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인천
7
July 2010 7
03 View
>2010 窓 인생 2막, 일자리가 필요하다04
민선5기를 연다
송영길 시장 취임식 출발! 인천을 대한민국 심장으로…
08
송영길 시장에 듣는다시민과 소통하며 ‘경제수도’ 만들겠습니다
12
정책비전 대한민국 ‘심장’이 뛰는 대표 도시로14
Summer StoryⅠ
섬에서 여름나기 그 바다에 가면, 가슴에 별이 뜬다
16
모래가 빚어낸 섬 그 섬, 모래가 있어 아름답다18
바다갈라짐이 있는 섬 그리움 따라, 섬이 섬을 잇는다20
섬에서 캠핑하다 파도소리 들으며, 밤 하늘 별을 세다22
인천의 섬 바다가 부르는 손짓에 귀 기울이다24 Summer StoryⅡ
도심에서 여름나기 뜨거운 계절, 이 여름이 좋다!28 Old but New
>거리와 골목에서 인천 찾기냉면, 함세덕… 그것만으로도 고마운동네 - 화평동
34 Festival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 40일간 펼치는 Music Paradise38 Culture News
2010 인천재즈페스티벌 外40 People
>사람과 사람 종이로 인천 근대건물 재현 문지훈 外42 News
경제자유구역에 한화, 삼성 등 대기업 유치 外48 From 1950 to 2010
>증언 - 내가 겪은 인천의 6·25전쟁(中) 폭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시청사51 Health Life
>건강 백세 노출의 계절, 나도 몸짱이 되고 싶다52 Info Box
특수학교 대상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 운영 外56 Crossword Puzzle
인천바로알기 퍼즐57 Reader’s Photo
>김치찰칵 아이~ 졸려요 外58 Language
>영·중·일어로 인천배우기 인천의 바다로 휴가를 떠나요~2010. 07 Vol.199 Contents
28
Cover
표지그림 오진목
인천의 여름은 시원합니다. 즐겁습니다.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가까이 있으며
음악축제를 비롯한 즐길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인천에서, 이 아름다운 여름을 만끽하세요.
굿모닝인천
14 08
발행처 인천광역시 남동구 정각로 29(구월동 1138번지) 발행일 2010년 7월 1일
발행인 인천광역시장 편집인 공보관 조동암 편집장 유동현(뉴미디어 팀장) 취재 편집위원 이용남, 정경숙, 김윤경
사진 김성환(포토저널리스트), 심영보·하장원(시 공보관실) 행정간행물 등록번호 62800000-84900-42-81 편집디자인·인쇄 성광디자인(주)
굿모닝인천은 goodmorning.incheon.go.kr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본지에 실린 글과 사진은 허락받은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지에 게재된 내용은 필자 개인의 견해이며 인천광역시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굿모닝인천은 무료로 배부됩니다.
구독문의 032-440-8306(해외에 있는 친지에게도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view >
2010 窓인생 2막, 일자리가 필요하다
일자리가 화두다. 어르신들의 취업 열망도 젊은이 못지않다.
지난 6월 17일 인천중소기업제품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10노인일자리경진대회’에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하루 동안 6천여 명 이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1천여 명 이상 많은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찾아 일자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행사는 민간기업 45개, 인천지역 9개 군ㆍ구청 등 200여 개 기업이 참가, 3천700여 개의 일자리가 마련돼 노인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 러일으켰다. 한편 지난해에는 모두 264개 구인업체가 참여, 노인 1천 221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 5기를 연다
>
송영길 시장 취임식출발! 인천을 대한민국 심장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내세운 인천광역시 민선 5대 송영길 시장 이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시정 업무에 들어갔다. 취 임식은 ‘새로운 인천! 젊은 인천! 함께하는 인천! 남북교류협 력의 도시 인천!’을 주제로 1일 오전 10시부터 종합문화예술 회관 소통의 광장에서 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 다.취임행사는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송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 영되었다. 시장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 쓰기, 새터민으로 구 성된 겨레하나예술단 공연, 그리고 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 정 등으로 이뤄진 시민합창단 노래 등으로 진행되었다.
취임식장 무대 디자인은 ‘141+1’이었다. 인천시의 읍·면·동 숫자를 의미하는 141개의 패널로 무대 벽면을 만들었고 나머 지 한 개는 신임 시장이 시민과의 굳은 약속을 지키겠다는 메 시지로 채웠다.
송 시장은 취임사에서 “함께 꿈을 꾸면 꿈이 현실이 된다”며
“분단의 벽을 화해와 협력의 문으로, 차별과 소외의 벽을 배 려와 기회의 문으로, 편견과 오만의 벽을 포용과 겸손의 문으 로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인천을 대한민국의 심장으 로 발전시킬 것임을 피력했다.
취임식은 인천의 비상과 남북교류를 의미하는 종이비행기 날 리기 행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시민 단체들이 주관한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한마당’이 개최돼 취임 축하공연과 더
불어 시장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한편 송 시장은 이날 시청 첫 출근을 지하철로 이용하면서 시 민과의 자연스런 만남을 가졌다. 오전 8시경 인천지하철 계 산역에 도착한 송 시장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오늘 첫 출근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갑작스런 송 시장의 출현에 지하철을 탄 시민들은 다 소 놀라기도 했지만 시장을 먼저 알아보고 다가와 “축하합니 다, 인천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십시오.”라며 악수를 청 하기도 했다.
송 시장은 대학생 승객들에게 “트위터를 하냐”고 묻고 “내 트 위터에 팔로우(follow)를 하면 궁금한 점을 그때그때마다 답 하겠다”며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구로역 근처 직장으로 출 근하던 변주영(23, 계양구 박촌동) 씨는 “지하철역에서 시장 님을 만나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이것저것 물
어봐 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친근감을 느꼈다”
며 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송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남구 수봉공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했으며 취임 행사 후에 는 시장 접견실에서 사무 인수서에 서명함 으로써 공식적인 시장직 업무에 들어갔 다. G
글 이용남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4 5
민선 5기를 연다
>
송영길 시장에 듣는다Q
그동안 선거로 바쁘셨고, 인수위 활동에다 시정 업무를 챙기시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텐데 평소 건강관리 는 어떻게 하시는지요.A
등산이 유일한 운동입니다. 주로 집 근처의 계양산을 다니는데 산을 오르면서 시민들과 대화하고, 자연을 접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곤 합니다. 산에 오르면 복잡한 생각도 정리됩니다. 인천의 허파인 한남정맥 녹지 축을 복원하고 둘레길이 완성되면 그 길을 쭉 완주해 볼 생각입니다.Q
인천에서 자주 가시거나 특별히 좋아하는 장소나 공간이 있는지요A
지치고 힘들 때 강화도를 자주 갑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그곳은 조용한 산과 바다가 있어 자연의 기운 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강화도를 찾으면 다시 힘을 얻곤 합니다. 일종의 마음의 휴식처죠. 가끔은 지인들과 함께 마니산, 고려산 등을 야간 산행하기도 합니다. 떨어진 기운을 그곳 에서 충전하곤 합니다.Q
시장님은 소통과 교류를 강조하고 계시는데, 시민과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해 나갈 계획인가요.A
우선 취임 첫 날 계양구에 있는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면서 시민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평소에도 대중 교통을 많이 이용하거나 웬만한 거리는 걷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민들과 만나고 교류합니 다. 지하철에서 시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어렵고 힘든 점, 제게 하고 싶은 말들을 많이 듣겠습니다.트위터라는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도 항상 귀를 열어 놓고 있습니다. 제 트위터의 경우 팔로워 1만명이 있습 니다. 시민의 고충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함께 미래를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펴낸 책의 제목 ‘벽을 문으로’ 처럼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통의 벽을 소통의 문으로 만들어, 세계와 소통하 고 남북이 교류하고 지역이 화합하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Q
수도권에서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는데 유독 인천만이 새로운 시장을 시민들이 선택 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A
시민들께서 변화에 대한 갈망이 컸고 무엇보다 지난 8년간의 시정에 대한 점검 의지가 컸다고 봅니 다. 화려한 조감도를 보여주는 사업들은 많았으나 제대로 된 마무리가 없었습니다. 부채가 늘면서 시민들의 위기의식이 팽배해져 새 시장이 새로운 비전을 갖고 일하길 바란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하나하나 투 명하고 알차게 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Q
취임하면 제일 먼저 어떤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십니까.A
우선 내부 직원들부터 추슬러야 할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과 일체가 되어 소통하고 그들이 새로운 시정 철학소통과 교류를 강조하는 송영길 시장은 인천에 대한 무한애정으로 인천을 대한민국의 경제수도이자 대표도시로 만들겠
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인천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가득 찬 송영길 시장을 우리시 인터넷신문 객원(시민)기자들이 만나 앞으로 인천 시정의 달라지는 부분, 정책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 듣는 자리를 가졌다.
취임 전 각종 현안을 챙기고 지역 상공인, 문화계 인사 등과의 줄 이은 만남 탓에 지칠 만도 한데 ‘젊은 시장’답게 에너지 가 넘쳐나는 모습이었다. 송 시장은 인천의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질문엔 명쾌하게 답변했으며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질문에도 솔직하고 소탈한 면모를 보여줬다.
인터뷰는 정용원(인천시노인복지센터 어르신기자단), 김형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박영희 (연수한마당 기자), 김민영 (남동마당 기자) 씨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월 24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편집자 주)
정리 이용남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시민과 소통하며 ‘경제수도’ 만들겠습니다
박영희 (연수한마당 기자) 정용원(인천시노인복지센터 어르신기자단)
8 9
과 정책을 이해하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직원들의 협력과 협조는 인천을 더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로 만들어 가는데 필수적입니다. 시장과 직원들이 하나 되고 단합하여 인천시민을 위해 좋은 시정을 펼치도 록 하겠습니다.
Q
지난 3년간 인천시의 실업률이 최고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자리 확보방안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을 갖고 계신지요.A
산업을 일으켜 일감과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공공근로 같은 일시적인 사회적 부조 차원이 아니라 안정적 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에 끊임없이 일감을 늘려야 합니다. 국내 대기업인 삼성, 한화, LG 등 대기업이 인천 에 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기업이 들어오면 외국기업들도 따라 들어올 것입니다. 삼성이나 LG의 경우 전자제품을 항공편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인천에 오면 물류 코스트가 줄어듭니다. 대기업 유치를 위해 세제지원 등의 대폭적인 지원정책을 펴겠습니다.지금 인천에 있는 기업들에게도 많은 신경을 쓸 것입니다. 이들 기업이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면 인천은 먹 고 살 것이 점점 없어집니다. 공자 말씀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처럼 가까이에 있는 사람한테 잘해주 면 먼 곳에 있는 사람도 찾아옵니다.
고용시장의 ‘미스매치’ 현상도 해소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에는 일손이 없고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합 니다. 중소기업에 젊은이들이 없으니까 제조업의 노하우가 전수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에 가고 싶도록 기업 환경을 정비하고 대기업과 연계하여 중소기업 출신들에게 이득을 주는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Q
교육을 위해 이사 오고 싶은 도시 인천을 만든다는 공약을 내세우셨는데 인천명문고 톱10은 어떤 방법으로 육 성할 계획인가요.A
교육환경이 좋아 이사 오는 인천, 교육 사각지대가 없는 인천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교육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인천시 예산의 거품을 걷어내 예산의 15%를 교육에 투자하겠습니다. 각 구별로 1개씩 선도 고교를 지 정, ‘전국 톱10’ 명문고로 육성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매년 4천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는데 이들을 가르칠 대안학교를 세워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또 오는 9월에 송도국제학교가 개교하는데 내국인 입학조건에 인천 거주 요건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인천시 민에게 입학 특혜를 주는 것은 물론 서울 등에서 학교입학을 위해 인천으로 이사를 오게끔 하는 효과를 보자 는 생각입니다. 인천을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로 만들고 제 아들을 좋은 고등학교에 보내겠다는 심정으로 명 문고를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Q
시장님이 꿈꾸시는 인천의 미래는 어떤 것인가요.A
제가 그리는 인천의 밑그림은 경제수도이자, 대한민국의 대표도시입니다. 국제공항과 국제항 그리고 경제자 유구역을 품고 있는 인천은 광역시를 넘어 특별시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인천의 성공은 바로 대한민국의 성공과 직결됩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천을 발전시켜 나가고 인천은 지역의 도시가 아닌 국 가를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발전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등소평이 심천경제특구를 성공시키면서 중국의 발전을 이끌었듯이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을 제대로 성공시 킨 다음 다른 지역의 발전을 꾀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라도 인천을 다른 도시와 차별화하고 대표도시로 만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Q
‘인천호’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선장으로서 시민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A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문을 보면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 을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하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다소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생 각됩니다만 시민 여러분이 저를 믿고 인천의 발전, 인천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인 천은 장밋빛 청사진만을 갖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재정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지혜와 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거친 풍랑을 헤쳐가기 위해 저와 함께 노를 힘껏 저어갑시다.G김민영(남동마당 기자)
김형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지금 인천에 있는 기업들에게도 많은 신경을 쓸 것입니다. 이들 기업이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면 인천은 먹고 살 것이 점점 없어집니다. 공자 말씀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처럼 가까이에 있는 사람한테 잘해주면 먼 곳에 있는 사람 도 찾아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세계 수준으로
대한민국의 가치이자 인천의 성장동력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이제 국내용 경제자유구역이 아닌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업그레이 드된다. 송 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아파트만 짓는 경제자유구 역이 아닌 진정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경제자유구역을 만 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우리시가 중심이 되고 중앙정부가 지
원하는 의사결정 기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법인의 입주를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에 준하는 세제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대폭 개선하 며 인센티브를 강화해 외국인이 비즈니스하기 편한 경제자유구역 으로 변모된다.
대한민국 ‘심장’이 뛰는 대표 도시로
인천을 서울의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큰 공약으로 민선 5기 인 천시장에 당선된 송영길 시장. 송 시장은 인천의 새로운 비전, 새 시대를 제시하기 위해 4대 기치 아래 12대 정책을 내세 우고 대한민국의 심장, 인천을 만들기 위한 동력을 가동하고 있다.
글 이용남 본지 편집위원
소외된 구도심 살리기 프로젝트 가동
송도, 청라, 영종 등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구도 심을 살리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3조원의 도시재창조기금을 조 성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도심개발이 추진된다. 이 기금은 현재 진 행 중인 도시재생, 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에 쓰여 구도심 시민들 의 삶의 환경을 바꾸는 데 쓰인다.
중소기업을 지역경제의 핵으로
인천의 중소기업 살리기 작업도 진행된다. 1조원의 중소기업 지원 펀드를 조성, 뿌리가 탄탄한 지역경제 부활을 꾀한다. 현재 인천의 총 예산 중 산업ㆍ중소기업의 비율은 1.4%로 16개 시도 중 14위에 불과함에 따라, 이를 타개할 인천경제 5대 신성장 동력이 집중 육성 된다. 인천을 지탱할 기술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 1천개를 선정해 성장시키고, 제조업 위주로 편성되어 있는 남동공단 등 산업단지에 디지털화를 추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한다.
청년실업 해소, 질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
인천은 이미 3년째 실업률 1위의 도시. 인천의 높은 실업률을 타개 하기 위해 2014년까지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실업률 3% 이 하로 낮추고, 3만6천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일자 리 걱정없는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또 소상공인을 제도적으로 보 호하기 위해 대형마트ㆍ직영 SSM허가제를 추진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NO’
어르신 일자리 3만개를 만들어 일하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의욕을 북돋운다. 여성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전문상담, 창업동 아리반 등 참신한 아이템과 열정을 가진 20~40대 여성창업자를 선 발, 양성한다. 장애인 복지 일등도시로 만들기위해 장애인 교육권 을 보장하고, 각종 장애인관련 지원을 확대해 장애인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
‘육아지원 10년’ 빈틈없는 보육
‘육아지원 10년 플랜’으로 0~9세까지 보육지원에 빈틈 없도록 하고, 첫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모든 초 등학교로 확대하며 24시간 365일 인천형 어린이집, 직장보육시설을
신설, 확충하여 일하는 엄마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보육천국으 로 만든다.
이사오고 싶은 인천, 교육도시로
민선 5기 인천은 교육환경도 획기적으로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인 천은 전국에서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어 인천의 인 재를 타지역으로 뺏기는 것을 막기 위해 특목고가 아닌 일반 명문 고교 10개를 집중 육성한다.
햇살처럼 따스하고 봄날처럼 푸르게
전국 광역시 중 생활권 녹지 공간이 제일 낮은 인천을 친환경 녹색 도시로 조성한다. 인천의 동맥인 녹지축을 복원하고 둘레길과 연결 해 푸르름이 살아 있는 도시로 바꾼다. 부평미군기지를 조기에 공 원화하고, 계양산을 산림가족 휴양공원으로 만든다.
지역밀착형 문화예술 활성화
시민과 지역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문화예술을 활성화 시키고, 문화소외계층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에게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한 문화바우처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소통과 신뢰 통한 투명행정 시대 개막
민선5기 시정은 소통과 신뢰에 그 가치를 두고 있다. 찾아가서 살피 고, 감동이 있는 행정을 펼친다. 송 시장은 일부 불투명했던 행정사 항과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짜 취약계층을 위한 호민관제도 를 운영한다.
하나된 아시아, 세계로 도약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아시아인의 화해와 협력하에 ‘아시 아인의 비상’을 목표로 준비한다. 국비지원을 비롯한 안정적 재원 확보와 시민참여가 성공의 관건이며, 남북이 함께하는 아시아경기 대회이어야 한다.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인천은 남북화해와 교류협력 의 도시로,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와 세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G
민선 5기를 연다
>
정책비전12 13
Summer Story >
섬에서 여름나기여름, 태양이 온 세상을 녹일 듯 뜨겁게 내리쬔다.
이럴 때 간절하게 떠오르는 것은, 바다 그리고 섬.
시원한 바닷바람 맞고 청아한 파도소리 들으며 파란 바다에 풍덩~ 몸 담그고 싶다.
여름 한가운데,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바다가 부르는 손짓에 귀 기울이자.
아름답고 가까워서 더 좋은 인천 바다에 가면, 가슴에 하나 둘 빛나는 별이 뜬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옹진군청
그 바다 에 가면,
가 슴 에 별 이 뜬 다
자월도 장골해변
대이작도 풀등 바다 위 신기루
자월도 가까이서 꿈인냥 부유하는 작은 섬 이작도. 대이작도 근처 에는 풀치 혹은 풀등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모래섬이 있다.
이 섬은 밀물이면 바닷속으로 사라졌다가 썰물 때서야 속살을 드러 낸다. 바다가 섬을 놓아주는 시간은 하루에 단 6시간. 정확히 12시 간 25분 54초 주기로 매일 반복된다. 신기루처럼 홀연히 솟은 이 모 래섬은 쉬이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보는 이의 애간장을 태운다.
하기야 그래서 섬은 더 아름답고 신비롭다.
풀등은 섬 전체에 맑고 고운 모래가 완만히 깔려 있어 온 가족이 함 께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또 섬의 물기가 마르면 크고 작은 방게들 이 모래구멍을 들락거리며 숨바꼭질하자고 한다. 물이 빠져 나가면 서 생긴 작은 웅덩이에 몸을 담그고 망중한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풀등에서 보내는 짧은 한나절. 머리 위에는 태양이 금사처럼 쏟아 지고 눈앞에서는 파도가 넘실댄다. 저 멀리 수평선과 지평선이 아 득하게 펼쳐져 있다. 물 위로 솟은 신기루 같은 이 섬에서, 육지에서 의 일상은 까마득히 잊혀진다.
Tip 풀등은 대이작도에서 건너야 한다. 대이작도는 연안부두에서 이작도행 쾌속선(우리고 속훼리 887-2891~5, 대부해운 886-7813, 4)을 타고 간다. 만약 물때를 맞추지 못했다면 대 이작도 부아산 정상에 오르면 풀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의 : 자월면사무소 899-3750.
승봉도·사승봉도 세상을 뒤로 한 온전한 휴식
승봉도는 작아서 더 아름다운 섬이다. 걸어서 섬을 둘러보는 데 3시 간이면 충분하다. 또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지만 사람들로 크게 북 적이지 않아, 느리게 조금은 게으르게 여름날의 여유를 누릴 수 있 다. 이 섬의 이일레해변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낮아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썰물 때는 해안을 따라 조개, 소라를 줍 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승봉도에서 배로 10분 거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사승봉도가 있 다. 이 섬은 사도(砂島)라고도 불릴 만큼 온 세상이 모래천지다. 희 고 고운 모래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고 길게 펼쳐져 있어 남태평 양의 백사장을 연상시킨다. 뒷산은 해송, 참나무, 오리나무가 하늘 이 보이지 않을 만큼 푸르게 우거져 있다.
바다를 벗 삼아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 위를 거닐어 본다. 어느 철학 자가 ‘철저한 도피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했던가. 하지만 사승 봉도, 예서라면 세상을 뒤로하고 온전한 휴식에 젖어든다.
Tip 승봉도에 가려면 연안부두에서 승봉도행 쾌속선(우리고속훼리 887-2891~5, 대부해운 886-7813, 4)을 탄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사승봉도는 여객선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 에 승봉도에서 어선을 이용해야 한다. 문의 : 자월면사무소 899-3750.
그 섬,
모래가 있어 아름답다
바다, 파도, 모래로 섬은 이야기된다. 푸른 바다를 눈에 담고 파도 소리를 귀에 담으며 금빛 융단 위를 걸어 본 다. 살금살금 발바닥을 간질이는 모래의 감촉이 보드 랍고 포근하다. 동해 부럽지 않은 맑은 물과 빛나는 모 래를 품고 있는, 인천의 섬으로 간다.
백령도 사곶해변 차로 모래 위를 달린다
인천에서 뱃길로 224km, 꼬박 네 시간을 항해해 서해 바다의 종착 역에 다다른다. 하늘과 하나로 물든 감청빛 바다 위에 백령도가 수 줍은 자태를 드러낸다.
백령도에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있다.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두무 진의 자태는 진저리 쳐 질 정도로 찬연하다. 그 곁에는 선대암, 코끼 리바위, 물범바위, 창바위 등이 바다 위에 잠기듯 신비롭게 떠 있다.
유람선을 타면 40여 분 동안 이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두무진 바닷 가의 콩돌해안은 오색빛깔의 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오랜 세 월 바다와 바람이 토닥거리고 간 자갈밭이 물결따라 오묘하게 반짝 인다.
콩돌해안에서 방조제를 건너면 사곶해변이 나온다. 천연기념물 391호로 지정된 사곶해변은 이탈리아의 나폴리해변과 함께 세계에 서 두 곳밖에 없는 천연 비행장이다. 가는 모래가 단단하게 뭉쳐서 자동차로 달려도 바퀴자국조차 나지 않는다. 바다를 곁에 두고 해 변 위를 달리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하다.
Tip 백령도는 연안부두에서 백령도행 쾌속선(우리고속훼리 887-2891~5, 청해진해운 889- 7800, 에이스마린 887-2891)을 타고 간다. 4시간 남짓 걸린다. 문의 : 백령면사무소 899- 3510.
대청도 옥중동사구 바람이 만든 모래언덕
인천에서 배를 타고 네 시간, 검푸른 바다 한가운데 길게 누운 대청 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청도는 ‘모래의 섬’이다. 모래가 하도 많아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 은 창문도 마음대로 열어놓지 못하고, ‘모래 서 말은 먹어야 시집장 가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옥중동해변 옆에는 마치 사하라 사막을 옮겨 놓은 듯한 모래 언덕, 옥죽동사구가 펼쳐 있다. 중국에서 날아온 모래가 긴 세월 물결처 럼 이동하면서 66만㎡에 이르는 거대한 언덕을 이룬 것이다. 이 신 비로운 모래언덕은 바람결 따라 이리 쌓이고 저리 쌓이면서 하루하 루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섬 남쪽, 모래여울이라는 뜻의 사탄 동에는 사탄동사구가 있다. 그 이름처럼 모래가 손으로 잡으면 모 두 빠져나갈 만큼 곱디곱다. 옥중동사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사 구는 사탄동마을을 감싸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안타깝게도 섬에 쌓이는 모래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주민들을 위해 해안가에 심어놓은 소나무와 선착장, 도로가 날아오는 모래를 막으면서 언덕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환경부는 모래언덕을 보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G
Tip 가는 길은 백령도행을 참조한다. 숙소는 선진포 선착장 인근이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옥중도 일대가 추천할 만하다. 문의 : 대청면사무소 899-3610.
Summer Story >
모래가 빚어낸 섬옥중동사구
옥중동사구 사승봉도 대이작도 풀등
16 17
Summer Story >
바다갈라짐이 있는 섬굴업도
조름도 가는길 실미도 가는길
섬은 그리움의 대상이다. 넓고 깊은 바다가 가로막고 있어 쉬이 닿을 수 없기에 그립고 아련한지 모른다. 하루 두 번, 세상을 향해 품을 활짝 여는 섬들이 있다. 바닷속을 유영하듯 육지에서 바다 건너, 섬으로 간다.
그 리 움 따 라, 섬 이 섬 을 잇 는 다
섬이기도 하다. 소야도와 간데섬 사이 500미터, 간데섬과 물푸레섬 사이 800미터, 소야도와 뒷목섬 사이 200미터 구간에 바다갈라짐 현 상이 나타난다. 소야도 일대의 바닷길 현상은 뚜렷하고도 여러 개 의 섬이 바닷길로 연결되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 한다. 섬으로 가는 길, 살아 숨쉬는 바다생명과 짙은 바다 향이 이 곳이 바닷속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Tip 덕적도는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우리고속훼리 887-2891~5)을 타고 간다. 1시간 정도 후 면 도착한다. 소야도는 덕적도 진리도우선착장에서 배로 5분 거리에 있다. 문의 : 덕적면사 무소 899-3405.
굴업도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하나로
덕적도에서 서쪽으로 한참을 떨어진 바다에 외롭게 떠 있는 굴업 도. 이 섬은 서섬과 동섬 두 개의 섬이 하나로 연결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두 섬을 연결하는 것은 목기미해변이다. 연육사빈(聯陸 沙濱)이라고도 불리는 이 해변은 크고 작은 모래언덕이 있어 이국 적인 풍취를 자아낸다. 또 물이 차오르면 잠깐 동안 물에 잠겨 사라 져 하나의 섬을 두 개의 섬으로 나누는 마술쇼를 펼친다.
굴업도의 대표해변인 큰말해변은, 발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모래 가 곱디곱고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디맑다. 바다 멀리에는 신 이 정성스레 빚어낸 선단여가 보이고 그 뒤로 백야도, 지도, 울도가 보석처럼 점점이 뿌려져 있다. 물때가 되면 백사장 부근의 토끼섬 까지 걸어갈 수도 있다. 물 빠진 바다는 바닷물에 섞인 염분으로 바
위가 서서히 녹아들면서 생긴 해식와(海蝕窪)로 인해 특이한 침식 지형을 드러낸다.
Tip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우리고속훼리 887-2891~5)을 타고 덕적도에 간 후, 진리에서 굴 업도 가는 배(에이치엘해운 888-8901)를 탄다. 50분 정도 소요된다. 문의 : 덕적면사무소 899-3405.
조름도 섬이 깨어나는 시간, 바다를 건너다
용유도 용유해변은 물이 빠지면 수많은 생명을 품은 회색 융단이 신비롭게 펼쳐진다. 그 길을 따라 가면 하루 두 번만 사람들의 발길 을 허락하는 신비의 섬 ‘조름도’에 이른다.
조름도로 가는 길은 질퍽한 갯벌이 아닌 단단한 모래로 이뤄져 있 어 걷기가 수월하다. 가는 길은 굴과 조개가 붙어 있는 갯바위로 가 득 메워 있다. 울퉁불퉁 거친 갯바위들이 발걸음을 느리게 붙잡지 만, 그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 싫지 않다. 조름도는 자그마하다. 섬을 올라도 딱히 정상이라고 할 만한 곳은 없다. 섬은 그늘을 드리우고 잠시 쉬어갈 자리를 내어주며 말없이 여행자들을 다독일 뿐이다.
조름도는 마치 사람이 앉아서 졸고 있는 모습같다 하여 ‘졸음섬’, 이 를 소리 나는 대로 말해 ‘조름섬’으로 불리운다. 하지만 꾸벅꾸벅 졸 고 있던 이 섬은 하루 두 번, 세상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쭉 기지 개를 켠다.G
Tip 인천대교나 영종대교를 이용해 영종·용유도로 갈 수 있다. 간조시간은 국립해양조사 원(www.khoa.go.kr), 885-3827에 문의한다.
실미도 영화 속으로 걸어들어 가다 춤추는 무희의 옷자락 같아 무의도라 했던 가. 용유도 잠진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분 남짓 바다를 건너면 무의도에 이른다. 무의 도는 섬 주변에 갯벌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하루 종일 바다를 벗 삼아 즐길 수 있다.
섬의 북서쪽에 있는 실미해변에서는 바다와 숲의 정취를 두루 느낄 수 있다. 초승달 모양 의 해변에는 100년여 년 세월이 깃든 소나무 숲이 빽빽이 드리워져 있다. 하루 두 번 바닷 길이 열리면 바닷길을 따라 실미도까지 걸 어 들어갈 수도 있다.
섬은 진회색 융단 위에 돌 징검다리를 만들 어 놓고 육지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 길을 따라 혹이라도 펄에 빠질까 조심스레 발걸 음을 내딛어 본다. 갯벌에서 피어오르는 짠 내음을 맡고 바다생명과 눈인사를 나누노라 면 200미터의 바닷길이 짧게만 느껴진다.
실미도는 무인도이지만 동명의 영화로 한때 유명세를 탔다. 북파부대원들이 훈련하던 장소와 영화촬영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한 페 이지를 찾아 섬으로 향하고 있다.
Tip 무의도에 가려면 잠진도선착장에서 배(무의해운 751- 3354~6)를 탄다. 실미해변에서 실미도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문의 : 실미해수욕장 번영회 752-4466.
소야도 기적이 일어나는 작은 섬 덕적도 가까이에 있는 소야도는 작지만 아 름다운 섬이다. 바다에 푸른 물을 퍼트릴 듯, 섬 전체에 소나무 숲이 푸르게 드리워있고 모래는 은빛으로 반짝인다. 사람들에게 많 이 알려지지 않아 아직 티 없이 맑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떼뿌리해변은 맑고 고운 모래사장이 700여 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다. 또 주변에 나무가 우거지고 잔디가 깔린 야영장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 좋다. 야영장 소나무 아래 텐트를 치면 하루 종일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다.
소야도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신비의
산이 더 좋다면 - 강화군 함허동천 야영장강화군 마니산 서쪽 기슭에 자리 잡은 함허동천 야영장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휴 가지다. 계곡을 중심으로 넓은 야영장과 취사장, 놀이시설, 광장을 갖추고 있으며 특 히 수려한 자연경관이 돋보인다. 함허동천에서 마니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에는 거 대한 너럭바위와 이 사이를 흐르는 계곡이 장관을 이룬다. 또 정상에 오르면 푸른 산 과 강화 앞바다가 한 폭의 그림으로 피어난다. 야영장은 최근 야영객들을 위해 족구 장과 평상을 추가로 설치하고, 데크를 설치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업그 레이드했다. 문의 강화군시설관리공단 930-7021, 함허동천 야영장 930-7066
가족을 위한 아주 특별한 별장오토캠핑은 자동차에 텐트와 취사도구를 싣고 이동하여 여행지에서 야영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가 닿는 곳이면 어디든 아늑한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는 것 이 매력이다. 오토캠핑은 일반 캠핑에 비해 야영장비가 크고 전문적이다. 텐트 도 입식구조로 그 안에 테이블과 의자, 야전침대, 주방 등을 갖추어 마치 집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 하다. 이러한 오토캠핑 장비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3백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한 번 구입하면 두고두고 쓸 수 있고 가 족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 투자할 가치가 있다.
요즘에는 텐트를 치는 것을 넘어 직접 캠핑카를 몰고 여행을 다니는 캠핑족들 도 늘고 있다. 캠핑카는 기본적인 숙식 장비가 잘 갖춰진 ‘달리는 집’이다. 침실, 욕실, 화장실, 주방에 TV,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DVD 플레이어 등 없는 게 없다.
최고급형 캠핑카의 대여비는 하루 24시간 기준 평일 28만 8천원만원, 주말에 는 36만원으로 일반 숙박비 기준으로 볼 때 부담스럽다. 하지만 가족만의 특별 한 별장을 한번 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 포유 캠핑카 010-8675-4699
귓가에는 파도소리 물결치고 하늘에는 별이 총총 금방이라도 쏟아 질 것 같다. 텐트 안으로 엄마가 끓이는 맛있는 김치찌개 냄새와 짭 조름한 바다 향이 솔솔 풍겨 온다. 어릴 적 온 가족이 함께 했던 캠 핑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오토캠핑은 자동차에 텐트와 취사도구를 싣고 이동하여 여행지에 서 야영하는 것으로, 최근 여행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콘도나 펜 션이 편한 것을 누가 모를까, 하지만 오토캠핑은 조금 불편할지라도 자연과 호흡하며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 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미해변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베개 삼아
무의도 북서쪽에 있는 실미유원지는 이미 캠핑족들에게 잘 알려진 캠핑지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뛰어난 자연환 경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주말이면 텐트 10여 채가 바닷가를 중심으로 작은 마을을 이룬다.
무의도선착장에 내려 차로 15분 정도 가면 실미유원지가 나온다.
초승달 모양의 해변에 소나무 숲이 빽빽이 드리워져 있고, 희고 고 운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숲에 텐트를 치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노라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게 흘러간다. 물놀 이가 싫증나면 유원지에 있는 족구장과 축구장에서 실컷 뛰놀며 땀 흘려도 좋다.
Tip 실미유원지는 식수대와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깨끗하게 잘 갖추어져 있다. 텐 트 설치비는 1박 2일 1만원, 입장료는 대인 기준 1인당 2천원이다. 문의 : 실미유원지 752- 4466.
서포리해변 자연을 벗 삼은 1박 2일
덕적도에 그림처럼 내려앉은 서포리해변은 서해 최고의 바닷가로 손꼽힌다. 소나무 숲이 백여 년의 세월을 안고 드리워져 있으며 곱 디고운 모래사장이 2킬로미터에 걸쳐 아득히 펼쳐져 있다. 간조 시 에도 물이 거의 빠지지 않고 갯벌이 드러나지 않아 마치 동해의 여 느 해변을 옮겨 놓은 듯 하다.
서포리해변은 바다낚시의 명당이기도 하다. 서포리 전체가 자연어 장으로, 선착장이나 바닷가에 낚싯대를 드리우면 은빛 고기가 척척 낚여 올라온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옹진군은 현 재 서포리해변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여행의 편리함을 더 하도록 공원, 상가, 운동장, 샤워시설, 주치 공간 등을 만들고 있으며 오는 7월 10일 즘 개장할 예정이다.G
Tip 덕적도는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우리고속훼리 887-2891~5)을 타면 1시간 정도 후에 도 착한다. 문의 : 덕적면사무소 899-3405.
Summer Story >
섬에서 캠핑하다파도소리 들으며, 밤 하늘 별을 세다
뜨거운 해를 피해 시원한 바다에 풍덩~ 몸 담그고 또 밤이면 파도소리 들으며 밤하늘의 별을 세는 건 꿈 같은 일일까.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연과 깊숙이 호흡하고 싶다면, 오토캠핑을 하자.
20 21
Summer Story >
인천의 섬영종·용유도
영종·용유도에는 마시안해변, 용유해변, 선녀바위해변, 을왕리해 변, 왕산해변이 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드리워져 있다. 을왕리 해변은 하얀 조개가루가 반짝이는 모래사장과 송림, 기암괴석이 아 름답게 어우러졌다. 사이좋게 이웃한 왕산해변은 용유팔경 가운
데 하나일 정도로 낙조가 눈부시다. 이 해변은 수려한 경치에 비해 세상에 덜 알려져 있어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또 선녀바위해변은 야트막하지만 제법 야성미 넘치는 갯바위 들이 해변을 메워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신도·시도·모도
신도, 시도, 모도는 북도면에 나란히 떠 있는 형제 같은 섬이다. 세 개의 섬이 손을 잡듯 다리로 이어져 있어 섬과 섬을 자유로이 넘나 들 수 있다. 삼목선착장에서 10분 정도 뱃길에 오르면 신도, 여기부 터 북도면 여행의 시작이다. 신도와 시도는 특히 드라마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신도에는 드라마 ‘연인’의 세트장이 있으며, 시도에 는 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과 ‘슬픈연가’ 세트장이 그림처럼 안겨 있다. 모도에는 휴머니즘과 에로티즘을 넘나드는 배미꾸미 조각공 원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봉도
장봉도에 가면, 먼저 선착장에 앉아 있는 인어아가씨가 반갑게 인사 를 건넨다.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는 옹암해수욕장이 있다.
해변에 물이 빠지면 진회색 갯벌이 펼쳐져 게와 조개를 잡는 재미 가 쏠쏠하다. 옹암해수욕장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한들해수욕 장이 나온다. 희고 고운 모래사장이 있고 그 뒤로 소나무 숲이 넓게 드리워져 있어 야영을 즐기기 좋다.
강화도·석모도
강화는 본섬을 비롯해 여러 개의 ‘자식섬’을 거느리고 있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여름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동막해 변이다. 모래사장과 솔밭이 어우러져 있어 시원하게 물놀이 할 수 있고, 물이 빠지면 진회색 융단이 신비롭게 펼쳐진다. 강화 서쪽 외 포리에서 배를 타고 15분을 가면 석모도에 이른다. 석모도는 서해 안 3대 낙조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저녁에 지는 해가 아름답기로 유 명하다. 또 이 섬의 대표해변인 민머루해변은 갯벌이 드넓게 펼쳐 져 있어 게와 조개를 잡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영흥도
다리 하나만 건너면 만나는 섬 아닌 섬 영흥도는 옹진군에서 백령 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십리포해변은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뿐인 소사나무 군락지가 병풍처럼 둘러싸여있어 아늑한 휴식을 전한다.
또 바다 멀리 인천항을 들고나는 선박들이 보이고, 밤이면 인천국제 공항의 야경이 환상적으로 펼쳐져 보는 이를 황홀케 한다. 장경리
해변은 바닷가 뒤로 솔숲이 둘러져 있어 야영하기 그만이다. 해수 욕장 끝단 너머에는 수영과 낚시, 갯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농어바위 해변이 있다.
자월도
인천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30분이면 자줏빛 달빛이 내리는 섬, 자 월도에 다다른다. 장골해변은 자월도의 대표해변이다. 반달모양 의 해변에 곱디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그 뒤에는 소나무 숲 이 있다. 여기서 해안을 하나 돌아가면 큰말해수욕장이 나온다. 규 모가 크지는 않지만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가 고와 가족들의 피서지로 적당하다.
덕적도
물이 깊어 ‘큰물’이라고 불리는 덕적도는 자연 경관이 빼어나기로 이름이 높다. 그 중에서도 서포리해변은 동해 못지않은 맑은 물빛 과 깨끗한 백사장을 자랑한다. 또 민박집과 텐트촌, 운동장 등의 위 락시설을 갖추고 있어 휴가를 보내기 좋다. 밭지름해변은 규모는 작지만 보드라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백년된 소나무 군락이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다. 해변 전체가 크고 작은 자갈로 이루 어진 능동자갈마당도 특별한 여행지. 반질반질한 돌 위를 걷는 재 미가 톡톡하다.
대연평도·소연평도
연평도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의 섬이다. 빠삐 용절벽은 영화 속 주인공이 자유를 향해 바다로 뛰어들던 그 절벽 의 모양새다. 바람처럼 자유로운 빠삐용절벽에서 내려다 뵈는 가래 칠기해변은 알록달록한 자갈과 굵은 모래알들이 드넓게 펼쳐 있다.
북녘해안이 보이는 곳에 펼쳐진 구리동해변은 은빛 백사장과 푸른 해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한다. 또 대연평도 남쪽과 소 연평도 동남쪽에 있는 얼굴바위와 아이스크림 바위 등 자연이 빚어 낸 조각품들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G
섬 타는 곳 배 문의
신도·시도·모도·장봉도 영종도 삼목선착장 세종3호(세종해운 884-4155, 6) 북도면사무소 899-3410
대연평도·소연평도 연안부두 코리아익스프레스(고려고속훼리 1577-2891) 연평면사무소 899-3460
덕적도 연안부두 스마트, 씨프랜드(우리고속 887-2891~5) / 대부고속훼리(대부해운 886-7813, 4) 덕적면사무소 899-3405 자월도 연안부두 레인보우(우리고속훼리 887-2891~5), 대부고속훼리(대부해운 886-7813, 4) 자월면사무소 899-3750
바다가 부르는 손짓에 귀 기울이다
여름, 잠시 일상을 접고 바다가 부르는 손짓에 귀 기울이자. 인천의 바다는 그리 머지않은 곳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휴식처다. 가까이 있어 고맙고 소중한 인천의 바다, 그 곳에 가면 소소하지만 빛나는 행복이 있다.
소야도
덕적도 능동자갈마당 용유도 왕산해수욕장
뜨거운 계절, 이 여름이 좋다!
햇살을 피하고 그늘을 찾는 데만 급급 하느라 몰랐다. 여름이기에 누릴 수 있는 낭만과 여유를…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시원 한 바람을 맞으며 밤 문화를 즐기면 ‘아, 여름은 참 멋있는 계절이구나
’ 싶다. 인천에서 특별한 여름밤을 보내는 법을 제안한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크루즈, 바다 위 흐르는 낭만
석양이 붉게 물든 바다, 사람들과 샴페인 잔을 부딪치고 뒤섞여 흥 겹게 몸을 흔드는 파티. 사람들에게 크루즈는 ‘로맨틱하고 꿈같은 여행’으로 각인되어 있다.
선셋 디너크루즈는 인천바다를 항해하면서 바다에 젖어드는 노을
과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의 눈부신 야경을 감상하는 유람선 관광 이다. 배에 오르니 외국인 공연단들이 활짝 웃으며 반갑게 맞아준 다. 배 안에는 선상공연이 펼쳐지는 무대와 식사를 하며 공연을 즐 길 수 있는 객석, 뷔페코너가 있다. 꿈꿔왔던 크루즈와는 다르지만
25 24
Summer Story >
도심에서 여름나기그래도 제법 분위기가 난다.
언제 출발했나 싶을 정도로 배가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가 검푸른 바다 위를 가 르는 사이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무용수들이 펼치는 춤의 향연과 중국기예단의 공연으로 한여름 밤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파티에 음식 이 빠질 수 없다. 바다의 풍미가 가득한 해산물 뷔페는 골라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발코니로 나가니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고 보이는 건 온통 푸른 물결이다. 바로 옆에는 인천대교가 장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하늘에서는 불꽃이 현란한 빛을 뿜어낸 다. 바다, 화려한 이벤트,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크루즈에서의 밤이 꿈결처럼 흘러간다.
Tip 선셋 디너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7시 연안부두를 출발해 2시간 동안 인천 앞바다를 유람한다. 문의 현대유람선 882-5555, www.scruise.com
즐겨라! 화끈한 야구경기 한판
휴가는 다가오는데 특별한 계획은 없고, 붐비는 휴가지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면.
휴가 대신 화끈한 야간 야구경기 한판 즐기는 건 어떨까. 조명탑에서 쏟아지는 불빛 아래, 푸른 필드에서 펼쳐지는 야간경기는 경험한 사람만 아는 특별한 세계다.
인천시민의 자랑 SK 와이번스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를 통해 스포츠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도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야구놀이터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문학구장 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삼겹살을 구워먹고,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나누어 먹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프렌들리존은 관중석을 1·3루 더그아웃 위치까지 끌어내려 선수들이 흘리는 땀 한 방울까지 보고 느낄 수 있다. 패밀리존은 4~5인 가족들을 위한 좌석으로 테이블이 있어 피크닉 온 기분을 낼 수 있다. 특히 바비큐존은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
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존은 외야 2층 스탠드 뒷벽을 허물고 흙을 채워 넣어 만든 작은 동산 이다. 딱딱한 의자가 아닌 잔디밭에 앉아 경기를 여유롭게 관 람할 수 있다.
이 같은 특별한 서비스 덕분에 문학구장은 올 시즌 전 좌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여름밤, 시원한 야구장에서 뜨겁게 선수들을 응원하며 야구축제에 동참하자.
Tip 문학구장을 가려면 4·6·13·27·63·64번 버스를 타고 문학경기장에서 하차 하거나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 2번 출구에서 하차한다. 경기 일정은 SK 와 이번스 홈페이지(www.sksports.net)를 참고한다.
시원한 물줄기에 더위가 싹~
바쁜 일상에 묻혀 휴가는 꿈도 못 꾼다면, 도심에서 탈출구를 찾 아보자. 도시 한복판에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는 보는 것만 으로도 시원~하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멋진 폭포가 있다니…’ 수봉도서관 옆을 지 나다보면 웅장한 몸집의 인공폭포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폭 포는 높이 37m, 폭 78m로 인공폭포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다.
바위에 내부동굴이 뚫려있고 주상절리의 형상이어서 자연 그대 로의 폭포와 다를 것이 없다. 또 주변에 나무데크를 이용한 산책 로가 있고 숲이 푸르게 드리워져 있어 대자연 속으로 걸어들어 간 듯 하다. 특히 폭포는 밤이면 형형색색의 조명을 내뿜어 보는 이를 매혹시킨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분수를 감상하노라면 시원하다 못해 차다.
연안부두 해양광장 앞에는 거대한 음악분수가 있다. 해거름에 세상이 검기울면 분수는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힘차게 솟아오른 다. 길이 90미터, 너비 34미터에 달하는 분수는 가리비, 문어, 해 초, 갈매기 등 바다를 상징하는 7개의 테마로 꾸며져 있다. 조명 이 음악에 맞추어 유혹적인 몸짓을 하며 항구의 밤을 물들인다.
월미도도 태양이 수평선으로 잠기면 빛으로 물든다. 조명기둥 빛의 열주가 월미도 바다를 환하게 비추는 것이다. 바다와 어깨 를 나란히 하고 줄지어 서 있는 기둥과 해풍에 춤추며 물줄기를 뿜어내는 오색분수가 목덜미의 땀을 한순간에 씻어 준다.
Tip 수봉공원 인공폭포는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시원한 폭포수를 쏟아내고, 조명은 12시까지 화려하게 밤하늘을 비춘다. 문의 수봉공원 880-4500.
풀벌레 소리 들으며, 공연 감상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이 뚝뚝 떨어진다. 이 더운 여름, 휴가마저 반납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가까운 야외공연장을 찾아보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달빛을 조명삼고 풀벌레소리를 음향삼아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시 립극단은 이번 달 16일부터 열흘간 뮤지컬 ‘사랑과 광증’으로 한여 름 밤을 매료시킨다. 셰익스피어의 ‘두 귀족 친척’을 각색한 ‘사랑과 광증’은 젊은이들의 사랑과 열정을 춤과 노래로 흥미롭게 연출한 작품이다.
금요일 밤에는 다채로운 문화의 향기를 담은 금요예술무대가 펼쳐 진다. 2일에는 평양예술단의 평화통일 콘서트가, 9일에는 브로드웨 이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30일에는 레이싱걸 출신의 미녀마술사가 펼치는 매직쇼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토요일 밤에는 토요상설무대가 열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 3일에는 경고춤, 동래학춤, 부채춤 등 우리 춤사위가 흥겹게 펼 쳐지며, 10일에는 국악과 양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퓨전국악이 여 름 밤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Tip 인천시립극단 정기 뮤지컬‘사랑과 광증’은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오후 8시에 공연하며 관람료는 1만원이다. 엔티켓(1588-2341)에 문의한다. 금요예술무대는 7월 2일, 9일 30일 오후 7시에 열리고, 토요상설무대는 7월 3일, 10일 오후 7시에 열리며 관람료는 모두 무료 다. 문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427-8401.
28 29
도시를 가로지르는 철도로 인해 중심지에서 조금 비켜서있던 화평동. 어느 날 갑자기 지금까지 요리책 어느 페이지에도 없던, ‘듣도 보도 못했던’ 새로운 냉면의 발생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냉면 삶는 냄새를 뒤로 하고 뒷골목으로 들어 서면 인천이 낳은 거인들의 발자취를 쫓을 수 있다. 비가 오면 인천 곳곳을 거쳐 온 빗물이 이곳에 모였다. 이 물은 갯골 을 따라 바다로 나갔다. 화평동에서 태어난 이들은 빗물처럼 거친 바다로 나가 세상에 그 이름을 남겼다.
글 유동현 본지 편집장 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
oLD But NeW >
화평동화평철교를 사이에 두고 중구와 동구가 갈린다. 동인천 지역이 한창 융성할 때는 화평철교가 도심의 화려함과 거주지의 소박함을 구분하는 경계선이기도 했다. 동구에 속한 화평동의 뿌리는 평동(平洞)이다. 동네가 평평해 서 얻은 이름인데 일부 지역은 평평하기보다는 지대가 낮다. 낮다보니 비가 내리면 물이 모이곤 했다. 이 물은 갯 골을 만들었다.
화평치안센터 앞에는 화강암으로 된 교각 두 개가 남아 있다. ‘송현교’라고 새겨진 이 교각은 마치 뽑다만 덧니처 럼 박혀있다. 예전에 다리가 있었던 흔적인데 남은 교각 두 개를 기준 삼아 발걸음으로 어림잡아 측량해보면 폭 3미터, 길이 15미터 정도의 크기이다. 이 다리 밑으로 화평동 일대로 모인 물과 바다에서 밀려들어 온 짠물이 만 나 흘렀다. 수문통이라 불린 이곳부터 옛 인천극장이 있는 언덕배기까지가 화평동이다.
냉면의 이단아, 세숫대야 냉면
화평동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건 아무래도 냉면 때문일 것이다. 전통적인 함흥냉면이나 평양냉면 측에서 보 면 ‘이단아’라고 할 수 있는 화평동 냉면은 일단 지름 30센티미터에 가까운 세숫대야처럼 생긴 냉면그릇때문에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제는 맛에도 뒤지지 않는다. 고추장 양념과 오이, 무, 열무, 깨 등 채소 고명의 조화는 특유의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자아낸다.
같은 종류의 음식점이 한데 모이면 슬슬 ‘원조’ 다툼이 시작된다. 화평동 냉면도 예외는 아니다. 원조에 대한 규명 은 결국 그 골목에 대한 역사를 더듬어 보게 한다. 6·25 동란 이후 화평철교를 기점으로 경인철로 변을 따라 무 허가 집과 가게들이 들어섰다. 1980년대 초 인근 화수시장에서 3, 4평 정도의 소규모 냉면집을 운영했던 상인들 이 동인천역으로 가는 길목인 이곳에 하나 둘 개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냉면골목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설’
이 가장 설득력을 갖는다.
현재 냉면 골목 중간쯤에 자리잡은 아저씨 냉면집의 간판은 원조 밝히기의 단초로 삼을 만 하다. ‘길 건너편 허름한 집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집으로 거짓이면 다른 집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간판의 반 이상을 할애 해 적어 놨다. 이 간판이 아무 문제없이 계속 걸려 있는 것을 보면 다른 냉면집들도 순순히 인정하는 모양이다.
‘원조’로 추정되는 아저씨집에서 냉면을 시켜놓고 취재에 응하기를 요청했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부하는 ‘아저 씨’. 시간이 좀 지나자 식탁을 맴돌면서 하나둘씩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아저씨가 냉면을 말기 시작한 것은 현재 서른두 살 된 아들이 태어나기 한두 해 전, 그러니까 1976년경이다. 지 금은 경인선 복복선 공사로 다 헐리고 없어졌지만 건너편에는 양화점과 양복점 등 가게들이 즐비했다. 아저씨는 솜틀집 옆 작은 가게에서 탁자 한 개를 놓고 냉면집을 시작했다. 당시 인천 냉면집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경인면옥 의 냉면 값이 4천500원 할 때 이 집은 500원짜리 냉면을 팔았다. 지금은 4천원. 아직도 당시 경인면옥의 냉면값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가격에 비해 양은 풍성했다. 엄청난 양을 담기 위해서 두터운 스텐레스 재질의 양푼을 개당 9천900원에 금형 떠 서 특별 주문 제작했다. 만들고 보니 세숫대야 모양의 그릇이 되었다. ‘지금의 이 그릇이 그때 만든 것이냐’고 했 더니 ‘30년 넘게 닦았더니 두께가 거의 절반으로 닳았지만 그 그릇을 아직도 쓴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80년대 초 만해도 인근 대성목재, 동일방직, 인천제철 그리고 인천항 부두 근로자들이 작업복을 입은 채로 허름 한 냉면집을 찾았다. 한창 때는 새벽 6시 동틀 무렵에 가게 앞에서 문 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원한 냉면으로 해장도 하고 배도 채우기 위해서다.
주변에 냉면집이 늘기 시작한 이유 중의 하나는, 주변 양화점과 양복점의 장사가 잘 되지 않자 냉면집을 드나들 던 사장들이 아예 간판을 냉면집으로 갈아 달면서부터다. 전성기 때는 골목 양쪽으로 23개나 있었던 냉면집이 이제는 9곳만 남았다. 이 마저도 곧 불어닥칠 재개발 바람 속에 자리를 지키며 명맥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궁금하 다. 대신에 이곳을 고향으로 둔 화평냉면이 인천 시내는 물론 서울 등 전국으로 ‘분신’이 퍼져나가고 있는 것에 그 나마 위안 삼아야 할 것 같다.
북으로 간 작가 함세덕
냉면으로만 이야기하기에는 아쉬운 동네다. 화평동 골목에는 우리나라 연극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의 태가 묻혀 있다. 오래된 기와집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 이 동네를 거닐다보면 먼저 ‘함세덕’이란 이름 석 자 와 만나게 된다. 극작가 함세덕(1915∼1950)은 1915년 화평동 455번지에서 태어났다. 1936년「조선문학」에 희 곡 ‘산허구리’를 발표하면서 연극계에 얼굴을 내민 뒤 39년 1막짜리 단막극 ‘동승’으로 일약 주목을 받기 시작했 다. 이후 ‘무의도 기행’ ‘도념(道念)’ ‘해연’ 등 20여 편의 역작을 남겼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혼돈기에 나온 그의 작품은 가난과 자유가 주 테마였고 토속적이고 때론 치열한 서정적 리 얼리즘을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한다. 그러나 월북 작가라는 이유로 40여 년간 우리는 그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못한 ‘함구 대상’ 작가였다.
그의 생가가 궁금했다. 번지 주소와 생가를 찍은 낡은 사진 한 장만 갖고 탐문한 끝에 마침내 생가를 찾아냈다.
반가움도 잠시, 소주방으로 변해 버린 집을 보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옥상에 올라 가서 뒷집을 내려다 볼 수 있을까요” “뒷집에 뭐 볼 게 있다고…”. 뒷집의 ‘정체’를 몰라 마득치 않은 눈치를 보이 는 아줌마의 시선을 뒤로 하고 이웃집 옥상에 올라가서 생가를 내려다보았다. 낡았지만 조부 함선지, 부친 함근 욱 2대가 누린 68평의 한옥 기와집의 골격은 그대로 남아있다.
옥상에서 보니 기다란 경인선 철도길이 한눈에 들어 왔다. 그는 이른 새벽 화평철교를 털컹거리며 지나는 철마 소리에 잠을 깨고 수문통에서 묻어나온 바다 특유의 내음을 폐부 깊숙이 들이마시며 하루를 시작했을 것이다.
32 33
★ 정정합니다
지난 6월호 수인역에 대한 기사 중 입영열차 출발지는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수인역에서 용현동 방향에 있는 남부역(옛 남인천역)이 맞습니다. 따라서 입영열차는 동양화학을 거쳐 간 게 아니라 숭의동을 거쳐 제물포(주인선)에서 경인선으로 진입한 것입니다. 이 내용은 문화해설사 전경숙 씨가 제보해 주셨습니다. Old but New는 현장 방문, 독자의 기억 그리고 자료 등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화평동의 바람과 냄새는 그의 작품의 자양분이 되었을 것이다.
다른 골목, 화평동 37번지에서는 우리나라 미술계를 대표하는 또다른 ‘거목’과 마주친다. 1919년 이곳에서 태어 난 석남 이경성 선생(2009년 작고)은 인천시립박물관 초대관장이자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역임했다. 무엇보다 인 천시립박물관 시절 6·25 전쟁 난리통 속에서도 귀중한 문화재를 몸으로 지켜냈다. 그는 우리나라 미술비평 1세 대로 미술행정가와 평론가, 화가로 일생을 살았으며, <한국미술사(1962)><한국근대미술연구(1975)><한국근대 회화(1980)> 등의 저술을 남겼다.
수채화 그리는 할머니
냉면 골목 중간쯤, 주위 분위기와 동떨어진 4층짜리 건물이 있다. 입구에는 ‘평안수채화의 집’이란 나무 간판이 걸려 있다. 수채화가 박정희(88) 할머니가 거주하며 이웃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집이다. 박 할머니는 한글점자 ‘훈 맹정음’을 만든 송암 박두성 선생의 딸이다. 송암 선생과 율목동에 살다가 결혼해서 1949년부터 이곳에 살기 시 작했다. 목조 건물이었던 것을 의사 남편 유영호 박사(작고)가 콘크리트 건물로 짓고 ‘평안의원’
이란 간판을 걸었다.
“당시에는 이 건물이 제일 높았겠네요” “지금도 제일 큰데… 내가 이 동네 터줏대감이여.” 경성여 자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인천 제2공립학교에서 3년간 교사로 근무했고 이후 30년 동안 유치원에 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서른 살 때부터 그림을 가르치다가 예순이 넘은 나이에 화가로 정식 데뷔 했다. 그가 키워 낸 제자는 200여 명이 된다. 붕어빵 파는 아주머니, 공장 노동자, 주부, 학생 등 지 위의 고하나 재산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이 안에선 모두 평안한 예술가였다.
박 할머니는 아직도 현역이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50점 정도를 그린다. 전시회를 통 해 마련한 그림값은 시각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기꺼이 내놓는다. 수채화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그가 정작 주위와 나누고 싶었던 건 그림이 아니라 사랑인 듯 했다.
변두리의 중심가 인천극장
지금은 동인천역이 북쪽으로도 출입구가 나있지만 예전에는 인현동 쪽으로만 나있었다. 중 심가와 가깝지만 사람들의 동선(動線)과 심리적 거리감으로 인해 화평동은 변두리로 치부
되었다. 이런 화평동에도 한때 인천극장이란 영화관이 있었다. 동인천 주변의 개봉영화관과는 달리 서울에서 이미 개봉이 끝나 스크린에서 내려버린 영화 두 편씩을 동시 상영하는 극장이었다.
화수동, 만석동, 전동의 꼭지점 역할을 했던 극장 주변은 바로 앞에 화수시장까지 자리잡고 있어서 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사람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건달들도 등장했다. 가끔 인천극장 앞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
들이 지역 신문을 장식하곤 했다. 지금은 마트, 헬스센터 등 복합상가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그 극장의 형태는 그 대로 유지하고 있다.
극장에서 냉면골목 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황인의원이 나온다. 병원간판에는 좀처럼 쓰지 않는 ‘Since 1958’ 이란 표식이 있다. 병원 개원이 ‘58년 개띠’로 인천에서는 연조 있는 병원임을 은근히 내세운 것이다. 지금은 동네병원 격이지만 굳굳이 지역을 고수하며 대를 이어 산재를 당한 주변 노동자와 주민들에게 의술을 펼치고 있다.G 박 할머니는 아직도 현역이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50점 정도를 그린다. 전시회를 통
해 마련한 그림값은 시각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기꺼이 내놓는다. 수채화 같은 인생을 살고
되었다. 이런 화평동에도 한때 인천극장이란 영화관이 있었다. 동인천 주변의 개봉영화관과는 달리
맹정음’을 만든 송암 박두성 선생의 딸이다. 송암 선생과 율목동에 살다가 결혼해서 1949년부터 이곳에 살기 시
“당시에는 이 건물이 제일 높았겠네요” “지금도 제일 큰데… 내가 이 동네 터줏대감이여.” 경성여 자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인천 제2공립학교에서 3년간 교사로 근무했고 이후 30년 동안 유치원에 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서른 살 때부터 그림을 가르치다가 예순이 넘은 나이에 화가로 정식 데뷔 했다. 그가 키워 낸 제자는 200여 명이 된다. 붕어빵 파는 아주머니, 공장 노동자, 주부, 학생 등 지
feStival >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40일간 펼치는
야! 여름이다. 뜨거움이 불을 뿜는 계절이 돌아왔다. 인천에선 태양의 작렬함과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메카톤급 음악축제가 열린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를 표방한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이 7월 22일부 터 8월 29일까지 40일간 한여름 밤의 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시원한 무대를 선보인다.
글 이용남 본지 편집위원 사진 펜타포트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올해 열리는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은 기존의 축제와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확연히 다르다. 40일간의 대장정 도 그렇고 인천의 대표축제로 위상 강화, 인천이 아시아 음악산업의 메카 역할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축제구성도 ‘음악의 다양한 문화적 표현’을 모토로 어른, 아이, 청소년 등 세대구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미 대한민국의 음악축제를 선도하는 ‘락 페스티벌’을 필두로 음악을 모티브 삼아 다양한 예술장르의 공연이 이뤄지는 ‘펜타포트아츠페스티벌’, 신진아티스트와 시민동호회의 참여를 통해 꾸 며지는 ‘프린지페스티벌’ 등 세 가지 축으로 음악속에 ‘풍덩’ 빠지게 된다.
★ 락 페스티벌
7월 23~25일, 드림파크
젊음의 자유와 열기를 토해낼 락 페스티벌은 서구 드림파크에서 열 린다. 2006년부터 열린 락 페스티벌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한 상태. 도시생활과 삶에 찌든 사람들이 일년에 한번뿐인 여름휴가를 바다가 아닌 이곳, 락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일 탈을 꿈꾸며 모여들어 자유와 열정을 호흡한다.
2010 락 페스티벌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장소도 여의도에 약 7배에 달하는 수도권매립지 내 환경테마공원인 드림파크로 정해졌 고 초대형 무대를 준비, 락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갈 국내외 최고 의 뮤지션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