이용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포털이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모바일 웹 이용에서도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는 스마트 미디어 이용 영역에서 최대 관심사다. 이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웹에서 포털 이용의 변화에 따라 향후 스마트미디어, 나아가 전체 미디어의 지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스마트미 디어 시대에 포털 이용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좀 더 구체적으로는 스마트미디어, 특히 스마트폰 이용이 포털 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인식적 차원이 아니라 행동적 차원의 이용자 트래픽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확인해 봤다.

스마트미디어의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가장 많이 논의된 예상 중 하나는 PC 웹의 이용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포털 이용도 마찬가지여서 PC 기반 포털 이용의 많은 부분이 스마트미디어에서의 이용으로 옮아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종단적인 트래픽 데이 터를 분석해 본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에서 PC 웹의 이용이 줄어들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스마트폰을 통한 웹과 앱의 이용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PC 웹의 이용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하지만 포털에만 한정해서 살펴보면 이용 변화의 폭은 매우 컸다. 스마트폰 이용 이후 PC 포털의 이용은 눈에 띠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는 PC 포털이 가지고 있는 기능의 일부를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포털이 대체함으로써 생긴 결과로 보인다. 스마트폰 도입 이후 스마트폰에 더욱 적합한 포털의 서비스나 콘텐츠가 적소

(niche)를 찾은 것이다. 향후 스마트패드의 보급이 확산되면 이러한 경향에 다시 한 번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웹 이용에서 포털의 영향력이 여전히 절대적이었다. 스마트폰을 통한 웹 이용에서 포털 이용은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PC 웹에서의 포털의 영향력이 모바일 웹에서도 그대로 발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털 이용자의 높은 충성도, 모바일 웹에 최적화시킨 차별적인 서비스와 콘텐츠의 개발과 보급 등이 모바일 웹에서 도 이용자를 여전히 포털에 머물게 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 한 점은 모바일 웹의 포털 이용 중에서도 뉴스미디어 섹션이 가장 많은 이용을 보인다는 것이다. PC 웹에 이어 모바일 웹에서도 뉴스는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현재는 모바일 웹이 차별적인 특성을 가지지만 향후 HTML5로 제작된 웹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 웹과 앱의 경계가 흐려지거나 상당수의 앱 서비스가 웹에서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털의 영향력이나 지배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도입으로 포털의 이용은 서비스 및 콘텐츠에 따라 차별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 도입 이후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및 콘텐츠 중 뉴스, 커뮤니케 이션, 생활 등은 이용이 많이 늘어났고 커뮤니티, 모바일, 게임 등은 이용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는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포털이 가지는 상대적 경쟁력을 보여주는데, 스마트미디어 시대가 더욱 진행되면 포털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콘텐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의 방향을 암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포털이 다양한 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포털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서비스나 콘텐츠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연구에서는 PC 웹 이용과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모바일 웹 이용에서 포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대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스마트미디 어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현재 포털 이용은 PC 웹에서의 포털 이용과 모바일 웹에서의 포털 이용으로 자연스럽게 나눠졌다. 하지만 이러한 포털 이용의 구분은 이용자의 의식적 구분이라기보다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이용자가 특정 시점에 어떤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가, 또는 웹 이용에서 어떤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가 등에 따른 이용 맥락적 구분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웹 이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포털 이용은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진입하면서 이제 다양한 맥락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스마트폰 도입 이후 확인할 수 있었던 이와 같은 포털의 절대적 이용량과 다양한 이용 맥락은 스마트미디어 시대에서도 당분간 포털의 영향력은 막강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함의와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를 가진다. 먼저 패널을 통한 횡단연구로서 의의는 있지만 두 자료 수집 시점 사이에 나타난 시장 성숙, 시장 변동 등과 같은 가외 변인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 연구는 스마트폰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스마트폰

비이용자와의 비교가 불가능하다. 이 역시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저해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표본수가 적고 확률표집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다. 동일한 대상에 대해 종단적으 로 실시되는 자료 수집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정도의 표본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확률표집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정된 패널에서 의미 있는 표본수를 확보하고자 노력했음에 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최종 분석에 투입된 응답자가 375명에 불과해 탐색적 연구로서의 의의만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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