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s의 충격반응Impulse Response을 구하려면 앞에서 임금, 생산 성, GDP성장률로 이루어진 행렬z (t)가 안정적이어야 하며 추세선 이 없는 AR모델로 표현될 수 있어야 한다.
z(t )= C+Φ (L)z (t - 1)+ IMF (t)+ ε (t)
여기서
z(t )=
ꀎ ꀚ
︳︳
︳ ꀏ ꀛ
︳︳
︳ gdp (t)
p (t) w (t)
,Φ (L)≡ꀎ
ꀚ
︳︳
︳︳
ꀏ ꀛ
︳︳
︳︳ φ11(L) φ12(L ) φ13(L) φ21(L) φ22(L ) φ23(L) φ31(L) φ32(L ) φ33(L)
ε(t )≡
ꀎ ꀚ
︳︳
︳︳ ꀏ ꀛ
︳︳
︳︳ ε1(t ) ε2(t ) ε3(t )
, IMF (t)=
ꀎ ꀚ
︳︳
︳︳ ꀏ ꀛ
︳︳
︳︳ i1 i2
i3
IMFt, C = ꀎ ꀚ
︳︳
︳︳ ꀏ ꀛ
︳︳
︳︳ c1 c2
c3
L : lag operator, (i1,i2,i3)', (c1,c2,c3)'는 모두 계수벡터이다.
ε(t ) : 오차항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지 않으며 평균이 0이고, 공 분산 행렬이V이다.
z(t )에서 변수의 순서는 GDP성장률이 조절변량으로 쓰였기 때 문에 맨 처음에, 그리고 앞서 본 바와 같이 생산성이 임금에 주는 영향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임금에 앞서 위치했다. 오차항이 서로 uncorrelated되어 있다면 위의 AR(Auto Regressive)모델을 MA (Moving Average)모델로 전환시킬 수 있다. 따라서 Choleski transformation을 이용하여 오차항이 서로 직교하도록 한 후 다음 의 MA모델을 얻는다.
z(t )= Φ(L) v(t )…………(*)
52 임금과 생산성의 인과관계 연구
여기서
Φ(L )≡ ∑∞
s = 0
ꀎ ꀚ
︳︳
︳︳
ꀏ ꀛ
︳︳
︳︳ θ11(L) θ12(L) θ13(L) θ21(L) θ22(L) θ23(L) θ31(L) θ32(L) θ33(L)
* Ls 그리고v (t )≡
ꀎ ꀚ
︳︳
︳︳ ꀏ ꀛ
︳︳
︳︳ v1(t ) v2(t ) v3(t )
위의 (*)모델에서 각 방정식들을 이용하여 각 모델에 있는 내생 변수들의 충격반응을 계산할 수 있다. (*)식에서 두 번째 행을 통 하여 임금이 생산성에 주는 영향을 알아볼 수 있다.
p( t)= θ21(L)v1(t)+ θ22(L)v2(t )+ θ23(L)v3(t )···(**) 여기서 θ2i=∑∞
s = 0θ2j(s)Ls이다.
(**)식에서 세 번째 항이 바로 임금이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항이다.
마찬가지로 다음 세 번째 식이 생산성이 임금에 영향을 주는지 를 나타내는 것이다.
w( t) = θ31(L)v1(t)+ θ32(L)v2(t)+ θ33(L)v3(t)···(***) 여기서 θ3i=∑∞
s = 0θ3j(s)Ls이다.
식 (***)에서 두 번째 항은 바로 생산성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수 있는 항이다.
2. 임금과 생산성의 관계
제6장 Sims의 충격반응 53
본 연구에서는 전체 자료에 대해서만 충격반응impulse response을 살 펴보기로 한다.4)
<그림 7>은 생산성이 임금에 미치는 충격반응을 나타낸 그래프 이고 <그림 8>은 임금이 생산성에 미치는 충격반응을 나타낸 그래 프이다. <그림 7>을 보면 충격반응impulse response이 계속 양의 값 을 가지고 있으며 신뢰하한선 역시 양의 값을 가지고 있다. 따라 서 생산성이 임금에 강한 양(+)의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생산성이 늘면 임금 또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7> 생산성으로부터 임금으로의 impulse response (95% 신뢰구간)
0.03
0.02
0.01 0.00
-0.01
-0.02
1 2 3 4 5 6 7 8 9 10
그러나 <그림 8>을 보면 비록 지속적으로 양(+)의 값을 가지고 있어 임금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신뢰구간을 보면
4) 물론 금융위기 이전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나 금융위기 이후에 생산 성과 임금의 인과관계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본 연구의 중요 내 용이기 때문에 전체기간에 대해서만 다루었다.
54 임금과 생산성의 인과관계 연구
zero(0)를 포함한 음(-)의 값을 가지고 있어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 한다는 것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임금이 증가했다고 해 서 생산성이 반드시 증가한다고는 볼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그림 8> 임금으로부터 생산성으로의 impulse response (95% 신뢰구간)
0.03 0.02
0.01
0.00 -0.01
-0.02
1 2 3 4 5 6 7 8 9 10
제7장 요약 및 결론
제7장 요약 및 결론 57
본 연구는 Geweke의 선형 피드백linear feedback 방법과 Sims의 충격반응impulse response 방법을 사용하여 1985년 1분기부터 1999년 4분기까지의 우리나라 제조업의 임금과 생산성간의 인과관계를 살 펴보았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이 전체 기간을 금융위기 이전까지로 다시 나누어 살펴보았다.
금융위기를 포함한 전체기간을 살펴보면 먼저 생산성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feedback의 값은 그 크기가 크며 또한 충격반응에서도 뚜렷한 양(+)으로 나타나 일반적 임금이론의 가설인 생산성의 증 가가 임금의 상승을 유도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체기간을 금융위기 이전까지의 결과와 비교하여 보면 비록 충격반응은 양(+)으로 나타나나 생산성이 임금에 미치 는 영향feedback 값은 크게 반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금융위기 이전의 생산성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feedback 값의 크기는 약 20%
이상인 반면 전체기간의 크기는 불과 4%를 약간 상회하는 값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기업의 도산 및 구조조정을 하는 가운데 인원감축 등으로 생산성은 증가하였으나 임금의 삭감 또는 동결 등으로 임금이 이에 상응하는 만큼 상승하지 않아 생산 성의 상승이 임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되어질 수 있다.
다른 한편 임금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feedback 값을 살펴보면 먼저 금융위기 이전에는 그 값이 약 3%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는 마치 효율임금efficiency wage 이론을 뒷받침하는 듯하나 이보 다는 제도적 요인, 즉 노사관계에서 설명을 찾는 것이 우리 노동 시장의 사정에 보다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1980년대말 이후 우리 노동시장은 거의 완전고용의 상태로 오히려 노동력 부 족현상까지 보였고 또한 노조운동이 매우 활발하여 임금상승압력 이 매우 높던 시기로 볼 수 있다. 이에 기업은 임금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은 곧 경영악화를 초래하므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
58 임금과 생산성의 인과관계 연구
영의 효율화로 생산성이 증가한 것이 아닌가 사료되는 바이다. 다 시 말해 기업은 비록 임금상승이 자발적이진 않았지만 이를 계기 로 기업은 자체 내의 경영효율화를 통해 생산성 증대를 도모할 수 있었다고 사료된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를 포함한 전체기간을 살펴보면 우선 충격반응에서 비록 양(+)으로 나타나나 신뢰구간을 보면 영(0)을 포함한 음(-)의 값도 띠고 있고 임금이 생산성에 미 치는 feedback 값도 영(0)으로 나타나 임금상승이 생산성증가를 유도하지 못한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본 연구에서 금융위기 이후의 기간이 짧은 관계로 금융위기 전․후로 비교 분석을 하지 는 못하였으나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금융위기 이전에는 분명 임 금이 생산성에 미치는 feedback 값은 그 크기가 작으나마 나타나 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금융위기 이후에는 임금이 생산성에 전혀 영 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전혀 반대방향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사료된다. 다시 말해 금융위기 이후 수요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임금이 감소되는 한편 고용 또한 위축되어 오히려 생산성증가를 가져올 수 있어 임금이 생산성에 미치는 충격은 오 히려 음(-)의 방향 내지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고 해석될 수 있지 않나 사료된다.
끝으로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금융위기 전․후로 기간을 나누어 비교 분석한 것이 금융위기 이후 생산성과 임금간의 관계에 어떠 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다 명확히 밝힐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는 금융위기 이후의 자료가 축적된 이후로 미루기 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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