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네트워크 속에서결혼이 주자의 중심성을 1.000으로 가정했을 때 다른 인물들의 상대적인 중심성(rela- tive centrality)을 보면 그림 1과 같다. 그림 1에서 노드는 공간적 규모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였다. 육각형 노드는결혼이주자, 원모양 노드는 개인적 차원, 사각형 노드는 지역적 차원, 다이아몬드형 노드는 국가적 차원, 삼각형 노드 는 지구적 차원에서의 행위자를 나타낸다. 또한 영향력 강도 . 000이상의 노드 만을 나타낸 것이며, 영향력 강도는 링크의 굵기로 가는 선에서부터 굵은 선 으로 표현하였다. 행위의 차원이 공간적 규모를 넘나들 경우는 점선으로 표시 하였다.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결혼이주자의 국제결혼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배우자, 가족, 주변인물, 친구·친지와 같은 개인적 차원의 행위자들이 가 장 높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으로의 이주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영향력 행위자로 등장한 인물은 다름 아닌 미래의 배우자였다. 결 혼이주자는 다른 이주자와는 달리 이주의 공간이 배우자가 삶의 터전으로 살 아가는 공간으로 제한되며, 국제결혼 자체는 공간적 이동, 즉 이주를 내포한 다. 이는 국제결혼 동기에 따라서도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결혼중개 업체를 통해 결혼한 경우 미래 배우자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 것이 라는 예상과 달리, 한 번밖에 보지 못한 미래의 배우자일지라도이주 후에는 자신이 온전히 배우자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특성 때문에 높은 영향력을 나타 내는 것으로 보여 진다. 국제결혼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우자의 영향력과는 달 리 가족의 영향력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표 4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결혼이주 자가 국제결혼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고려한 요인으로 개인적 차원의 요인 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송출국 요인 중 개인적 차원 의 요인에는 마땅한 신랑감이 없음과 가정의 빈곤이나 불화가 그 요인으로 작 용되는데, 그중에서 가정의 빈곤 요인은 - 5점에서 +5점을 기준으로 -3.51점 으로 나타나 가정의 경제적요인이결혼이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첫째, 결혼이주여성의 양육경험에서 드러난 사회적 관계는 자국민과의 관계로 편향되어 있었다.
남편과 시가족, 자조모임, 친목모임, 친정엄마, 모국출신 산모도우미, 다국적교회모임, 방문지도사, 정보통신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갈래로 나타났으나 한국인과의 관계는 연구참여자의 남편과 시가족 외 지역사회 복지기관의 전문가로 한정되어 있었다.
고 음식 만들기와 예절교육 등을 주입식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은 그간 의 대응방식을 잘 보여준다. 즉 다문화사회를 염두에 둔 각종 정책도 어떻게 하면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느냐 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 실질적인 다문화사회를 겨냥한 노력이라기보다 동화주의의 연장선상이다. 이 같은 관점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정체성과 지향성, 즉 에스닉 집단으로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우리 문화의 전파과정에 불과하다. 더구나 성공적인결혼이주여성은 한국말을 잘 하고, 한국음식을 잘 만들며, 한국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한국인으 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준에 맞춰 이뤄진 다문 화 정책은 일부 성공적인 스타를 발굴해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연속적인과정이다. 실제로 결혼이주여성들이 발을 딛고 생활하면서 겪게 되 는 문제들과 이를 해결해가는과정에 눈을 감고 있는 것이다. 즉 이들 이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투쟁하며 자신을 찾고 삶을 주체적으로 실현해가는 공간적인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결혼이주여성의 생활만족도와 사회적 지지 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단계적 다중회귀 분석 결과 생활만족도와 사회적 지지가 우울에 유의한 영 향을 미치며 설명력은 27.8%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만족도 는 25.4%의 설명력을 보여 사회적 지지보다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물질, 정보, 정서 차원에서의사회적 지지의 많고 적음 보다 결국 본인이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생활만족도가 우울의주 요 예측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 지로 많은 외국의 선행연구(Bhugra, 2003, 2004; Fenta et al., 2004; Huang & Mathers, 2008)에서도 생활만족도와 사 회적 지지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 였다. 이민자의 우울 관련 국내 선행연구에서도 생활만족 도 (Kim, 2007), 사회적 지지(Lim, 2010)는 자아존중감, 원 만한 가족관계와 더불어 우울감소 요인으로 보고된 바 있 다. 특히 Bae와 Park (2010)은 미국이민 한국인에 대한 연 구에서 이민자의 우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민사회에 대 한 체계적인 조직과 정보 제공으로 이민자들의 권익을 옹 호하고 이민 사회에 성공적인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사회적 지지나 자조집단의 결성도 지원해야 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결혼이주여성에게도 적용 될 수 있으리라 보며 한국인이 제공하는사회적 지지뿐 아 니라 결혼이주여성이 주체가 되는 자조집단이나 사회적 지 지단체의 결성을 통하여 문화적 차이로 인한 스트레스 극 복을 도울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이주여성의 우울 관련 변수였던 월수입과 한국인의 모국문화 이해도는 유의한 영 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추후 반복연구 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구간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높았고, 다음은 월 300~400 만원 구간, 그리고 월 200~300만원 구간 순이었으며 월 100만 원이하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대상자들의 우울 정도를 파악한 결과 결혼이주여성들 의 학력이 중학교 졸업 이하 구간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 이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 순이었다. 또한 배우자의 연령에서는 30대가 가장 우울이 높았고 40대, 50대 순 이었다. 월수입에서는 월 100~200만원 구간에서 가장 우울이 높았고, 다음은 월 200~300만원 구간, 그리고 월 100만원 이하 구간 순이었으며, 월 300~400만원 구간 에서 우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종 속변수의 자기상관과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을 검토한 결과, 자존감, 스트레스, 우울은 자기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자존감, 우울, 일상 생활스트레스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가 없는 상태라 비교 가 불가능하다. 다만 월수입과 우울이 비례해 보이는 듯 하지만, 월수입이 가장 높은 월 300~400만원 구간이 가 장 우울한 이유는 월수입과 비례하여 직업적 강도와 스 트레스가 증가하는 이유로 짐작해볼 수 있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의 학력, 배우자의 나이, 월수입에서 스트레스와 우울이 유의한 결과를 나타낸 것은 그들이 자존감을 갖 고 스트레스가 적게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배우자의 나 이와 직업과 월수입이 연관되어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Ha 등[9]의 연구에서 낮은 교육수준이 결 혼이주여성들의 우울에 유의미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결과와 함께 중학교 졸업 이하에서 더 우울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도 본 연구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 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졸업이하에서 우울과 함께 스 트레스가 유의하게 높았으므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학력 신장의 기회를 준다면이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스트 레스를 줄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보고 실제적으로 구강상태를 조사하여 구강건강증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고자한다 .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12 년 3 월 26 일에서 2012 년 6 월 30 일까지 연구대상자는 실험집단 , 통제집단 각각 51 명으로 구성되었고 , 구강지식 과 인식을 사전 - 사후 조사했으며 인식에 변화가 있어 치과를 방문한 사람을 추후 조사하여 구강상태를 조사하여 대 응표본 t 검증 ,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 그 결과 구강보건 인식에서는 구강상식 , 치주질환 , 치아우식증 , 잇솔 질 영역에서 향상 나타났고 구강보건지식에서는 치주질환 , 치아우식증 , 잇솔질 , 불소 , 구취영역에서 구강보건인식에 서 향상 나타났다 . 우식경험영구지수 (DMFT index) 변화 즉 우식경험 미처치 치아수 (DT index) 가 줄어들고 우식경 험 처치치아수 (FT index) 늘어났다 . 이상의 결과와 같이 본 연구에서 개발한 국제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구강보건 교육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의 구강보건인식 . 지식 등의변화를 가져왔으며 지식의변화는 행동의 영향을 주어 치주상태 , 우식경험 영구치지수의변화도 있었다 .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 차원의 사례들에서 숙고해야 할 문제는 이주민들이 정 주민 즉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겪는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인간이 살 아가는데 있어서 갈등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갈등이사회를 발전시키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이주민이 겪는 갈등은 조금 차원이 다르다. 이들이 경험하는 갈등 은 일방적인변화의 강요 때문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주민인 연구참여자들은 한국에서의 삶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문화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 다수의 정주민들은 이주민들을 여전히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즉, 언 어가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계속해서 ‘외국인’ 취급을 하고 있었 으며 이주민들을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라는 프레임에 가둠으로써 다양한 형 태의 차별을 가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나타난 갈등은 이주여성들의 이해 와 순응으로 인해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해결된 것처럼 보이는 갈등은 일방의 희생만으로 봉합된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한, 국제결혼 생활에서 문화나 생활습관의 차이가 새로운 갈등을 유발 하여, 특히 농촌남성을 지배하고 있는 가부장적인 체계에 어긋날 때에 폭 력과 인권유린 등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윤형숙(2004a)과 이선주‧김영혜‧최정숙(2005) 등 대부분 연구에서 지적 하고 있듯이, 현재 전개되고 있는 한국남성과 외국여성간의 국제결혼은 성혼과정과 결혼 후 부부생활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어 사 회적‧학문적‧정책적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 실로 각종 문제점들은 한국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결혼의 구조적인 특수성에 기인한다. 일반 적으로 외국사회에서 국제결혼은 남녀간 자연스러운 만남 등을 통한 사랑 을 매개로 한 결혼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국적간 결합에 있어 서도 신랑과 신부 모두 외국인, 신랑 내국인-신부 외국인, 신랑 외국인-신 부 내국인 등 다양한 형태가 고르게 분포한다. 반면, 한국사회에서는 사랑 이 아닌 상업적인 중개를 통한 매매혼적인 국제결혼이 보편화되어 있고, 중개 대상으로 외국인 신부를 한국인 신랑에게 공급하는 패턴이 획일적으 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나는 7년 전 한국인 남편 한씨와 결혼하여 한국으로 이 주하였다. 결혼 초기 남편은 돈 때문에 결혼한 것이 아닌지 나를 의심하는 것 같았고 시댁 식구도 나를 가족으로 취급 하는 것 같지 않았다. 시장이나 마트를 가도 주변 사람의이 상한 눈초리가 느껴졌고 나 역시 마음을 터놓을 친구도 없 어 힘들고 외로웠다. 7년간의 많은 변화를 통해 나는 어느 정도 한국사회에 적응한 것 같다. 힘들고 외로운 마음도 훨 씬 줄었고 남편과 2명의 자녀와 함께하는내 삶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한국말만 할 줄 알았지 만 이제는 한국어로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거의 없다. 물건 을 구매하는 것도 옆집 아주머니와 대화도 모두 한국말로 한다(원활한 의사소통). 우리 가족은 집에서는 베트남어로 서로 대화도 나눈다. 남편, 아이들 모두 나를 소중한 존재 로 생각하고 시댁 식구도 나를 가족으로 인정하고 아껴준 다. 이웃도 이제는 베트남여자가 아니라 베트남에서 온 한 국인으로 받아들여준다. 베트남의 가족과도 지속적으로 연 락하고 고향이 그리울 때면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외국 인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한다(가족과 사회적 지지). 고향이 아닌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양육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가 족의 지지를 바탕으로 아이에 대한 양육이내 의도로 이루 어지고 있음을 느낀다(어머니의 양육 역량). 아이들은 내 조국인 베트남 언어와 문화도 가끔 체험하지만 한국에 사 는 한국인으로 잘 자라주고 있다(상호문화 수용).
2019; 박미숙 외 2014; 우현주 2008)에서는결혼이주여성의 요구와 정책의 목적 달성 여부를 확인하며 시의적절한 정책적 대응을 찾기 위한 노력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기존 연구들은 전반적으로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한 탐색적 수준의 연구들로 이루어져 왔다. 이들이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경험을 밝힐 필요는 있지 만 어느 한 입장에서 인식을 살펴보는 것은 일방적이고 편파적일 수 있다. 진로 현장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전반적인 현실 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황정은과 다와수랭(2018)의 연구에서는결혼이주여성 고용에 대한 사회적 기업 운영자의 인식을 분석하며 결혼이주여성의 고 용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정책적 함의를 발견하고, 향후 고용을 늘리는 데 필요 한 전략들을 모색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도 진로와 관련하여 결 혼이주여성뿐만 아니라 관련된 여러 주체의 인식을 동시에 살펴보지 못하였다.
마음과 행동으로 주고받는 어린 자녀와의 상호작용이이들에 게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이라 해석한 바 있다. 또한 일부 연구에 서는결혼이주여성에게 있어서 자녀는 안정감과 위안을 제공 하며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25]. 결혼이주여성에게 자녀는 새로운 사회에서 가 족과 여성을 연결해주는 강력한 연결고리이자 자원이기에 부 모역할의 충실도와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때문에 결 혼이주여성에게 자녀의 부모역할에 상대적으로 만족하지 못 하는 상황은 강력한 스트레스와 우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 며 본 연구결과는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모역 할만족도는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며 또 한 다양한 사회적 지지 정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 으로 보고되었다[26]. 특히, 자녀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사회화 과정을 시작하면 결혼이주여성이 한국문화에서 요구하는 부 모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지의 필요성은 더욱 증 가한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문화에서의 자녀양육 에 대한 정보제공, 부모역할 교육 프로그램, 자녀양육 관련 상 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및 지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내실 화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태보다는 고부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가족 간의 활발한 상 호 작용이 가능한 가족관계의 형성이 중요하다.
폐경을 경험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이 폐경기 여성에 비 해 신체적 건강지수가 높았다. 폐경 이행기 여성의 건강관 련 삶의 질이 가장 높으며 월경중인여성이 폐경 여성보다 건강관련 삶의 질이 높다. 32 중년 여성에게 있어 폐경 증상 의 유무는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나 폐 경 증상을 많이 경험할수록, 정도가 심할수록, 장기간일수 록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3,34 여성은 30세경부터 노화가 진행되어 매년 1%씩 신체의 기능이 감소하는데 35 세를 지나면 난소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40세 이후부터 수 정능력이 급격히 감소한다. 수년 후에는 월경이 멈추게 되 어 40-50세 월경이 멈추게 되어 40-50대에 폐경에 따른 생 리적, 심리적변화와 신체적인 능력의 감소가 발생한다. 35 1980년대에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의 연령대가 중년 기로 들어서면서 폐경과 관련된 문제점에 나타나는 시점이 다. 본 연구에서는 폐경이 된 대상자의 수가 8.3%로 극소수 이고 폐경과 관련된 증상에 대한 연구는 실시되지 못하였 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 중 폐경 증상을 경험한 중년여성 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추후에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가를 가져온다는 부정적인 시각보다 본국가족과의 동거가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 이다.
더욱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의주된 구성원임과 동시에 본국 가족과의 관계가 타국적의결혼이주여성보다 밀접하기 때문에 방 문동거 비자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베트남 여성들은 직·간접적으로 부모에게 물질적·감정적 지원의 의무를 당연시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교육과 사회화과정을 통해 학습된 베트남 여성의 특성이라 알려져 있다(Curran and Saguy 2001). 이러한 배경에서 실제적인 현상은 이미 벌어지 고 있으나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과 본국가족, 배우자의 가족과 어떠한 관계 를 형성하며, 이렇게 형성된 가족 관계가 다양한 일상적 실천 속에서 어떻게 점 차 변화하고 있는지 그 역동에 대한 연구 역시 매우 부족하다. 결과적으로 이연 구는 역동적인 모든 상황을 분석할 수는 없겠지만 결혼이주여성의 입장에서 결 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더 나아가 적극적인 행위자로 ‘참여’할 수 있 는 심리적·경제적 지원과 관련해 본국가족의 역할을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을 시 도한다.
무한 상태이다.
그러나 결혼이주 일본여성들은 국가 및 사회적 편견 과 특정 종교 집단에 의한 혼인이라는 점, 전체 혼인 수 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는 점, 그리고 저개발 국 결혼이주여성의 혼인과는 그 배경과 정착과정이 다 르다는 점으로 인해 지역사회 내에서 오랫동안 정책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다[11]. 따라서 이들의 생활 전 반에 걸쳐 있는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어려우며, 사회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따 라서 결혼이주 일본여성들의정착과정에서의 특수성 을 고려하여 그들의 건강증진행위를 파악하고, 다른 국적의결혼이주여성들의 건강행위들과 비교⋅분석 해봄으로써 결혼이주 일본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 책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하다.
넷째, 농어촌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로의 빠른 적응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확대 방안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문화·다인종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결과에 따르면, 인적네트워크와 한국인지 지가 있는 경우 농어촌 결혼이주여성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 영역(차별경험정도)이 전반적 삶의 만족 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영역으로 나타났다. 인적네트워크의 확대 를 위하여 한국인과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봉사단의 운영과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족의 경우 정기적인 다문화가족모임 보급 등을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농어촌 결혼이주여성의사회참여기회의 확대 가 필요하다. 결혼이주여성의 원만한 한국사회의 적응과 사회참여를 확 대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인적네트워크 확대방안과 더불어 일반인 을 대상으로 다문화·다인종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나라 국제결혼 비중은 전체 결혼의 8%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 고 있는 추세이나 이에 비해 다문화·다인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 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정부의 여러 다문화지원 정책이 효율적으로 시 행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혼이주여성이 속해 있는사회의 다문화·다인종에 대한 그릇된 사회적 인식의 개선이 우선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학교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이해 교육이 필요하다.
요 약 본 연구의 목적은 국제결혼이주여성의 삶의 만족도를 파악하여 삶의 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는사회적지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두었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수준은 보통 이상(평균 3.40)으로 나타났으며 남편의 연령층이 낮을수록, 부부의 연령차이가 적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남편의 학력이 높을수록, 부인이 종교가 있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고, 남편과의 학력 차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거주기간에 따라서는 5년 미만이 높게 나타났으며 남편 의 직업이 전문직과 사무직인 경우 높게 나타났다. 가정의 월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제결혼이주여성들에게 사회구성원이라는 통합된 관점에서 글로벌 국가로 나아 가는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서비스의 실천적 ․ 정책적 함의를 다음과 같이 제안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서비스 이용여부 및 이용수준에 있어서 연령, 학 력, 자녀수, 국적, 한국거주기간, 사회적 지지망이 중요한 변수로서 영향을 미치고 있었 다는 점을 통해 대상자의 특성 및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직업훈련 서비스는 고학력, 취업자의 경우 이용 가능성이 높았 지만, 다른 서비스는 저학력, 미취업자의 경우 이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이러한 대상자 특성에 대한 고려는 부족하며, 획일적으로 제 공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서비스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하여 여러 기관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나 대상자의 연령이나 학력, 취업상태, 자녀수 등의 특성을 고 려한 체계적인 서비스는 미흡하다고 할 수 있다. 연령이적고, 자녀수가 많고, 한국거주 기간이 짧을수록 서비스 이용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통해 서비스 내용 및 구성에 있어서 차별화된 내용이 필요할 것이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 스템도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고려할 점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는 한 국어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언어교육에 편중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인 상을 지우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이 자녀양육 ․ 교육지원이나 가 족상담 ․ 교육 등의 서비스도 매우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김승권 외, 2010), 한국어교육 뿐만 아니라 그 외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 는 환경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한국무용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직면하는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완화시켜 줌으로써 심리 적 안녕감으로 인한 생활만족의 증진 효과를 도모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에게 있어 한국무용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 한 이들에게 자유로운 표현 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사회적 응에 보다 안정적인정착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 전 략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지원법이 2008년 제정되고 9월부 터 시행되고 있으므로 다문화가족지원법령에 서 제시된‘지역사회 협력네트워크 구축’ 이 활 성화되어 관련 사업 및 프로그램간의 연계가 강 화되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통합과 네트워 크화가 체계화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향후 우 리나라가 다인종, 다문화사회로 이행되면서 나 타날 수 있는 건강 격차를 사전에 해소하고 인 구집단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결혼이주여성 과 그 자녀에 대한 모자보건과 영양사업의 중요 성은 매우 크다.
대상자의 식생활적응 정도와 일반적 특성, 식행동 및 영양 소 섭취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식생활적응 정도와 연령, 거주기간과는 각각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국적을 취득 한 경우에 식생활적응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 < 0.05), 음주여부에 대해서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음주를 하 는 경우 식생활적응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 0.05, r = 0.300). 그리고 식행동 총점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식생활적응을 잘할수록 바람직한 식행동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적응, 문화적응 스트레스 및 부부갈등에 미치는 관련 변인들을 분석한 Oh의 연구 24) 에 서는결혼이민자의 개인적 변인 중 국적, 연령, 최종학력, 거 주기간, 한국어 수준과 월평균소득에 따라 여성결혼이민자 의 식생활 적응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연령이 많을 수록 오랫동안 모국의 문화와 자신만의 사고방식을 유지하 고 있기 때문에, 최종학력이 낮을수록 타문화에 대한 이해 수준이 부족하고, 거주기간이 길어질수록 한국의 식생활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식생활 적응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고 하였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식생활적응 정도와 각 영양소 섭취량과의 관계에서는, 식생활 적응을 잘할수록 열량, 단백 질, 지방, 식이섬유,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나이아신, 비타민 E, 아연의 섭취량이 증가하였고, 식품군별 섭취량에서는 당 류와 두류의 섭취량이 각각 증가하였다. 이상을 통해 볼 때, 이주 후 한국 식생활에 적응을 잘할수록 식행동이 긍정적으 로 변화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각 영양소의 섭취량도 증가하 는 등 식생활 전반에 걸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볼 때, 한국 식생활에 대한 적 응은 한국문화의 적응을 보다 용이하게 할 것이며, 배우자나 가족생활 적응과 밀접히 연관 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