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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출시장에서 미국의 주요 경쟁국

문서에서 해외곡물시장 동향 제12권 제3호 (페이지 129-134)

2. 세계시장에서 주요 미국산 농산물의 경쟁력에 대한 위기와 기회

2.1. 농산물 수출시장에서 미국의 주요 경쟁국

미국은 주요 작물 중 옥수수, 목화, 견과류에 있어서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그림 2>. 그러나 밀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밀 생산과 세계 밀 시장에서 위치가

EU와 러시아에 뒤처진 것으로 보인다. 유지 종자는 브라질이 세계시장에서 미국을

제치고 수출 1위를 달성하였고, 브라질은 세계 옥수수 및 면화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 게 확대해왔다. 그 결과 2018년 이후 브라질의 일부 작물 수출은 미국과의 간격을 큰 폭으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 국가별 주요 작물 수출액(옥수수, 대두 및 파생 제품, 면화, 밀 제품 및 견과류)

자료: 미국 농무부, 무역 데이터 모니터(TDM).

아르헨티나는 2002년 이후 주요 농산물 수출액이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수출 시장의 주요 참가자로 부상하였다. 2021년 아르헨티나는 금액 기준 대두 및 대두 유의 최대 수출국이며, 옥수수와 대두 유지종자 수출에서도 각각 세계 2위와 4위를 기록하였다.

EU, 캐나다,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의 주요 농산물 수출액은 지난 5년간 거의 변동 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U와 러시아는 세계 밀 시장에서 미국보다 더 많이 수출하 는 주요 수출국에 해당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세계 옥수수 및 대두 시장에서 미국의 주요 경쟁국이며, 브 라질은 세계 면화 시장에서도 미국의 최대 경쟁국이다.

2.1.1. 브라질

브라질은 중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네 번째로 큰 농업 생산국이다. 지난 20년 동 안 브라질은 카카오, 설탕, 커피 등 열대작물 위주의 농산물 수출에서 옥수수와 대두

(파생 상품 포함)를 주로 수출하는 세계적 공급국가로 변모하였다. 미국의 주요 경쟁

국으로서 브라질의 부상은 생산성 개선을 위한 농업 연구 및 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 자, 임야, 목초지 및 기타 토지의 경작지 전환, 농작물별 정책 인센티브, 1990년대 후 반과 2000년대 초반 브라질 헤알화(BRL)의 평가절하 등이 작용한 결과이다(Valdes et al., 2020).

<그림 3>은 지난 20년 동안 주요 농산물별 브라질의 농업 생산 증가를 나타낸다.

대두 유지종자 생산은 특히 1999년과 2001년 브라질 헤알화의 평가절하 이후 큰 폭으 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다른 작물의 생산을 능가하는 것으로 브라질의 농산물 생산에 서 대두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그림 3> 브라질의 주요 농산물 생산(옥수수, 대두 제품, , 호두)

자료: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국(FAS), 생산, 공급 및 유통(PSD) 데이터베이스.

2021년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대두 유지종자 수출국으로, 수출액은 386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은 2000-2010년 기간 대비 소폭 증가하 였으나, 동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였다. 브라질은 2014년에서 2016년 사이 미국 달러에 대한 큰 폭의 평가절하, 인플레이션 및 높은 금리로 경기 침체를 겪었다. 이 기간 브라질의 산업 부문은 고전하였지만, 농업 생산량은 8.5% 증가하여, 브라질은 농업 흑자국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였다.

브라질은 세계 대두 유지종자 시장에서 2017년 이래로 미국과 아르헨티나를 제치 고 주요 수출국이 되었다. 브라질 대두 수출물량의 대부분은 전 세계 대두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과 브라질 모두 중국 대두 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무역 정책 변화에 민 감하게 반응한다. 2018년 중국은 미국 대두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였고, 그 결과 브 라질 산 대두 수입이 늘었다. 미국과 대조적으로 브라질 옥수수 수출은 특정 시장에 집중되어 있지 않다. 2021년 기준 브라질의 가장 큰 옥수수 수출 시장인 이란과 이집 트는 전체 옥수수 수출물량의 35% 미만에 불과하다.

2.1.2.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대두(유지종자, 대두유 및 대두박), 옥수수, 밀, 소고기, 쌀, 우유와 같은 다양한 농산물의 순수출국이다. 지난 20년 동안 아르헨티나 의 농업 생산은 매년 2.8% 성장했으며, 농업 생산 증대는 주로 향상된 기술에 대한 투자와 높은 세계 원자재가격 상승에 의해 주도되었다. 아르헨티나의 거시 경제 정책 과 변동성이 아르헨티나의 장기적인 경제 성과에 영향을 미쳤지만, 아르헨티나에서 농업은 경제 성장의 핵심적 추진체로 간주 된다.

아르헨티나 농업 부문의 구조적 변화와 성장은 대두와 곡물 생산에 집중되었다. 아 르헨티나는 미국, 브라질과 함께 옥수수와 대두 생산 및 수출을 주도해 2021년 기준 옥수수 수출 2위, 대두 유지종자 수출 4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원료 상태의 생 대두보다 가격이 더 높은 가공 상태의 대두유와 대두박 최대 수출국이다. <표 1>는 아르헨티나 대두 및 옥수수의 주요 수출대상국을 제시한다.

<1> 아르헨티나의 대두 및 옥수수 수출대상국 비중 대두 수출대상국 비중(%)

2017 2018 2019 2020 2021

인도 12 10 10 14 15

EU 17 12 8 8 10

중국 15 10 19 14 9

베트남 8 8 8 10 7

인도네시아 6 7 6 5 6

기타 국가 42 53 49 49 53

옥수수 수출대상국 비중(%)

2017 2018 2019 2020 2021

베트남 18 19 20 20 17

한국 7 1 9 6 12

이집트 12 11 7 10 8

말레이시아 8 9 6 7 8

페루 1 1 8 8 7

기타 국가 54 59 50 49 48

자료: 미국 농무부, 무역 데이터 모니터(TDM).

아르헨티나가 수출 시장에서 입지를 개선하고 농업 생산이 경제 성장의 주요 원천 이 되었지만, 아르헨티나는 2001년 이후로 수출세를 부과하고 때로는 농산물 수출을 금지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20년 3월 수출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수출세 를 조정하였다. 이 법령에 따라 1,000톤 이상의 대두를 생산하는 농가(농가의 77%)에 대한 세금은 30%에서 33%로 인상되었다. 소규모 농장(대두 농장의 23%)의 경우, 세 율이 생산량에 따라 20~30%가 부과되었다. 또한 밀가루, 쌀, 렌즈콩, 땅콩과 같은 품 목은 수출세가 인하됐지만, 옥수수와 밀에는 12%의 수출세가 유지되었다(Boroughs,

2020). 이러한 수출세 부과는 농업 부문에 부담을 주고 국내 생산을 왜곡시키며 세계

시장에서 아르헨티나의 경쟁력을 제한한다.

2.1.3. EU

EU는 세계 최대의 밀과 밀 가공식품 수출국이다. 2021년 기준 EU의 밀 수출액은 총 100억 달러 이상으로 전 세계 밀 수출액의 16%를 차지한다. EU 내에서 주요 밀 수출국은 프랑스, 루마니아, 독일, 폴란드, 발트 3국이며, 이탈리아는 세계적인 밀 가 공식품 수출국이다.

EU는 역사적으로 상당한 양의 밀과 밀가루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했 다. 예컨대, 2021년에는 EU 역외 밀 수출의 19%가 알제리이며, 나이지리아, 이집트,

모로코는 각각 밀 수출의 7~8%를 차지했다<표 2>. 지난 5년 동안 중국은 EU 밀 수출 에서 점점 더 중요한 대상국이 부상하여, 2020년에는 EU 밀 수출의 8%를 차지한 것 으로 보고되었다.

EU는 또한 파스타(조리/미조리), 쿠스쿠스 및 조제 불구르를 포함한 밀 가공식품의 최대 수출국이다. 원료 상태의 생밀 및 밀가루와 비교할 때 EU에서 가공된 밀 가공식 품은 주로 선진 시장으로 수출된다. 예를 들어, 영국과 미국은 EU 밀 가공식품 수출 의 최대 시장으로, 2021년 밀 가공식품 수출의 각각 26%와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 EU의 밀, 밀 가공식품 수출대상국 비중 밀과 밀가루 수출대상국 비중(%)

2017 2018 2019 2020 2021

알제리 15 25 16 17 19

나이지리아 4 2 2 6 8

이집트 6 6 8 4 7

모로코 5 3 6 8 7

중국 0 1 3 8 6

기타 국가 70 63 65 57 52

밀 가공식품 수출대상국 비중(%)

2017 2018 2019 2020 2021

영국 24 23 24 24 26

미국 22 23 23 27 23

스위스 6 6 6 5 6

일본 7 6 6 6 5

캐나다 3 3 3 3 3

기타 국가 39 38 38 35 37

자료: 미국 농무부, 무역 데이터 모니터(TDM).

2004년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2007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밀 생산국의 EU 가입으로 세계 밀 수출에서 EU의 경쟁력은 대폭 강화되었다. 또한 EU의 공동농업정책(CAP)은 직접 지불 및 가격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 해 밀 생산을 지원하였다. 2003년 공동농업정책 개혁으로 지지정책은 밀 가격 지원에 서 농민에 대한 직접 지불로 전환되었다. 한편, 듀럼 밀의 경우, 전통적인 생산 지역에 서 생산자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40%가량의 생산연계 지불(coupled payment)이 허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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