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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국내 연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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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단국대학교 언어병리학과 소속 저자의 결과물로서 해당 학과는 2020년도 단국대학교 대학혁 신지원사업 연구중심학과 육성사업 지원을 받았음.

** 제 1저자 *** 제 1공동저자

**** 교신저자([email protected]) 2020, Vol. 36, No. 3, pp.65-81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국내 연구 동향

*

김 나 래**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생) 차 은 주***(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생) 이 은 주****(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요 약>

연구목적: 본 연구는 국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논문을 분석하여 과거부터 최근까지 이루어 진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의 방향과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990년부터 2020년 10 월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학위논문 및 학술지 게재 논문 25편을 선정 하여 연도별 발행 현황과 연구유형, 연구 대상자, 연구주제, 연구방법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경도지적장애인 의 화용언어 특성 관련 논문의 발행 수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계속해서 증가하여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 었다. 연구유형으로는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살펴보기 위한 조사․비교연구가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중재연구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는 학령기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가장 많았 으며, 다양한 연령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대상자 집단 구성으로는 경도지 적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수가 증가하고 있 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연구주제는 의사소통 의도와 관련된 연구가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최근 화용언어의 다양 한 영역을 함께 확인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연구방법으로는 대상자 본인이나 대상자와 친숙한 보호 자에게 과제나 평가도구를 제시하여 화용언어 특성을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결론: 연구 동향 분석결과에 근거하여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의 향후 방향과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주제어> 경도지적장애인, 화용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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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아동은 성장하면서 자신이 속한 사회집단의 특정 방식을 따라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배운다 (Hoff, 2016). 이때 아동은 언어능력과 문법적 능력뿐만 아니라 대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화용적 능력도 습득하게 된다(나수화, 정은희, 2006; 전병운, 1996). 화용적 능력이란 실제 대화 상황에서 의미 전달을 위해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이해하는지와 관련된 능력으로, 화자가 의도한 의미 관계나 전략을 이해하고 맥락에 적합한 언어와 제스처를 사용하여 효과적인 의사소통 을 하는 능력을 의미한다(김길영 등, 2003; 이은주, 2010). 즉, 화용언어능력은 말하는 사람에게는 듣는 사람의 의도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며, 듣는 사람에게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다(김영태, 2014). Paul & Norbury(2014)는 대화에서 필요한 화용능력을 의사소통 의도, 상황에 따른 조절 및 담화관리 능력의 세 하위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 의 사소통 의도란 거부하기, 명료화 요구하기와 같은 넓은 범위의 의사소통 기능 사용 및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도 여부를 말한다. 상황에 따른 조절 능력은 맥락과 상황에 맞게 말의 내용이나 목 소리와 같은 의사소통 스타일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며, 담화관리는 대화 상대방과 차례를 적절하게 주고받기 및 주제 개시하기, 유지하기와 같은 주제 운용 능력을 포함한다.

이러한 화용언어능력에 결함이 있는 아동들의 경우 상대방과 의사소통하려는 의도가 부족하고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며, 대화 시 언어 지식의 사용, 대화 맥락과 규칙 이해 등에 어려움을 보인다(제현선 등, 2013). 이외에도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융통성이 없고 내포된 정보 나 원인-결과 관계 이해, 간접적인 표현 이해와 비언어적 의도 파악에도 어려움이 있으며 다양한 의사소통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도 결함을 보일 수 있다(김영태, 2014).

지적장애인의 언어발달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일반아동과 유사한 발달 순서를 보이지만 언어 의 모든 측면에서 진전 속도가 느리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황보명, 김경신(2010)은 지적장애 아 동은 정신연령이 동일한 일반아동에 비하여 길이가 짧고 단순한 문장과 제한적인 언어 구조를 사 용하며 의사소통 시 필요한 정보를 활용하는 전제기술 또한 일반아동보다 늦은 시기에 습득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나수화, 정은희(2006)에서는 지적장애 아동은 타인과 적절하게 의사소통하는 기술이 부족하여 사회적 기능에서 결함을 보이며, 자신이 의도한 메시지를 적절히 전달하지 못하여 의사소 통 단절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해 능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의사소통 기술을 습득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음을 언급하였는데, 이러한 지적장애인의 특성은 특히 언어의 화용적 측면에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Paul & Norbury(2014)는 지적장애인은 대화 유지 기술을 사용하여 사 회적으로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발화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 명료화를 요구하거나 다양한 의도로 언어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였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화용능력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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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언어 외에도 사회-정서적 단서를 통합하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에 지적장애인의 경우 사회적 대 화 상황에서 화용적 측면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능력에 관한 연구 중 전병운(1996)은 지적장애 아동의 화용능력 발달을 살펴본 결과 대화에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상대방 발화에 대한 구체적 반응을 습득하는 데에 어 려움을 보이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나수화, 정은희(2006)에서도 지적장애 아동들은 주로 수동적이 고 소극적으로 의사소통하며 제한된 의사소통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였으며 박지혜, 김화수, 박정식 (2014)은 지적장애 청소년의 어휘 및 구문이해 능력과 화용언어능력이 일치하지 않는 결과를 통해 다른 언어영역보다 화용언어에서 어려움이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김희진(2017)과 송수희 (2018)에서는 화용언어에 어려움을 보이는 지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그룹언어치료 활동을 중재한 결과 구어 및 비구어적 화용능력과 대화기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인하였는데, 이러한 선행연 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지적장애인의 의사소통 능력 진단 및 언어 중재 시 화용언어 측면의 접근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화용론적 언어사용과 관련된 연구의 최근 동향을 살펴본 김화수, 이숙, 류수연(2016)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화용론적 언어사용과 관련된 연구의 수는 2010년 이후 최근에 이르러 비교 적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장애 영역별 분류 결과 대상 논문 236편 중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76편(27%)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최근 지적장애인의 화용언 어능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관련 연구가 증가하 면서 동시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적절한 교육과 지원의 필요성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

경도지적장애인은 지능검사 실시 결과 지능지수(IQ)가 50에서 70사이에 해당하는 이를 말하며 보건복지부(2018)에서는 이들을 교육을 통한 사회적․직업적 재활이 가능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 다. 그중에서도 경도지적장애 성인은 취업 및 직업훈련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로의 전환이 활발한 집단이며, 경도지적장애 청소년 또한 최근 통합교육 증가로 인하여 일반 또래들과 상호작용 및 사 회적 관계 형성 기회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김지현, 김화수, 이근용, 2014; 오 진영, 이은주, 2014). 그러나 Owens, Farinella & Metz(2018)에서는 경도지적장애인의 제한된 인 지능력과 정보처리 능력 결함이 사회생활 수단인 언어사용에 제한을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경도지적장애인의 언어 특성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최차숙, 최예린(2009)에서는 의미, 음운 및 구문 영역에서 경도지적장애 아동의 낮은 수행을 확인하였으며, 송지희, 김승미(2015)는 이들이 문법 형태소 습득과 문장 이해에서도 제한된 능력을 보인다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최은희(2003)에 서는 중도지적장애 학생보다 경도지적장애 학생이 비교적 높은 의사소통 정반응률을 보였으나 의사 소통 개시하기 비율에서는 두 집단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결과를 통해 경도지적장애인의 수동적인 화용언어 특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경도지적장애인의 의사소통 기술 및 화용언어능력의 지체는 이들이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엄윤지, 김화수, 2018).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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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용언어능력의 지체는 일상생활 대화나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경도지적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대되는 역할을 수행하고 삶을 영위하는 데에 큰 걸림돌이 된다. 따라서 경도 지적장애 아동뿐 아니라 청소년 및 성인을 포함한 전생애적 관점에서 이들의 화용언어능력과 관련 된 국내 연구논문을 분석하여 과거부터 최근까지 이루어진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적절한 화용언어 능력 교육 및 중재를 위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문제

본 연구의 목적은 경도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연구 전망과 경도지적장애인을 위한 교육 및 중재의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학위논문 및 학술지 게재 논문의 연대별 발 행 현황은 어떠한가?

둘째, 국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유형의 동향은 어떠한가?

셋째, 국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 대상자 동향은 어떠한가?

넷째, 국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주제 동향은 어떠한가?

다섯째, 국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방법 동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분석대상 논문 선정

본 연구에서는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음의 기준 을 따라 분석대상 논문을 선정하였다. 첫째, 1990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학술지 게재 논문 및 석․박사 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둘째, 국내 전자학술정보 사이트인 학술 연구정보서비스(RISS), 한국학술정보(KISS), 누리미디어(DBpia), 학지사․교보문고(스콜라), 단국대 학교 중앙도서관 전자자료 검색을 이용하여 대상 논문을 조사하였다. 셋째,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 언어 특성과 관련된 논문을 선정하기 위해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APA, 2015)과 장애등급 판정기준(보건복지부, 2018)을 참고하여 ‘경도지적장애’, ‘지적장애’, ‘지적장애 3급’, ‘경도정신지체’,

‘정신지체’를 키워드로 하였으며 ‘화용언어’, ‘화용론’, ‘화행’, ‘대화’, ‘주제 운용’, ‘의사소통 기능’,

‘의사소통 능력’, ‘사회적 의사소통’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원문을 검색하였다. 넷째, 검색된 논문 중 경도지적장애인을 대상자로 포함하고 있으며 화용언어 특성과 관련된 내용의 연구논문을 선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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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다섯째, 학위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한 경우 중복된 학위논문을 제외한 학술지 논문을 대상으 로 선정하였다. 선정 기준에 따라 1차로 국내 학위논문 17편, 학술지 게재 논문 14편, 총 31편을 선정하였다. 그중 학위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한 중복 연구 4편과 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연 구하였으나 장애 정도를 기술하지 않은 연구 2편을 제외하였다. 연구를 위해 선정된 논문은 학위논 문이 13편, 학술지 게재 논문이 12편으로 총 25편을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2. 논문 분석기준

분석대상으로 선정된 논문을 동향분석 관련 선행연구(김화수 등 2016; 김화수 등, 2017; 염선미, 이은주, 2020; 제현선 등, 2013)들의 분석내용을 참고하여 연대별 발행된 논문 수와 연구유형, 연 구 대상자, 연구주제 및 연구방법에 따라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논문 분석기준은 <표 1>과 같다.

분류 세부영역 분석내용

연도 논문 발행 연도1990-2020년 10월

연구유형 기술연구조사․비교연구

실험연구중재연구

연구 대상자

대상자 연령학령전기, 학령기, 청소년, 성인

대상자 집단 구성

경도지적장애인(MID)

경도지적장애인(MID), 언어연령일치(LAM)

경도지적장애인(MID), 중등도․중도 지적장애인(ID)

경도지적장애인(MID), 언어연령일치(LAM), 생활연령일치(CAM)

기타

연구주제

의사소통 의도넓은 범위의 의사소통 기능 및 의사소통 의도

상황에 따른 조절상호작용 상황에서 다양한 의사소통 유형을 상황에 맞게 수정․조 절할 수 있는 능력

담화관리대화 차례 주고받기 및 주제 개시하기, 유지하기 등 주제 운용 능

연구방법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구조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상황에서 의사소통하는 것 을 관찰하여 발화를 수집

구조화된 상호작용구조화된 상황(이야기 다시 말하기 활동 등)에서 발화를 수집 과제 및 평가도구대상자와 친숙한 부모나 양육자, 담당 교사, 언어치료사 혹은 대상

자 본인에게 화용언어 관련 과제나 평가도구를 제시 MID: Mild Intellectual Disability, LAM: Language age matched, ID: Intellectual Disability, CAM: Chronological age matched

<표 1> 대상 논문의 분석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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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연구결과

1.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의 연대별 발행 현황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이루어진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국내 논문을 연구유 형에 따라 분류한 뒤 연대별 발행 현황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는 <그림 1>과 같다.

1990년대에 이루어진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학위논문 및 학술지 게재 논문은 2편(8%)이었다. 1995년까지는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1996년 이후에도 관련 논문의 수 가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2000년대에 발행된 논문의 수를 살펴보면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이루어진 연구가 3편, 2006 년부터 2010년까지 이루어진 연구가 2편으로 총 5편(20%)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2010년대에 이루어진 연구논문은 18편(72%)으로 그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그중에서 2011 년부터 2015년까지 이루어진 연구가 8편, 2016년 이후 2020년까지 이루어진 연구가 10편으로 2010년 이후부터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살펴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림 1> 연대별 연구유형 및 논문 발행 현황 2. 연구 동향 분석 결과

1) 연구유형

대상 논문의 연구유형 동향을 분석한 결과 총 25편 중 조사․비교연구가 17편(68%)으로 절반 이상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중재연구는 8편(32%)이 이루어졌다. 연대별 분석 결과는 <그림 1>에 제시하였다.

1990년대에 이루어진 연구 2편은 모두 조사

비교연구로, 중재연구는 2000년대에 이르러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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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이루어진 연구 5편 중에서도 조사․비교연구가 4 편, 중재연구가 1편으로 조사․비교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2010년 이후부터는 경도지적장애 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논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조사․비교연구와 중재연구의 수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조사․비교연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6편, 2016년부터 최근 2020년까 지는 5편으로 총 11편의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중재연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편의 논문이 발행되어 총 7편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2) 연구 대상자 (1) 대상자 연령

선정된 논문 25편을 대상자의 평균 생활연령에 따라 학령전기(7세 미만), 학령기(7세~12세), 청 소년(13~18세), 성인(19세 이상)으로 분류하여 연대별 연구 동향을 분석한 결과는 <표 2>와 같다.

분류 미기재 학령전기 학령기 청소년 성인 합계

1996~2000 1 0 1 0 0 2(8%)

2001~2005 1 1 0 1 0 3(12%)

2006~2010 0 0 1 1 0 2(8%)

2011~2015 0 0 4 3 1 8(32%)

2016~2020 0 1 6 0 3 10(40%)

합계 2(8%) 2(8%) 12(48%) 5(20%) 4(16%) 25(100%)

<표 2> 연대별 대상자 연령 분석 결과 (단위: 편)

연구 대상자의 연령은 학령기, 청소년, 성인, 학령전기 순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대상자의 생활연령을 기재하지 않은 논문 2편(8%)은 2000년과 2003년에 발표된 것으로 대상자의 생활연령 이 아닌 언어연령을 기재하였다. 2006년 이후의 논문에서는 모두 대상자의 생활연령 및 언어연령 에 대한 정보를 논문에 기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논문은 총 2편(8%)으로 2005년, 2016년에 1편씩 발표되었으며 논 문의 수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학령기 경도지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12편(48%)으로 그 수가 가장 많았는데, 2001년부터 2005년 사이를 제외하고는 학령기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지속 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기 경도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총 5편(20%)으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2편씩 꾸준히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2015년 이후에는 청소년기를 대 상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도지적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4편(16%)으로 연대별 동향을 살펴보면 2010년까지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전혀 없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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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으며, 2016년 이후 이루어진 연구가 3편 으로 그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 집단 구성

국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살펴본 연구를 대상자 집단 구성에 따라 분석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분석 결과 경도지적장애인(MID)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총 10편(40%)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연대별로 살펴보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살펴본 연구가 처 음 발표된 1996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MID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MID와 언어연령일치(LAM) 집단을 대상으로 구성한 연구는 총 7편(28%)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를 차지하였는데, 2010년까지는 그 수가 1편에 불과하였으나 2010년 이후부터 지속 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ID와 중등도․중도 지적장애인(ID) 집단을 대 상자로 포함한 연구는 3편(12%)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구성한 연구는 2010년까지 꾸준히 이루어 져 왔으나 2010년 이후부터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ID와 LAM 집단, 생활연령일치(CAM)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 또한 3편(12%)으로, MID와 ID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는 반대로 2010년까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2010년 이후부터 그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연구는 MID와 정신연령일치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 1편과 MID와 ID 집 단, CAM 집단을 모두 대상으로 한 연구 1편으로 총 2편(8%)이 이루어졌다. MID와 정신연령일치 집단의 수가 적게 나타난 것은 지적장애 아동의 화용능력이 정신연령보다 사회연령 및 사회기술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고 한 전병운(1995)과 일치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분류 MID MID:LAM MID:ID MID:LAM:

CAM 기타 합계

1996~2000 1 0 1 0 0 2(8%)

2001~2005 1 1 1 0 0 3(12%)

2006~2010 1 0 1 0 0 2(8%)

2011~2015 2 3 0 1 2 8(32%)

2016~2020 5 3 0 2 0 10(40%)

합계 10(40%) 7(28%) 3(12%) 3(12%) 2(8%) 25(100%)

<표 3> 연대별 대상자 집단 구성 분석 결과 (단위: 편)

3) 연구주제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논문 총 25편의 연구주제를 Paul & Norbury(2014)에 서 화용언어 평가 시 중요한 영역으로 제시한 의사소통 의도, 상황에 따른 조절 능력, 담화관리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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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세 가지 영역 중 여러 영역을 함께 살펴보아 연구주제가 중복되는 경우 해당 논문의 주제에 따라 각 영역에 중복으로 포함하여 분석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체 논문의 수에 서 차이가 있었다. 연대별 연구주제 동향 분석 결과는 <그림 2>와 같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상 논문 25편 중 18편(72%)이 의사소통 의도 영역을 주제로 하여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이 러한 주제의 연구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그 수가 증가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황에 따른 조절 능력을 주제로 살펴본 논문은 25편 중 11편(44%), 담화관리 능력을 주제로 한 논문은 14편(56%)으로, 2010년까지는 이러한 영역을 주제로 살펴보려는 연구가 많지 않았으나 2011년부터 그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대별로 연구주제의 동향을 살펴보면 1996년부터 2000년까지의 연구는 의사소통 의도와 상황 에 따른 조절 능력을 주제로 하여 담화관리 능력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에 이루어진 연구는 대부분 의사소통 의도와 담화관리 영역을 주제로 하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1990년대에 발표된 논문과 비교했을 때 의사소통 의도 영역을 주제로 살펴보려 한 부분에 서는 공통점을 보였으나 다른 두 영역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2010년 이후 발표된 논문의 연구주 제를 살펴보면 이전과 달리 의사소통 의도, 상황에 따른 조절, 담화관리 세 영역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최근 발표된 논문의 상당수가 화용언어의 세 가지 영역 중 여러 영역을 주제로 포함하여 다양한 화용언어 특성을 살펴보려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2> 연대별 연구주제 분석 결과

4) 연구방법

화용언어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대화 상황이나 놀이 상황과 같은 자연스러운 상 호작용 상황에서 대상자의 발화를 수집하여 분석한 연구, 이야기 다시 말하기 활동과 같은 구조화 된 상황에서 대상자의 발화를 수집하여 분석한 연구, 과제나 평가도구를 제시하여 화용언어 특성을 분석한 연구로 분류하여 연구 방법을 분석하였다. 과제나 평가도구를 사용한 연구로는 대상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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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화행 이해, 반어적 표현 이해와 같은 화용언어 관련 과제를 제시하거나 대상자와 친숙한 보호 자에게 연구자가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화용언어 체크리스트를 제시하는 경우, 혹은 직접 제작한 화용언어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평가하는 경우 등을 포함하였다. 연구방법을 두 가지 이상 사용한 연구 1편을 중복으로 처리하여 전체 논문의 수를 26편으로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를 <표 4>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분석 연구가 10편(38.5%), 구조화된 상황 분석 연구가 5편(19.2%) 이루어졌다. 과제나 평가도구를 제시하여 화용언어 특성을 분석한 연구는 11편 (42.3%)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였다.

연대별 동향을 살펴보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상황에서 발화를 수집하여 화용언어 특성을 확인한 연구는 1996년부터 2020년 최근까지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구조화된 상호작용 상황에서 발화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화용언어 특성을 확인한 연구는 2003년에 발표된 연구 1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2010년 이후에 이루어졌다. 관련 과제나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대상자의 화용언어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 방법은 2010년까지는 사용되지 않았으나, 2010년 이후부터 큰 폭으로 증가를 나타냈다.

분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구조화된 상호작용 과제 및 평가도구 합계

1996~2000 2 0 0 2(7.7%)

2001~2005 2 1 0 3(11.5%)

2006~2010 2 0 0 2(7.7%)

2011~2015 2 3 3 8(30.8%)

2016~2020 2 2 9 11(42.3%)

합계 10(38.5%) 5(19.2%) 11(42.3%) 26(100%)

<표 4> 연대별 연구방법 분석 결과 (단위: 편)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국내 학위논문 및 학술지 게재 논문을 중심으로 1990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이루어 진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선정 기준에 따라 최 종 선정된 대상 논문은 학위논문 13편, 학술지 게재 논문 12편으로 총 25편이었다. 분석 기준에 따라 대상 논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대별 연구동향을 살펴본 결과 1996년 이후부터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에 이루어진 연구는 2편으로 1996년 이후에도 관련 연구 의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경도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화용언어 특성을 살펴보려는 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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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2000년대에 5편의 논문이 발행되면서 점차 그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1990년대에 비하여 점차 경도지 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화용언어 특성 연구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2010년 이 후에는 18편의 논문이 발행되어 그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박영순(2005)에서는 원활한 의사소 통을 하는 데에 있어서 어휘나 문법능력과 같은 언어규범뿐 아니라 언어사용 기능이나 원리와 같 은 화용언어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됨을 이야기하였는데, 이와 같은 결과로 관련 2010년 이후 연구 의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연구유형으로는 조사․비교연구가 절반 이상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연구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 언어 특성을 살펴보려는 시도가 최근까지도 계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중재연구는 조사․비교연구 보다 적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나 2010년 이후 그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1990년 부터 2020년까지 이루어진 중재연구 총 8편 중 대부분인 7편이 2010년 이후에 발행된 것을 감안 하여 볼 때, 2010년까지는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비교․분석하기 위한 조사․비교 연 구가 주를 이루다가 이를 통해 경도지적장애인이 대면할 수 있는 화용언어 측면의 어려움을 확인 하면서 점차 화용언어 중재를 실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진 것으로 여 겨진다. 이러한 모습으로 유추해 볼 때 앞으로도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과 관련하여 다양 한 유형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셋째, 연구 대상자의 동향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학령기, 청소년기, 성인, 학령전기 순으로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학령기 경도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가장 많은 것은 화용언어능력이 성인과 비슷한 체계로 발달하고 정교해지는 7세 이후를 기준으로 또래 관계가 형성되는 학령기 시기의 화용언어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는 연구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판단된다(송선영, 2016; 신은영, 2015). 경도지적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2010년 이전까지 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2011년부터 점차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연구에 서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대부분 만 19세에서 20세 초반까지로 직업훈련을 통한 지역사회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사회 초년생 집단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반대로 경도지적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2016년부터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일반 또래와 사회적 관계 형성 기회를 접할 가능성이 높은 경도지적장애 청소년 집단이나 의사소통 잠재성이 높은 시기인 학령전기 아동을 포함하여 다양한 연령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정은혜, 임해주, 전병운, 2012).

대상자 집단 구성에 따른 동향 분석 결과로는 경도지적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화용언 어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 연구가 가장 많았으며, 2010년 이후부터는 경도지적장애인과 언어연령일 치 집단이나 생활연령 일치 집단을 함께 대상자로 구성한 연구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어휘 및 구문이해 능력이 일치하는 집단과의 비교를 통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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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면밀히 확인하고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증가하며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경도지적장애 인과 정신연령일치 집단이나 중․등도 지적장애인과 생활연령일치 집단을 모두 대상자로 포함하는 등 다양한 집단으로 대상자를 구성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주제를 의사소통 의도, 상황에 따른 조절 능력, 담화관리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대상 논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의 사소통 의도 영역을 주제로 살펴보고자 한 논문의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상황에 따른 조절 능 력 및 담화관리 영역을 주제로 한 연구는 2010년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이후 발표된 논문들은 화용언어의 여러 영역 특성을 함께 확인하려 하였는데, 이를 통해 경도지적 장애인의 화용언어 양상을 한 가지 측면이 아닌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관찰하고 그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는 연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주제에 따라 연구결과를 살 펴보면 경도지적장애인은 의사소통 기능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며 대화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도를 충 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수동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비교적 주제개시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 우에도 주제개시 및 주제유지, 의사소통 조율 측면에서 낮은 수행을 보이는 등 제한된 담화관리 능 력과 의사소통 조절 능력을 보였다. 따라서 경도지적장애인이 자신의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의 다양한 기능을 교육하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의사소통 조절 및 주제운용 능력 에 대한 중재를 실시한다면 이들의 능동적이고 적절한 대화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 을 것이다.

다섯째,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방법 동향을 분석한 결과 자연스 러운 상황에서 대상자의 발화를 수집하여 분석한 연구가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이루 어져 왔으며, 2016년 이후부터는 대상자 본인이나 대상자와 친숙한 이에게 과제나 평가도구를 제 시하는 방법을 사용한 연구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용이란 실제 의사소통에서 사 용하는 언어를 포함하므로(Paul & Norbury, 2014), 이러한 결과는 자연스러운 대화 맥락에서 대상 자의 발화를 수집하고 대상자가 실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화용언어 특성을 효율적으로 평가하려 는 노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각 연구에서 사용된 화용언어 분석 방법을 살펴보면 연구자가 선 행연구의 화용언어 분석 틀을 연구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2010 년 이후부터는 다양한 화용언어 검사 도구를 개발하여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분석하려 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른 본 연구의 제언은 다 음과 같다.

첫째,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교육 및 중재를 위하여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다양한 연령의 대상자 집단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이에 더 나아가 추후 연구에서 는 경도지적장애인과 함께 상이한 언어장애 집단을 대상자로 구성하여 화용언어 특성을 비교하거 나, 언어연령일치 집단을 대상자로 구성하여 화용언어 중재를 실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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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적합한 중재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경도지적장애인에게서 두드러지는 화용언어 특성을 비교․확인하기 위한 화용언어 평가도 구가 필요하다. 이전의 연구들에서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분석한 방법은 대부분 연구 자가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분석 도구를 자신의 연구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 며 최근에 이르러 비표준화된 화용언어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분석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 어지고 있었다. 그 결과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을 여러 선행연구 결과와 대조하여 비교하 기보다는 한 연구 내에서 중재 사전․사후 비교 혹은 대상자 그룹 간 비교가 주로 진행되어왔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아직 표준화된 화용언어 검사 도구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여겨지는데, 이 에 따라 이은주(2010)의 결과와 같이 화용언어 발달 단계와 장애별 특이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이 들의 화용언어 특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표준화된 화용언어 평가도구의 필요 성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비구어적 화용 측면의 접근을 포함한 연구방법 및 중재가 필요하다. 사회적 상황에서 화용 능력은 구어적 측면뿐 아니라 눈 맞춤이나 표정, 제스처 및 청자와의 거리 등 의미를 전달할 수 있 는 여러 요소를 포함한다. 이전의 연구들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대상자의 발화를 수집하는 방법과 과제 및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화용언어 특성을 확인하려는 방법이 주를 이루었다. 실제 대화 상황 에서 대상자가 사용하는 화용언어 능력과 특성을 반영하여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존의 방법 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연구자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대화 관찰을 통해 비구어적 화용능력을 함께 평가하고, 과제나 평가도구의 결과와 비교하여 비구어적 측면의 특성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리 고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비구어적 화용능력의 중재로 확대해 나간다면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경도지적장애인의 화용언어 특성에 관한 연구 동향을 확인하고 화용언어 교육 및 중 재를 위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으나 국내 문헌만을 대상으로 하여 넓은 범위의 연구 동향을 살 펴보지 못했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 범위를 더욱 넓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연구를 포함하여 연구 동향을 비교․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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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research has been done by the authors working at the Department of Speech Language Pathology, Graduate School, Dankook University. Department of Speech Language Pathology was supported by the Research-Focused Department Promotion Project as a part of the University Innovation Support Program 2020 to Dankook University.

** First author *** Co-author

**** Corresponding author ([email protected])

Abstract

Research Trends Related to

the Pragmatic Language Characteristics of People with Mild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Korea

*

Kim, Narae(Dankook University)**

Cha, Eunju(Dankook University)***

Lee, Eunju(Dankook University)****

Purpose: This study suggests a direction for future research by analyzing the pragmatic language characteristics of people with mild intellectual disabilities. Method: Twenty-five dissertations related to the pragmatic language characteristics of people with mild intellectual disabilities from 1990 to October 2020 were selected and the annual publication status, research types, participants, topics, and research methods were analyzed. Result: The number of studies on the characteristics of pragmatic language in people with mild intellectual disabilities was on the rise until recently. As for the type of research, there were many characteristic and comparative studies, and the number of intervention studies has continued to increase.

Regarding the participants, in most studies they were school-age children, so continued research on various age groups is needed. There were many studies on participants with mild intellectual disabilities, and the number of studies including various groups has been increasing recently. There have been many studies with communication intentions as their research topic, and attempts have recently been made to identify various areas of pragmatic language. The most frequently used method of research was to evaluate pragmatic language characteristics by presenting tasks to the participants themselves or to people familiar with them.

Conclusion: Based on the research trends, the direction for and necessity of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Key words : mild intellectual disabilities, pragmatic language

게재 신청일 : 2020. 11. 20 수정 제출일 : 2020. 12. 13 게재 확정일 : 2020. 12. 23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