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다문화』 창간호를발간하며현대사회는 한편으로 자본의 힘에 의해 촉진되는 문화적 획일화 과정을 겪고 있지 만, 또한 동시에 최소한 외형적으로 다양한문화들이 혼합된 다채로운 모습을 드러내 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문화’ 사회로 특징지워진다. 그 동안 주류 사회 속에서 억눌려 있었던 여러 유형의 소수자들은 사회의 민주화와 더불어 자신들의 문화를 더 이상 숨 기지 아니하고 드러내게 되었고, 자신들의 권리를사회적으로 인정 받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이러한 소수자 문화에는 성적 소수자, 장애 소수자 등의 문화를 포함하지만, 최근 우리의 일상생활과 담론 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인종적 소수 자 문화이다.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기 합병증을 줄이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당면 과제이다.
대한연하장애학회는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소화기내 과, 치과 등 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작업치료, 영양학, 간호 학 등 연하장애와 관련되어 있는 다양한다학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 학회로 2009년도에 창립되었다. 대한연하장 애학회는 대한의학회의 소속학회로서 지난 10년간 연하장 애에 대한 학술연구, 정책 수립, 보험 수가 개발, 전문가 교 육과 대국민 홍보, 교과서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대한연하장애학회의 공식학회지인 대한연하장애학 회지(Journal of the Korean Dysphagia Society)도 2011 년 1월 창간호를발간한 후 이번에 발간되는 창간 10주년 기념호(10권 1호)까지 연하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본 학회지는 2017년도에 한국연구재단 등재 후보지와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등재학술지로 선정 되었고, 같은 해에 대한재활의학회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의 유관학회지로 선정되어 두 학회 전공의들의 전문의 시험 자격요건을 위한 논문 게재지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은 2019년도에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② “전면수정 후 재심사”로 결정된 원고는 해당 호에는 게재하지 않는다. 투 고자가 새로이 논문게재신청서와 전면 수정된 논문을 제출하면, 다음 호발간 시 재심사하여 게재여부를 결정한다.
③ “수정 후 게재”가 결정된 원고는 투고자의 수정과 편집위원회의 최종 심사 를 거쳐서 게재하도록 한다. 투고자는 편집위원회가 지정한 기간 내에 수 정된 논문과 수정설명서를 제출해야한다. 수정 및 보완 요구에 따르지 않 을 경우, 편집위원회는 기존 게재 결정을 취소할 수 있다. 또한 마감 날짜 까지 수정원고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다음 호로 게재가 연기될 수 있다.
‘복부영상의 현재와 최신 경향’ 특별호발간에 부쳐
최 진 영 (복부 특별호 초청 편집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현대의학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발전하는 분야 중 하나가 영상의학입니다. 의료계의 화두인 정밀 의학과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영상의학의 중요성은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빠르게 갱신되며 넘쳐나는 영상 관련 지식을 따라잡는 일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영상의학에 새로 진입하는 전공의나 펠로우 뿐 아니라, 오랫동안 영상의학 분야에서 진료해 온 전문의 중에도 자신의 관심 분야나 전공이 아닌 경우 지식 접근의 어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영상의학회지는 이러한 변화된 환경과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했고, 이번에 독자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복부 영상 분야 전문가들의 리뷰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이 논문은 다문화사회통합을 위한 프랑스의 언어·문화 교육정책을 분석하여 한국사회에의 시사점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오랜 다문화사회 역사를 지니고 있는 프랑스의 이주 통합정책의 방향성은 시대에 따라 변화를 거 듭해 왔다. 특히 2007년 사르코지 정부이후에는 자국중심주의로의 전환을 보여 주는데, 이에 따라 언어와문화교육정책도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주민 정책을 중앙집권적으로 통합. 관리하려는 의도에 따라 2007년에 단행된 이주민 관련 부 서 개편은 그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즉, 사르코지 정부는 대상과 관련 업무에 따라 흩어져 있던 이주민 관련 업무를한 곳에 묶어 관리하는 통합적 시스템으 로 개편하면서 이민, 통합, 국가정체성, 협력 발전부(Ministre de l’Immigration, de l’Intégration, de l’Identité nationale et du Codéveloppement)라는 정부 부처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 부처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 것이 통합수용계 약(contrat d’accueil et d’intégration: CAI)이다. 이 규약에 프랑스에서 합법 적으로 거주하고자 하는 비유럽출신 외국인에 대한 기본의무교육 부여가 명시 되었다. 즉, 비유럽 출신 이주민들에게 프랑스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한 조건으 로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소통이 가능한 수준의 언어교육을 의무화한 것 이다. 2 2016년에는 CAI를 폐기하고 프랑스 공화국 통합 계약서(Le contrat d’
요약_평생학습사회를 대비하는 관점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평생교 육제도에 성인의 다문화감수성을 증진시키는 다문화 음악교육정책을 도입할 필요성 한 음악교육의 다문화적 통합이 지니는 의의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언어적, 문화적 배 경이 다른 외국 이주노동자와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와의 통합이 가능하도록 평생교육 차원에서 음악교육과 관련된 노력과 정책이 필요하다. 다문화적으로 통합된 음악교육은 다문화인으로 하여금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 면서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게 하며, 아울러 다른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적 민요를 종교 음악, 예술음악, 록, 재즈 등 우리 시대의 대중음악을 포함하여 모두를 통합하여 교육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국민은 동아시아 국가 등 외국의 문화를, 또 다문화인은 우리 문화를 경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평생교육에서 시행되어야 한다. 이어서 우리 문화와 서양 문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음악교육정책은 동아시아 국가 등의 문화와 음 악으로 관심의 폭을 증대시켜야 하고, 아울러 이를 통합하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연 구가 도입되어야 한다. 평생교육시대의 도래와 함께 학습사회를 대비하는 다문화 음 악의 통합교육은 우리 사회를 통합하는 하나의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와 실제적 적용이 필요하다.
다문화사회는 언어, 인종, 민족, 문화가 다양한 상태 자체이기 보다는 모 든 집단이 공평한 기회를 갖고 다양한 가치가 무시되지 않으며(윤재희·유향 선, 2009), 다원성이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사회이다(원진숙 외, 2010). 다문화사회에서는 다른 문화의 입장으로 감정, 사고, 가치관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엄한진, 2011). 이는 다문화사회가 자연스럽게 주 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화 간 상호작용과 적절한다문화정책과 교육을 필요로 함을 암시한다. 지난 10여 년간 ‘다문화’는 우리사회의 화두였다. 단일민족, 순 혈주의를 자랑하듯이 내세웠듯 한국도 세계화와 산업화, 교통과 커뮤니케이 션의 발달의 여파로 진행되는 국가 간 이동과 교류의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 다. 국내체류 외국인은 2015년 12월 1,899,519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 고, 전체 인구의 3.7% 정도를 차지하며 중국 955,871명(50.3%), 미국 138,660 명( 7.3%), 베트남 136,758명(7.2%), 태국 93,348명(4.9%)의 순이다(출입국·외 국인정책본부, 2015. 8). 국내 이주민의 유입은 크게 두 갈레도 이루어지는데, 저임금 노동을 선호하고, 3D업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결합된 이주노동자의 유 입이 가장 규모가 크게 진행되고 있고, 저출산과 농촌 총각 결혼문제에 대응 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결혼이주민의 유입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다문화의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 간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늘고 있 다. 대표적인 예로는 웹툰이 있다. 2003년부터 시작 된 웹툰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요즈음에는 인터넷 소설이라고도 불리는 웹 소설도 웹툰처럼 요 일별로 연재되고 있다. 웹 드라마는 기존의 드라마 보다 회당 길이가 짧게 제작되며, 시청률 대신 조회 수와 댓글로 인기를 가늠한다.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은 웹 드라마가 거꾸로 텔레비전 방송으로 방영되 기도 하였다. - 한국경제, 2015. 9. 3. -
다문화사회를 위한 입법적 대응방향
조규범*
요약_우리나라에서 다문화사회를 위한 국가정책은 다문화에 대한 개념정의에서부터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채로 부처별 경쟁적·중복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 존의 다문화에 대처하는 법률이 ‘결혼이민자’ 또는 ‘다문화가족’이나 ‘다문화자녀’ 등 특정 대상 에만 집중하고 있고, ‘다문화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전체적 시각이 반영된 법률이 제정되지 않 고 있다는데서 기인한다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정부의 다문화 관련 정책추진은 크게 한 국어교육 사업, 교육자료 및 프로그램 개발 사업, 강사 등 교육인력 양성 사업, 축제·문화체험 등 행사성 사업 등에서 일부 중복현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책추진 사업의 중복은 예산의 낭비로 직결되기 때문에 부처간 연계체계의 확립을 통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정책추진을 이룰 수 있도록 조정해야할 것이다. 우리나라 다문화정책의 문제점과 입법적 개선 방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영국의 주요 이민정책 개편 및 법률 제정과정을 살펴보면 <표 4-10>
과 같다. 1997년 노동당 집권 이후 12년 동안 노동당 정부는 6개의 법 안 제정으로 이민정책 개혁을 추진했는데, 그 중 2002년 법안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최초로 고숙련 노동자들이 직업제안을 받지 않고도 자신들의 기술만으로 입국비자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되었 다. 그리고 해외유학생들의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고숙련 이민 프로그램 및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전문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토니 블레어는 10년 동안의 재임기간을 통하여 이민 및 통합정책에 대한 본 격적인 개혁을 시도했으며,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시하여 이민 문제에 대 한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채택하였다. 블레어 이민정책의 또 다른 축은 강력한 치안 및 통제의 틀을 구축하는데 있었다. 이 분야에서의 노 동당 정부의 정책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는데, 그것은 망명 억제, 치안질서 및 안전 확보, 그리고 사회통합의 촉진이었다. 1990년대 말 이래 노동당 정부는 급속한 이민 증가에 따라 기존의 상호 분리된 속에서의 공존과 조화를 강조했던 방임적 다문화주의에서 점차로 영국적 가치와 규범의 적극적으로 수용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통합정책으 로 전환시켰다. 2005년 7월 7일 영국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은 무슬림 2 세들에 의한 런던테러는 다문화 정책의 기조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