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7호 2017.3.6
중동 ・ 아프리카
▣이란, ’22년까지 산유량 470만b/d로 증대할 계획
¡ 이란 국영석유기업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의 CEO인 Ali Kardor는 이란이 금 년 4월 중순까지 당초 목표 산유량인 400만b/d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2022년 까지는 산유량을 470만b/d로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 2016년 1월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산유량을 경제제재 이전 수준인 400만b/d로 회복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음.
‒ Kardor CEO는 이란이 2022년까지 산유량을 470만b/d로 증대하기 위해서는 최소 500개의 유 정을 시추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임.
‒ 이란은 노후화된 에너지 인프라 개선을 위해 외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미 사전자격심사 를 거쳐 석유・가스 상류부문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들을 선정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7-1호(1.16일자) pp.54~56 참조).
・ Kardor CEO는 자국의 시추리그 중 다수가 노후화되어 석유개발 목표를 달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NIOC는 최첨단 시추리그 수입을 환영할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Kardor CEO는 이란이 ‘6차 5개년 개발계획(6th five-year development plan(2016-2021), 이하 ‘6차 계획’)’을 201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6차 계획’은 ▲저항경제(resistance economy), ▲과학・기술부문 진보, ▲문화적 우수성을 골자 로 하며, 목표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8%로 설정함(2015.7.1).
・ ‘6차 계획’에는 석유・가스 수출 확대, 에너지 원단위 감축, 소각 가스(flare gas) 감축 등 에 너지부문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
‒ 지난해 NIOC의 Abdolmohammad Delparish 부대표는 이란 석유부가 ‘6차 계획’의 목표 경제 성장률에 기초하여 석유부문 목표 성장률을 연평균 9%로 설정하였으며, 석유부 산하기관으로 서 NIOC는 목표 성장률 달성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언급함(2016.8.27).
・ Delparish 부대표는 ‘6차 계획’에서는 2021년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450만b/d, 가스 생산량은 1.3Bcm/d, 가스 콘덴세이트 생산량은 95만b/d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힘.
※ 2014년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370만b/d, 가스 콘덴세이트 생산량은 44.4만b/d였음.
・ Delparish 부대표는 NIOC가 목표 달성을 위해 West Karoun 지역의 5개 유전과 South Pars 가스전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을 시작할 것이며, 다른 유전 개발계획도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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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NIOC는 ‘6차 계획’ 기간 중에 연평균 30~35개의 유・가스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탐 사・개발을 위해 130개의 시추리그를 가동시킬 예정임.
(NIOC 발표자료, 2015.9; Tehran Times, 2015.7.1,2016.8.27; MEED, 2017.2.21)
▣카타르, 14.6만b/d의 콘덴세이트 분해시설 가동 개시
¡ 카타르 국영가스기업 Qatargas는 14.6만b/d 용량의 콘덴세이트 분해시설(condensate splitter)인 Laffan Refinery2(이하 ‘LR2’)가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함(2017.2.20).
※ condensate splitter : 천연가스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초경질유(액상 탄화수소)인 콘덴세이트 를 원료로 하여 등유, 프로판, 부탄, 납사 등을 생산하는 시설임.
‒ LR2는 이미 가동 중인 Laffan Refinery1(이하 ‘LR1’)과 마찬가지로 Laffan 정유단지에 위치 하며, LR2의 가동으로 Laffan 정유단지의 정제용량은 두 배 늘어난 29.2만b/d가 됨.
‒ Qatargas에 따르면 LR2의 생산용량은 납사 6만b/d, 항공유 5.3만b/d, 경유(gasoil) 2.4만b/d, LPG 0.9만 b/d/임.
‒ LR2에서는 세계 최대 가스전인 North 가스전에서 생산된 콘덴세이트를 처리하여 황 함유량이
낮은 Euro-V 수준의 석유제품(납사, 항공유, 초저유황 경유, 프로판, 부탄)을 생산하고 있음.
‒ Qatargas가 운영하는 LR2 프로젝트에는 15억 달러가 투자되었으며, Qatargas의 모회사인 Qatar Petroleum(84%), Total(10%), Cosmo(2%), Idemitsu(2%), Mitsui(1%), Marubeni(1%) 등
6개사의 지분 참여를 통해 추진되었음.
‒ 2013년 일본 Chiyoda社와 대만 CTCI Corporation이 LR2 프로젝트의 EPC 계약을 수주하였고,
LR2는 39개월 만에 완공되어 2016년 말에 상업운전에 들어갔음.
¡ LR2 프로젝트는 2008년에 발표된 ‘카타르 국가비전 2030(Qatar National Vision 2030)’에서 제시하는 생산전략에 따라 추진되었음.
‒ ‘카타르 비전 2030’은 자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삶의 수준 향상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경제발전 전략으로 ‘국가경제의 효율적 관리’, ‘책임감 있는 천연자원 관리’, ‘지식 기 반 경제체제 구축’을 제시함.
‒ QP 대표 겸 Qatargas 이사회 의장인 Saad Sherida al Kaabi는 LR2 프로젝트가 카타르의 석
유・가스산업 통합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되었으며 천연가스 자원 활용을 다양화하고 고품
질 석유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행되었다고 밝힘.
‒ LR2에서의 탄소배출량은 비교적 낮은 수준인데,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소각하지 않으
며, 폐수처리시설을 갖춰 폐수를 보일러 용수나 냉각수로 사용함으로써 수자원의 과잉 사용이 나 산업용수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음.
(MEED; Doha News, 2017.2.20; OGJ, 2017.2.21)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7호 2017.3.6
▣사우디 Aramco의 IPO(주식 공개 상장), 당초 일정보다 늦어질 듯
¡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s)를 준비하고 있으나 Aramco의 구조개혁과 정부 재정으로부터의 분할 등 준비 과정이 복잡해 당초 계획했던 2018년에 IPO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2017.2.17).
※ 사우디는 2016년 4월 자국 경제의 원유의존도 완화와 경제 다각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개혁안
‘Vision 2030’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Aramco의 IPO 추진과 공공투자기금 재편 계획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6-15호(20164.25일자) pp.52~53 참조).
‒ IPO 이후 Aramco가 어떤 형태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임.
・ 현재 Aramco의 주력산업은 석유・가스 탐사・생산・정제이나, IPO 이후 Aramco는 ① 석유・가 스부문에 집중하거나 ② 국제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하여 석유화학 및 다른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또한, Aramco 수뇌부는 세금과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현재 Aramco에 부과되는 로열티는 20%, 수입세는 85%로 매우 높은 편이며, 수입세율을 50%까지 인하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Aramco 수익 중 사우디 정부에 납부하는 비중을 줄이면 IPO 진행에는 도움이 될 것이나 향
후 사우디 재정이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점에서 민감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음.
‒ Aramco 기업가치 평가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매장량 역시 IPO 준비에 이슈로 대두되고 있음.
・ 현재 미국기업 Gaffney, Cline&Associates, DeGolyer, MacNaughton이 사우디의 매장량을 평 가・검증하고 있으며(인사이트 제16-43호(2016.11.28일자) pp.66~67 참조), 사우디 Khalid
al-Falih 석유부 장관에 따르면 당초 사우디의 추산치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Aramco가 주식 상장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는 뉴욕 주식거래소의 경우는, ‘확인되었 으나 개발되지 않은 매장량(proved undeveloped reserves, PUDs)’을 기업의 유효 자산으로 인 정받기 위해서는 5년 내에 개발되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막대한 확인매장량을 보유한
Aramco에게 해당 조항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분석함.
¡ 당초 사우디는 Aramco의 가치를 2조 달러 이상이라고 주장하였으나, Aramco의 자원 매장량 과 여러 세제 시나리오에 따른 현금흐름 등을 고려하였을 때 Aramco의 기업가치가 사우디 주 장보다 작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음.
‒ Wood Mackenzie가 비공개회의에서 Aramco의 가치가 4,000억 달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
으며, 한 사우디 관계자 역시 Aramco에 부과되는 세율이 높고 향후 투자자들이 핵심사업 이외 부문에서 발언권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Aramco의 가치를 5,0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함.
‒ 또한, 다음의 두 가지 이유로 인해 당초 Mohammed 부왕세자가 제시했던 Aramco 가치에 대 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 Mohammed 부왕세자의 가치 추정은 단순히 사우디의 매장량에 8달러를 곱하는 방식으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7호 2017.3.6 63 이루어졌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세계 석유수요 변동에도 불구하고 향후 사우디 석유산업이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
・ 현재 Aramco에 적용되는 세율 및 로열티 비중이 높아 가치평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
¡ 그러나 Aramco는 주식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할 주식시장 후보지를 좁히는 등 IPO 준 비에 진전을 보이고 있음.
‒ Aramco는 자사의 IPO를 위해서 J.P. Morgan, HSBC, Morgan Stanley를 주요 상장 주관사 (underwriter)로 선정하였음(2017.2.21).
‒ 또한, Aramco가 자사 주식을 상장할 해외 주식시장 후보지를 뉴욕, 런던, 토론토로 좁힌 것으 로 Wall Street Journal은 보도함(2017.2.21).
・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사우디 관계자들은 주요 투자자들이 몰려있고 에너지부문 재 원 조달에 있어 세계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뉴욕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함.
・ 그러나 미국 법률에 따라 9・11 테러 유족들이 사우디를 고소할 수 있다는 정치적 위험이 따르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사우디가 미국과의 자본거래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Aramco의 미국 주식시장 상장이 무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
・ 당초 IPO 후보지로 고려되었던 싱가포르, 홍콩, 도쿄, 상하이 등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IPO 를 진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것으로 알려짐. 싱가포르의 경우는 대규모 국제기업이 많 이 상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약점인 것으로 중동경제전문지 MEES는 분석함.
(WSJ, 2017.21; Reuters, 2017.2.22; Bloomberg, 2017.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