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감염관리 수행도 관련요인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30-35)

감염관리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단순분석에서 유 의했던 변수를 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한 결과 모형의 적합도 F=12.05(p=0.001), 설명력 R²는 50.1%였다.1급 응급구조사에 비해 2급 응급구조사의 수행도가 유의하게 낮았고(ß = -0.177,p= 0.049),감염예방교육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 유의하게 높았다(ß=0.145,p=0..032).또한 인지도가 높을수록 수행도가 높 았다(ß=0.472,p<0.001;Table9).

Table9.Factorsassociatedwithperformanceofinfectioncontrol

Ⅳ.고찰

병원 전 단계 119구급대원들은 구급활동 중 많은 유해물질 등에 노출되어 있으며,특히 감염질환은 병원 전 처치를 담당하는 구급대원에게 중대한 위협 이 되고 있다[1,2].2005년 8월 22일 구조대 및 구급대의 편성,운영 등에 관 한 규칙을 개정하면서 119 구급대원의 감염방지대책을 세웠다[3,4].이에 본 연구에서 병원 전 감염발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119구급대원들의 감 염관리에 대한 수행도를 조사하고 관련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감염관련 특성을 살펴본 결과 환자의 혈액이나 분비물에 노출 된 경우가 17.9%였고,동물의 혈액이나 분비물에 노출된 경우는 50.3%였다.

진료장비나 치료 기구에 의해 다친 경우는 44.6%로 많은 구급대원들이 감염 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는 선행연구[1]와 일치하는 결과로 구급활동 중 사용된 주사바늘이나 혈당 측정 시 바늘에 찔린 경우와,상처가 있는 환자의 손상부위에 노출된 경험,그리고 감염에 대한 과거력이나 현 병 력이 있는 환자에게 보호구 없이 직접 노출된 경험은 50.2%로 본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절반이상의 구급대원이 감염에 노출되어 있었다.또한 구급활동 중 분비물이 튀었을 때 어떻게 조치를 취했는가는 ‘개인적으로 상처를 소독했 다’고 응답한 사람이 68.7%로 가장 많았고,감염방지위원회에 보고했는가는

‘안했다’가 95.4%였다.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도 감염노출 후에 57.4%가 개인적으로 상처를 소독 하였고 19.4% 만이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 및 예방주사를 맞았다[1,13].직종과 근무환경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간호사의 1/3이 주사침 경험을 했지만 절반만이 상사나 감염관리실 에 보고 하였으며 그 이유는 주사침 상해를 사소한 상처로 여기거나 치료받 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13,14,15,16].이처럼 구급대원들 이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 될 때,감염관리위원회에 보고하고,병원을 방 문하여 예방접종 및 상담을 받아야 하나 이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 지 않고 있다.

감염관리 인지도와 수행도는 손 위생,개인 보호구,호흡기,치료기구,환경 관리,주사행위,직원안전 영역 모두 3점 이상으로 보통이상으로 수행하고 있 음을 알 수 있었다.인지도 부분에서는 손 위생 영역에서 ‘혈액,체액 등 눈에 보이는 오염물질이 있을 경우 물과 비누로 손을 씻는다’는 문항이 4.62±0.63

점으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었고,‘장갑 착용 전 손 위생을 수행한다’는 문항 이 인지도 3.92±0.87점,수행도 3.39±1.13점으로 가장 낮았는데,이는 선행연구 [1,10,17]와 일치하였다.장갑 착용 전 손에 묻은 감염물질이 장갑에 묻을 가 능성이 있고,환자 처치 중 장갑이 찢어져 감염성 물질에 노출된 가능성이 있 기 때문에 장갑 착용 전 손 위생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

개인 보호구 영역에서 ‘환자의 혈액,체액,점막,손상된 피부와 접촉하기 전 에 장갑을 착용한다’는 문항이 4.57±0.73점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았으나,격 리가운에 관한 문항 대부분은 인지도와 수행도 모두 낮았다.이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1,10],이는 119 구급대원의 경우 환자 처치나 이송을 위한 복장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고,일반 소방대원 복장으로 출동을 하기 때문 으로 판단된다.호흡기 에티켓 영역에서 ‘본인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환 자를 간호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한다’는 문항이 4.60±0.71점으로 가장 높았다.이는 Hong[13]등의 연구와 일치하였고,‘기침을 하고 있는 환 자에게 마스크를 제공 한다’는 문항이 가장 낮았다.이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호흡기 감염 선행논문[23]과 일치하는 결과로,구급대원이 마스크를 제공 함으로써 구급대원의 자기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다른 환자로의 전염도 예 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홍보나 교육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그 중 개인 보호구 영역이 인지도 4.27±0.74점,수행도 3.77±0.73점으로 가장 낮았는 데,이는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수행된 선행연구에서 보호구 착용에 대한 인지도와 수행도가 낮았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1,12].그런데 보호구 지 급 영역의 수행도가 가장 낮은 것은 본인의 관심도나 수행의지가 낮을 수도 있으나 보호구 지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실제로 본 연구에 서 보호구 지급에 대한 항목에서 '제공은 되나 부족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보았을 때 보호구 지급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선행연구 에서 보호구를 충분히 지급받고,보호구를 잘 사용하는 곳에서 수행도가 높게 나타난 점을 고려했을 때[1,4,13,19],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개인보 호구와 물품지급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리라 판단된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수행도를 살펴본 결과,자격과 감염 예방 교육에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이는 선행연구[1,12]와 일치하는 결과로 1급 응급구조사는 3년제 이상의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대부분 임상경력이 있 기 때문에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았을 가능성이 더 높고,2급 응급구조사

는 직업학교에서 약 6개월간 교육을 이수한다.이처럼 교육의 정도가 다르고, 업무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감염예방교 육을 받은 경우 감염관리 수행도가 높았다.감염방지대책에 따르면 구급대원 은 연 1회 감염관리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으나,권고 사항 으로 선행연구에서 감염관리 교육을 받은 구급대원이 감염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므로[1,3,4,12,19],구급활동을 하는 모든 대원들이 실질적인 감염방지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감염관리 인지도가 올 라갈수록 수행도가 좋아졌는데 이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 간호사를 대상으 로 한 연구[10]에서도 인지도가 좋을수록 실천정도가 좋았고,임상병리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12]에서도 인지도가 높을수록 수행도가 높았다.이처럼 감 염관리 교육이나 감염관리 인지도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향후 적절한 교육이나 인지도 향상을 통해 감염관리 수행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성별은 단순분석에서는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으며,이는 선 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1,12].여자 구급대원이 남자 구급대원보다 더 수 행도가 높았는데 이는 여자 구급대원들 대부분이 간호사로서의 임상경력을 가진 사람이 많아 병원상황에서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이 많이 이루어져 남자 구급대원보다 감염관리에 대한 인지도와 실천정도가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임상경력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수행도가 더 높았는데,다중회 귀분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선행연구에서는 구급대원 이전경력으로 병원이나 소방서,산업체 등으로 나눠 물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임상경력이 유 무만을 조사하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향후 이러한 점을 고려해 119 구급대원의 수행도 관련요인을 평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연구의 대상자가 일부지역 119구급대원으로 전체 119구급대원으로 연구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둘째,본 연구는 단면연구로 수행도와 관련요인의 선후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다.따라서 감염 관리 수행을 잘 하는 경우,교육의 필요성 증가 및 참여 기회의 경우가 높아 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수행도는 모든 영역에서 보통 이상으로 수행하고 있 었으나 개인 보호구 영역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감염관리 교육이나 감염관리 인지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향후 적절한 교육이나 인지도 향상을 통해서 감염 관리 수행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Ⅴ.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23곳 소방서에서 현장구급활동을 담당하는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수행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구급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구급대원 남자 124명,여자 33명 총 157명을 최종 분석대상자 로 하였으며,통계프로그램은 SAS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빈도분석,평균과 표준편차,상관분석,t검정과 분산분석,다증회귀분석을 사용하였고,통계적 유의성은 <0.05로 하였다.

감염관리 수행도는 평균 4.17±0.47점으로 전반적으로 보통(>3)이상으로 수 행하고 있었으며,개인 보호구 영역이 가장 낮았다.단순분석에서 감염관리 수행도는 성별,자격,임상경력,담배의 유무,감염관리지침,감염교육의 필요 성,감염교육의 경험,인지도와 관련이 있었다.최종적으로 다중 회귀 분석에 서 1급 응급구조사에 비해서 2급 응급구조사의 수행도가 유의하게 낮았고(ß

=-0.177,P =0.049),감염관리예방교육은 교육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있는 사 람이 유의하게 높았고(ß=0.145,P =0.032),감염관리에 대한 인지도가 증가 할수록 수행도도 증가하였다(ß=0.472,P <0.001).

결론적으로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수행도는 모든 영역에서 보통 이상으로 수행하고 있었으나 개인 보호구 영역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감염관리 교육이 나 감염관리 인지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향후 적절한 교육이나 인지도 향상을 통해서 감염관리 수행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30-3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