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4

Share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Copied!
16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러시아의 석탄 수출역량 강화 전략과 수출 잠재력 평가

해외정보분석실 이주리(jllee@keei.re.kr)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더욱이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부문 유럽 지역에만 치중했던 대외경제 노선을 2012년 5월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 추구 방향으로 전환하였고,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러시아 정부는 2014년 6월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을 승인하였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2016년 말 기준, 러시아는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 세계 5위의 석탄 생산국,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IEA는 세계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러시아 에너지부 역시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라 ・태지역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

수송비용 절감을 통한 ・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더불어 석탄 증산 및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도 추진되고 있음.

한편,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인 반면 주요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수송비 부담이 크고,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으로 인한 중국의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셰일가스 개발 박차로 유발된 석탄 수요 대체 효과로 인한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 잠식 등이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됨.

1. 러시아 정부의 석탄 정책 방향

러시아, 세계 석탄시장에서 입지 강화 계획

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임에도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이 가장 저렴한 1차 에너지원으로서의 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석탄 공급국으로의 자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 러시아 에너지부는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라 세계 석탄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비중을 현재 12.6%에서 15~17%까지 확대하고, 특히 아・태지역 석 탄시장에서는 현재 8%에서 1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2017.8월).

“러시아 정부는 아・태지역 국가를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앞으로도 석탄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 판단, 석탄 공급국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

(2)

아시아 석탄 시장은 호주(coking and steam coal), 인도네시아(steam coal), 캐나다(주로 coking coal)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 에너지부는 러시아 석탄의 가장 유망한 수출 대상 국가로 인도, 베트남, 말레이 시아와 동북아 3국을 꼽고 있으며, 이들 아・태지역 국가로의 석탄 수출이 매년 연간 400만~50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27).

・ 특히 세계 2위 석탄 공급국인 인도네시아가 최근 들어와 석탄 공급 방향을 내수시장으로 선회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 석탄의 공급 입지를 더욱 강화시 킬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음.

2015년 세계 석탄 수출 1위 국가인 호주는 연간 3억9,000만 톤(전체 공급량의 30%)을, 2위 인도네시아는 3억3,000만 톤(25%)을, 3위 러시아는 1억5,600만 톤(12%)의 석탄을 수출하였음.

‒ 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 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해 오고 있었으며,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2010년 이래로 대폭 증대되었음.

자료 : IEA(2016.8월),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 아시아 국가별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05~2014년) >

푸틴 정부의 신동방 에너지 정책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에너지 수출 정책을 유럽 지역에 치중하는 노선을 중시하 였으나, 집권 제3기를 맞은 푸틴 정부 출범 직후(2012년 5월) 대외경제 노선을

아・태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신동방정책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음.

‒ 푸틴 대통령은 21세기 러시아의 발전 방향이 동방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서(2012년 12월, 연례 국정연설),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지정학적 위치와 에너지자원의 커다란 공급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과의 에너지부문 협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음.

‒ 더욱이 러시아는 에너지 공급부문에서 유럽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기 때 문에 에너지자원 수출 노선 다변화 차원에서도 신규 판매시장 구축이 절실히 요 구되어 왔으며, 빠른 경제성장세를 보이는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증대를

“동북아지역 국가의 석탄 수요 증가 현상에 발맞추어 러시아는 석탄 수출방향을 동부 방향으로 전환”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 만 아니라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 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

(3)

그 대안으로 여기게 된 것임.

‒ 러시아 정부의 이러한 신동방 정책은, 석유・가스부문뿐만 아니라 러시아 석탄산 업 장기발전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 판단되고 있음.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對아시아 석탄 공급 증대 전략

 러시아 정부는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을 2012년 1월에 승인한 바 있

으나 2030년까지의 對아시아 수출 목표량이 달성하기 쉬운 것으로 여겨져,

2014년에 이전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이하, 프로그램)’ 개정안을 재승인・발표하였음.

‒ 현재 러시아 정부는 수정된 프로그램(2014.6.21일자, No.1099-r) 하에 석탄 매 장지 개발, 탄광 설비 현대화, 수송 및 항구 인프라 신설・확충 등의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당초 2012년에 승인된 프로그램에서는 2030년경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 과 對아시아 수출량을 동등하게 8,500만 톤 규모의 달성 목표를 설정하였으나, 아・태지역으로의 러시아 석탄 공급 증대 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졌음.

‒ 2014년에 개정된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2020년에 아시아가 러시아 석탄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유럽을 넘어서고,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3 년 수준보다 2배 이상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반면, 러시아 석탄의 對유럽 수출량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2013년(실적) 2020년 2025년 2030년

총 수출량 140 158~195 165~220 170~240 대서양 방향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81 9 72

74~80 8~9 66~71

72~80 8~10 64~79

60~80 8~10 52~70 동방

- coking coal(원료탄) - steam coal(연료탄)

59 12 47

84~115 15~20 69~95

93~140 20~35 73~105

110~160 27~45 83~115 주 : 석탄의 공급지는 유럽 또는 아시아가 아니라 대서양 방향 및 동방을 말함.

자료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수출량 목표 >

(단위 : 백만 톤)

 同 프로그램의 주요 추진 목적은 석탄 및 석탄가공제품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 석탄기업의 생산 잠재 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기반 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

‒ 더군다나 지정학적 상황 변화 및 러시아 석탄산업의 주요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이 프로그램은 석탄채굴센터를 동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 -2030에 따르면, 2030년경 對아시아 석탄 수출량이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대 전망”

“프로그램의 목적은 석탄의 안정적인 내수 충족과 수출 잠재력 개발을 위한 석탄 생산 잠재력 제고”

(4)

・ 현재 러시아의 주요 탄광 지역은 서부 지역 항구와 동부 지역 항구까지의 거 리가 비슷한 국토 중앙지역(서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어 수송비용이 많이 듦.

‒ 해외 시장에서 러시아 석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 지역에 해외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탄광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 되고 있음.

・ 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바 공화국,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자바이칼 및 아무르주 등 국경 근처에 위치하 거나 또는 극동지역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필요함.

‒ 또한, 기업들의 생산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조치로, ‘극동연방관구 및 기타 러시아연방주체의 지역 투자 프로젝트 실현 촉진과 관련하여 러시아연방 세법 제1항 및 2항 개정에 관한 연방법(2013.9.30일자, No.267-F3)’이 채택되었음.

・ 이 법의 목적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투자사업 시행 및 신규 기업 창업 지원과 첨단기술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10개년 연 방예산에 귀속되는 소득세의 세율을 제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기존 석탄생산 센터의 확충 및 신규 생산센터 개발이 촉진되어 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증대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의 수출량은 약 2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향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초과될 수 있음.

주 : 그림 속 주황색은 실적치, 갈색은 목표치를 말함.

2015년에는 석탄 생산량이 목표치를 상회한 것임.

자료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 러시아 석탄 생산량 실적 및 전망(2010~2015, 2020, 2030년) >

(단위 : 백만 톤)

이 프로그램은 7개의 하부프로그램1)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수출 잠재력 증 대를 위한 계획과 2014~2030년까지의 투자 규모2)는 다음과 같음.

1) 하부프로그램은 1.석탄산업의 자원 발전과 합리적인 자원 활용’, 2. 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 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발전과 구조 개편 완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 3.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 4. 기업 및 학술기관의 기술발전 보장 과 과학기술 기반 강화’, 5. ‘석탄산업의 고용안정 및 보장’, 6. ‘환경안전 보장’, 7. ‘석탄기업의 사 회적 기업책임감과 고용관계 발전과 석탄산업 근로자 육성으로 구성되어 있음.

2) 본 고에서의 환율은 2017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

“수송비용 절감을 통해 對아・태지역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신규 석탄생산센터 건설 필요”

“향후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연간 4억8,000만 톤까지, 수출량은 2억4,000만 톤으로 증대 전망”

(5)

‒ ‘석탄산업의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석탄산업의 생산 잠재력 제고와 구조개편 완 료,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 : 투자 규모는 2조717억5천만 루블(약 358억 달 러)이고,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107억 루블(약 1.8억 달러)임.

・ 러시아연방의 ‘극동 및 자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 국가 프로그램에서도 자 바이칼 지역, 야쿠티야 남부지역, 하바로프스크, 아무르주, 사할린 등에 새로운 석탄생산센터3) 설립과 관련한 석탄산업 발전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였음.

・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석탄 생산지역과 소비지역 간의 거리 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의 석탄 수출국 입지가 강화될 것임.

‒ ‘석탄제품의 내수시장 발전 및 세계 석탄시장에서의 러시아 입지 강화’ : 투자

규모는 2조4,848억 루블(약 429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연방예산 재원 규모는 2,600억 루블(약 45억 달러) 규모임.

・ 위 하부프로그램은 석탄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항만 인프라 및 교통발전부 문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음.

・ 특히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수출량 증가를 위한 철도 및 항만 인프라에 투 자가 집중될 계획임.

세계 석탄 수요, 유럽에서 아시아로의 이동 추세 가속화 전망

 IEA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2016.12월 발표)을 통해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 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2000년에는 전 세계 석탄 수요의 절반을 유럽 및 미국이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절

반 이하를 차지하였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석탄 수요의 거의 3/4를 차지 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석탄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여 그 비중이 1/4를 기록하였음.

자료 : IEA(2016.12월),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 세계 석탄 수요 비중 변화(2000, 2015년) >

(단위 : %)

3) 신규 석탄생산센터 구축은 야쿠츠크 광구 남부지역의 Elga 광산(사하공화국), Mezhegey와 Elegestskoe 탄전, UlugKhem 석탄분지(투바공화국), Chikoyskoe 석탄분지, Apsat매장지(자바이칼지역), Mebcherep 석탄광산(케메로보주), Usinsk매장지(코미공화국) 중 아직 개발단계가 낮은 신규 탄전 개발을 제시함.

“동부지역으로의 석탄생산센터 이동은 산탄지와 소비지역 간의 거리를 축소하여 아・태시장에서 러시아 석탄 수출국 입지 강화”

“IEA는 석탄 수요의 중심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향후 2021년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6)

‒ 또한, IEA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대규모 석탄 생산국들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석탄 교역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 석탄 소비는 인도와 ASEAN 국가들에 의해 2020년까지 연간 0.8% 증가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음.

2. 러시아 석탄 공급 현황 및 수송 인프라

러시아 석탄 생산 규모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6 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1,170만 톤) 증가한 3억8,570만 톤을 기록하였음.

‒ 러시아는 2016년 전 세계 석탄생산 규모에서 중국, 인도, 미국, 호주에 이어 5 위(5.2%)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15년의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임.

‒ 지역별 2016년 석탄 생산량 증감은 다음과 같음.

・ 시베리아 연방관구(4.7% 또는 1,470만 톤↑), 극동 연방관구(5.2% 또는 210만 톤↑)

・ 북-서부 연방관구(26.5% 또는 390만 톤↓), 볼가 연방관구(66.7% 또는 40만 톤

↓), 우랄 연방관구(9% 또는 10만 톤↓), 남부 연방관구(19.2% 또는 100만 톤↓)

‒ 시베리아 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석탄생산량의 84.8%를 차지하는 지역임. 특 히 러시아의 주요 석탄생산지대인 쿠즈네츠크 탄전의 2016년 석탄 생산량은 전 년 대비 5.4% 증가한 2억2,81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7년 8월 기준, 러시아는 22개 지역 59곳의 지하탄광과 119개의 노천탄광에

서 석탄을 생산하고 있음.

・ 2016년 1월 1일 기준, 석탄생산 총 설비 규모는 4억2,470만 톤/년 규모에 달함.

자료 : 러시아 에너지부

< 러시아 석탄 생산량 추이(2011~2016년) >

(단위 :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2013년 이후 3년간 증가세”

“지역별 석탄 생산량 증감을 보면, 시베리아 및 극동 연방관구의 생산량 증가세”

(7)

‒ 최근 러시아 석탄 산업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 최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에 대한 고정자본 투자 규모도 증대되고 있음.

・ 수출용 석탄가격 감소, 높은 채무 규모, 석탄 수송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러시아 석탄 기업들의 채무상황 악화로 2012년 이후 투자활동 위축이 지속되어 왔으나, 2016년에 고정자본에 투자 규모는 반등하여 전년대비 21.5% 증대된 바 있음.

・ 2016년 석탄 산업을 위해 730억 루블 이상이 투자되었지만, 금년에는 이미 8

월 기준 900억 루블이 투자되었음.

자료 : 러시아 에너지부

< 러시아 석탄 산업 고정자본 투자 규모(2012~2016년) >

(단위 : 10억 루블)

 러시아 Anatoly Yanovsky 에너지부 차관은 2017년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주 로 연료탄의 생산 증가로 인해 4억 톤 가까이 달성할 것이며, 이는 소련연방 해 체 이후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2017.8.27).

‒ 위 전망치는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7% 상회한 수치임.

‒ 이미 2017년 상반기의 석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억9,95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 같은 생산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7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 톤에 근접할 것임.

‒ 에너지부는 2018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500만~4억1,0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석탄 생산량 증가 속도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 출량 증가에 맞게 계획되는 것이라고 밝혔음.

러시아 석탄 수출 현황 및 전망

 2016년 러시아의 석탄 수출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억7,140만 톤을 기록했

으며, 이중 아・태지역으로의 수출량은 8,600만 톤을 기록하였음.

‒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00년도의 3,750만 톤에서 4.5배나 증가한 것으

로, 현재 러시아는 전 세계 75개국으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인도네시 아를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수출국임.

‒ 특히 러시아 국내 석탄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러시아 석탄 생산량이 4억 톤을 달성할 것이며, 소련연방 해체 이후 최고치 경신 전망”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 전년대비 9.6%

증가, 전 세계 75개국 석탄 수출”

(8)

며, 현재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 구조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음.

・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2015년 석탄 수출량은 1억5,140만 톤으로 러시아 전체 석탄 공급량에서 수출

비중은 46.4%를 기록한 바 있음.

자료 : ERI RAS

< 러시아 석탄 공급 구조 변화(2010~2015년) >

(단위 : 백만 톤)

‒ EIA(2016.10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對아・태지역 석탄 수출 량이 현저하게 증대되었으며, 2015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5%가 아시아 지역 으로 공급되었음.

・ EIA는 러시아 석탄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특히 단기적 관점에서 루블화 평가 절하는 러시아 석탄 수출이 유럽 및 아시아의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하였음.

자료 : EIA(2016.10월)

< 국가별 석탄 수출 비중(2015년) >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2016년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공급량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

(9)

 러시아 에너지부는 2017년 석탄 수출량이 주로 아・태지역 국가들로의 공급량 증대로 인해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2017.8월).

‒ 지난 4월에 발표된 2017년 수출량 전망치는 1억7,600만~1억7,700만 톤이었으 나, 금번에 다시 상향 조정한 것임.

・ 이미 2017년 1~7개월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1,300만 톤이나 증가되었음.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르면, 2025년경 러시아 석탄 수

출량을 1억6,500만~2억2,000만 톤으로,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을 9,300만~1

억4,00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현재의 수출량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해

당 프로그램의 목표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 2016년 러시아 석탄의 對아・태지역 수출량은 8,600만 톤이었으나, 2017년에 는 9,500만~1억 톤까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2017년 1~6월 對중국 석탄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350만 톤이나 증가 한 1,20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對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 로 예상됨.

2010년 러시아는 중국과 ‘석탄-차관’ 협약을 체결하였음. 6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은 신규 광산 장비 도입, 극동지역 자원 개발, 철도를 포함한 석탄 수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금 조달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음. 이 협정은 중국이 처음 5년간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최소 1,500만 톤의 석탄을, 다음 20년간 연간 최소 2,000만 톤의 석탄 수입하는 것을 약정하고 있음.

수송 인프라(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 동향

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 획이 추진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90%가 철도를 통해서 수송되기 때문에, 석 탄 증산에 따른 철도 수송역량 확충이 불가피할뿐더러, 수출량 확대를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져야 함.

‒ 특히 신규 탄전의 개발은 해당 탄전과 바이칼-아무르 철도(Bailkal-Amur Mainline, BAM) 또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연결되는 간선 철도 건설이 함께 추진되고 있음.

・ 투바공화국의 Ulug-Khem 석탄분지 개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TSR까지 연결 되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Elga 탄전의 상업적 개발이 개시됨과 함께 BAM과 연결되는 철도도 완공되었음.

‒ 현재 석탄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을 포함한 Vanino항, Posiet항, Ust-Luga항,

“2017년 석탄 수출량은 주로 아・태지역 국가로의 공급량 증대로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억8,500만 톤, 이중 對아・태지역 수출량 1억 톤 기록 전망”

“러시아의 실질적인 석탄 수출량 증대와 함께 철도 및 항만 인프라 확충・개발 계획 추진”

(10)

Nakhodka항 등의 석탄 수출터미널 처리용량 확충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특히 對아・태지역 수출량 증가를 위해 최근에 개발이 시작된 신규 광산지역의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 그러나 아・태지역 시장에 근접한 동부지역 內 철도망의 저개발 수준(BAM의 낮은 수송력 포함)이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음.

(철도 인프라) 러시아연방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8년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및 바이칼-아무르 철도(BAM) 인프라 확충에 5,620억

루블(약 98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이 중 3,020억 루블(약 52억 달러)은 러시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 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될 것이고, 연방예산 및 국가복지기금에서 2,600억 루 블(약 45억 달러)을 지원할 예정임.

‒ 이로 인해 동부지역 석탄 및 광물 화물의 수송량 증가는 연간 약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됨.

또한,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르면, 철도 인프라 개발부 문에서는 6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 프로젝트들은 러시 아 철도기업 Russian Railways의 투자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있음.

‒ BAM 철도와 TSR 철도의 철도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크라스노야르스크 철 도의 Mezhdurechensk-Taishet 구간 종합적인 개발 프로젝트, 타만 반도의 철도 노선 종합적인 재건 프로젝트 등이 있음.

(항만 인프라) 전반적으로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에 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

‒ 2016년 말에 러시아 항구 내 석탄 터미널의 총 처리 용량은 1억3,400만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5년간 1.8배 증대된 규모임.

‒ 석탄 수출은 주로 4개 항구 Vostochny항(24%), Ust-Luga항(17%), Vanino항 (15%), Murmansk항(13%)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 이중 러시아 최대 항구인 Vostochny항에서는 현재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Vostochny항 석탄단지 3단계 건설이 진행 중임. 항구의 처리용량은 연간 700 만 톤 증대되어 3,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Metal Expert지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 억6,520만 톤4)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극동지역 항구들에서는 전년대비 15% 증 가한 8,120만 톤의 석탄을 하역하였음.

4) Metal Expert지가 추정한 2016년 러시아 석탄 수출량은, 본고에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 에너지부의 추정지인 1억7,140만 톤보다 다소 적은 규모임.

“러시아 정부는 동부지역 철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TSR 및 BAM 철도 인프라 확충에 재정지원 결정”

“신규 석탄 수출 터미널 건설 및 기존 터미널 현대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

(11)

자료 : Metal Expert

< 러시아 석탄 수출 구조(2015~2016년) >

(단위 : 백만 톤)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은 항만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16개의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항만 인프라 발전 계획으로는, ▲Murmansk항 재건, ▲Pociet항의 기술적 발전, ▲Vostochny항에 ‘Vostochny-Nakhodka’ 수송허브 개발 일환으로 석탄 터 미널 건설, ▲Vanino항에 Daltransugol社의 환적 처리능력 제고, ▲하바로프스 크 Muchka만에 석탄환적터미널 건설, ▲연해주 Sukhodol만에 중・소규모 탄광의 항구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극동 연안에 신규 특수항구 건설 등이 있음.

‒ 상기 투자프로젝트 시행을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수출터미널의 처리 능력 은 연간 1억9,000만~2억3,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이고, 이중 1억8,500만 톤은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석탄 수출 증대 목표에 맞게 극동지역 석탄 수출터 미널에서 이루어질 것임.

・ 그 결과 극동지역 항구들에서의 석탄 처리 비중은 현재 60%에서 80%까지 증대될 것임.

3.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평가

러시아 석탄 매장량

 러시아는 2016년 말 기준 석탄 가채매장량이 1,603억6,400만 톤을 기록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부존국이며, 현재의 생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417년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BP, 2017).

2016년 말 기준, 세계 석탄 매장량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임.

“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해 16개의 투자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경 러시아 석탄수출터미널의 처리능력은 최대 2억3,000만 톤/년 증대 전망”

(12)

무연탄/역청탄 아역청탄/갈탄 매장량 합계 가채생산년수

69,634 90,730 160,364 417

자료 : BP(2017)

< 러시아의 석탄매장량 >

(단위 : 백만 톤)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가채 매장량(C2범주까지 포함) 은 약 2,728억 톤으로 BP 자료 수치보다 월등히 높음.

채굴방식 or

석탄종류 전체

정부에 등록된 자료 근거 Forecast Reserves 전체 매장량 구분

전체 P1

A+B+C1 C2

노천탄광 393,570 172,764 117,912 54,852 220,806 76,687

갈탄 1,372,988 146,833 101,316 45,517 1,226,155 189,886

역청탄 - 코크스탄

2,638,021 - 447,101

116,966 - 49,708

85,158 - 39,699

31,808 - 10,009

2,521,055 - 397,393

338,912 - 144,133

무연탄 78,516 8,994 6,767 2,227 69,522 7,378

전체 4,089,525 272,793 193,241 79,552 3,816,732 536,183

: A+B+C1 범주는 확인매장량, C2 범주까지는 가채매장량, P1 범주는 일반적으로 광산 부존이 예상되는 지역에 한한 것으로 잠재적 부존량에 해당함.

자료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기준 석탄 매장량 >

(단위 : 백만 톤)

러시아 석탄 생산량 증대 전망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에 따르면, 2030년경 러시아의 석탄 생산량이 4억8,000만 톤을 기록하고, 이중 코크스탄은 1억2,500만 톤, 연료탄은 3억5,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 말, 탄광 설비 규모는 연간 5억4,0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 (실적)

2013 (실적)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석탄 생산량(전체) 323 352 358 425 450 480

노천탄광 221.1 250.9 255 310 328 355

지하탄광 101.8 100.9 103 115 122 125

코크스탄 74 80.3 85 110 120 125

연료탄 249 271.5 273 315 330 355

연말 탄광설비 규모 412 407 430 490 520 540 자료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석탄 생산량 전망치 >

(단위 : 백만 톤)

2013년 기준 지역별 석탄 생산의 경우, 서시베리아지역이 러시아 전체 석탄 생

“2030년경 러시아 석탄 생산량은 4억8,000만 톤, 이중 코크스탄 1억2,500만 톤, 연료탄 3억5,500만 톤 기록 전망”

(13)

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를 차지했지만, 향후 2030년 경에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점유율이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지역 2010 2013 전망치

2015 2020 2025 2030

러시아연방 전체 323 (100)

352 (100)

358 (100)

425 (100)

450 (100)

480 (100) 1. 유럽러시아지역 및

우랄지역

20.8 (6.4)

20.8 (5.9)

22.2 (6.2)

26 (6.1)

26 (5.8)

26 (5.4) 북서부 연방관구 13.7

(4.3)

13.9 (3.9)

15 (4.2)

19 (4.5)

20 (4.4)

20 (4.2) 중앙 연방관구 0.23

(0.1)

0.27 (0.1)

0.2

(0.1) - - -

남부 연방관구 4.7 (1.5)

4.4 (1.5)

5 (1.4)

6 (1.4)

6 (1.3)

6 (1.2) 우랄 연방관구 2.2

(0.6)

2.2 (0.6)

2 (0.6)

1

(0.2) - -

2. 서시베리아 및 하카시아공화국

199.6 (61.8)

222.4 (63.2)

225 (62.8)

254 (59.8)

262 (58.2)

266 (55.4) 케메로보주 185.3

(57.4)

202.8 (57.6)

205 (57.3)

230 (54.1)

235 (52.2)

238 (49.6) 노보시비리스크주 2

(0.6)

5 (1.4)

5 (1.4)

6 (1.4)

7 (1.6)

8 (1.7) 하카시아공화국 12.3

(3.8)

14.6 (4.1)

15 (4.2)

18 (4.2)

20 (4.4)

20 (4.2) 3. 투바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바이칼지역, 극동지역

102.5 (31.7)

108.6 (30.9)

119 (33.2)

150 (35.3)

172 (38.2)

188 (39.2)

투바공화국 0.8 (0.2)

0.5 (0.1)

2 (0.6)

10 (2.4)

17 (3.8)

20 (4.2)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 41

(12.7)

38 (10.8)

40 (11.2)

41 (9.7)

41 (9.1)

41 (8.5) 바이칼지역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아공화국,

자바이칼지역)

29.5 (9.1)

36.9 (10.5)

37 (10.3)

42 (9.9)

47 (10.4)

52 (10.8)

극동 연방관구 31.3 (9.7)

33.2 (9.4)

40 (11.2)

57 (13.4)

67 (14.9)

75 (15.6) : 괄호 속의 수치는 비중(%)을 말함.

자료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

< 러시아 석탄산업 장기발전프로그램-2030의 지역별 석탄 생산량 전망치 >

(단위 : 백만 톤, %)

석탄 생산 능력 개발 현황

 러시아 대표적인 석탄산지인 서시베리아 케메로보州의 쿠즈네츠크(Kuznetsk) 탄 전과 동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칸스크-아친스크(Kansk-Achinsk) 탄전 에서는 2030년경 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2013년 기준 서시베리아지역이 전체 석탄 생산량의 61.8%를,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이 31.7%

차지했으나, 2030년경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점유율이 39.2%까지 증대 전망”

(14)

‒ 세계에서 가장 큰 탄광지대 중 하나인 쿠즈네츠크 탄전은 2008년 1억8,000만 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2030년 2억100만~2억5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5)

‒ 칸스크-아친스크 탄전의 2008년 석탄 생산량은 4,600만 톤 수준이었지만, 2030 년경 9,000만~1억1,150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6)

러시아 석탄 기업들은 동시베리아지역 및 극동지역의 탄전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러시아 주요 석탄기업으로는 SUEK社, UK Kuzbassrazrezugol社, SDS Ugol社, Raspadskaya社, Mechel社, Russky Ugol社 등이 있음.

‒ SUEK社는 쿠즈네츠크 탄전의 석탄 채굴과 더불어 자바이칼지방(Apsatskoe 및

Nikolskoye 탄전), 하바로프스크지방(Urgalskoye 탄전), 연해주 등에서 탄광 개 발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극동 대규모 석탄 개발프로젝트 중 하나는 Mechel社가 추진하고 있는 야쿠티아 공화국의 Elga 탄전이며, 철도 수송망 310km, 2개의 선탄 설비 등도 완공되었음.

・ 이 프로젝트 개발이 100% 이행될 경우, 同 석탄 단지에서는 연간 2,70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할 수 있음.

‒ Kolmar社는 야쿠티아공화국 內 Denisovsky 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Inaglinsky 석탄 단지에서는 이미 연간 최대 1,400만 톤의 코크스탄이 생산되고 있음.

‒ Urgalugol社는 석탄 생산 현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을

연간 1,000만 톤까지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임.

‒ East Mining Company社는 사할린州 Solntsevsky 탄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동 탄전에서 석탄 채굴량을 2배 이상 증대시켰음.

러시아 석탄 매장지 개발 프로젝트에 일부 외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추코트카자치구 Beringovsky 석탄 매장지 개발 사업에 호주 Tigers Realm Coal 社가 투자하고 있음.

‒ 아무르州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으로 Yerkovets와 Ogozhinsky 매장지의 종합 개발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는 중국 측의 참여 비중을 두고 논의 단계에 있음.

‒ 2014년에 러시아 En+ Group社는 동시베리아 Zashulanskoye 석탄 매장지에서 의 석탄 자원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최대 석탄생산기업 신화그룹(Shenhua

Group)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5)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0 참조 6) 인사이트 제16-13호(2016.4.15일자) p.11 참조

“러시아 석탄기업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탄전 개발 적극 추진, 특히 중국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추진”

(15)

러시아 석탄 수출 잠재력 증대 애로요인

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탄광지역에서 항 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수송 거리가 길며, 이에 따라 높은 수송비를 감당해야 함.

쿠즈네츠크 탄전에서 항구 및 국경지대까지의 거리는 4,000~5,000km에 달함.

일반적으로 석탄 수출국의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는 300~400km을 넘지 않음.

‒ 특히 낮은 채굴비용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 석탄생산 수익성은 신규 석탄생산 설 비 도입 및 주로 수입되는 신규 기술 구매비용, 수송 인프라 개발 비용 등으로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음.

‒ 더욱이 바이칼-아무르 철도(BAM)를 통해 중국으로 공급되는 러시아 석탄은 BAM 철도 현대화에 따른 지출 비용으로 인해 수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서, 러시아 석탄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게 될 것임.

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에서는 경제성장 둔화가 전망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으로 전원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기에 수입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임.

‒ 러시아 석탄 수송 인프라 확충 계획의 1단계가 2020년경에 완료될 계획인데, 이렇게 철도 수송 인프라 확충이 완료될 시점에는 중국의 석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

・ 중국은 2020년경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9.2%에서 15%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 비중이 2014년의 67%에서 2017년 65%,

2020년경 62%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세계 셰일가스 생산 개발 박차는 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수입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석탄 생산량 및 소비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에너지부 추산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이 연간 약 700Bcm 을 기록할 것임. 이중 미국에서 400~500Bcm을, 유럽에서 70~80Bcm, 중국에서 110~140Bcm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 이를 석탄 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유럽에서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 톤, 중국에서는 1억9,000만~2억3,000만 톤에 상응하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따라서 장기적으로 셰일가스 공급 확대는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러시아 석탄 수출 시장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 측되고 있음.

“러시아 석탄 생산원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산탄지와 수출항의 거리가 길어 높은 수송비가 애로요인으로 작용”

“세계 석탄 교역량의 주요 동력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재생에너지 및 원전 중심 전원구조 개편 등 수입 석탄 수요 감소 전망”

“셰일가스 개발 박차는 석탄 수요 대체 효과를 유발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석탄 수요를 잠식하는 요인 작용”

(16)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3호, 2016

러시아연방 정부,

Программа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на период до

2030

года

, Jun 21 2014

러시아 에너지부, “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Ф А.В. Новака «О сост оянии и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в рам ках совещания под руководством Председателя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Дмитрия Медведева (г. Новокузнецк)”, Apr 4 2016

, “Доклад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А.В. Новака на XVIII Международном конгрессе по обогащению у гля”, Jun 28 2016

, “Заместитель 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 ии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дал официальный старт двум новым уголь ным производствам”, Jul 10 2017

,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ИА «Интерфакс» расс казал о перспективах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отрасли”, Aug 18 2017 , “Добыча угля в РФ бьет рекорды, основной драйвер -

экспорт - замминистра энергетики”, Aug 18 2017

,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в интервью «Российской газете» р ассказал о настоящем и будущем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Aug 23 2017

, “

В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м Кремлевском дворце состоялся тор жественный вечер, посвященный Дню шахтера”,

Aug 24 2017 , “Александр Новак в авторской колонке для АиФ подвел и

тоги сразу нескольких юбилеев в области добычи угля”, Aug 27 2017 , “Анатолий Яновский рассказал о шахтерских буднях, н овых рекордах и судьбе российской уголь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Aug 27 2017

ERI RAS,

Угольная промышленность России на мировом рынке угля: т енденции перспективного развития,

Jul 2016

,

Перспективы использования угля в российской теплоэнергети ке,

Sep 2016

,

Основные тенденции и перспективы развития угольной пром ышленности России,

Aug 2017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7.6 IEA, Russia's energy pivot eastward, Aug 30 2016 , Medium-Term Coal Market Report 2016, Dec 2016 EIA, Country Analysis Brief: Russia, Oct 25 2016

Metal Expert,

Рынок угля

, Mar 2017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