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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설 1의 차이검증

가설 1. ME 프로그램을 받은 상담집단은 사전-사후검사에서 부 부들의 문제해결행동, 문제해결효율성, 결혼만족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1)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차이 검증

가설 1-1 : 문제해결행동(긍정적 행동, 회피적 행동, 부정적 행동)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ME 프로그램을 받은 상담집단의 문제해결행동 사후검사가 프로그램을 투입 받기 전의 문제해결행동 사전검사와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전-사후 점수 차이를 t검증한 결과는 <표 Ⅳ-4>, [그림 Ⅳ-1]과 같다.

<표 Ⅳ-4>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상담집단의 사전-사후검사 비교 구분

하위척도

사전검사(n=22) 사후검사(n=22)

t

M SD M SD

긍정적 행동 19.23 3.72 22.23 4.92 -2.40* 회피적 행동 14.37 2.90 13.50 3.45 1.26 부정적 행동 33.45 7.87 29.64 9.84 2.15*

*p<.05

[그림 Ⅳ-1]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상담집단의 사전-사후검사 비교

19.23

22.23

14.37 13.50

33.45

29.64

0 5 10 15 20 25 30 35 40

사전 사후

긍정적 행동 회피적 행동 부정적 행동

위의 <표 Ⅳ-4>와 [그림 Ⅳ-1]에서 나타난 상담집단의 문제해결행동 에 대한 사전-사후검사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긍정적 행동은 사전검 사(M=19.23)에 비하여 사후검사(M=22.23)가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t=-2.40, p<.05)를 보인 반면, 회피적 행동에서는 사전검사 (M=14.37)에 비해 사후검사(M=13.50)가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부정적 행동은 사전검사(M=33.45)에 비해 사후검 사(M=29.64로)가 낮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15, p<.05).

이러한 결과는 부부들이 ME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부부문제에 대한 해결과정에서 자신의 입장이나 책임을 회피하거나 화풀이 하는 등의 부 정적인 표현방식보다 상대방의 감정이나 입장을 존중하면서 관계유지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적극적이면서도 긍정적인 행동으로 변화되 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ME 프로그램 중 ‘자신과의 만남’을 통하여 자 신의 행동에 대해 살펴보고 더 나은 부부관계를 위해 새롭게 결심하고 실천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2) 문제해결효율성에 대한 차이 검증

가설 1-2 : 문제해결효율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ME 프로그램을 받은 상담집단의 문제해결효율성 사후검사가 프로그램 을 투입 받기 전의 문제해결효율성 사전검사와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전-사후 점수 차이를 t검증한 결과는 <표 Ⅳ-5>와 같다.

<표 Ⅳ-5> 문제해결효율성에 대한 상담집단의 사전-사후검사 비교

구분 M SD t

사전검사(n=22) 10.46 2.44

-5.33***

사후검사(n=22)

13.27

1.24

***p<.001

위의 <표 Ⅳ-5>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문제해결효율성에 따른 분석 결 과를 보면, ME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상담집단의 사전검사(M=10.46) 에 비하여 사후검사(M=13.82)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를 보였다(t=-5.33, p<.001).

이러한 결과는 ME 프로그램 중 ‘듣기는 대화의 열쇠’에 참가한 상담집 단이 공감적 경청과 입장 바꾸기 등을 체험해 봄으로써 자신의 듣기 태 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자신의 감정을 느낌과 생각으로 구분하여 표현하 는 느낌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고 협조를 유도함으로써 각 자가 가치있는 존재로 여겨져 ‘당신도 옳고 나도 옳다’는 마음의 여유가 서로의 관계를 유지시키거나 혹은 향상시켜 준 결과라고 해석된다.

(3) 결혼만족도에 대한 차이 검증

가설 1-3 : 결혼만족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ME 프로그램을 투입 받은 상담집단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 점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표 Ⅳ-6>과 같다.

<표 Ⅳ-6> 결혼만족도에 대한 상담집단의 사전-사후검사 비교

구분 M SD t

사전검사(n=22) 44.55 7.42

-3.89***

사후검사(n=22) 49.36 7.14

***p<.001

위의 <표 Ⅳ-6>에서 나타난 상담집단의 결혼만족도에 따른 사전-사 후검사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사전검사(M= 44.55)에 비하여 사후검사 (M=49.36)가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389, p<.001).

이와 같은 결과는 결혼생활을 만족하는 부부들이 결혼생활에 대해 불 만족하는 부부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배우자와 함께 하고, 자신을 개방 하며(박태영, 2005), 남성은 여성으로부터 애정표현을 충분히 받으면 만 족하는 경향이 높고 여성은 정서적 교류가 있을 때 만족의 수준이 높다 (노익상, 2002)는 선행연구에서와 같이,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ME 프로 그램을 통하여 결혼할 때 가졌던 희망과 꿈을 되돌아보고 느낌대화를 통 한 친밀한 의사소통과 함께 배우자와의 일치감을 느낌으로써 결혼에 대 한 만족감이 향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가설 2의 차이 검증

가설 2. ME 프로그램을 받은 상담집단은 프로그램을 받지 않은 비 교집단보다 부부들의 문제해결행동, 문제해결효율성, 결혼 만족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1)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차이검증

가설 2-1 : 문제해결행동(긍정적 행동, 회피적 행동, 부정적 행동)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ME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의 상담집단과 비교집단간의 사전-사후 점 수 차이를 t검증한 결과는 <표 Ⅳ-7>, [그림 Ⅳ-2]와 같다.

<표 Ⅳ-7>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사후검 사 비교

구분 상담집단(n=22) 비교집단(n=22)

M SD M SD t

긍정적 행동

사전 19.23 3.72 19.41 5.42

2.41* 사후 22.23 4.92 19.09 3.61

회피적 행동

사전 14.37 2.90 15.50 4.37

-1.12 사후 13.50 3.45 14.77 4.06

부정적 행동

사전 33.45 7.87 29.14 8.88

-0.12 사후 29.64 9.84 29.96 7.94

*p<.05

위의 <표 Ⅳ-7>과 [그림 Ⅳ-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사후검사 비교 분석 결과를 보면, 사후검사 결과 긍정적 행동은 상담집단(M=22.23)이 비교집단(M=19.09)보다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41, p<.05). 반면 회피적 행 동에 대한 사후검사 결과는 상담집단(M=13.50)이 비교집단(M=14.77)보 다 약간 낮게 나타났으며 부정적 행동에 대한 사후검사에서도 상담집단 (M=29.64)이 비교집단(M=29.86)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유의한 차이 는 없었다.

이 결과를 통해 ME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담집단의 문제해결행동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회피적 행동이나 부정적 행동보다 긍정적 행동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ME 프로그램 중 ‘부부관계를 우선으로 하는 삶’과 ‘오늘날 사회의 혼인’ 시간을 통하여 부부 관계를 위 해 공정하게 싸우는 법을 터득함으로써 문제를 해결을 할 때 관계유지를 위한 긍정적인 행동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림 Ⅳ-2]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사후 검사 비교

비교집단

14.77 19.09 19.41

15.50

29.96 29.14

0 10 20 30 40

사전 사후

긍정적 행동 회피적 행동

부정적 행동

상담집단

22.23 19.23

14.37 13.50

29.64 33.45

0 10 20 30 40

사전 사후

긍정적 행동 회피적 행동

부정적 행동

(2) 문제해결효율성에 대한 차이 검증

가설 2-2 : 문제해결효율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문제해결효율성에 대한 사전-사후 점수 차이 를 검증한 결과는 <표 Ⅳ-8>, [그림 Ⅳ-3]과 같다.

<표 Ⅳ-8>

문제해결효율성에 대한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사 후검사 비교

구분

상담집단(n=22) 비교집단(n=22) t

M SD M SD

문제해결 효율성

사전 10.46 2.44 10.59 1.62

6.29***

사후

13.27 1.24 10.50 1.65

***p<.001

[그림 Ⅳ-3] 문제해결효율성에 대한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사후 비교

10.46

13.27

10.59 10.50

0 5 10 15 20

사 전 사 후

상 담 집 단 비 교 집 단

위의 <표 Ⅳ-8>과 [그림 Ⅳ-3]에서 나타난 문제해결효율성에 따른 상 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사후검사 비교 분석 결과를 보면, 상담집단

(M=13.27)이 비교집단(M=10.50)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 결과는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로 나타났다(T=6.29, p<.001).

이러한 결과는 ME 프로그램을 받은 상담집단의 남편들이 가부장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평등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아내를 인정하고 친밀한 관 계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하여 부부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문제 상황에서도 두 사람 중 어느 한편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가면서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반응을 긍정적으로 변화시 키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남편과 아내가 상호 긍정적 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상호 부정적으로 해결할 때보다 부부의 문제해결 효율성이 높았다는 노치영(1996)의 선행연구를 뒷받침해준다.

(3) 결혼만족도에 대한 차이 검증

가설 2-3 : 결혼만족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사전-사후 점수 차이를 검 증한 결과는 <표 Ⅳ-9>, [그림 Ⅳ-4]와 같다.

<표 Ⅳ-9> 결혼만족도에 대한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사후 검사 비교

구분

상담집단(n=22) 비교집단(n=22) t

M SD M SD

결혼만족도

사전 44.55 7.42 43.27 10.92

2.15

* 사후 49.36 7.14 44.32 8.37

*p<.05

[그림 Ⅳ-4] 결혼만족도에 대한 상담집단과 비교집단의 사전-사후 비교

4 4 . 5 5

4 9 . 3 6

4 3 . 2 7

4 4 . 3 2

4 0 4 5 5 0 5 5

사 전 사 후

상 담 집 단 비 교 집 단

위의 <표 Ⅳ-9>와 [그림 Ⅳ-4]에서 나타난 결혼만족도에 따른 사후검 사 분석 결과를 보면, 상담집단(M=49.36)이 비교집단(M=44.32)보다 높 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로 나타났다(t=2.15, p<.05).

이상의 ME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부가 참가하지 않은 일반부부의 결 혼만족도보다 높이 나타난 결과는, ME 프로그램을 수강한 집단이 결혼 만족도가 향상되었다는 임송은 등(1996)의 여러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 다. 이와 같은 결과는 ME 프로그램의 ‘가까워지기 위한 대화’와 ‘대화 중 에 위험을 무릅쓰고 신뢰하기’ 시간 등을 통하여 무언의 대화와 친밀감 을 표현하면서 나누기 어려웠던 부분까지 솔직히 개방하고 배우자를 신 뢰하기로 결심하면서 얻어진 결과라고 해석된다.

3) 가설 3의 검증

가설 3. ME 프로그램을 받은 부부들은 성별에 따라 문제해결행 동, 문제해결효율성, 결혼만족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 을 것이다.

(1)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차이 검증

가설 3-1 : 문제해결행동(긍정적 행동, 회피적 행동, 부정적 행동)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ME 프로그램을 실시한 상담집단의 남편과 아내의 성별에 따른 문제 해결행동에 대한 차이의 검증 결과는 <표 Ⅳ-10>, [그림Ⅳ-5]와 같다.

<표 Ⅳ-10>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상담집단의 성별에 따른 비교

구분 남편(n=11)

t 아내(n=11)

M SD M SD t

긍정적 행동

사전 20.18 2.64

-2.59*

18.27 4.47

-0.76 사후 25.00 4.34 19.46 3.89

회피적 행동

사전 14.09 2.66

0.60

14.64 3.23

1.17 사후 13.46 3.14 13.55 3.88

부정적 행동

사전 30.73 8.06

2.93*

36.18 6.98

0.88 사후 25.91 8.72 33.36 9.83

*p<.05

[그림 Ⅳ-5] 문제해결행동에 대한 상담집단의 성별에 따른 비교

아내

13.55 33.36

19.46 18.27

14.64 36.18

0 10 20 30 40

사전 사후

긍정적 행동 회피적 행동 부정적 행동

남편

13.46

20.18 25.00

14.09 30.73

25.91

0 10 20 30 40

사전 사후

긍정적 행동 회피적 행동 부정적 행동

위의 표<Ⅳ-10>과 [그림 Ⅳ-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담집단의 남 편과 아내의 성별에 따른 문제해결행동에서 긍정적 행동인 경우 남편 이 사전검사(M=20.18)보다 사후검사(M=25.00)가 높게 나타났으며 긍정 적 행동의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t=-2.59, p<.05). 아내 의 경우는 사전검사(M=18.27)보다 사후검사(M=19.46)가 약간 높게 나 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없었다.

회피적 행동에서 남편은 사전검사(M=14.09)보다 사후검사(M=13.46) 가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또한 아 내의 경우도 사전검사(M=14.64)보다 사후점수(M=13.55)가 낮게 나타났 으나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즉, 회피적 행동에 대한 남 편과 아내의 사후 평균 점수는 모두 낮게 나타났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부정적 행동에서는 남편이 사전검사(M=30.73)에 비하여 사후검사 (M=25.91)가 낮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t=2.93, p<.05)를 보였으나, 아내의 경우는 사전검사(M=36.18)보다 사후검사(M=33.36)가 다소 낮게 나타나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즉, 남편은 부정적 행동에서 사전-사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아내는 사전-사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Rusbult 등(1986)이 평소 문제해결행동에서 아내는 남편보다 표현형, 순종형이 많았고, 남편은 부인보다 무시형이 많다고 보고한 선행연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ME 프로그램을 통하여 남편이 아내보다 문제해결행동 변화에서 부정적 행동은 줄어들고 긍정적인 변 화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문제해결과정에서 남편인 자 신의 입장을 고수하여 아내를 무시하거나, 비난이나 화풀이를 하는 대 신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자신의 결점이나 책임을 인정함으 로써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해보려는 의지와 노력의 결과라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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