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에게 가장 구체적인 위험요인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높은 빈곤율은 낯선 환경과 함께 미래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자녀 출산을 기피하는 것으로 이어 질 수 있다. 최근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4년 4월 01일 개 정된 출입국관리법이 시행되면서 결혼이민( F-6) 비자발급 기준을 강화하여 2 인 가구 기준으로연 소득 1479만 원 미만이거나 주거공간이 없는 남성의 경 우 외국인 배우자를 초청할 수 없도록 하였다. 외국인 배우자 초청의 최소한 의 자격 기준을 시행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결혼이주여성 가정의 경제적 안정 을 추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다문화 가족에대한 지원에서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중점적 개입을 하고 있으나 경제적 안정을 높 이기 위해서는 가구 전체 소득 향상을위한 개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결 혼이주여성의 자립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 나, 결혼이주여성 남편의 경제적인 안정도 중요한 개입의 초점이 될 필요가 있다. 결혼이주여성과 결혼을 하는 남성들은 비교적 학력과 소득수준이 낮은
한국 여성도 결혼한여성일 필요가 있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의 출신 국가별 차별출산력을 살펴보고자 결혼이주여성 전체를 비교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통계적 추론을 끌어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사례를 보유한 몇몇 출신 국가들의결혼이주여성으로 비교 대상을 한정한다. 이연구가 출신 국가별 결혼이주여성의 차별출산율을 살펴보고자 하는 첫 연구는 아니지만(예를 들어, 김두섭, 2008), 이연구는 사회 이론에 근거하여 가설들을 설정하고 경험적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가설들을 검정하는 절차를 취하고 있다 는 점에서 여러 선행 연구들과 궤를 달리한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이속한 부부의 경우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로 이루어진다는 관찰에 근거하여, 사회 이론적 자원을이주 자 출산력 연구 문헌에만 의존하지 않고 동질혼 문헌 또한 활용한다는 점에서 선행 연구 들과 구분된다. 이러한 이론적 시도는 출산이라는 사건이 부부 중 한 명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부 공동의 동의와 합의 아래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에서,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부부관계를 중요시하는 출산 행위 이해라는 전세계적 연구 경향을 반영 한다(Bauer & Kneip, 2013; Corijn, Liefbroer, & Gierveld, 1996; Kim, 2018;
Ji-Hyun Bae, Jung-Suk Park *
College of Nursing, Kosin University
요 약 본 연구는 2007년부터 10년 동안 발표된 국내 학위논문과 학회지 논문 중 학술정보서비스(http://www.riss.kr)에서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에 관련된연구(74편)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동향 분석은 학문분야, 연구설계, 주요 주제 및 중재 연구에 사용된 결과 변수에 의해 분석되었다. 74편의 논문 중 학위논문은 28편(38.6%), 학회지는 46편(61.4%)으로 조사 되었 으며, 이중 37편(50.0%)은 간호학에서 수행되었다. 양적 연구의 경우 45편(60.8%), 질적 연구가 29편(39.2%)으로 질적 연구가 상대적으로 더 적은 편이었고, 양적 연구 중 가장 많이 사용된연구 설계는 서술적 연구가 22편(29.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 였다. 주요 개념은 간호의 패러다임인 간호, 환경, 건강, 인간 영역으로 분류하였고, 네 가지에 속하지 않은 것은 기타로 분류 하여 분석하였다. 대부분의연구 주제는 건강 영역인 사회·심리 측면이었으며, 다음은 인간 영역 순이었다. 8편의 중재 연구 분석에서 7편은 산욕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고, 나머지 1편은 산욕기 결혼이주여성과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 고 있었다. 가장 빈번하게 측정 된 결과 변수는 적응에대한 중재에서 양육과 관련된 모성역할 수행자신감, 지지, 지식에대한 내용이었다. 연구 유형별 연구 설계에서는 양적 연구가 질적 연구 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양적 연구에 서도 실험연구 보다는 서술적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실험연구의 경우에서도 연구의 대상자가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결혼이주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 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을 포함한새로운 간호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끝으로, 우리나라의 교육‧노동시장 및 이를 둘러싼 환경 등을 감안하면 교육-고용-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생애과정의 흐름은 상당 기간에 걸쳐 장애에 부딪칠 것이다. 이에 따라 만혼화와 만산화 경향이 지속되어 저출산의주된 원인으로서 계속 작용할 것이다. 요컨대, 사회시스템 내지 메커니즘의 개선이라는 근본적이면서 사전적인 접근이 매우 중요하나, 적어 도 당분간 만혼화와 만산화 경향에 적절히 대응하는 사후적인 접근도 중요 하다. 구체적으로 생애과정의 연속선상에서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는 만혼과 만산의 위험(risk)을 최소화하여야 할 것이다. 그 방안으로 고위험 임신, 저체중 출생아 및 미숙아 발생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모성 및 영 유아에대한 건강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마더세이프 프로 그램 등과 같이 임신 및 수유 등에관한 정보 제공과 교육 및 홍보를 체계 화하여야 할 것이다. 질 높은 검진서비스 등을 증가시키고 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고연령 임산부에게 양수검사, 초 음파 검사 등을 정부가 제공해주고 있다.
주선한 사람들이 2~3살 정도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는 말을 굳게 믿었다고 이야기하 고 있다.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에 와서야 남편의 나이가 많음을 알게 되었고 남편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건강문제 등 자신들이 신경 써야 할 것이 많고 노후 도 걱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통일교 신자인 사례 3의 경우는 전문대 졸업 후 간호사로 개인병원에서 근무하다가 통일교본부에서 정해주는 신랑과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왔 다고 한다. 몽골국립대학을 졸업한 사례 4의 경우는 평소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고 몽골남자보다는 한국남자들이 훨씬 잘생겼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맞선에나온 신랑이 키도 크고 잘생겨서 너무 행복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경제적인 속수준이 낮은 것 외에는 부부 간에 대화도 자주하고 배려하면서 만족스러 운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업인결혼이주여성을위한 사회적 일자리 사업의 특성상 고학력의결혼이주여성들이 많은 반면, 그 배우자들 대부분은 고졸수준의 학력이었으며 직업도 사무직은 드물었고 화물배달이 나 운송, 건축 노동자, 택시운전사 등으로 경제적 소득수준이 낮은 편이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그들이 한국으로 시집와서 겪게 되는 언어문제를 비롯한 갈등상황과 그러한 갈등상황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나 노력 등이 상당히 닮아 있다는 점이었다.
기 때문에 경제적 기대의 상실, 의사소통의 어려움, 언어와 문화의 차이, 자녀출산과 양육의 문제, 부부갈등과 가정폭 력, 사회적 지원체계 부족, 사회의 편견과 차별, 한국사회의 법과 제도에대한 인식부재 등으로 고통 받고 있어서 안정 된 가정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Choi & Hong, 2006; Jang, Hwang, Yoon, & Park, 2010). 그러나 결 혼이주여성의 한국 사회에 적응과정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갈등과 부적응에 대해 우리나라는 아직 체계적인 대응을 하 지 못하고 있다(Kim, 2007). Kim (2011)은 문화적응과정 에서 적응정도가 낮은 경우는 낮은 정신건강, 소외감, 정체 성의 혼란과 같은 스트레스 행동을 유발한다고 하였으며, 건강 상태에대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하였다.
Ⅴ. 결론
본연구는 먼저 결혼이주여성의 서비스 이용 현황에대한 분석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욕구 및 실태를 파악하고 나아가 서비스 이용에대한 영향요인 분석을 통해 서비스 대상자의 사회적 ․ 문화적 특성에 따라 유사하게 혹은 상이하게 나타나는 서비스 이용상 태를 비교 ․ 분석함으로써 차후 다양한 서비스의 활용을통한결혼이주여성의 사회통합 을 이끌어내는데 그 경험적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의 서비스 이용여부 및 이용수준에 초점을 두었고 이러한 이용실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대한 분석을 통해 사회통합을위한 정책적 제언에 그 경험적 기초를 마 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이론적 틀로써 서비스 이용여부 및 이용수준에 어떠한 요 인이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해 Anderson과 Newman(1973)의 서비스 이용모델 을 적용해서 소인성 요인, 가능성 요인, 욕구요인으로 구분하여 각 변수의 영향력을 살 펴보았다. 서비스 이용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서비스를 한국적응 관련 서비스, 가족 및 자녀관련 서비스, 임신 및 출산관련 서비스, 직업훈련 서비스로 구분하였으며, 각 서비스에대한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제결혼이주여성들은 사회적 소수자(Minority)로서 다양한 차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낮 은 수준의 삶의 질과 연관된다는 점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국제결혼을 통해 서로 다른 종족 간에 가족공동체 를 이룬 다문화가족이 정착하는데 있어서, 이주여성은 가족관계, 문화적응, 지역사회의 관계망 형성 등에서 많 은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국제결혼이주여성에대한 순혈 민족주의의 역사적 배경으로부터 기인한 배타적인 시선과, 혈연․학연․지연 등 강한 연줄 중심의 한국사회에서 어린 자녀 양육의주된 양육자인 국제 결혼이주여성에대한 역량강화를 통해 사회참여의 기회 를 제공하며,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 는 정책과 서비스, 그리고 이들의 삶의 만족도에대한 연 구가 필요하다.
결혼이주여성은 산전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남편 혹은 시어머니가 동행하기를 원했고(74.6%), 출 산 후 간호는 친정식구나 모국친구가 해주기를 (42.3%) 을 원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는 정금희 등(14)의 연 구에서 결혼이주여성이 임신과 출산관련 지식을 주로 남 편과 시댁가족을 통해 얻고 의료기관 방문 시 30% 이상 이 배우자가 동반하고 있다는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 다. 결혼이주여성은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기관 접근성, 산전관리관련 지식, 의료인과의 의사소통 등에 어려움을 경험하므로 남편 혹은 시어머니의 동행이 이러한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이에 반해, 출산 후 간호는 친정식구나 모국친구가 해주는 것 을 선호하였는데 이는 결혼이주여성이 비록 한국에서 출 산하였으나 출산 후 간호는 자신에게 익숙한 모국의 출 산 후 간호 형태로 받기를 원하고 이에 대해 친정식구와 모국친구가 보다 능통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전관리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최 대한 이용가능한 가족구성원을 포함시킴으로써 적극적 인 지치제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결혼이주여성은 산전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남편 혹은 시어머니가 동행하기를 원했고(74.6%), 출 산 후 간호는 친정식구나 모국친구가 해주기를 (42.3%) 을 원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는 정금희 등(14)의 연 구에서 결혼이주여성이 임신과 출산관련 지식을 주로 남 편과 시댁가족을 통해 얻고 의료기관 방문 시 30% 이상 이 배우자가 동반하고 있다는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 다. 결혼이주여성은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기관 접근성, 산전관리관련 지식, 의료인과의 의사소통 등에 어려움을 경험하므로 남편 혹은 시어머니의 동행이 이러한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이에 반해, 출산 후 간호는 친정식구나 모국친구가 해주는 것 을 선호하였는데 이는 결혼이주여성이 비록 한국에서 출 산하였으나 출산 후 간호는 자신에게 익숙한 모국의 출 산 후 간호 형태로 받기를 원하고 이에 대해 친정식구와 모국친구가 보다 능통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전관리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최 대한 이용가능한 가족구성원을 포함시킴으로써 적극적 인 지치제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시장 진입을 목적으로 하는 위장결혼과 관계가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선 진국남성과 한국인여성간의 국제결혼의 구조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넷째, 외국인여성과 결혼한 한국인남편의 초혼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재 혼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혼 후 재혼’의 상대자로서 외국인여성을 찾고 있는 것이다. 초창기 여러 이유로 결혼하지 못한 농촌노총각이 주요 수요자이었으나, 최근에는 그 수요자가 변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혼 한 한국남성들이 국내에서 새로운 반려자를 찾기 어려우나 어느 정도 비 용으로 외국의 젊은 신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장점에 기인하는 것으로판 단된다. 이는 한국사회 내 국제결혼 수요 메커니즘이 다변화 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결혼시장 성격의 변화는 국제결혼부부의 인 구사회학적 특성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제결혼가정의 증가세가 농촌에서 보다 도시에서 더 크며, 국제결혼부부간 연령차가 더 욱 커지고 있으며, 한국인남성의 직업이 농업 이외의 직종에 종사하는 비 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결혼가정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 칠 것이다. 또한 초혼 한국인남성과 초혼 외국인여성간의결혼에 비해 재 혼 한국인남성과 초혼외국인여성간의결혼의 증가는 기 출산 자녀와 연령 차이 등으로 인하여 향후 자녀출산 및 양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포함한 다양한연구 방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 또한 결혼이주여성연구의 임상적 활용을 위해 연구 자료수집방법에 있어 좀 더 객관적 지표인 생리적 측정도구의 활용과 무작위 대조군 연구설계와 같은 타당한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연구방법의 적용이 필요하다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한 . 간호학 연구에서 간호학 고유의 지식체를 개발하고 근거중심 실무의 기초를 제공하기 위하여 간호이론에대한 경험적 검증과 적용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혼인이주여성의출산계획을 파악하고,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 경제적 요인 중 계층이동의 방향성과 외국인 비중 입지계수가 출산계획에 미치는 영향 력의 차이를 출산아수별로 구분하여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2009년 다문화가족실태조 사’를 활용하였고, 중국(조선족), 중국(한족 및 기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혼인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 결과, 하향이동을 경험한여성들의출산계 획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외국인 비중 입지계수가 일정 수준 이상인지역에 거주하는 혼인이주여성의출산계획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나 이웃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아울러 출산아수별로 나누어 보면, 하향이동을 경험한여성들은 둘째와 셋째 자녀의출산계획이 낮아지는 것으로나타난 반면, 외국인 비중 입지계수는 첫째와 둘째 자녀 출산계획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거주지의 특성이나 주변 환경 등이 혼인이주 초기의출산 관련 행위에큰 영향을줄 개연성을 내포하며, 이러한 영향력의 크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계층적 위치의 변화와 같은 개인적인 특성은 상대적으로 더 꾸준히 영향을줄 가능성을 내포한다.
간이 장기화되더라도 모국문화의 전통과 자부심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여성결혼이민 자의 모국문화를 존중해주는 분위기의 조성이 가족 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전체를 통 해 확대될 필요성이 있음을 제언하는 바이다.
본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본 연구가 비확률표집방법을 사용하여 연구대상자를 모집함으로써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시키는 데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특히 본연구의 대상자들은 여성결혼이민자를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이나 다 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이용하고 있는 자로서 한국문화적응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자들로 표집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한국문화 적응 수준이 좀 더 높은 자들로 표집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향후 연구에 서는 가능하다면 전국단위에서 다문화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여성결혼이민자를 포함 하여 연구대상자를 모집하고, 사회적 지원기관을 이용하는 여성결혼이민자와 이용하지 않는 집단 간에 어떤 문화적응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작업도 이루어져야할 것이라 본다. 둘째, 사회적 지지의 경우 기존 연구들에서 주류 문화적응에대한 영향력이 유의 미하게 산출되었던 것에 비해 본연구의 경우 한국문화적응에대한 영향력이 다소 부족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본연구에서 사회적 지지의 측정 시 지지의 근원을 보다 구체화하여 측정하지 못한 점과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사회 적 지지를 공식적 및 비공식적 지지로 나누고, 보다 다양한 근원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로 구체화시켜 사회적 지지와 문화적응 간의 관련성에대한연구가 진행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2) 평정 및 분석 방법
본연구에 참여한 평정자들은 기존 개관 연구들(김주후·정소미 2019; 정지 애·이제경 2018; 김향란 외 2017; 이지은·이제경 2015; 최윤정 외 2013; 김영 혜·안현의 2012)의 분석틀을 참고하여 228편의 논문의 분류 기준을 설정하고 분류작업을 진행하였다. 평정자간 분석 및 논의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함으로 써 사전에 개념정의를 통한연구범위를 한정과 자료의 분류를 위한 분석준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분석준거가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분석틀과 각 논문을 반 복적으로 검토하여 범주 재조정의 과정을 거치며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노 력하였다. 논의와 합의를 통해 도출된 분석준거에 따라 자료분석의 단순화를 위 하여 코딩을 하였다. 연구의 일반적 현황 및 연구목적, 그리고 연구방법의 경우 에는 가장 관련이 높은 하나의 영역에만 분류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한 개 이상 의 분류범주에 해당하는 경우, 중복을 없애고 정확한 빈도파악을 위해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분석하거나 연구초록 및 원문을 확인하며 가장 적절한 한 곳으로 코딩하였다. 연구주제의 경우 하나의 논문에 둘 이상의 주제가 사용되었을 때, 동등한 수준일 경우에는 중복 분류하고 비중에 차이가 있어 미미할 경우에는 단 수로 분류하였다.
본 조사의 특징은 선행 조사들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던 내용을 가족 형성 측면에서 재구성한 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종학교 졸업 → 첫 입직 → 이성 교제 → 결혼 → 출산 시점에서의 일자리, 주거, 소득 등을 파악하여 각 시점에서의 상황을 파악한다. 가족 형성 시점에서의 이성 교 제는 배우자와의결혼·출산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벤트이긴 하지만, 그동안 이성 교제에대한 분석은 현재 교제하고 있는 이성과 반드시 결혼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분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본 조사에서는 이미 결혼으로 이행한이들의 이성 교제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어떠한 특성을가진이들이 이성 교제를 하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는지 를 동태적(dynamic)으로 파악하려 한다.
120 ∙한국사회 결혼규범이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 분석: 다출산 가정을중심으로
원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 보육료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만 5세아는 소득과 관계없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육아지원시설을이 용하는 경우 보육료와 유아학비로 월 20만원을 지원하며, 연차적으로 인 상될 계획이다. 이는 자녀의 양육비용 부담을 경감시킴으로써 저출산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부의 지원 사업이다. 본연구에 참여한 만 0~2세 자 녀를 둔 부모의 경우 보육료가 전액 지원되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국․공립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고 있었다. 보육료 지원정책은 취업 상 태뿐만 아니라 비취업 상태의 어머니들도 어린 자녀를 육아지원시설에 보내면서 어머니들의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자녀의 교육적 욕구를 달성할 수 있는 유용한 지원이며 매우 환영받을 지원이 었다. 그러나 연구 참여자들이 지적했던 바와 같이, 육아지원시설은 한 정되어 있는 반면 시설등록을 희망하는 영유아는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 에, 특히나 직장맘의 경우 등록 대기자 명단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최근에는 정부재원의 한계와 지방자치단체의 반발로 인해 더 이상 100% 무상교육이 지속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처 럼 안정적이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보육지원 정책에 따라 자녀 양육과 교육의 부담은 늘어갈 것이며 향후 출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 상된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영유아를 둔 가정의 소득수준과 부모의 취업 상태 여부, 부모의 신체적 상황, 다자녀의 경우 등 다각적인 측면을 고 려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보육료 지원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조사자료 일반과 마찬가지로, 여기에 사용된 변수는 모두 응답자의 응답 내용에 기반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이는 필리핀 신부의결혼경험, 현재의 자녀 유무, 배우자와의 첫 만남 경로 등과 같은 특정 항목에 대해, 응답자들이 민감 하게 반응하고 솔직하게 응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서이다. 신부의결혼경험은 현재 결혼하게 된 남편이외에 이전에결혼한 적이 있는가를 묻고 있다. 현재의 자녀유무는 현재의 남편이외의 관계에서 자녀를 출산한 적이 있는가를 묻고 있다. 연구자의 관찰에 의하면, 필리핀 신부들이이 전의결혼경험과 출산경험을 속이는 경우가 없지 않다. 이들 여성들은 중개업 자를 통한결혼에서 중개업자나 남편에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 결혼이 취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제 상*
(산학연구원)
본 논문은 저출산의 원인을 횡적으로 규명한 기존 논문들과는 달리, 산업사회의 변화 에 따라 종적으로 저출산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했다. 특히 산업사회가 발전하면서 가족 의 기능과 결혼이 어떻게 변화해 왔고, 탈산업사회에 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그것이 가족의 기능과 결혼 및 출산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고찰했다. 연구결 과 저출산은 첫째 가치관 측면에서 탈산업사회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합리적 으로 선택한 결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전산업사회에서 타율적으로 배우자와 결혼해야 했고, 임신한 아이를 운명적으로 길러야 했다. 산업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자율적이었으 나, 탈산업사회에서는 결혼여부, 배우자, 출산여부, 출산시기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둘째 제도적 측면에서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가부장제가 있다. 제도와 의식 속 에서 뿌리깊은 성별분업은 여성들에게 결혼연기, 출산축소를 선택하게 하는 요인이된 다. 마지막으로 경제적 측면에서 출산과 양육을둘러싼 불평등이 있다. 탈산업사회에서 아이를 많이 낳아 길러도 사회적 보상체계가 없다. 게다가 기업은 인적자원을 이용하더 라도 그 생산자에게 보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여성들이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 도록 유도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과 저출산 문제에 정부 뿐만아니라, 기업이 적극적으 로 나서야함을 제언했다.
SPSS14. 0f orwi ndows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고,응답자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한 유의도( )검증을 사용하였다.
이연구결과를 정리하면 국제결혼이주여성들 대부분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필 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다.한국어교육에주 2회,평일 오전 시간대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었고 남편이나 주변사람을 통 해 참여한 계기가 많았다.평생교육프로그램에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대체적으 로 프로그램 운영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직원들의 도움 정도나 참가 자들 간의 친근감과 교육시간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었다.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각 기관에서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교육방법에 대해서는 강사의 강의 중심 교육 을 가장 많이 선호하였다.평생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지자 체의 경제적 지원 강화에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