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01
이 글의 갈래는 소설이다. 소설은 인물, 사건, 배경을 갖추고 있고, 등장인물들이 겪는 갈등에 따라 사건이 전개된다. 또한 소설은 작가가 상상하여 꾸며 낸 이야기이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현실 세계를 반영하기도 하는 특성을 지닌다. 함축적 의미를 지닌 언어를 사용하여 표현하 는 갈래는 시이다.02
(가)는 ‘수남’이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밝히고 있으며, 외 양 묘사를 통해 성격을 간접적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가) 는 소설의 구성 단계 중 인물과 배경이 소개되는 ‘발단’에 해당 한다.03
다친 사람을 걱정하기보다 애꿎은 돈을 물어야 하는‘전선 도매집 주인아저씨’를 동정하는 도시 사람들의 모습에 서 사람의 안전보다 돈을 중시하는 도시 사람들의 물질 만능 주의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다.
04
‘수남’이 남보다 일찍 일어나는 이유는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가게 일을 준비하면 받을 수 있는 ‘주인 영감’의 칭찬의 손길 이 좋기 때문이다. ‘수남’은 그 손길에서 부모의 사랑과 같은 육친애를 느낀다.① ‘수남’의 외양 묘사를 통해 그가 순수하고 순진한 성격 임을 엿볼 수 있다.
② ‘수남’은 ‘주인 영감’이 겉으로만 자신을 이용하는 것을 모르고 공 부하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는 ‘주인 영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③ ‘주인 영감’이 사실은 ‘수남’의 공부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⑤ 골목에서 난 사고로 ‘수남’은 자기에게도 재수 없는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에 불안해한다.
05
‘수남’의 안전보다 금전적 손해를 더 걱정하는 ‘주인 영감’의 말에서 그의 이기적이고 욕심 사나운 성격을 엿볼 수 있다.06
강한 바람에 ‘수남’의 자전거가 쓰러지면서 ‘신사’의 차에 흠집 을 낸 것이 원인이 되어 ‘수남’과 ‘신사’가 갈등하게 된다.07
㉠은 ‘수남’이 차 수리비를 물어 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두렵고 억울하여 우는 모습을 본 ‘신사’의 반응이다. ‘신 사’의 목청이 다분히 누그러지며 목소리에 연민이 담긴 것에 서 ‘신사’는 ‘수남’이 우는 모습을 보고 동정심을 느끼고 있음 을 알 수 있다.오답 풀이
01
④02
①03
사람들은 모두 치료비를 톡톡히 부담해야 할 그 아저씨를 동정했다.04
④05
③06
⑤07
‘수 남’이 울자 연민(동정심)이 생겼기 때문이다.08
⑤09
①10
⑤11
⑤12
마침내 결심을 굳힌 수남이의 얼굴은 누런 똥빛이 말끔히 가시고, 소년다운 청순함으로 빛났다.본문 41~43쪽 예상 적중 소 단 원 평가
18-1중등한끝국어(김)-정답(01~40)OK.indd 31 2017. 8. 30. 오후 6:38
08
‘신사’는 운전사도 있을 만큼 부유하지만 어린 ‘수남’에게 자동 차 수리비를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보아 야박하고 이기 적인 인물임을 알 수 있다.09
‘수남’은 ‘주인 영감’에게서 따뜻한 육친애를 느껴 가게 일에 헌신해 왔다. 그러나 ‘주인 영감’이 잘못을 저지른 자신을 오 히려 칭찬하자 ‘주인 영감’의 비도덕적인 본모습을 깨닫고 그 에게 실망하게 된다.10
‘주인 영감’은 ‘수남’이 자전거를 들고 도망친 행동에 대해 칭 찬하는 반면 ‘아버지’는 ‘수남’에게 도둑질만은 하지 말라고 당 부한다. 이를 통해 ‘주인 영감’과 ‘아버지’는 도덕성을 기준으 로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 인물임을 알 수 있으며,‘수남’은 이 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11
‘수남’이 말하는 도둑질은 ‘수남’의 자전거가 ‘신사’의 자동차에 흠집을 낸 것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자전거를 들 고 도망친 행동을 의미한다.12
이 글에서 ‘누런 똥빛’은 비양심성, 부도덕성을 상징 하는데, ‘수남’의 얼굴에서 ‘누런 똥빛’이 가셨다는 것은 ‘수남’을 둘러싼 부도덕성이 말끔히 해소되었음을 뜻한다.
1단계
01
‘수남’의 내적 갈등이 최절정에 이르는 문단은 구성 단계 중‘절정’에 해당하는 (마)이다. 자전거를 들고 도망쳤던 자신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었는지 고민하는 ‘수남’의 모습 이 나타난다.
02
순진한 ‘수남’은 인건비를 아끼고자 자신을 혹사시키는 ‘주인 영감’의 속내를 알지 못하고 ‘주인 영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며 고마워한다.서술형 문제
고득점
01
(마)02
순진하다.03
생채기04
수남이는 자기편이 되어 준 이 많은 사람들을 도저히 배반할 수 없었다.05
도덕적으로 자기를 견제해 줄 어른06
점원을 더 쓰면 돈이 더 들기 때문이다.07
자전 거를 들고 도망친 일08
ⓐ: 전지적 작가 시점, ⓑ: 등장인물 (‘수남’)의 내적 갈등을 생생하게(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09
자신을 도덕적으로 견제해 줄 수 있는 ‘아버지’가 계 신 고향으로 떠남으로써 내적 갈등을 해결하려는 ‘수남’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고자 했다.10
어떤 식으로든 보상하여 갈등을 해결했을 것이다. 왜 냐하면 ‘수남’의 자전거가 ‘신사’에게 손해를 입힌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 나도 ‘수남’처럼 자전거를 들고 도망쳤을 것이다. 왜냐 하면 ‘신사’가 요구한 수리비는 ‘수남’과 합의도 거치지 않은 큰돈 이었기 때문이다.1단계
2단계
3단계
본문 44~45쪽
03
‘신사’와 ‘수남’이 갈등하게 된 원인은 ‘수남’의 자전거가 바람 에 쓰러지면서 ‘신사’의 차에 생채기를 냈기 때문이다.04
(라)에서 자전거를 들고 도망칠 때, 자신에게 도망치라고 외 쳤던 사람들을 배반할 수 없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 는 ‘수남’의 심리가 드러난다. 이때 ‘수남’은 쾌감을 느끼지만, 나중에는 이로 인해 또 다른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05
금전적 손해만 없으면 잘못된 행동도 칭찬하는 ‘주인 영감’과 달리 ‘아버지’는 도둑질만은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도덕적 가 치를 중시하는 인물이다.2단계
06
(가)의 ‘주인 영감’의 말은 ‘수남’을 위해 하는 말 같으나 결국 점원을 더 안 쓰려는 핑계이다. ‘주인 영감’은 점원을 한 명 더 쓰면 그만큼 월급이 더 들기 때문에 인건비를 아끼고자 ‘수남’을 위하는 척하며 혹사시키는 것이다.
07
‘수남’은 ‘신사’의 자동차에 흠집을 낸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 지 않고 자전거를 들고 도망친 일이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었 는지 고민에 빠졌다.08
이 글의 서술자는 작품 밖에 있는 누군가로, 사건의 전개뿐만 아니라 주인공인 ‘수남’의 심리를 자세히 알고 있다. 따라서 이 소설에서 등장인물이 겪는 내적 갈등과 갈등의 전개 상황 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3단계
09
‘수남’은 물질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주인 영감’을 따르지 않 고, 자신을 도덕적으로 견제해 줄 수 있는 ‘아버지’가 있는 고 향으로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도덕성을 회복한다. 작가는 이 러한 ‘수남’의 모습을 통해 도덕적 양심보다 물질적인 이익을 중시하던 당시 도시 사람들의 비도덕적이고 이기적인 세태를 비판하려고 했다.평가 목표 작가의 궁극적인 집필 의도(주제) 파악하기 채점 기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조건>에 맞게 쓴 경우 [20점]
‘수남’의 갈등 해결 방법을 쓰지 않은 경우 [10점]
한 문장으로 쓰지 않은 경우 [5점 감점]
맞춤법이 잘못되었거나 문장이 어색한 경우 [1점씩 감점]
10
‘수남’의 해결 방법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옳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평가에 대한 근거가 타당해야 한다 는 것이다. ‘수남’과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에서는‘신사’의 요구가 ‘수남’과 합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것이었 고 그것은 어린 ‘수남’에게는 지나친 것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 다. 반면 ‘수남’과 반대의 결정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에서는 상 황이 어찌 되었든 타인에게 재산상의 손실을 입히고 도망친
‘수남’의 행동을 무책임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다.
평가 목표 도덕적 갈등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이해하기 채점 기준
적절한 답을 <조건>에 맞게 쓴 경우 [20점]
선택한 갈등 해결 방법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경우 [10점]
주어진 형식을 따르지 않은 경우 [5점 감점]
맞춤법이 잘못되었거나 문장이 어색한 경우 [1점씩 감점]
4. 갈등을 넘어 소통으로
33 배려하며 말하기
( 2 )
01
㉠과 같은 결과가 나타난 쪽은 부정적인 말을 들려준 쪽 쌀밥 그릇이다. 듣는 이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탄이나 찬사는 부정 적인 말과는 다르게 듣는 이의 기분을 좋게 하는 긍정적인 말 이다.02
‘옥림’과 ‘세리’의 대화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지 않고 서로의 실력을 깎아내리며 비난하고 상처 주 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옥림’과 ‘세리’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서로 상처 주는 말을 한 것은 아니며, 지금과 같은 상황 에서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두 사람에게는 상대의 입장과 처지를 배려하는 말하기 태도 가 요구된다.
03
대화 맥락상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내용이 들 어가야 하는데, Ⓒ에서 ‘옥림’은 다시 상대를 탓하고 있으므 로 맥락에 적절하지 않다.01
②02
⑤03
③본문 47쪽 예상 적중 소 단 원 평가
1단계
01
욕설이나 비난, 협박, 조롱과 같은 언어폭력은 말로써 사람을 공격하고 폭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언어폭력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막는 원인이 되며, 사용하는 사람의 말과 행동도 거칠고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인간관계를 해 칠 뿐만 아니라 심각할 경우 개인의 삶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노력해야 한다.02
상대를 배려하며 말하면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인간관계를 더욱 좋아지게 한다. 일상생활에서 항 상 배려하며 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서술형 문제
고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