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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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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저자 ** 제 2저자

*** 교신저자([email protected]) 2020, Vol. 36, No. 3, pp.307-325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 동향

최 소 영* (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 교수)

라 세 진**(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 언어치료전공 석사) 최 경 순***(상지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

<요 약>

연구목적: 본 연구는 언어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중재를 실시한 국내 문헌을 종합적으 로 분석하여 관련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언어장애아동의 중재에 있어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연구방법: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5년간 국내에 보고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 24편을 선정한 뒤, 연구의 일반적 특성과 중재 연구로서의 방법적 특성을 분석하고, 연구에 사용된 멀티미디어 유형과 교육 방법 특성을 고찰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일반적 특성 분석 결과 다양한 장애 군에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언어중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지적장애아동과 언어발달 장애 아동 대상의 연구가 두드러지게 많았다. 둘째, 중재 연구로서의 방법적 특성 측면에서는 멀티미디어 동화와 증강 현실 기반의 언어중재가 다수 연구의 독립변인으로 다루어졌고, 종속변인으로는 어휘력 증진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였다. 셋째, 멀티미디어 유형과 교육 방법 특성을 살펴보았을 때 웹 기반, 증강현실 기반, 컴퓨터 기반 순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었으며 교육 방법은 강의식 전달이 주를 이루었다. 결론: 과거에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이 학습을 위한 시 청각적 보조자료 수준으로 사용되었다면 보다 근래에는 아동이 스스로 자료를 활용하거나 조작하도록 하는 상호작용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양한 언어영역의 증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재 방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그 효과가 체계적 연구를 통해 검증되기를 기대한다.

<주제어>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언어장애아동, 언어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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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멀티미디어의 발달 및 대중화로 인해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멀티미디어 매체가 사용되고 있 다. 멀티미디어란 영상, 소리, 그림, 문자 등을 동시에 조합하여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말하며, 대부 분의 성인이 모바일기기나 태블릿 PC와 같은 멀티미디어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나아가 일반학급과 같은 교수 상황에서도 교수자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학급 뿐 아 니라 가정에도 다양한 매체가 보급됨에 따라 아동들의 멀티미디어 접근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과거 에는 매체를 교수-학습활동 시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한 도구나 보조수단으로 간주하였으나, 현재 는 교수-학습과정에서 교수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습자와 교수자 간에 사용되는 모든 제반요인들 과 그 과정을 포함한다고 본다(주영주, 최성희, 2005). 특히나 장애학생의 학습에서 적절한 매체의 활용은 장애로 인한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습 상황에서 동기를 유발하며, 학습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김남진, 김용욱, 2010). 이러한 이유로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 및 치료에서 멀티 미디어 기기나 첨단학습도구와 같은 다양한 매체의 활용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언어치료 분야 역시 다양한 교구, 그림자료, 영상자료, 보조기기,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AAC)과 같은 도구와 매체들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 한 시각적, 청각적 보조자료들을 사용하여 대상자에게 다양한 언어자극을 제공하고 중재에 적용하 는 노력이 이어져왔다. 그림카드나 사진자료와 같은 시각적 보조자료는 어휘, 구문, 담화, 상황판단 등에 대한 의사소통 능력을 중재하는 과정에 주로 적용되어 효과가 검증되었으며(강민선, 2009; 배 슬기, 최성규, 2010; 장혜정, 신현기, 2017; 전혜정, 2002), 상황이야기나 스크립트를 청각적으로 제시하는 중재 프로그램들도 의사소통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강연지, 2010; 김은영, 2001; 박채진, 권명옥, 2007; 송희림, 김은경, 2020; 임채정, 2003).

다만 기존의 시청각 자료들은 상황, 표정, 제스쳐 등의 유동성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는 변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습득하도록 하는 데에는 제한이 따르며, 자동화된 기기나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 하였을 경우 훈련 및 피드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텍스트나 소리 및 이미지와 같은 복수의 정보 소스를 병렬로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Chun & Plass, 1996; Dubois &

Vial, 2000). Dubois 와 Vial(2000)은 어휘의 실제 정의와 소리와 함께 학습할 어휘의 텍스트와 시 각적 이미지를 결합하여 제시하였을 때 보다 학습이 용이해지고 대상 어휘의 기억력이 향상된다고 제안하였다. Danton(2007)의 연구에서도 그림과 같은 정적 자료를 사용한 학습활동과 애니메이션 을 사용한 학습활동을 학생들에게 실시하였을 때 애니메이션을 통해 학습한 학생들에게서 더 높은 장기기억 보존 비율이 나타났다. 이렇듯 컴퓨터, 웹 기반 멀티미디어 보조자료의 장점인 다채로운 자극 제시, 반복적 사용의 용이성, 맥락이나 과정에 대한 자연스러운 노출, 일반화의 가능성은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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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분야에서도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시 말해, 텍스트나 그림과 같은 정적인 자료에 비해 역 동적이고 복합적인 자극을 제시할 때 제한된 공간과 시간 내에서 다양한 자극과 간접적 경험을 효 과적으로 전달해주며 반복적인 학습을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멀티미디어 프로 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대상의 최근 중재 연구 동향을 고찰하여 그 효과와 시사점을 살펴보 고, 향후 다양한 중재 접근법이 고안될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국외의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를 간략히 훑어보면, 1990년대부터 컴퓨터 기반 프로그램 중재연구가 실시되었고 2010년대 이후로는 로봇이나 아이패드 등 다양한 매체를 활 용하여 멀티미디어 중재가 의사소통 기능 향상에 효과적임을 밝히고 있다. 특히 자폐성장애 아동에 대한 연구가 다수 이루어졌는데(Ofer & Simon, 2006; Wojciechowski & Al-Musawi, 2017), Mikael 등(1995)은 아동주도형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중재를 실시한 결과 자폐성장애 아동 의 단어 읽기와 음운인식이 모두 향상되었다고 보고하였으며, Bosseler와 Massaro(2003)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가정교사가 사람의 얼굴 형태의 스티커로 제시되어 아동에게 지시를 하고 아동의 반응 에 따라 스티커의 표정으로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의 중재 프로그램이 자폐성장애 아동의 새로운 단어 학습과 일반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하였다. Hopkins 등(2011)의 연구는 자 폐성장애 아동들에게 쌍방향적이고 현실적인 아바타 보조자를 활용하여 구조화된 환경에서 얼굴 표 정과 감정을 인식하는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얼굴 인식, 감정 인식, 사회적 상호작용의 세 가지 영 역이 개선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 외에도 중도의 언어장애 아동에게 전자 이야기책을 활용하여 단 어 학습 효과를 검증한 연구나(Smeets et al., 2014) 단순언어장애 아동에게 문장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구문 능력을 촉진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Washington et al., 2011) 등 음운, 의미, 구 문, 화용 등 다양한 언어 영역에서 계속적인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그에 비해 국내에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중재 연구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실시되었다.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중재가 언어장애아동의 의사소통 기능뿐 아니라 읽기나 쓰기와 같은 학습능력에 도움을 준다는 개별 연구들은 상호작용 기능이 강화된 웹기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손 경희, 2001), 멀티미디어 문자학습(정진자, 2001), 멀티미디어 통합 영역 구성(유구종, 2006), 멀티 미디어 동화(손명숙, 2003) 등 고유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사용하였다. 선행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의 사용이 아동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주의집중을 지속시키며 능 동적 학습 태도로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특히나 반복학습이 주요한 언어장애아동에게 효과적임 을 피력하고 있다. 각 연구에 적용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은 특정 기관이나 단체에서 개발하였거나 개인 제작, 포털사이트 공급 등 다양한 출처를 가지며 대상 및 목적에 따른 중재 특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본 연구는 종합적인 문헌 분석을 통해 관련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언어장애아동의 중재에 있어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관련 연구가 활성화 되어가는 과정중임에도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활용 동향을 살펴본 문헌 분석 연구가 제한적이나마 보고되어 있다. 박상일(2016)은 장애아동 대상 연구에서 멀티미디어 활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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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방법에 대한 동향분석을 실시하여 특수교육 분야의 경우 매체의 유형, 대상자, 교육 방법 등 에 대해 연구의 다양성을 강화해야함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특수공학 분야에 한정하여 멀티미디어 매체와 교육 방법에 초점을 둔 분석만을 실시하였기에 본 연구는 언어장애아동 중재와 관련된 연 구로 범위를 넓혀 분석을 진행하였다. 김유경과 권순복(2016)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사용한 언어학습과 언어치료적 활용의 국내외 연구에 대해 동향분석을 실시하여 현황을 알리면서 증강현실이 적용된 연구가 불과 3건, 가상현실이 적용된 연구는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증강현실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도입 단계라 볼 수 있으며 본 연구는 현재까 지 보고된 연구를 동향 분석에 추가하였다. 이명숙과 전병운(2015)은 동화를 활용한 장애아동 언어 중재에 대한 동향분석 결과를 보고하였으나 그림 동화책이나 동화 듣기 등의 활동을 사용한 연구 로 분석 대상을 제한하였기에 본 연구에서는 멀티미디어 동화를 활용한 중재를 포함하여 멀티미디 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의 중재 연구들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정리하자면, 본 연구는 언어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자료 또는 멀티미디어 동화를 활용 하여 중재를 실시한 국내 문헌들을 중심으로 연구의 일반적 특성과 중재 연구로서의 방법적 특성 을 분석하고, 연구에 사용된 멀티미디어 유형과 교육 방법 특성을 고찰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 파 악된 연구 동향을 토대로 언어장애아동의 중재 과정에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도입함에 있어 임상 적 시사점을 제안하고, 나아가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관련 연구 접근의 다각 화와 체계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2. 연구문제

본 연구의 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사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의 일반적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사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의 방법론적 특성은 어떠한가?

셋째,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사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에서 사용된 멀티미디어 유형과 교 육 방법 특성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분석 대상 논문 선정

본 연구에서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중재 연구 동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다음과 같 은 기준에 따라 분석 대상 논문을 선정하였다. 첫째, KISS(한국학술정보원), RISS(학술연구정보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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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DBPIA(누리미디어), Google scholar에서 ‘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컴퓨터 프로그 램’, ‘멀티미디어 동화’, ‘애니메이션 동화’, ‘컴퓨터 동화’를 검색한 뒤 결과 내 재검색을 통해 ‘표현 언어’, ‘언어능력’, ‘언어중재’를 검색하여 최종적으로 논문을 선정하여 총 60편의 논문을 수집하였 다. 둘째, ‘언어중재’의 의미에 부합하기 위하여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를 제외하고 언어 장애 또는 언어문제를 동반하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를 선정하였으며, 장애군이나 연 령에 따른 제한은 두지 않았다. 셋째, 2000년대 초반 연구의 경우 CD-ROM기반의 프로그램을 사 용하는 등 근래의 멀티미디어 사용과 차이점이 존재하여 보다 최신의 경향을 반영하고자 2005년부 터 2019년 현재까지 15년 내에 진행된 연구로 선정하였다. 넷째, 멀티미디어 자료를 중재 및 치료 수단으로 활용하여 언어능력 증진을 도모한 연구로 제한하였으며 외국어 학습, 바이오피드백을 위 한 비디오 모델링, 단순 강화 목적으로 멀티미디어를 사용한 연구는 제외하였다. 그리고 언어표현 을 위한 특수 목적으로 사용되는 AAC 관련 연구도 제외하였다. 최종적으로 24편의 논문이 분석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분석 논문 목록은 <부록 1>과 같다.

2. 분석 기준

본 연구에서는 분석 대상 논문의 개괄적인 발표현황과 더불어 연구의 일반적 특성, 방법론적 특 성, 멀티미디어 유형 및 교육 방법 특성으로 분류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을 위한 기준은 강 민채(2012), 염선미와 이은주(2020)의 연구를 참조하여 본 연구에 적합하게 수정, 보완하였다. 첫 째, 일반적 특성은 중재 대상자의 장애영역, 중재 대상자 수와 성별, 중재 대상의 연령, 중재장소를 나누어 분석하였다. 둘째, 방법론적 특성에서는 연구 설계 방법, 독립변인, 종속변인, 중재회기, 중 재시간, 중재자, 신뢰도 및 타당도를 분석하였다. 셋째, 멀티미디어 유형 및 교육 방법 특성은 박상 일(2016)의 분석틀을 토대로 <표 1>, <표 2>와 같이 기준을 마련하였다.

분 류 기 준

컴퓨터 기반 인터넷이 지원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 기반 매체 (컴퓨터 동영상, CAI, 파워포인트, 디지털 교과서 등)

웹 기반 웹을 기반으로 활용하는 매체

(홈페이지, CAI, 교육용 동영상, UCC, SNS 등 포함)

첨단학습 로봇, 증강현실, 3D 가상현실 등

복합 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를 2가지 이상 사용한 경우

기타 컴퓨터에서 직접적으로 구동하지 않는 매체(PMP, 게임기 등) 위의 분류 유목에 포함되지 않는 멀티미디어

<표 1> 멀티미디어 유형 분석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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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기 준

강의 교수자가 학습자에게 직접 설명하거나 내용을 제시하여 학습내용을 전달하는 교수 방법 비디오모델링 전문가, 또래, 본인의 과제 수행에 필요한 과정을 촬영 후 학습자가 영상을 보고 과제

수행을 모델링 하는 교수 방법

프로그램 학습 교수자는 학습 목표에 맞게 내용을 세분화하여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학습자는 단계적 학습을 통해 학습 목표까지 도달하는 교수 방법

협력학습 학습자가 집단을 이루어 학습자간에 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습해 가는 교수 방법

기타

- 1가지 멀티미디어에 2가지 이상 교육 방법을 사용한 경우 - 2가지 이상 활용된 멀티미디어별 각각의 교육 방법이 있는 경우 - 위의 분류 유목에 포함되지 않는 교육 방법

<표 2> 교육 방법 특성 분석틀

Ⅲ. 연구결과

구체적인 연구동향 분석 결과를 기술하기에 앞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의 연도별 연구 발표 현황은 <표 3>과 같다. 2005년∼2009년에 12편(학술지 5편, 학위논 문 1편), 2010년∼2014년에 3편(학술지 1편, 학위논문 2편), 2015년∼2019년에 9편(학술지 8편, 학위논문 1편)으로 전반적으로 다소 감소한 추이를 보이나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 근 3년 이내 학술지 발표 연구가 소폭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연도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학술지 3 2 1 1 2 3 2 14

학위논문 1 2 2 2 1 1 1 10

4 4 2 2 1 1 1 2 2 3 2 24

<표 3> 연도별 연구 발표 현황

1. 일반적 특성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의 일반적 특성은 <표 4>와 같다.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중재연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애영역은 지적장애 로 7편(29.1%)이었으며 두 번째는 언어발달장애 6편(25%), 자폐성장애와 학습장애가 각 5편 (20.8%)이었다. 두 가지 이상의 장애영역을 혼합한 연구는 1편이었으며 학습장애와 지적장애아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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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목 영 역 빈 도 (%)

장애영역

지적장애 7 (29.1)

언어발달장애 6 (25)

자폐성장애 5 (20.8)

학습(읽기)장애 5 (20.8)

혼합(학습장애, 지적장애) 1 (4.2)

대상자 수

1~3명 17 (70.8)

4~6명 6 (25)

7~10명 1 (4.2)

성별

남자 대상자만 포함된 연구 8 (33.3)

여자 대상자만 포함된 연구 2 (8.3)

남녀 대상자가 포함된 연구 13 (54.2)

성별이 제시되지 않은 연구 1 (4.2)

연령

유아 9 (37.5)

초등(1-3학년) 7 (29.2)

초등(4-6학년) 7 (29.2)

혼합(중학년, 고학년) 1 (4.2)

중재장소

아동발달센터(언어치료실) 7 (29.2)

일반학교 4 (16.7)

유아기관 2 (8.3)

대상아동의 거주지 2 (8.3)

기타 9 (37.5)

<표 4>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의 일반적 특성

대상으로 하였다.

중재 대상자 수는 1~3명이 17편(70.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4~6명의 대상자에게 실시한 연구는 6편(25%)이었고 1편의 연구에서 7~10명의 대상자가 참여하였다.

중재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아동이 50명(59.5%), 여자아동이 28명(33.3%)이었다. 1편의 연구에서 6명(7.1%)의 대상자에 대한 성별을 제시하지 않았다. 남녀 대상자를 혼합하여 실시한 연구가 13편 (54.2%)으로 가장 많았고 남자 대상자만을 포함한 연구가 8편(33.3%), 여자 대상자만을 포함한 연 구가 2편(8.3%)이었다.

연구 대상의 연령을 살펴보면,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9편(37.5%)으로 다수였으며,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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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는 저학년인 1~3학년, 고학년인 4~6학년으로 나누었을 때 각 7편(29.2%)으로 저학년과 고 학년의 비율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1편(4.2%)에서 저학년과 고학년 아동을 함께 중재하였다.

중재장소는 아동발달센터나 언어치료실에서 실시된 연구가 7편(29.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했다. 일반학교에서 실시된 연구가 4편(16.7%), 유아기관과 대상아동의 거주지가 각 2편(8.3%)이었 다. 이 외에 기타 장소에서 실시된 연구가 9편(37.5%)이었는데 구체적인 장소가 제시되지 않았거 나 ‘조용한 장소’ 등으로 기술되어 있는 경우였다.

일반적 특성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다양한 장애군에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언어중재를 활 용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지적장애와 언어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가 가장 많았고 대상아동의 연령은 유아와 초등생이 주를 이루었다. 단일대상연구가 다수인 중재연구방법의 특성상 연구대상자는 1~3명이 가장 많았고, 절반 이상의 연구가 남녀 대상자를 모두 포함하여 대 상자를 선정하였다. 중재는 주로 아동발달센터나 교실에서 개별적으로 실시되었다.

2. 방법론적 특성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의 방법론적 특성은 <표 5>와 같다.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 중 사전-사후 설계와 대상자간 중다 기 초선 설계를 적용한 연구가 각 10편(41.7%)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AB설계가 3편(12.5%), ABA반전 설계가 1편(4.2%)의 연구에서 사용되었다. 사전-사후 설계 중 1편은 10명의 유아 중 통 제집단과 훈련집단을 나누어 중재를 실시하였으며, 대상자간 중다 기초선 설계 연구 10편 중 4편 은 중다 간헐 기초선 설계를 적용하였다.

연구에서 사용된 독립변인은 멀티동화를 활용한 언어중재가 12편(5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증강현실 기반 언어중재가 7편(29.2%), 언어훈련 프로그램/소프트웨어가 2편(8.3%)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음운인식 훈련 프로그램, 멀티미디어 읽기자료,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 한 이야기 중재를 독립변인으로 한 연구가 각 1편(4.2%)이었다.

종속변인 측면에서는 어휘력을 종속변인으로 한 연구가 14편(45.2%)으로 두드러졌는데, 14편 중 5편의 연구에서 동사어휘습득을 종속변인으로 하였다. 그에 이어서 읽기능력 5편(16.1%), 구문능력 4편(12.9%), 담화능력 3편(9.7%) 순으로 나타났다. 쓰기능력과 음운능력을 살펴본 연구가 각 2편 (6.5%)이었고, 의사소통 행동을 종속변인으로 한 연구가 1편(3.2%)이었다. 6편(25%)의 연구가 2가 지 이상의 종속변인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어휘력과 구문능력을 다룬 연구가 2편, 읽기능력과 쓰기 능력을 다룬 연구가 2편, 의사소통 행동과 담화능력, 구문능력과 담화능력을 종속변인으로 한 연구 가 각 1편이었다.

<표 6>에 제시한 바와 같이 종속변인 별로 대상 장애군의 특성을 살펴보았을 때, 어휘력을 종속 변인으로 한 14편의 연구 중에서는 언어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5편의 연구가 실시되었고 자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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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목 영 역 빈 도 (%)

설계 방법

사전-사후 설계 10 (41.7)

대상자간 중다 기초선 설계 10 (41.7)

AB설계 3 (12.5)

ABA반전설계 1 (4.2)

독립변인

멀티동화 활용 언어중재 12 (50)

증강현실 기반 언어중재 7 (29.2)

언어훈련 프로그램/소프트웨어 2 (8.3)

음운인식 훈련 프로그램 1 (4.2)

멀티미디어 읽기자료 1 (4.2)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한 이야기 중재 1 (4.2)

종속변인 (중복)

어휘력 14 (45.2)

읽기능력 5 (16.1)

구문능력 4 (12.9)

담화능력 3 (9.7)

쓰기능력 2 (6.5)

음운능력 2 (6.5)

의사소통 행동 1 (3.2)

중재회기

10회 이하 5 (20.8)

11-15회 2 (8.3)

16-20회 10 (41.7)

21-25회 4 (16.7)

25회 이상 3 (12.5)

중재시간

30-35분 10 (41.7)

40-45분 10 (41.7)

60분 1 (4.2)

제시없음 3 (12.5)

중재자 연구자 24 (100)

신뢰도 및 타당도

신뢰도 13 (54.2)

중재충실도 6 (25)

사회적타당도 5 (20.8)

<표 5>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의 방법론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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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언어발달장애 자폐성장애 학습(읽기)장애

어휘력 3 5 4 2 14

읽기능력 1 4 5

구문능력 2 1 1 4

담화능력 3 3

쓰기능력 2 2

음운능력 1 1 2

의사소통 행동 1 1

<표 6> 장애영역별 종속변인 특성

성장애, 지적장애, 학습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읽기능력에 대해서는 학습(읽기)장애 4편, 지적장애 1 편의 연구가 있었고, 구문능력에 대해서 살펴본 연구는 지적장애 3편, 언어발달장애와 자폐성장애 영역에 각 1편이 있었다. 담화능력을 측정한 연구는 지적장애 대상 논문이 3편이었고, 쓰기능력은 학습(읽기)장애에만 2편의 연구가 실시되었다. 음운능력은 지적장애, 언어발달 장애에 각 1편씩, 의 사소통 행동은 지적장애 영역에서 1편으로 분석되었다.

중재회기에 대한 분석에서는 16-20회의 중재를 실시한 연구가 10편(41.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회 이하 5편(20.8%), 21-25회 4편(16.7%), 25회 이상(12.5%), 11-15회 2편(8.3%) 순으로 많았다.

회기당 중재시간은 30-35분, 40-45분이 각 10편씩(41.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1편의 (4.2%) 연구가 60분의 중재시간을 설정하였으며, 3편(12.5%)의 연구에서는 명시되지 않았다.

중재를 실시한 기간은 4-8주가 11편(45.8%)으로 가장 많았으며 9-12주가 8편으로(33.3%) 상당 수의 연구가 8-12주 동안에 걸쳐 이루어졌다. 4주 미만으로 중재를 실시한 연구가 1편(4.2%)이었 고 중재기간을 제시하지 않은 연구는 4편(16.7%)이었다.

본 연구에서 분석된 모든 논문의 중재는 해당 연구의 저자인 중재자에 의해 실시되었다. 1편의 연구가 제2저자에 의해 중재가 실시되었으나 논문 주요 저자에 해당되어 연구자에 포함하였다.

중재 연구의 측정 신뢰도는 분석 논문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13편(54.2%)의 연구에서 보고되 었으며, 중재충실도는 6편(25%), 사회적 타당도는 5편(20.8%)의 연구에서만 명시되어 있었다.

언어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중재 연구의 방법론적 특성 분석을 요 약하면, 설계 방법은 사전-사후 설계와 대상자간 중다 기초선 설계 방법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중 재 연구 방법상의 고유한 특성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독립 변인 중 멀티미디어 동화와 증강현실 기 반의 언어중재가 주를 이루며, 종속변인으로는 어휘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특히 어휘 력 증진에 중점을 둔 것은 언어발달장애 아동과 자폐성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고, 지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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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 영역이 다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정도의 연구에서 신뢰도를 측정하였고, 중재충실도와 사회적 타당도를 보고한 연구는 20% 내외로 후속 연구에서는 연구의 신뢰성 및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멀티미디어 유형 및 교육 방법 특성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사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에서 사용된 멀티미디어 유형과 교육 방 법 특성은 <표 7>과 같다.

항 목 영 역 빈 도 (%)

멀티미디어 유형

웹기반 9 (37.5)

첨단학습매체(증강현실, 로봇) 8 (33.3)

컴퓨터기반 6 (25)

멀티미디어 복합사용(컴퓨터기반, 웹기반) 1 (4.2)

교육 방법

강의 21 (87.5)

협력학습 1 (4.2)

기타 (2가지 이상의 교육 방법) 2 (8.3)

<표 7> 멀티미디어 유형과 교육 방법 특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언어중재의 교육 방법으로 강의 형태가 21편(87.5%)의 연구에서 사용되었 다. 강의식 교육 방법을 통해 어휘 학습(10편), 동화 내용 말하기(7편), 총체적 언어학습(2편), 동화 읽기 및 쓰기(1편) 등이 구현되었다. 그 외 협력학습을 적용한 연구가 1편(4.2%) 있었고, 강의와 비디오모델링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김은아(2008), 프로그램 학습과 강의를 복합적으로 사용한 한보 연(2015)의 연구를 ‘기타’에 포함하였다.

멀티미디어 유형 및 교육 방법 특성에 관한 분석 결과를 정리해보면 웹 기반, 증강현실 기반, 컴 퓨터 기반의 연구가 다수였으며, 강의 형태의 교육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2014년 이전 출 판된 연구에서는 주로 멀티미디어 동화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동화를 말하거나 읽고 쓰는 등의 활동을 하여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학습의 시청각적 보조자료로 사용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첨단 학습 매체의 활용이 대두된 2014년 이후로는 연구자가 아동에게 프로그램 활용방법을 훈련시킨 뒤 아동 스스로 활용하거나 조작하도록 하는 상호작용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2)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2005년 부터 2019년까지 최근 15년간 발표된 24개의 국내 논문을 선정하여 분석 대상 논문의 일반적 특 성 및 중재 연구로서의 방법론적 특성, 연구에 사용된 멀티미디어 유형과 교육 방법 특성을 고찰하 였다. 주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 중재의 유용성과 시사 점을 제안하고자 하였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과 더불어 후속 연구 방향 및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첫째, 연구의 일반적 특성에서 주목할 점은 장애군 중 지적장애와 언어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가장 많았으며, 대상아동의 연령은 유아와 초등생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유아와 초등 연령은 지속적인 언어 발달을 요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교육 및 학습 빈도가 점차 높아 지는 시기로 의사소통 기능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컴퓨터-웹 기반 멀티미디어 보조자료의 장 점인 다채로운 자극 제시, 반복적 사용의 용이성, 맥락이나 과정에 대한 자연스러운 노출, 일반화의 가능성 등은 해당 장애군 및 연령대의 대상자들에게 중재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유용하였 을 것으로 보이며,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언어장애를 가진 유아와 초등학생의 중재에 멀티미디어 동화나 첨단학습매체 등의 멀티미디어 사용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방증한다. 그 외에 연구대상 자 수가 대개 1~3명이고 남녀 대상자를 혼합하여 선정하는 경향을 보이며 아동발달센터나 교실 등 의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중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난 결과들은 단일대상연구 설계를 주로 적용하는 중재 연구 고유의 방법적 특성과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중재 연구의 방법론적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 았을 때에는 현재까지 상당수가 어휘력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앞서 언급한 어휘 학습의 중요도가 높은 유아와 초등학생이 분석 논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 는 것과 일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나, 초기 언어 발달기에 있는 아동에게 어휘란 표현의 도구이며 곧 언어를 구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에 어휘력 증진이 언어중재에 있어 우선적이고 주요한 목표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더욱이 유아부터 초등학생 시기에 언어중재 대상이 되는 아 동들은 어휘 습득을 토대로 이어지는 통사 및 구문, 의미, 화용 등의 발달에도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김영태, 2002).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어휘 중재 연구 중 다수는 특 히 동사의 이해와 습득 면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윤지연, 장한영, 박성지(2014)는 언어발달장애 아동에게 명사를 제시하여 사물을 명명하거나 구체적인 개념을 말하도록 제시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사를 제시하여 상태의 변화나 동작을 묘사하도록 제시해주는 것이 어휘 발달을 촉진한다고 주장하였으며, 김유경과 권순복(2019)은 동작성이 포함되어 움직임이나 변화를 보여주 는 것이 가능한 증강현실 화면을 활용한 어휘 중재를 통해 아동의 동사산출능력이 향상됨을 보고 하였다. 앞으로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활용은 전통적인 그림자료 제시나 치료사의 시연을 광범위 하게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치료 및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매체 개발

(13)

에 역점을 두는 단계로 접어들 것이다.

비록 소수이나 어휘력 외에도 읽기, 구문, 담화, 쓰기, 음운능력을 종속변인으로 한 연구가 보고 되어 있는데, 추후에는 보다 다양한 언어영역으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중재 방안을 확장 할 필요가 있겠다. 일례로 진정한 의미의 언어 본질을 이해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언어 사용 원리와 화자의 의도된 의미와 언어 형식과의 관계를 이해해야만 한다(김영태, 2002; 제현선 등, 2013). 이러한 화용언어 중재에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이 지니는 장점인 높은 선호도, 반복학습의 용이성, 단계나 과정에 대한 시각적 지원, 상호작용성을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자폐 아동 들을 대상으로 그림자료와 같은 시각적 지원이 주어졌을 때 관용어 및 마음상태 동사의 이해도가 향상되었음을 보고한 연구 결과로 미루어 볼 때(서경희, 안미경, 2008),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맥 락을 제시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추상적 상황에 대한 추론을 촉진하여 보다 풍부한 정보 전달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종래의 문제해결 과제가 대부분 그림 카드를 통해 단편적으로 상황을 제시하고 구어로 해결방법을 산출하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절차에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면 현실에서와 같이 연속된 상황을 구현함으로써 사건 흐름 의 이해도를 높이고 대상 아동의 자발성과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학습 형태는 언어 의 사회화와 일반화를 통해 언어적 문제해결능력의 성취를 도울 수 있다(조은정, 박선희, 2013). 이 외에도 국외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된 아바타 프로그램을 재현하여, 표정 읽기나 감정 이해를 촉진하 는 중재 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Bosseler & Massaro, 2003; Hopkins et al., 2011).

다른 한편, 신뢰도와 타당도 측면에서 절반 정도의 연구가 신뢰도를 측정하여 보고하였고 중재충 실도나 사회적 타당도를 보고한 연구가 많지 않다는 점은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언어중재 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계획할 시 필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며, 연구의 체계성을 확보하고 독립변수의 실행에 대한 타당도 및 종속변수의 측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이 요구된다.

셋째, 멀티미디어 유형과 교육 방법 특성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는 웹 기반 매체 및 첨단학습매 체의 사용이 두드러졌으며,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언어중재 교육 방법으로는 연구자가 아동에게 직 접적으로 설명하거나 내용을 제시하여 학습내용을 전달하는 형태인 강의 방식이 대부분의 연구에서 사용되었다. 2010년대 초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은 아동에게 제시되는 자료를 보조하고 다양한 자 극을 제시하기 위한 도구로서 기능하였으나 보다 최근에는 대상 아동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조작하 거나 상호작용이 가능한 매체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육공학 분야에서도 1988년 컴퓨터 활용 관련 연구가 나오기 시작한 이래 1996년을 기점으로 현격한 증가세를 보이다 1999년 인터넷 관련 연구가 시도되면서 현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언어중재 분야에도 이어져 2014년 이전에는 웹기반, 컴퓨터 기반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사용한 반면, 2014 년 이후 증강현실 기반이나 로봇과 같은 첨단학습매체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김유경, 권순복, 2016; 조혜경 등, 2008). 이렇듯 새로운 매체의 등장을 계기로 언어치료 및 교육 분야의 임상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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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적 접근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연구 또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본 연구의 분석 대상 논문이 24편으로 다소간 양적인 제한이 있으나 이를 토대로 향후 언 어장애아동 중재에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마련되 고, 다양한 언어영역에 걸친 효과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검증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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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st author ** Co-author

*** Corresponding author ([email protected]) Abstract

Trends in the Research on the Use of Multimedia Programs in Interventions for Children with Language Disabilities

Choi, So Young(Dankook University)* Ra, Se Jin(Dankook University)**

Choi, Kyung Soon(Sangji University)***

Purpos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comprehensively analyze trends in intervention research related to the use of multimedia programs for children with language impairments. The study expands on the possibility of using multimedia programs in the field of language treatment and could lead to new research attempts in the future. Method: A trend analysis of the general characteristics and methodological characteristics of intervention studies, multimedia types, and teaching methods was conducted for 24 language intervention studies using multimedia programs published in Korea between 2005 and 2019. Result: An analysis of the studies’ general characteristics showed that language interventions using multimedia elements were used with various groups of disabled children; among them, the largest number dealt with childr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or developmental language disorders. In terms of the intervention studies’ methodological characteristics, a majority of the independent variables were multimedia-delivered fairy tales and augmented-reality-based language interventions. Vocabulary ability was the most common dependent variable. Concern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types of multimedia and teaching methods used, many employed web-based, augmented-reality-based, and computer-based approaches. Conclusion: In the past, multimedia programs were used as audiovisual aids for learning, but more recently, there has been a focus on the interactive aspects of these programs, which allow children to use or manipulate them on their own. Future studies should focus on the various uses of multimedia, and also on the continuous development of intervention plans that will improve communication skills in various language areas. Their efficacy should be verified systematically through research.

Key words : multimedia program, children with language disabilities, language intervention

게재 신청일 : 2020. 11. 20 수정 제출일 : 2020. 12. 10 게재 확정일 :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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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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