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정유산업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
석유정책연구실 정준환 연구위원([email protected]), 에너지국제협력본부 임지영([email protected])
▶ 일본의 석유제품 소비 감소, 국제 정유시장의 정제마진 급락 등의 시장 여건 하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정제시설을 보유한 정유기업들은 새로운 경영전략 마련을 필 요로 하고 있음.
▶ 일본 정부는 1980년대 후반부터 ‘평상시 자유, 위기시 규제’라는 정책기조를 유지하며 정유산업 자유화를 추진해왔지만, 2009년 석유제품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에너지 공급구조 고도화법’에 따른 설비감축을 시행함.
▶ 일본 정유기업은 안정적 수익 및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인수・합병, 설비 공동 이용, 비정유부문으로 사업다각화, 수출시장 확대 및 해외 소매시장 진출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 우리나라 국내 정유산업의 경우도 일본 정유산업과 유사하게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축 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음.
▶ 이에 국내 정유사의 특성이 반영된 정유산업의 미래 발전방안 및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선제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1. 일본 정유산업 현황
□ 일본의 석유제품 수급 현황
ㅇ 부존자원이 부족한 일본은 소비지 정제주의를 기본원칙으로 석유제품 수급안 정을 도모하였음.
- 소비지 정제주의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석유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원유를 수입하여 자국의 정유시설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을 이용하여 국내수요를 충족시키는 형태를 의미함.
- 소비지 정제주의는 대형 유조선을 이용한 원유의 수송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국내 석유제품 수요에 대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ㅇ 석유는 여전히 일본의 가장 중요한 1차에너지원으로 원유의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동지역에 대한 원유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특징을 보임.
- 1970~80년대 석유파동을 계기로 추진된 탈석유화 정책은 일본의 1차에너지
원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소시켰지만, 여전히 40%를 차지하는 중요 에너지원임.
- 2014년 4월에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에너지기본계획’에서도 석유는 앞으로
“부존자원이 부족한 일본은 소비지 정제주의를 기본원칙으로 석유제품 수급안정을 도모하였음”
ㅇ 일본의 석유제품 수요는 2000년대 이후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석 유제품 수요의 경질화가 나타나고 있음. 또한 이러한 석유제품 수요의 감소세 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일본의 석유제품 수요는 2000년 2.43억 에서 2013년 1.94억 로 약 20%
감소하였지만, 일본의 석유소비량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3위 규모임.
- 일본의 석유제품 수요 감소는 석유파동을 계기로 일어난 에너지원 전환정책,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인 요인과 일본경제의 장기불황이라는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음.
- 일본의 전체 석유제품 수요는 1996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발전용 석유 제품 수요의 감소와 물류합리화에 따른 수송용 경유 수요의 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됨.
- 일본의 휘발유 소비는 차량운행 인구의 정체와 신규 차량에 대한 연비기준 강화 등으로 2005년부터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휘발유 소비는 연평균 2% 수준의 감소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
- 다른 에너지원으로의 대체가 곤란한 석유화학용 원료인 납사와 수송용 연료의 상대적인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의 경질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 며, 일본의 연료유 시장규모는 20~30조엔으로 파악됨.
ㅇ 일본 석유제품 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지만 아시아지역의 중국과 인도 시 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이와 같은 아시아지역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일본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해당 국가들의 정제설비 증 설 등으로 수출증가 현상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2000년 이후 일본의 석유제품 수요는 약 100만b/d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중국의 석유제품 수요는 약 600만b/d 증가함.
・ 일본의 정제시설 규모는 석유산업 구조개편과 정제용량 재정비로 인하여 2000년 약 501만b/d에서 2013년에 약 412.3만b/d로 약 17% 감소하였으 며 지속적인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정제용량은 2000년 540.7만b/d에서 2013년에 1,259.8만b/d로 약 133% 증가하였으며, 인도의 정제용량도 동기간에 221.9만b/d에서 431.9 만b/d로 약 95% 증가하였음.
・ 중국과 인도는 지속적인 정제설비 확충으로 석유제품 순수입국에서 순수 출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 일본의 석유제품 총 생산량에서 수출이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석유제품 수출에서 국제선과 외국선박에 공급되는 항공유와 벙커C 유를 제외하면 순수출량은 약 10% 수준임.
- 일본의 정제시설은 한국에 비해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
“아시아지역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일본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해당 국가들의 정제설비 증설 등으로 수출증가 현상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로 평가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형 정제시설 증설로 일본 석유제품은 아시아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자료 : BP(2014)
< 일본, 중국, 인도의 정제능력 변화 추이(2000년~2013년) >
(단위: 만b/d)
ㅇ 일본 석유기업들은 국내시장 축소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져왔음.
그러나 해외 정유산업 진출상황은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음.
- 일본 석유기업의 해외 정유공장 건설 및 현지시장 진출이 부진한 가장 큰 원 인은 초기의 대규모 투자부담과 현지의 다양한 산업규제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석유제품 시장은 B2C(Business to Consumer) 사업의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현지 고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도 해외진출의 장애요인임.
- 또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아직까지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통제를 실시 하고 있으며, 국영석유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해외기업 진출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함.
□ 일본 정유산업의 구조조정 및 실적
ㅇ 1990년대 중반 이후 석유제품 가격의 하락과 경기침체에 의한 석유제품 수요
의 감소로 인하여 일본 석유기업들은 인수합병, 사업영역별 제휴 등을 통한 경 영합리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1999년 일본석유와 미쓰비시석유의 합병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신일본석
유(Nippon Oil Corporation)와 규슈석유가 경영통합을 실시했으며, 2010년 에는 신일본석유와 신일광홀딩스(Nippon Mining Holdings)의 경영통합으로 JX Holdings(JX日鑛日石에너지)가 탄생하였음.
- 현재 일본의 5대 정유기업으로 JX Holdings, 이데미츠흥산, 쇼와쉘석유, 코 스모석유, 도넨제너럴이 있음. JX Holdings의 시장점유율은 34%이며, 이데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 석유기업들은 인수합병, 사업영역별 제휴 등을 통한
경영합리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미츠흥산과 쇼와쉘석유의 점유율 합계가 30%인 것으로 파악됨.
- 최근에는 일본 정유업계 2위인 이데미츠흥산(出光興産)이 5위 쇼와쉘석유 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이며, 3위 코스모석유와 4위 도넨제너럴의 제 휴관계도 이어지고 있음.
ㅇ 대형 정유기업들의 총 매출액에서 정제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인 것 으로 보이며, 수익률(ROE)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일본의 정유기업들은 2009년과 2013년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 향후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전망도 회의적인 것으로 보임.
- 역내에 위치한 경쟁 정유기업들은 정제시설 대형화로 인한 규모의 경제를 실 현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정유기업들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움.
- 1990년대 중반 이후 나타난 석유제품 수요 감소의 지속과 석유제품 공급과
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하여 일본 석유제품 소매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은 주유소를 중심으로 도산이 증가하고 있음.
- 정유기업별로 자원개발 및 석유화학 등 사업다각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 고 있지만, 역내 국가들의 소비지 정제주의로 인하여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성 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음.
2. 일본 정부의 석유정책과 정유기업의 도전과제
□ 일본 정부의 석유정책
ㅇ 일본의 정유산업 정책의 기본방향은 경쟁시장이지만,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중요하 기 때문에 정부는 직・간접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일본정부는 1980년대 후반부터 ‘평상시 자유, 위기시 규제’라는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1993년까지 점진적인 석유시장 규제완화를 추진함.
- 일본의 석유산업은 1996년 특정석유제품수입잠정조치법(이하 특석법, 석유 제품수입의 자유화)폐지와 2001년 석유업법의 폐지(수급조정규제의 폐지)로 자유화되었음.
- 1996년 특석법 폐지 이후 일본 석유시장은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사부터
유통을 담당하는 원매사와 소매 판매를 담당하는 주유소까지 본격적인 시장 경쟁체제로 전환되었음.
- 1997년에는 지속적인 석유제품조달 능력을 증명하는 공급원증명제도가 폐지
되었으며, 1998년에는 셀프서비스 주유소의 시장진입이 허용되어 석유시장 경쟁촉진이 진행되었음.
- 2001년 석유업법이 폐지되면서 석유산업에 대한 정부규제는 신석유비축법
(석유의 비축확보 등에 관한 법률)과 품질확보법(휘발유 등의 품질확보에 관
“일본의 정유산업 정책의 기본방향은 경쟁시장이지만,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직・간접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한 법률)에 한정됨.
ㅇ 2009년 일본 정부는 석유제품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에너지공급
구조 고도화법’을 시행하였음.
- 2009년 시행된 ‘에너지공급구조 고도화법’(이하 ‘제1차 고도화법’)에 따르면
정유기업은 2014년 3월 말까지 정제설비 감축 등 법률에 규정된 기준을 충 족시킬 의무가 부과됨.
- ‘1차 고도화법’에 따른 석유산업 구조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유기업
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어 2013년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함.
- 자원에너지청은 ‘산업경쟁력강화법’ 50조에 의거하여 2014년 6월 석유산업 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하였음. 보고서에서 현재의 석유산업 수익상황과 정제능력이 유지되는 경우 공급과잉으로 인한 산업의 미래가 부정적이라는 결론이 도출됨.
ㅇ 석유산업에 대한 조사보고서의 결론에 따라서 2014년 7월 ‘제2차 고도화법’이 시행되고 정유산업 설비감축에 대한 새로운 판단기준이 제시되었음.
- ‘제2차 고도화법’에서는 모든 정유기업이 장비율(잔유처리장치/설비능력) 기
준으로 설정된 개선목표의 달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도화설비 투자 및 기존 정제설비 감축이 필요함.
新판단기준 기존 판단기준
대응기한 2017년 3월 말
(가급적 조기 대응 요구) 2014년 3월 말
개선율
장비율 개선목표율 장비율 목표개선율
45%미만 45%~55%
55%이상
13%이상 11%이상 9%이상
10%미만 10%~13%
13%이상
45%이상 30%이상 15%이상 장비율
정의
·분자 : RFCC, Coker, H-Oil, FCC, 중유직접탈황장치, SDA장치
·분모 : Topper(공칭능력감축도 가능)
·분자: RFCC, Coker, H-Oil
·분모: Topper(공칭능력감축은 불가) 자료 : 자원에너지청
< 제2차 고도화법에 의한 새로운 판단기준 >
- ‘제2차 고도화법’의 신판단기준에 따라서 일본의 정유기업들이 정제설비 감
축을 진행한다면, 일본의 정제능력은 2013년 412만b/d에서 2017년 3월까지 총 370만b/d로 약 40만b/d(약 10%) 감축될 것으로 전망됨.
- 이에 따라 일본 정유기업의 정제시설 가동률은 9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 로 보이며 석유제품 공급감소로 정유기업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 ‘제2차 고도화법’에서는 2017년 이후의 개선목표에 대해서는 기준을 제시하
고 있지 않음. 그러나 일본의 석유제품 수요의 지속적 감소를 가정하는 경우 에는 정제시설 가동률 90%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제시설
“‘제2차 고도화법’의 신판단기준에 따라서 일본의 정유기업들이 정제설비 감축을 진행한다면, 일본의 정제능력은 2013년 412만b/d에서 2017년 3월까지 총 370만b/d로 약 40만b/d(약 10%) 감축될 것으로 전망됨”
- 향후 연평균 2%의 석유제품 수요감소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2020년까지 25 만b/d의 정제시설 추가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됨.
□ 일본 정유기업의 도전과제
ㅇ 일본 정유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로 안정적인 수익확보와 해외사업 추 진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들 수 있음.
- 정유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중 장기적으로 정제설비 감축을 시행하 여, 국내 석유제품 수급상황을 개선하고 정제마진을 높이는 것이 필요함.
- 또한 동일한 지역에 정제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정유기업 간 경영통합 또는 시설운영 제휴를 통하여 석유제품 정제비용의 절감을 유도하고, 수익성이 낮 은 정유부문의 비중을 낮추고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부문의 비중을 높이 는 것이 필요함.
- 그러나 일본의 석유제품 수요가 연평균 2%씩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때, 2035 년의 석유제품 수요는 현재의 2/3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이처럼 석유시 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경쟁력 증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정제설비 감축은 단기적으로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존립기반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음.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해외시장 진출 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됨.
ㅇ 일본의 정유기업의 구체적 추진전략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음.
- 추진전략의 기본방향은 정유사가 선정한 중점사업 부문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높이고(중점사업의 경쟁력 강화), 이를 활용하여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사업
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를 추진하는 것임.
- 일본 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하여 발달된 정제기술, 소매부문의 주유소 운영 기술 및 경험, 투자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 아시아시장에서의 BTX/윤활유 판매기반과 같은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
- 석유제품 수급 불균형 상태에 있는 아시아국가(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경 우에는 정제시설을 신설하거나 기존의 정제시설 개선 및 확장 프로젝트를 통 한 진출을 모색할 수 있음.
・ 일본 정유산업 위축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대 규모 투자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정제설비 개보수 프로젝트가 효과적인 진출방안인 것으로 보임.
- BTX 생산이 충분하지 않은 국가의 경우에는 기존의 정제시설을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임.
“일본 정유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로 안정적인 수익확보와 해외사업 추진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들 수 있음”
- 일본 정유기업, 산유국 국영기업, ASEAN현지 국영기업 사이의 3자 전략적 제휴를 통한 ASEAN국가 석유시장 진출방안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됨.
・ Idemitsu Kosan社의 베트남 니슨 정제시설(Idemitsu Kosan 35.1%, KPI 35.1%, Petrovietnam 25.1%, Mitsui Chemicals 4.7%)은 일본 기업이 해 외에서 정제시설을 운영하는 첫 번째 사례임.
・ 일본 기업인 Idemitsu Kosan과 Mitsui Chemicals이 현지에 90억 달러 규 모의 정제시설과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하여 생산된 석유제품은 베트남시장 에 판매하고 석유화학제품은 아시아시장에 수출하는 방식의 사업구조임.
・ 석유제품 판매사업은 해당국가의 가격통제로 인해 수익의 불확실성이 높 을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일본 국내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 고 높은 수익성을 얻을 수 있음.
- 해외시장 진출에 적합한 사업구조는 정제사업과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판매 도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임.
・ 정유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지만, 정제마진 변동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음. 그러나 석 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판매 등이 포함된 사업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상 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이 가능함.
・ 석유제품 판매사업의 경우 해외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이 존재하지만 정제 부문보다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함.
・ 윤활유사업은 아시아 국가들의 시장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정제부문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석유화학부문도 석유정제보 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음.
ㅇ 일본 석유기업들이 아시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들 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함.
- 정제설비 및 석유화학설비의 건설비용은 전문인력 등의 인건비 급등으로
2000년과 비교하여 2배 이상 상승하였음. 건설비용의 급격한 증가는 전체적
인 사업의 수익성을 낮추는 효과가 발생하며, 향후 건설비용 증가에 대한 합 리적 전망을 이용한 예상수익 추정과 해외시장 진출계획이 필요함.
- ASEAN 국가의 석유제품시장에서는 중국 석유기업, 산유국(중동국가)의 석
유기업 및 태국의 PTT 등이 경쟁기업으로 부상하고 있음.
・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사업포트폴리오를 상류부문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 으로 조정할 것으로 추정되며, 정제부문을 포함하는 하류부문은 축소할 것으로 예상됨.
・ ASEAN 국가 시장에서 경쟁기업들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
“해외시장 진출에 적합한 사업구조는 정제사업과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판매도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임”
마련이 필요하며, 진출국 시장경쟁이 격화되는 경우에는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음.
- 아시아 국가들도 소비지 정제주의에 의거하여 석유제품의 수입의존도를 낮 추기 위하여 지속적인 정제시설 건설 추진이 예상됨.
・ ASEAN 국가의 석유시장 진출 시기를 신속하게 결정할 필요성이 제기됨.
해당 국가의 정제시설 확충이 완료되기 이전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필 요하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 고 있음.
- ASEAN 국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당국가 고유의 위험관리가 필요함.
・ 대부분의 ASEAN 국가 시장에서는 국영기업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해 당 국가의 국영기업 리스크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
・ 또한 정부의 가격통제 불확실성도 중요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
・ 국가 고유의 위험관리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ASEAN국가에 대한 정책 컨 설팅, ODA 지원 등을 통해 일본 석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마련 할 필요성이 제기됨.
3. 우리나라 국내 석유산업에 대한 시사점
ㅇ 국내 석유제품 수요 및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정유산업의 매출액과 설비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감소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음.
- 국내 석유제품 소비는 2013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주요 석유제 품 수출국의 수입 수요 감소로 정제시설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음.
・ 우리나라가 석유제품을 수출하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소비 증가세 둔화와 해당 국가의 정제시설 확충으로 석유제품 수입이 감소하 고 있음.
・ 국내 석유제품 수요 및 수출 감소로 정제시설 가동률은 2012년 88%에서 2013년 84%로 감소함.
- 정유산업은 정제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어 2014년에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국내 정유기업들의 정제부문 영업이익은 2012년 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 며, 비정제부문 영업이익 흑자규모도 2013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됨.
・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은 미국과 유럽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 며, 2016년 이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향후 10년 간 미국 및 유 럽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됨.
“우리나라도 국내 석유제품 수요와 수출감소의 영향으로 정유산업의 매출액과 설비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감소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음”
’12 ’13 ’14 ’15 ’16 ’20 ’25
미국 4.50 4.18 7.53 12.47 5.26 4.89 5.58
유럽 3.05 0.28 1.85 3.72 3.17 3.54 4.18
아시아 0.53 -0.63 -0.14 0.71 1.65 3.13 3.71
자료: IHS Energy(2014.9)
< 세계 권역별 정제마진 추이 및 전망 >
(단위: $/배럴)
ㅇ 우리나라 정유산업도 현재 일본의 정유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 우리나라 정유산업은 일본의 정유산업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우리나라 석유시장은 일본과 비슷하게 시장 자유화가 추진되었고, 또한 석유 제품 시장이 성숙되어 있어서 수요 증가가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음.
・ 우리나라 석유기업들도 일본 기업과 유사하게 매출에서 정제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정제마진 등락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영향을 받음.
・ 우리나라와 일본은 정제시설에 투입되는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지역에서 수입 하고 있으며, 또한 과거 정부가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하여 정제시설 확보를 장려하였음.
・ 아시아 국가들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국의 정제시설 확충으로 인하여 석유제품 수출이 감소하고 있음.
- 우리나라 정유산업은 일본 정유산업에 비하여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다는 점에서 차별화 될 수 있음.
・ 우리나라 정유사들은 일본에 비해 대규모 정제설비를 보유하고 있어서 규모 의 경제로 인한 생산비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음.
・ 국내 정유사들은 다양한 주유소 지원제도와 전량구매계약 등을 통하여 석유제품 생산에서 소매판매 단계까지 실질적인 수직계열화 효과를 얻고 있 기 때문에 국내시장 판매물량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함.
ㅇ 국제 석유시장 패러다임 변화와 국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우리나라도 정유산업의 산업구조 개선 방향과 발전전략을 검토할 필요성 있음.
-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변동에 따른 정유사 수익률 변화를 완화하기 위하여 원유공급선 다각화 및 정제원료 다변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북미산 원유 및 콘덴세이트 도입 및 러시아 산 원유수입 증대 등 검토
・ 고도화 설비를 활용하여 저가의 고유황 B/C유를 수입하여 석유제품 생산 - 석유제품의 국내수요 및 수출 감소에 대비하여 석유제품 생산 중심에서 석유화학 및
타 에너지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추진함.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변동에 따른 정유사 수익률 변화를 완화하기 위하여 원유공급선 다각화 및 정제원료 다변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협력하여 국내 정유사의 상류부문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방안 을 마련할 필요성 있음.
・ 자원개발을 담당하는 공기업과 정유사의 파트너쉽 구축을 통한 민간-공공부문 협 동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함.
・ 협동 자원개발 사업에서 공기업은 탐사부문, 민간 정유사는 개발 및 생산부문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보임.
・ 해외 자원개발 시장에 대한 정보, 기술, 인적자원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함.
- 국내 석유제품 시장 성숙에 따라 새로운 석유제품 판매시장 개발이 요구됨.
・ FTA 체결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석유제품 수출시장 개발을 지원
・ 석유제품 수출에 관련된 행정 및 조세업무 간소화 지원방안 마련
・ 해외 석유제품 소매시장 진출 시 해당 국가에 대한 정부기관 보유 정보의 제공 등을 통한 시장진출 지원방안 마련
참고문헌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 주요통계”, 2014.8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4, 2014.6
IHS Energy, “Energy Outlook for Global Oil Prices and Refining Margins”, 2014. 9
松本 成一郎, “石油精製業の成長戦略”, 「Mizuho Industry Focus」, Vol.167, 2015.3.11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협력하여 국내 정유사의 상류부문 역량강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