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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8-28호 2018.7.30

일본

일본 주요 전력회사, 전력 수급 안정화 위해 네가와트 거래 확대

 일본 정부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요 측면에서의 대응 방안을 모색 해왔고 그 일환으로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제도를 도입하였음.

‒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됨에 따라 기존의 발전사업자(공급 측면) 중심 의 전력 수급 안정화 대책을 재고하게 되었고, 전력 수용가(수요 측면)의 수요 관리를 통해 전 력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네가와트 거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음.

네가와트(negawatt) 거래 : '네가와트(negawatt)'는 '네거티브(negative)'와 전력의 단위인 '메 가와트(megawatt)'의 합성어로서 새롭게 전기를 생산하는 대신 공장, 빌딩 등의 시설에서 전 기를 절약한다는 의미임. 전력 수용가가 절전을 통해 확보한 전력을 발전 전력으로 간주하 여 되팔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서, 전력회사가 수용가와의 계약에 의해 시간 단위의 절 전을 요청하고 절전분에 대해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시스템임.

‒ 일본 정부는 전력시스템 개혁의 일환으로 네가와트 거래 시스템 도입을 위한 제도 개정을 검 토해 왔으며, 2017년 4월 1일부터 네가와트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음.

・ 일본 정부는 2016년 에너지혁신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최대 수요(약 160GW)의 6% 수준 까지 네가와트 거래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이후, 규슈전력과 도쿄전력 등은 이미 네가와트 거래를 실시하고 있으며, 간사이전력도 최근 네가와트 거래를 시작하였음.

‒ 간사이전력은 기록적인 더위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 계약을 맺은 공장・ 빌딩 수용가에 대해 지난 7월 17~18일 오후 3~6시에 약 300MW 규모의 전력 사용을 억제할 것을 요청하였음.

간사이전력의 임시조정계약(1회 5시간 억제할 경우)의 단가는 약 143엔/kWh임(2012년).

‒ 전력회사들은 전력수요 급증 등에 따른 수급 악화 시에 대비하여 예비 화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정상 가동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소요되고 연료비도 높아, 비상시를 대비하 여 예비발전소를 유지하는 것은 비효율적임.

・ 전력 수요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경우에는 발전설비 확충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 으나 일본 내 전력 수요는 감소 추세에 있음. 2016년 일본의 전력 수요는 1,046TWh로 동 일본 대지진 발생 이전인 2010년 수요(1,148TWh)보다 8.9% 낮은 수준임.

‒ 네가와트 거래는 실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므로, 네가와트 거래를 통해 피 크 수요에 맞추어 발전설비를 건설할 필요가 없으며, 이는 전기요금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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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주요 전력회사들로 구성된 전기사업연합회는 네가와트거래에 대해 향후 수급 악화 시 효 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8.7.23)

일본 기업,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 확대 추세

 Apple, BMW 등 서구 기업을 중심으로 자사 전력 소비 중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확대하는 국제적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확대되고 있음.

‒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자사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 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이니셔티브로, 국제 환경 NGO인 The Climate Group(TCG)의 2014년 연차보고회의를 계기로 시작되었음.

The Climate Group은 영국 블레어 총리의 지원으로 2004년 런던에 설립되었고 현재 미국, 인도, 중국 등에 지부가 있으며 매년 9월 ‘Climate Week NYC’라는 연차보고회의를 개최하 고 있음. ‘RE100’에서 정의하는 재생에너지는 수력, 태양광, 풍력, 지열, 바이오매스를 의미 하며 원자력 포함되지 않음.

・ 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소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할 것을 선언해야 하며, 목표 달성 시기도 제시해야 함.

・ 재생에너지 전력을 100% 조달하는 방법에는, ① 자사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통한 발전,

②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 ③ 그린전력증서 구입 등이 있음.

・ 또한, 同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기업들은 매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라 는 설문 형식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진척 상황을 RE100 사무국에 제출해야 함. 보고서에 기 재된 재생에너지발전 전력 및 소비 정보는 제3자의 심사를 받으며, 해당 정보는 RE100 홈 페이지 및 연차보고서를 통해 공개됨.

‒ RICHO社가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同 이니셔티브에 가입한(2017.4.21) 이후 현재 총 10 개사가 가입하였으며, RE100 관계자는 2020년까지 50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음.

일본 내 RE100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Japan Climate Leader’s Partnership(Japan-CLP)’에 따르면 RE100에 가입한 10개사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약 12TWh임.

・ 건설업(Sekisui House, Daiwa House), 소매・유통업(AEON, ASKUL), 식품업(Watami), 금융업 (Johnan Shinkin Bank)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가입하였으며, 최근에 Fujitsu, Marui Group, Envipro Holdings도 가입하였음(2018.7.20).

・ Fujitsu 및 Envipro Holdings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 임. 또한, Marui Group은 203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며, 우선 오는 9월에 신전력사업자로부터 풍력발전 전력을 시범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임.

‒ 기업 단위의 에너지 전환은 용이하지 않을 것이나, 대규모 수요가인 기업이 同 이니셔티브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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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재생에너지발전 이용 확대를 본격화하게 되면, 발전 및 송전사업의 투자환경 등이 개선되고 재생에너지 보급이 가속화되어 일본 정부의 재생에너지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22~24%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음.

 현재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은 140개(2018.7월 기준)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음.

‒ 제조업, 금융업, IT, 식품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가입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보면 미국, 영 국,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 등 국가의 기업이 다수 가입하고 있음.

‒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는 IKEA, Apple, Bloomberg, BMW, GM, Google, HSBC, Marks and Spencer, Microsoft, Nike, Philips, Walmart 등으로 미국 기업이 가장 많음.

(RE100 홈페이지; Sustainable Japan, 2017.2.1; 日本経済新聞, 2018.7.19)

일본 정유기업, 미국의 對이란 제재 재개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에 착수

 미국이 對이란 경제제재 재개를 선언하면서 이란産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함에 따라, 일본 대 형은행과 해운회사들은 이란産 원유 대금 지급을 정지하고 이란産 원유 수송을 중지할 예정이 라고 일본 정유기업들에 통지하였음.

‒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일본 등 동맹국에 對이란 석유부문 제재를 재개하기로 한 11월 4일까지 이란産 원유 및 컨덴세이트 수입을 전면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였고, 이란産 원유 수입에 대 해 어떠한 예외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음 (인사이트 제18-25호(7.9일자) pp.34~35 참조).

‒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은행과 Mizuho 은행은 이란과 관련된 금융 거래를 올 여름부터 순차적으로 중지할 것이라고 JXTG Holding社와 Idemitsu Kosan社 등 일본 정 유기업들에 통지하였음.

・ 정유기업이 원유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은행이 대신 지불하는데, 은행이 이란과의 금 융 거래를 중지하면 정유기업들은 對이란 원유 대금 지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 또한, 유조선을 운영하는 해운회사들도 이란産 원유 수송은 올 9월까지만 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유기업들에 통지하였음.

 이에 일본 정유기업들은 이란産 원유 수입을 줄여나가는 한편,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8 월부터 사우디 및 UAE 등 중동 산유국과 원유 추가 도입 협상에 착수할 예정임.

‒ 일본 정유기업들은 이란産 원유 수입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사우디와 UAE 등 다른 중동産 원 유로 대체할 계획임.

・ 정유기업 관계자들은 이란 이외의 중동産 원유 도입을 늘려 원유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나, 원유 조달비용이 증가하여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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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원유 수입 중동 의존도는 약 87%로, 국가별 원유 수입 비중은 사우디가 40.2%로 가장 높고 UAE 24.2%, 카타르 7.3% 등이며 이란은 5.5% 수준임(2017년 기준).

자료 : JOGMEC

< 일본의 국가별 원유 수입 비중(2017년) >

・ 정유기업 관계자는 이란産 원유 도입 감소분은 사우디・쿠웨이트・러시아 등으로부터의 추가 도입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며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다만 이란과의 연간 계약 조달분이 남아있는 기업의 경우는, 계약 위반에 따라 발생할 손실에 대한 지원 조치를 일본 정부에 요청할 방침임.

‒ 한편, 일본석유연맹은 향후 석유 안정 공급을 위해서는 다양한 도입선이 필요하다며 이란産 원유를 계속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응해줄 것을 요구하였음.

・ 미국 Mike Pompeo 국무장관은 일부 국가에 한해 이란産 원유 수입에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일본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2012년 미국은 일본, 한국, 인도, 터키, 중국, 벨기에, 체코,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영국 등을 對이란 이란 제재 조치 예외 국가로 인정한 바 있음.

(JOGMEC, 2018.2.15; 産経新聞; 日本経済新聞, 2018.7.19; 毎日新聞, 2018.7.20)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