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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제언

1.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지역 사교육에 대한 중학교 교사와 학생,학부모의 인식 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향후 제주지역 사교육에 대한 발전적 대책을 수립하는 데 있었다.제주시 중학교 교사 77명과 학생 225명,학부모 2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연구문제 1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제주지역 학벌주의의 심각성 인식’에서 교사는 제주지역의 학벌주의가 ‘타지역 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고(=3.9,p<.001),‘잘 모르겠다’에 가장 적게 분포되어 있는(=-4.7,p<.001)반면 학부모는 ‘타지역과 비슷하다’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2.9,p<.01).학생은 ‘잘 모르겠다’에 가장 많이 분 포되어 있었으며(=6.3,p<.001),‘타지역과 비슷하다’에 가장 적게 분포되어 있었 다(=-3.9,p<.001).

‘학벌주의나 학력주의에 대한 입장’에서 교사는 ‘완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으며(=3.6,p<.001),‘어느정도 장려해야 된다고 생각한 다’에 적게 분포되어 있었다(=-3.5,p<.001).반면 학생은 ‘어느정도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으며(=4.0,p<.001),‘완화시켜야 한 다고 생각한다’에 적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부모의 경우 유의한 수준의 교정표준화 잔차값이 없었다.

연구문제 2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사교육 여부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74.8%(388명)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25.2%(131명)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교사 응답자 중 61%(47명),학부모 응답자 중 73.3%(159명)의 자녀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학생 응답자 중 80.9%(182명)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둘째,사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한 388명을 대상으로 어떤 사교육을 받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주요과목 53.7%(293명)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외국어 30.4%(166명),예체능 11.9%(65명),기타 4%(22명)순으로 나타났다.교사는 주요 과목과 외국어가 각각 38.3%(23명)으로 가장 높았고,학부모와 학생은 주요과목 이 각각 54.9%(123명), 55.5%(147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셋째,사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한 388명을 대상으로 사교육을 받는 이유를 조사 한 결과,공교육만으로 부족해서 32.2%(165명)로 가장 높았으며,다음으로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22.8(117명),취미나 특기를 살려주기 위해 17.3%(89명),다 른 학생보다 월등히 잘하기 위해 12.9%(66명),남들이 다 하니깐 안하면 불안해 서 8.4%(43명)순으로 나타났다.교사는 공교육만으로 부족해서 27.3%(15명)로 가 장 높았으며,취미나 특기를 살려주기 위해 25.5%(14명),다른 학생보다 월등히 잘하기 위해 23.6%(13명)순으로 나타난 반면 학부모는 공교육만으로 부족해서 33.3%(69명)로 가장 높았으며,학교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25.1%(52명)순으로 나 타났다.학생은 공교육만으로 부족해서 32.2%(81명),학교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23.5%(59명)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문제 3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교사 및 학부모,학생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감’의 분포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17.252,p=.008),‘사교육비 지출 비용’(=8.650,p=.373)과 ‘최 근 3년간 사교육비 증가정도’(=4.254,p=.642)의 분포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이가 없었다.

‘사교육비 부담감’의 분포의 차이를 살펴보면,교사는 ‘부담되지 않음’(=-2.8, p<.01)에 적게 분포되어 있는 반면 학생은 ‘부담되지 않음’(=2.2,p<.01),‘전혀 부담 없음’(=2.1, p<.01)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으며, ‘다소 부담됨’(=-2.0, p<.01)에 가장 적게 분포되어 있었다.학부모의 경우 유의한 수준의 교정표준화 잔차값이 없었다.

연구문제 4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사교육비 경감방안의 효과성에 대한 인식으로 교사 및 학부모,학생에 따른 ‘자 율형학교 및 사교육 절감형 창의 경영학교 등의 확대’의 분포의 차이를 살펴보 면,학생은 ‘효과가 큼’(=2.9,p<.01)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으며,‘효과가 거 의 없음’(=-2.5,p<.01)에 가장 적게 분포되어 있었다.

‘제주지역 공교육 강화’의 분포의 차이를 살펴보면,교사는 ‘효과가 매우 큼’(

=3.4,p<.001)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반면 학부모은 ‘다소 효과가 있음’(

=2.0,p<.01)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학생은 ‘효과가 거의 없음’(=2.4, p<.01)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으며 ‘효과가 매우 큼’(=-2.7,p<.01)에 가장 적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논의

본 연구를 바탕으로 관련 선행 연구와 비교 할때 다음과 같이 논의할 수 있다.

첫째,제주지역 사교육에 대한 특징적 인식으로 ‘제주지역 학벌주의의 심각성 인식’에서는 교사가 학부모 보다 ‘제주지역 학벌주의가 타지역에 비해 훨씬 심각 하다’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벌주의나 학력주의에 대한 입장’에서 교사는 ‘완화시켜야 한다’에 가장 많이 분포하였으나 학부모의 경우 유의미한 차 이가 없었다.본 결과에 나타난 학부모의 인식은 현상진(2004)의 연구에서 학부 모들이 사교육에 대한 현실 인식이 심각하다고 분석한 결과와는 조금 차이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연구가 수행된 연도가 10년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동안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것을 학부모가 교 사 보다 실질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둘째,사교육 여부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74.8%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사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한 집단은 주요과목,외국어,예체능 순으 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교사,학부모,학생 모두

‘공교육만으로 부족해서’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학교 진도를 따라가 기 위해’,‘취미나 특기를 살리기 위해’로 나타났다.고정옥(2004)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교육을 받는 원인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가 가장 많았으며,‘취미나 특기를 살려주기 위해’,‘자녀 본인이 원해서’순으로 나타났다.

양진건 외(2004)의 연구에서 학교 교육에 대해 불만족을 느끼는 학부모 및 학생 보다는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 교육에 대한 불 만족이 사교육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교해서는 공교육 에 대한 기대가 훨씬 커졌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고정옥과 양진건과 박종필의 연구에서 10년이 흐른 현재는 2004년 보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더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으며,사교육에 대한 기대가 아직 크게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사교육비’에 대한 분석 결과로 교사나 학부모는 ‘조금 부담이 된다’에 가 장 많은 분포를 보인 반면 학생은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에 가장 많이 분 포되었다.이것은 학생이 실제 사교육비 지출의 당사자가 되지 않아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넷째,‘사교육비 경감방안의 효과성’에 대한 인식으로 ‘제주지역 공교육 강화’의 차이를 보면 교사는 ‘효과가 매우 큼’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고,학부모는

‘다소 효과가 있음’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반면 학생은 ‘효과가 거의 없 음’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고정옥(2004)의 연구에 의하면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 ‘입시방법의 개선,학부모의 의식 변화,학교교육의 내실화,방과후학교 교육의 내실화의 순으로 나타났다.10년 전 보다 사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공교육 에 좀 더 비중을 두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율학교 및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 학교 등의 확대 에 있어서는 교사,학생,학부모 모두 ‘다소 효과가 있음에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장기적 관점에서 철학 등 인문학 정규과목 도입’은 학생, 학부모는 다소 효과가 있다고 가장 많이 응답한 반면 교사는 거의 효과가 없음 에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청년층 창업,노년층 생계비 지원을 위한 제주특별

자치도 특별 연금제도 도입’에 관해서는 교사,학부모,학생 모두 ‘다소 효과가 있음’에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방과후학교의 활성화’나 ‘학원,개인과외 등에 대한 규제 강화 및 사교육시장 억제 정책’에 관해서 교사,학부모,학생 모두 ‘다 소 효과가 있음’에 가장 많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존에 제시 되었던 방법 들이나 설문에 제시한 새로운 사교육 경감방안들에 대해 아주 효과가 있기 보다 는 조금 밖에 효과가 없을 것으로 다소 회의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3.결론

본 연구의 분석결과와 요약을 바탕으로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제주지역 학벌주의에 대한 인식으로 교사와 학부모는 타 지역에 비해 심 각하거나 타 지역과 비슷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사교육 과열 정도는 타 지역에 비해 조금 과열되어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따라서 제주지역의 학력 향상 욕구나 학벌주의가 타 지역에 비해 실질적으로 과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이에 대 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둘째,사교육을 받고 있는 집단의 경우 ‘공교육만으로 부족해서’라는 인식으로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향상 및 공교육 강화 방 안이 요구되고 있다.교사 집단에게서 까지 ‘공교육만으로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것은 공교육의 부실이 사교육을 부추기는 원인이라는 일부 의 의견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과도한 사교육비에 대한 경감방 안으로 교사,학생,학부모 모두 ‘제주지역 공교육의 강화’를 들고 있다는 것 또 한 공교육의 내실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교사,학생,학부모 모두 사교육비에 대해 ‘다소 부담됨’에 가장 많은 응 답률을 보였다.방과후학교 활성화 등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

셋째,교사,학생,학부모 모두 사교육비에 대해 ‘다소 부담됨’에 가장 많은 응 답률을 보였다.방과후학교 활성화 등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