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결과 및 고찰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31-40)

제일 먼저 수행한 실험은 산 작용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PSSA 공중합체를 분산 제로 사용하여 중유 속 아스팔텐의 분산성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었다. 다음 쪽의 Figure 2-1은 각각 4.1, 7.0, 10.0 mol% 산 작용기를 가지고 있는 공중합체를 분산제 로 포함한 중유를 희석시킨 용액의 투과도를 시간별로 측정한 그림이다. 이 그림에 분 산제를 넣지 않은 중유를 희석시킨 용액과 순수한 PS를 분산제로 생각하고 넣은 중유 를 희석시킨 용액의 투과도도 함께 나타내었다. 초기 10 초에서는 모든 시료의 빛 투 과율이 낮은 값을 보이는데 이것은 이렇게 짧은 시간에는 안에 있는 아스팔텐들이 잘 분산되어 있고, 또 그 분산된 정도가 비슷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두 번째 알 수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료의 투과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다가 일정 시간 이후에는 빛 투과율 변화가 무시할 정도로 작아진다. 세 번째 알 수 있는 것은 약 150 초 정도 지나면 빛 투과율이 변하지 않는데 그 투과율 값을 비교해 보면 분산제가 없는 중유나 PS 및 PSSA를 분산제로 포함하는 중유의 경우에 약 74∼75 % 정도로 비슷한 값을 갖는다. 하지만 PSSNa 아이오노머를 분산제로 넣은 경우에는 그 값이 68 %로 위의 두 시료에서 얻은 값보다 낮은 값을 보여준다. 이는 PSSNa 아이오노머가 어느 정도는 아스팔텐에 대한 분산제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두 번째 수행한 실험으로는 산 작용기를 100 % 중화시킨 PSSNa 아이오노머의 이 온기 함량을 달리하여 진행한 실험이었다. 실험에 사용된 PSSNa 아이오노머의 이온기 함량은 각각 4.1, 7.0, 10.0 mol%이었다. 다음 쪽의 Figure 2-2는 아이오노머를 분산제 로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은 중유를 희석시킨 용액의 투과율을 시간에 함수로 표시한 것이다. 첫 번째로 알 수 있는 것은 초기 10 초의 빛 투과율은 아이오노머의 이온기 함량에 상관없이 48 %로 모두 비슷한 값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측정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투과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곧 변화가 없어진다. 두 번째로 알 수 있는 것은 4.1과 7.0 mol% 아이오노머의 경우에는 빛 투과율이 분산제를 넣지 않는 용액의 빛 투과율과 거의 비슷하다. 이 결과는 두 아이오노머가 분산제로서의 역 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10.0 mol% 아이오노머의 경우에는 빛 투 과도가 약 6 %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것으로 보아 술포네이트 아이오 노머를 아스팔텐 분산제로 사용할 경우에는 이온 농도가 되도록 높아야 효과적인

Figure 2-1. Transmittance values of hexane/toluene solutions containing heavy oil with/without the PSSA copolymer as a function of revolution time.

Figure 2-2. Transmittance values of hexane/toluene solutions containing heavy oil with/without the PSSNa ionomers as a function of revolution time.

Transmittance values of the solution containing heavy oil with PSSNH3R+ ionomers are also included.

분산성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산제에 의한 아스팔텐 분산성 정도를 정량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식 을 만들었다.

분산성 정도       m ax   

   m ax     m ax

×  ··· (1)

위 식에서 T(%)b,max와 T(%)b,0는 각각 분산제를 넣지 않는 중유가 보여주는 가장 높은 빛 투과율과 가장 낮은 빛 투과율을 나타내며 T(%)s,max는 분산제를 넣은 중유의 최대 빛 투과율을 나타낸다. 참고로 T(%)b,0 값은 각각 다른 시간에 측정한 15 개의 중유만 포함된 용액의 초기 투과율 값들을 평균하여 얻었다. 그 값은 30.05 %이고 표준오차의 값은 ±0.38 %이었다. 따라서 T(%)b,max 값으로는 76.8 %를 넣고 계산하였으며 계산된 분산성의 표준오차는 ±0.7 %이었다.

이 식을 이용하여 실험에서 사용된 PSSA 및 PSSNa를 넣은 중유 속 아스팔텐의 분 산성 정도를 구해 다음 쪽의 Figure 2-3에 표시하였다.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면 분산 제를 넣지 않았을 경우에는 아스팔텐 분산성이 약 4 %에 머물렀는데 PS의 경우에는 약 7 % 분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PSSA 공중합체를 분산제로 사용하였을 경우는 분산 성 값으로 산 작용기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약 -5 %에서 약 1 %로 계산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분산제를 넣지 않았을 때보다 PSSA 공중합체는 중유 안의 아스팔텐 및 빛 투과도를 감소시키는 물질(레진 등)을 더 많이 침전시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PSSA 공중합체는 분산제가 아니라 아스팔텐 침강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에 PSSNa 아이오노머를 분산제로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분산성이 약 0 %에서 약 21 %로 증가되는 보아 이 아이오노머는 어느 정도 분산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그림에서 투과율 변화를 두 구간(초기의 급격한 변화 구간, 그 이후의 거의 변화가 없는 구간)으로 나누어 볼 때 두 구간의 교차점을 구할 수 있다. 교차점에 도 달하는 시간을 뒤에 나오는 Figure 2-4에 나타내었다. 그 교차점에 도달하는 시간을 보면 분산제를 넣지 않은 경우에는 약 93 초, PS를 넣은 경우에는 약 69 초, 그리고

Figure 2-3. Dispersion degrees (%) of asphaltenes in heavy oil with/without dispersants, such as PS, PSSA, and PSSNa, as a function of the acid or ion contents of the copolymers and ionomers

Figure 2-4. Centrifugation revolution time, obtain from the intersection of the lines fitted to the data in two different sections in transmittance vs.

time plots, as a function of the acid or ion contents of the copolymers and ionomers.

PSSA 공중합체를 넣은 경우에는 산 작용기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58 초에서 66 초 로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PSSNa 아이오노머의 경우에는 4.1과 7.0 mol%의 경우는 교차점에 도달하는 시간이 69 초로 비슷했고, 10.0 mol%의 경우에는 104 초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위 결과들에서 알 수 있는 것은 PSSA 공중합체를 넣으면 아스팔텐들이 더 빨리 침전된다는 것이고, PSSNa 아이오노머를 넣게 되면 특히 이온 농도가 높을 경우에는 침전이 일어나더라도 서서히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로 부터 예 상할 수 있는 것은 PSSA 공중합체의 황산 작용기는 아스팔텐의 작용기와 상호작용하 고 그리고 공중합체의 사슬에는 여러 개의 황산기가 있어(PS의 평균 MW이 5,000이므 로 10.0 mol%로 산 작용기가 있다면 한 사슬 당 평균적으로 약 5 개의 산 작용기가 존재함) 사슬 당 여러 개의 아스팔텐과 상호작용이 가능하기에 PSSA 공중합체를 넣 지 않은 중유에서 보다 더 빨리 아스팔텐들을 응집시켜 침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는 것이다. 반면에 PSSNa 아이오노머 경우에는, 아이오노머의 이온기들이 서로 상호 작용하여 이온 회합체를 형성함으로써 중유 속의 아스팔텐 사이 사이에서 다양한 크기 의 용매에 녹아있는 자기-회합(self-aggregation)된 아이오노머 덩어리로 존재하게 된 다. 이제 이 덩어리들이 아스팔텐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아스팔텐들은 회합체를 이루어 침전할 수 없고 동시에 회합체를 이루더라도 회 합체를 이루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오래 걸릴 것이다. 한편 PS를 넣은 경우에는 PS 와 아스팔텐 사이에서 존재할 수 있는 상호작용이라는 것이 단지 약한 상호작용 중의 하나인 π-π 궤도 결합이기 때문에 PS는 아스팔텐과 효과적인 2 차 화학결합을 할 수 가 없다. 단지 아스팔텐과 아스팔텐 사이에 사슬 덩어리로 존재하여 아스팔텐들이 서 로 만나 응집하여 침전되는 속도를 조금 늦출 뿐이다.

한편, 10.0 mol% 아이오노머의 경우에 그 교차점의 위치가 더 긴 시간과 낮은 투과 율을 나타내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아 분자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고분자를 이온화 했을 때는 특정 농도 이상의 이온기를 고분자 사슬들이 포함하고 있어야 그 사슬들이 아스팔텐 분산제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온 농도가 다른 아이오노머 가 각각 아스팔텐 침강제 혹은 분산제로 작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본 실험에서 사용한 PSSNa 아이오노머 경우에 분자량이 5,000 인 관계로 앞에 서 언급했다시피 10.0 mol% 아이오노머의 경우에는 사슬 하나 당 평균적으로 약 5 개 의 이온기를 갖게 되나 4.1과 7.0 mol% 아이오노머의 경우에는 각각 약 2 개 내지는 3 개 정도의 이온기를 갖게 되어 사슬 위의 이온기와 이온기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

두 이온기가 만나 이온 회합체를 형성하여 용액상에서 아이오노머 덩어리로 존재한다 는 것이 열역학적으로 불리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아이오노머의 이온기들은 단지 한 고분자 사슬이 가지고 있는 해당 이온기 개수만큼의 아스팔텐들과 2 차 화학결합을 하게 되어 아스팔텐들을 응집시킬 수 있어 아스팔텐 분산제가 아닌 침강제로 작용한다 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이러한 아이오노머는 중유 속 아스팔텐을 빨리 침강시키지만 결과적으로 침강된 아스팔텐의 총량은 변화시키지 못한다.

한편 아이오노머의 중화제로 수산화 소듐이 가장 많이 쓰이지만 술폰산기가 있는 PSSA 공중합체를 중화시킬 때는 아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술폰산의 수소(H+)가 아민(―NH2)으로 전이하여 암모늄-술포네이트(―NH3

+-O3S―) 이온쌍을 만 드는데 이 이온쌍끼리의 상호작용은 소듐-술포네이트(―Na+-O3S―) 이온쌍 사이의 상 호작용보다 매우 약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양이온의 크기 차이에서 생기는 것 이다. 즉 크기가 큰 양이온일수록 (―NH3+

) 음이온과의 상호작용 세기는 약해진다. 이 에 본 실험에서는 PSSA의 산 작용기를 탄소가 알킬기에 12 개가 존재하는 도데실아 민으로 중화하여 아이오노머(PSSNH3R+)를 만든 후 이 아이오노머의 아스팔텐 분산성 에 대해서도 연구하였다. 실험 결과를 Figure 2-2에 같이 보여주고 있다. 먼저 알 수 있는 것은 앞에 나와 있는 식 (1)을 사용하면 분산성 정도가 0.25 %로 이 암모늄 아이 오노머는 분산제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한 PSSNH3R+을 첨가 하면 중유 속 아스팔텐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응집하여 침전되는 것을 빛 투과율 곡선으 로부터 알 수 있다. 위에서 분산제로 쓰인 PSSA 공중합체나 PSSNa 아이오노머를 넣 었을 때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빛 투과율이 변화하는 교차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그 도달시간이 가장 빨랐던 PSSA 공중합체보다도 20 초 이상 더 빠른 시간 내에 도달한다. 이는 PSSNH3R+ 아이오노머가 우수한 아스팔텐 침강제로 쓰일 수 있 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기서 왜 이 아이오노머가 우수한 아스팔텐 침강성을 보 이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다음 두 가지 사실이 이에 대한 해답을 줄지도 모르겠다.

먼저 PSSNH3R+ 아이오노머의 이온기를 보면 긴 아킬 사슬 끝의 아민이 양이온인 암 모늄으로 변한 것이 양이온이기에 이온-이온 상호작용의 세기를 계산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하는 양이온 크기를 보면 도데실암모늄 양이온은 그 크기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경우에 이온쌍의 상호작용은 매우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Eisenberg 연구팀이 예전에 실행한 해당 아이오노머의 열적, 기계적 성질 결과를 보면

3,4,9,10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31-40)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