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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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주요국에 미친 영향 및 시사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 주요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해

◌ 지난 3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규모를 100억 달 러 추가 축소(매달 650억 달러 → 550억 달러)하기로 결정

○ 작년 봄 양적완화 축소 발표와는 달리 이번 발표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에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음.

- 작년 봄 발표는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어 세계 각국의 이자율 상 승, 신흥국으로부터의 자본이탈, 세계 주요 증시의 하락을 초래

❏ 경제위기 위험국에 속하는 신흥국들도 안정세 유지

◌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는 주가 및 환율, 금리 등에 일차적으로 파급효과 를 미치는데, 발표 이후 하루정도 일부 국가의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였지만 바로 회복세로 전환

- 선진권에서 일본의 주가는 20일 다소 하락했지만 24일은 19일 수준을 상회하였고, 유로존과 독일의 주가는 20일 오히려 상승

◌ 경제위기 위험국으로 분류되었던 인도, 인도네시아 등도 일시적으로 주

가가 하락하다가 회복세로 전환

- UAE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 하고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음.

- 경제리스크가 큰 것으로 알려졌던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

◌ 러시아나 우크라이나가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기인하는 것으로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는 무관

- 동남아국가 중에서도 태국만이 주가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 역시 장기간 정치적 소요사태에 기인

- 25일 이후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태국 등의 주식시장도 안정세를 찾 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양적 완화 축소 발표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원인 및 향후 전망

◌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발표는 수차례에 걸쳐 이루어졌고, 그 효과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

- 이번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는 이미 예견되었던 것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기에는 제한적

- 출국전략이 본격화되면 일부 타격을 받는 국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전 반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

◌ 중국과 더불어 선진권 국가, 중동산유국들은 미국의 출구전략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양적 완화 축소가 본격화되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신흥국들은 어려움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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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투자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인도나 중남미 국가들은 미국의 출국전략으로 투자자금이 빠져나간다면 해당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

- 상대적으로 동남아국가들은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경제외적 변수가 없다면, 미국의 출구전략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

<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발표 이후 주요국의 주가지수 및 환율 변화 추이 >

국가명 구분 18일 19일 20일 21일 24일

일본 주가지수(닛케이) 14,411.27 14,462.52 14224.23 휴일 14,475.30

환율 101.64 101.57 102.22 102.30 102.39

유로존 주가지수(Eurostox) 3,073.75 3,076.36 3,088.90 3,096.49 3,052.91 환율($/€) 1.3934 1.3934 1.3779 1.3794 1.3839 독일 주가지수(DAX) 9,242.55 9,277.05 9,296.12 9,342.94 9,188.77 중국 주가지수(상하이) 2,025.2 2,021.7 1,993.5 2,047.6 2,066.3

환율 6.1341 6.1351 6.1460 6.1475 6.1452

인도 주가지수(BSE Sensex) 21,832.61 21,832.86 21,740.09 21,753.75 22,055.48

환율 61.17 60.97 61.34 61.03 60.78

러시아 주가지수(RTS) 1,160.5 1,155.9 1,150.6 1,133.8 1,132.4

환율 36.65 36.45 36.21 36.11 36.40

카자흐 스탄

주가지수(KASE) 1010.61 1050.93 1040.04 휴일 휴일

환율 182.06 182.06 182.04 휴일 휴일

우크라 이나

주가지수(PFTS) 372.61 385.18 380.39 371.01 373.37 환율 9.7568 9.9598 9.9178 10.1092 10.1965 브라질 주가지수(BOVESPA) 46,150 46,567 47,278 47,381 47,993

환율 2.35 2.34 2.33 2.34 2.32

멕시코 주가지수(IPC) 38,814 38,811 39,616 40,021 39,821

환율 13.20 13.17 13.17 13.28 13.23

페루 주가지수(IGBVL) 14,676 14,455 14,454 14,407 14,341

환율 2.80 2.80 2.81 2.82 2.81

베트남 주가지수(VN-index) 560 606 600 602 608

환율 21080 21080 21080 21080 21080

인도네 시아

주가지수(IDX) 4,806 4,821 4,699 4,700 4,720

환율 11,282 11,313 11,407 11,431 11,384

말레이 시아

주가지수(KLCI) 1,821 1,817 1,818 1,820 1,834

환율 3.267 3.279 3.294 3.310 3.304

태국 주가지수(SET) 1,373 1,364 1,361 1,360 1,350

환율 32.16 32.16 32.40 32.39 32.45

두바이 주가지수(DFM) 4234.39 4255.57 4303.55 휴일 4318.48 사우디 주가지수(TASI) 9331.69 9318.63 9425.21 휴일 9429.21

OPEC 유가 103.29 103.16 102.37 103.30 103.13

주 : 유로를 제외하면 환율은 1 달러당 해당국 화폐, 사우디, UAE, 베트남 등은 고정 환율

부 록 : 미국 양적 완화 축소의 주요 국가 및 권역별 영향

1. 일본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 보도 이후 일본경제의 영향

◌ 엘렌 위원장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3. 19)에 대한 반응으로 일본 닛케 이평균주가지수는 3월 20일 오후 전일대비 238엔이 하락(-1.65%)한 1,4224엔을 기록

- 그러나 3. 24일에는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다시 회복되어 종가기준으로 14,475엔을 기록하는 등 발표 이전인 19일 주가를 상회

◌ 엔화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동경 외환시장(3. 20)에 서 달러당 102엔대를 기록하는 등 약간 엔화약세를 보임.

- 2015년 상반기에 미국의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엔화를 매 도하고 달러화를 매입하는 움직임이 일부 나타난 것으로 판단

❏ 향후 전망

◌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에 대하여 일본 전문가들은 대체로 향후 일 본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

- 리소나은행의 쿠로세(黒瀬浩一) 수석시장분석가는 “이번 엘런의장의 발언은 이미 시장이 예견하고 있던 것으로 이로 인해 엔화약세나, 과 도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밝힘.

→ 그는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를 4월말 15,000엔선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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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유럽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 이후 유럽 경제의 변화

◌ 유럽 경제에 대한 3월 19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직접적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임.

- 19일 이후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세를 이어감.

◌ 유로화는 21일에 19일 대비 1.0% 상승한 유로당 1.3794 달러에 거래되는 등 유로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향후 전망

◌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가 유럽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 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

-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계속한다고 하더라도 유럽의 낮은 인플레이션 률을 고려할 때 유럽 중앙은행은 유동성 공급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

3. 중국

단기적으로 충격이 있었으나 곧 회복

◌ 3월 20일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하락하고 위안화 환율이 평가 절 하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나타남

- 3월 20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4% 하락하여 1,993.5p(전일 대비 –28.25p)로 마감하였지만, 3월 21일에는 전일대비 2.7%(+54.14p) 증 가하여 2,047.62p까지 상승

-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20일 6.146, 21일 6.148로 FOMC의 발표 전(19일 6.135)보다 크게 절하되어 약세 현상이 뚜렷

- 한편 위안화 평가절하는 FOMC 발표뿐만 아니라 중국인민은행이 위안 화 환율 변동폭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 조치(3월 17일부터 실시)한 데에도 기인

- 1개월 단기 SHIBOR 금리는 3월 13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나 FOMC 발표 이후인 21일에는 4.895%로 3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

향후 전망

◌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외자 유입이 감소하는 등 단기적인 영향은 있 을 수 있으나, 방대한 외환보유고와 소규모의 외채로 큰 영향은 없을 것 으로 평가(管清友 민생증권연구원 부원장, 3월 21일)

-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8조 달러(2013년 12월말 기준)에 달하는 반면, 외채는 8,632억 달러에 불과(2013년 12월말 기준)

4. 러시아 및 동구

러시아

◌ (주가) 러시아 증시 종합지수인 MICEX 지수는 19일 1,155.9에서 20일 1320.50, 21일 1307.34로 하락 추세

◌ (환율) 미 달러화 대비 루블화 가치는 19일 36.45에서 20일 36.20, 21일 36.11, 22일 36.40 등으로 큰 변화가 없음.

◌ 러시아의 최근 주가 및 환율 변화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보다 우크라 이나 사태에 따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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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 (주가) 카자흐스탄 증시의 종합지수인 KASE 지수는 19일 1050.93에서 20일 1040.04로 소폭 하락

◌ (환율) 달러화 대비 텡게화 가치는 19일 182.06에서 20일 182.04로 소폭 상승

5. 인도

◌ 엘런 미 연준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직후의 가시적인 변화는 없음.

- 이미 인도는 지난 여름의 신흥국 통화위기 과정에서 루피화의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양적완화와 그에 따른 자금이탈에 따른 예 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버냉키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이 있었으 며 그러한 기대치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엘런 의장의 발 언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음.

◌ 장기적으로는 양적완화의 축소가 신흥국의 자금이탈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에 따라 실제 양적완화 축소가 시행될 경우 해외로부터의 투자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인도 금융시장의 특성상 주가와 환율에 또 다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경계

6. 중남미

◌ 중남미 지역의 주가 및 환율도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 어 양적완화 축소 발표가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19일 이후 브라질과 멕시코의 주가지수는 오히려 상승했으며, 페루도 큰 변화가 없었음.

- 브라질, 멕시코, 페루의 환율도 큰 변동 없이 기존환율을 유지하는 상 황

◌ 중남미가 경제위기의 우려도 있지만 이미 과거에 이러한 리스크 요인이 반영된 결과 이번 발표는 영향이 거의 없었음.

-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고, 실질적으로 해외자금이 빠져 나가게 되면 중남미 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7. 동남아

베트남

◌ 미국 양적완화 축소 보도로, 베트남경제는 일시적인 변동을 보였으나 바 로 회복세를 찾음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3. 19)에 대한 반응으로 베트남지수는 3월 19일 605.59에서 20일 전일대비 0.88%하락한 600.26Pt를 기록하며 일시 적인 하락세를 나타냄.

- 그러나 3. 21일 증시에 바로 0.25% 상승세를 보였으며 3월 24일 오전에 607.55pt(전일비 0.96% 증가)를 기록, 이전수준을 회복함.

◌ 베트남 동은 공정환율을 사용하고 있고, 3월 19일부터 3월 24일까지 공 정환율은 변함없이 1달러당 21,080동을 유지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는 미국 양적완화에 따른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 재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임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3. 19)에 대한 반응으로 인도네시아지수는 3월 19일 4,821pt에서 20일 전일대비 2.54%하락한 4,699Pt를 기록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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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빠르게 회복

- 인도네시아는 지난 1개월간 증시 등락을 보였고, 3월 14일 최고점을 찍 은 후 점차 떨어치는 추세였음.

- 3월 20일 이후 증시는 플러스로 돌아왔고, 기존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양적완화의 영향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

◌ 미 달러 대비 인도네시아 루피아 고시환율은 3월 19일 11,313루피아에서 20일 11,407까지 상승하였으나, 3월 24일에는 달러당 11,384루피아까지 하락함.

- 미국 양적완화에 따른 루피아 약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났으나, 3월 초 달러당 루피아가 11,657까지 기록한 바가 있어 미국양적완화에 따른 루 피아 약세 영향이 크다고 보기는 어려움

태국과 말레이시아

◌ 태국 증시는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 양적완화 발표와 관계없이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말레이시아 증시는 줄곧 상승세

- 태국 증시는 3월 18일 1,373pt를 기록 이후 줄곧 하락하여 3월 24일 1,350pt를 기록하였는데, 태국은 현재 장기간 반정부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경제성장에 큰 타격을 입힘.

- 말레이시아 증시는 미국 양적완화발표 당일 전일대비 0.18%가 하락 (1,817pt)하였으나, 이후 매우 빠른 속도 상승하여 24일 현재 1,834pt를 기록하여 3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함.

향후 전망

◌ 금년도 동남아시아 경제 및 증시는 미국의 출구전략과 상관없이 상승세 가 예측

- 이번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취약 5개국’에 인도네시아가 선정되기 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양호한 흐름을 나타냄.

- 미국의 양적완화 및 중국의 경기둔화와 상관없이 동남아 경제의 성장 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 미국의 추가적인 출구전략 또한 동남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 할 것으로 보임.

8. 중동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GCC 경제에 미치는 영향

◌ GCC 국가들은 주로 대내 투자유치보다는 대외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미국의 양적완화가 중동 산유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 상

- 다만 비산유국 및 분쟁 지역들의 경우, 양적완화 조치로 화폐가치 하락 및 투자 이탈이 지속 및 가속화될 가능성

- 사우디, 카타르와 비교해 비교적 불안정한 두바이에서 투자자들이 이탈 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으나 아직까지 이탈은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

◌ 사우디, UAE 등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의 경우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들 국가의 화폐가치 상승이 예상

-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산유국 국부펀드의 자금이 아시아 국가들에서 미국쪽으로 다시 선회할 가능성도 존재

◌ 양적완화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촉발했기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가 원자 재 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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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기준 유가는 양적완화 축소 발표 이후 소폭 하락하였다가 다시 소폭 상승

◌ 양적완화 축소의 자체적인 영향보다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 주목해야 할 것임.

총괄(조철 chch@kiet.re.kr)

일본(사공목 skmok@kiet.re.kr, 김양팽 ypkim@kiet.re.kr)

서유럽(김계환 kevinkim@kiet.re.kr), 러시아 및 동구(김학기 hkkim@kiet.re.kr) 인도(문종철 jongchol.moon@kiet.re.kr), 동남아(정근주 lobezno@kiet.re.kr) 중동(빙현지 anissabing@kiet.re.kr), 중남미(김민지 mj-kim@kiet.re.kr) 중국(이원교wklee@kiet.re.kr, 강지연 jykang@kiet.re.kr)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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