Ⅸ. 원대 문화콘텐츠
제1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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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元代:1271∼1368)는 중국희곡사의 황금시대라고 할 수 있다. 원곡(元曲)은 원대에 ‘잡극(雜劇)’이라는 가극 형 태에 따라 만들어진 희곡문학이다. 잡극(雜劇)은 중국 최 초의 가장 완전한 형식의 희곡이다. 잡극은 한 작품이 4折 로 이루어지며, 1절은 악곡에 있어서는 한 개의 투수이다.•
희곡은 잡극과 전기로 나뉜다. 원 잡극은 한 극에 보통 4 절을 쓰는데, 매절마다 궁조를 바꾸고 매궁조의 곡을 10 곡 이상으로 늘려 자유스럽게 하였다. 그 구성을 보면, 보 통 잡극 1본은 4절(절은 곧 1궁조의 토수)에, 앞에 인자(引 子), 뒤에 미성(尾聲)을 갖춘 것으로 4절은 곧 오늘날 연극 의 4막에 해당된다.•
이 밖에 설자(楔子) 즉 서막을 붙이게 된다. 설자(楔子)는 간단한 1단을 덧보태어, 흔히 앞머리에서 본제로 들어가 기 전에 극정(劇情)을 설명하거나 가끔 절과 절 사이의 얘 기를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잡극은 창, 과, 백의 삼요소로 이루어진다. 그 중 가장 중 시된 것은 음악과 노래인 창이다.•
등장인물로, 남자의 역은 “正末, 副末, 外末, 沖末, 小末”이 고 여자의 역은 “正旦, 副旦, 外旦, 貼旦, 老旦, 小旦, 花旦, 色旦”이다. 특수한 역할은 ‘孤(벼슬아치), 淨(군인), 丑(바보 스러운 광대)’이다.•
노래는 남자 주인공인 정말이나 여자 주인공이 정단 한사람만 하는 게 보통이다. 잡극에서 남자 주인공이 노래부 르는 작품을 末本, 여자주인공이 노래부르는 작품을 旦本 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잡극에는 말본이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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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인 과는 어떤 성질의 것이었는지 확실히 알 수가 없 다.•
대화인 백(白)은 빈백(白)이라고도 하는데, 극본에 따라서 는 백의 기록은 생략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경시되었다.심지어 백은 상연시에 배우가 멋대로 덧보태거나 바꾸는 경우도 있었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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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의 4대가로는 관한경(關漢卿), 백박(白樸), 마치원(馬 致遠), 왕실보(王實甫)이다.•
관한경의 소령(小令)은 민가적인 백화체로 남녀의 유정을 솔직하고 가볍게 노래한 것이 많은데, 이는 그의 생활환경 으로 말미암은 것일 것이다. 그러나 투수에서는 좀더 다듬 어진 아름다운 글로 발전하고 있는데, 생기가 있고 자연스 러운 점은 소령이나 같다. 호접몽(蝴蝶夢)•
왕실보는 서상기라는 불후의 명작을 통하여 유명하다. 최 앵앵대월서상기(崔鶯鶯待月西廂記), 사승상가무려춘당(四 丞相歌舞麗春堂), 여몽정풍설파요기(呂蒙正風雪破窯記)의 작품이 전해져 오고 있다.•
마치원은 대도 사람으로 일찍이 강절행성의 관리를 지냈 다. 대도에 머물러 있으면서 '서회'(書會)에 참가하여 잡극 (雜劇)과 산곡의 창작에 몰두했다. 한궁추(漢宮秋)가 대표 적인 작품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양현지(楊顯之)의 소상우(瀟湘雨) , 백박(白樸)의 오동우(梧桐雨) , 기군상(紀君祥)의 조씨 고아(趙氏孤兒) , 악백천(岳伯川)의 철괴리(鐵拐李) , 무 한신(武漢臣)의 노생아(老生兒) 등이 있다.•
두아원(竇娥寃)•
두아원 은 두아라는 선량한 과부가 무고한 죄로 처형된 뒤에 그 혼령이 나타나 사회의 암흑과 불합리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두아의 원한’은 ‘한서(漢書)’와 ‘열녀전’에 포함된 ‘동해효부(東海孝婦)’ 이 야기를 토대로 하였다. 저자는 원 희곡작가인 관한경(關漢卿,1241?~1320?)이다. 관한경의 호는 이재(已齋)ㆍ일재(一齋)ㆍ이재수(已齋 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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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8년에는 두아원의 영역본이 해외로 전파되면서 서양에도 많이 알려졌 다. ‘두아의 원한’의 영문 제목은 ‘Snow in midsummer(오뉴월에 내리는 눈)’이다.•
‘두아의 원한’은 1919년에 상해에서 왕용춘(王永春) 등의 연출로 ‘유월설 참두아(六月雪斬竇娥)’라는 제목으로 공연되었으며, 1957년에는 상해월극 원(上海越劇院)에 의해 새롭게 개편하여 공연되었다.• ① 최앵앵대월서상기(崔鶯鶯待月西廂記)
• 1260년경에 만들어진 것, 줄여서 서상기 라 한다. 서상기 는 원대 극작가 왕실 보가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잡극이다.
• 제목은 앵앵이 군서(君瑞)에게 보낸 시의 한 구절인 ‘달을 기다리는 서상(西廂) 아래’
에서 따온 것이다. 서상은 군서가 머물던 곳이다. 원의 잡극은 보통 1본이 4절(折)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5본으로 이루어진 원 잡극 가운데 유일한 장편이다.
• 서상기 는 제궁조인 동해원의 동서상(董西廂) 이란 명작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 에, 여러 대목에서 동서상 의 문장을 본뜬 곳이 보인다.
• 서상기 에 이르러 앵앵과 장생의 사랑 이야기는 더욱 많은 변화가 생겼을 뿐만 아 니라 감동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짜임새 있게 엮어져, 중국에서 가장 유명 한 애정고사로 널리 전해지게 되었다.
• 특히 서상기 의 제1·2·3본에서는 이들 연인의 만남과 사랑, 사랑의 파란 등이 엮 어져 있고 제4본에서는 이들의 이별이 주제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극정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 이들의 애절한 사랑을 묘사한 곡사는 천하의 명문으로 예로부터 칭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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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추(漢宮秋)•
1295년경에 만들어졌으며, 왕소군의 전설에 기초한 마치원의 대표작이다. 원잡극 중에서도 최고의 명작으로 꼽힌다.•
모연수[(延壽, 한나라 원제(元帝) 때의 화가, 인물화에 능했다) 의 계략으로 사랑하는 왕소군을 오랑캐 땅으로 보낼 수밖에 없게 된 한나라 원제의 비극을 그렸다.•
원래 제목은 ‘흑강(黑江)에 저무는 명비(明妃, 왕소군) 청총(靑 塚)의 한, 아련한 꿈을 깨우는 고안한궁(孤雁漢宮, 외기러기가 우는 궁정)의 가을’이다.• 오동우(梧桐雨)
• 오동우(梧桐雨)는 백박(白樸,1226-1285?)의 작품으로 현종과 양귀비의 비극을 묘사 한 걸작이다.
• 당 현종(玄宗)이 안녹산(安祿山)의 난(亂)을 당하여 촉(蜀)으로 피신하는 도중 마외파 (馬嵬坡)에 이르러 눈물을 머금고 양귀비(楊貴妃)를 죽인다는 비련(悲戀)을 극화한 전4절의 작품이다
• 백거이(白居易)의 장편 서사시 《장한가(長恨歌)》와 진홍(陳鴻)의 소설 《장한가전(長 恨歌傳)》에서 취재한 것으로서, 그 구성과 배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표현이 전아 (典雅)의 극치에 다다르고 곡사(曲辭)가 비창(悲愴) ·염려(艶麗)하여 초기의 원곡(元 曲)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힌다.
• 특히 제4절 후반, 반란이 평정되고 홀로 행궁에 우거(寓居)하는 현종이 하룻밤 오동 나무 잎사귀에 내리는 가을비 소리에 이미 없는 애인 양귀비를 못내 그리워하며 깊 은 우수에 잠기는 장면은, 그 비장미(悲壯美)가 극에 달하여
• 마치원(馬致遠)의 잡극(雜劇) 한궁추(漢宮秋) 제4절의 함축과 여운을 그대로 방 불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