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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바로크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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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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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장 바로크 문학

계몽전제 군주들의 시대의 문학예술

(2)

바로크 시대란?

5세기-15세기 중세

15세기-16세기 르네상스, 종교개혁, 인문주의

17세기-18세기 바로크 절대왕정

(3)

바로크 문학은 “중세”의 연장인가?

새로운 “계몽주의 시대”의 시작인가?

바로크 시대: 1575 - 1770

- 종교개혁 (1517) 이후 혼란스러웠던 시대 (30년 전쟁)가 베스트팔렌 조약 (1648)으로 종결되면서 유럽에 자리잡은 전제군주 국가들의 ‘평화시대’

“계몽 절대주의 Aufgeklärter Absolutismus” ?

- 절대권력과 이성적 계몽이라는 모순이 혼재하는 용어

바로크라는 말의 뜻: 포르투갈 말로 “barocco 찌그러진 진주”.

- 18세기 프랑스의 궁정에서 고전주의 양식에 어긋난다는 부정적 뉘앙스로 사용하기 시작

(4)

“종교전쟁”시대의 신교권 문화는 “계몽주의”이고 가톨릭권 문화(바로크)는 다시 암흑기로의 퇴행인가?

- “그렇다. 프로이센의 계몽주의 시대가 계몽의 완성 시대다!”

프로테스탄트 문화권의 진보적 헤겔

- “아니다. 바로크 시대는 이미 프랑스 혁명시대를 예고하는 계몽 주의의 시작이었다!” 가톨릭 문화권의 보수적 반종교개혁주의 자들

(5)

문학사 서술의 상대적 관점

문학사 서술은 역사 서술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시공간 을 위해 과거의 시공간을 타자화 시킨다.

문학사 서술은 자신의 지역문학을 위해 타지역 문학을 타자화 한다.

바로크 문학예술은 계몽주의와 보수주의가 복합되어 있다.

(6)

그렇다면 “중세”는 암흑기이고

“르네상스”는 계몽시대인가?

‘그렇다! 중세는 암흑기, 르네상스는 인문주의시대다!’ 남유럽 스위스 의 부르크하르트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문화 Die Kultur der

Renaissance in Italien>(1860)

‘아니다! 르네상스 시기는, 이미 여름이었던 중세가 결실을 맺는 가을이 다” 북유럽 신교권의 호이징하 <중세의 가을> (1919)

‘모든 시대는 신에게 직결되어 있다. 그 시대의 가치는 그 시대 자체 속 에 있다.’ 랑케 Leopold von Ranke <근세사의 여러 시기들에 관하여>

(1888)

랑케는 로마시대, 중세시대,독일사를 고유한 역사시기로서 높이 평가

(7)

현재는 계몽되어 있다!?

역사진보론자 “현재는 사회가 과거보다 계몽되어 있다.”

역사실증주의자 “인류의 역사는 아담과 이브 이래로 진 보와 퇴보를 거듭할 뿐이다.”

(8)

바로크 시대는 “계몽 시대”로 평가받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해야

구교권 학자들이 바로크 시대를 계몽주의 시대라고 주장하는 테제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볼 때 계몽의 공통적 속성을 보이는 시대는 따로 존재한다.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 페리클레스 시대”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인문주의와 북유럽의 종교개혁”

“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까지 프랑스/영국의 계몽주의”

(9)

계몽주의 개념의 공통적 속성

반(反)봉건주의

개인의 사회정치적 자유

관념적 사유보다는 실험적 사고

역사주의

민주주의

인권

(10)

17세기 바로크 시대에 대한 계몽주의 논쟁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는 자체적으로 반종교개혁을 통한 종교체제 내재적 계몽주의를 시도하였고 수많은 도시, 학교, 대학, 출판업의 시대 를 열었으나

네덜란드에서조차 인문주의와 로마 가톨릭 종교교육이 동시에 진행되 던 시기였음

바로크 시대는 계몽과 반계몽의 악순환적 변증법이 내재한 사회였다.

바로크 시대와 같은 반계몽의 위험은 오늘날 현대사회에도 항상 있으며 반계몽은 계몽과 표리관계에 있으며 대선율처럼 뒤따른다.

(11)

바로크 계몽전제군주들의 한계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시대에도 전쟁이 있었으며 그것은 이미 절대왕정들의 패권다툼 전쟁이었다.

17세기의 바로크 궁전은 지역의 패권을 지키면서 유럽적 교 양을 표방했을 뿐이다.

- ‘그리스 고전주의 시대는 인문주의 시대였고 우리나라도 인문주의 국가다!’

18세기 전제군주들의 궁정은 17세기 바로크문화를 계몽주의 라고 여겨 다시 수용했을 뿐임

(12)

바로크 “계몽주의” 문화예술

시기 및 장소: 16세기말 르네상스부터 18세기말 영국· 프랑스 계몽 주의 등장 이전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남부, 오스트리아의 가톨 릭 문화권에서 발달

건축(왕궁, 교회, 극장), 조각, 회화 등 시각적 종합예술 시대이며

그림, 음악, 문학 등 장르별, 나라별 차이가 있음

Ignatius의 Jesuitenkriche Il Gesu Rome는 최초의 바로크양식

https://de.Wikipedia.org/wiki/Barock

(13)

바로크 문학

여러 문학 형식중에서도 정형시, 비극 등이 유행했으며 그리스 로마의 고전주의 시학 규칙을 따름

작품 내용은 반종교개혁의 국가주의와 인문주의자들의 계몽주의가 혼재

(14)

안드레아스 그리피우스 ANDREAS GRYPHIUS

1616 ~ 1664

본명: 그리프(Grief)

슐레지엔 글로가우 Glogau 태생의 극작가, 시인

반종교개혁주의자

30년 전쟁의 고통스런 경험을 작품에 반영

세속적 명예와 재산의 헛됨을 경고

신을 믿으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임

전제정치와 죽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도덕의 승리를 교훈

(15)

〈카타리나 폰 조르지아 또는 입증된 인내심

CATHARINA VON GEORGIEN ODER BEWÄHRETE BESTÄNDIGKEIT〉(1657)

우리들은 우리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포로가 된 몸입니다.

그러나 정신은 자유입니다. 우리들이 지배했던 세월은 지나갔습니다. 그 러나 도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떠한 악덕의 멍에에 의해서도 좌절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혹사당할지라도 더럽혀지지 않으며, 고통을 당할지라도 치욕을 모릅니다.

우리들은 참고 견디되 굴욕을 모르며, 순결은 질곡을 문제삼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오로지 이 유일한 것을 우리들에게 주소서.

이 진정한 용기를, 그리고 더럽혀지지 않은 명예를.

(16)

비극 〈살해된 왕 — 찰스 1세 ERMORDETE

MAJESTÄT, ODER CAROLUS STUARDUS〉(1649)

작품내용은 크롬웰(Cromwell, Oliver)에 의한 영국 국왕의 처형을 테 마로 하며 왕의 의젓한 순교 정신을 찬양한다.

왕은 자신의 의로움을 지키기 위하여 죽음을 택한다.

신의 정의와 세상의 여론 그리고 국가의 정의가 왕가의 정통을 계 승한 지배자를 지지한다.

작가 그리피우스는 이처럼 시민계급의 혁명가 크롬웰보다는 찰스1 세의 편에서 바로크 시대의 왕정을 옹호한다.

(17)

시 <조국의 눈물> (1636)

우리는 이제 완전히, 아니 훨씬 더 완전히 황폐화 되었다.

파렴치한 종족들의 무리, 미친 듯 달리는 나팔 소리 피로 살찐 긴 칼날, 천둥처럼 울리는 대포 소리가

모든 사람들의 땀 그리고 노고 그리고 식량을 모조리 먹어치웠다.

탑들은 불꽃에 휩싸이고, 교회는 뒤엎어졌다.

시청 건물은 잡초 사이에 서 있고, 강한 자들은 칼에 맞아 산산조각났 다.

처자들은 치욕을 당했고, 우리가 눈을 돌려 보는 곳보다 불길, 전염병 그리고 죽음이 마음과 정신을 스쳐 지나간다.

(18)

여기 산성과 도시를 가로지르며 쉴 새 없이 선혈이 흐른다.

6년도 벌써 3번이나 지나갔으니, 우리의 흐르는 강은 시체들로 막힐 지경이 되어 물이 흐르기도 힘들어 한다.

그러나 나는 죽음보다 더 화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리라.

전염병보다 더하고 타오르는 불길과 배고픔의 고통보다 더 원통스러운 것, 즉 이제 영혼의 보물이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강탈당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19)

<TRÄNEN DES VATERLANDES>

1636

Wir sind doch nunmehr ganz, ja mehr den ganz verheeret!

Der frechen Völker Schar, die rasende Posaun

Das vom Blut fette Schwert, die donnernde Karthaun Hat aller Schweiß, und Fleiß, und Vorrat auf gezehret.

Die Türme stehn in Glut, die Kirch’ ist umgekehret.

Das Rathaus liegt im Graus, die Starken sind zerhaun, Die Jungfern sind geschänd’t, und wo wir hin nur schaun, Ist Feuer, Pest, und Tod, der Herz und Geist durchfähret.

Hier durch die Schanz und Stadt, rinnt allzeit frisches Blut.

Dreimal sind schon sechs Jahr, als unser Ströme Flut, Von Leichen fast verstopft, sich langsam fort gedrungen, Doch schweig ich noch von dem, was ärger als der Tod, Was grimmer denn die Pest, und Glut und Hungersnot, Dass nun der Seelen Schatz so vielen abgezwungen.

(20)

JAKOB BIDERMANN (1578-1639)

로욜라 예수회 수도원 운동가, 비극작가

<Cenodoxus> (1602년, Augsburg에서 초연된 비극): 주인공 세노독수스

Cenodoxus는 훌륭한 학자이지만 사람들의 칭송을 받게 되자 교만해진다.

그는 천사들의 권유에도 회개하지 않고 멸망의 길을 택한다.

-> 괴테의 <파우스트> 모티브에 영향

-> 반종교개혁극: 이성주의 학자들에 대한 비판

Cf.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1511): 주인공이 스스로 “어리석 은 여신”인 체하며, 학교 고전어 문법학자, 교회의 신학자, 군주들을 비판한 다.

(21)

PAUL FLEMING (1609-1640)

시민계급 출신의 소네트 시인.

네덜란드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유럽 각지를 여행

현세적 향락, 개인주의 옹호

절대왕권 국가에서 관료정치인이 되려고 함

자신의 사망 3일 전에 지은 <묘비 시 Grafschrift> 내용을 보면, 마지막에서도 그리피우스와 달리 신에게 귀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신스토아학파의 자의식 속에 태연히 죽는다. “continentia”

계몽주의적인 학자이지만 그러나 아직 이웃 유럽국가들의 계몽주의자 베이 컨, 홉스, 데카르트, 그로티우스처럼 합리적 사고의 특징은 없다.

(22)

DANIEL CASPER VON

LOHENSTEIN(1635-1683)

브레슬라우 Breslau 시민계급 출신이며 합스부르크 왕가의 빈에서 출세 하기 위해 노력한 법률가, 외교관, 극작가

종교 계율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풍부한 세계 경험에 토대를 두고 인간 을 관찰한 작품들 창작.

황제가 다스리는 절대왕정국가 체제를 포기하지 않음

(23)

<클레오파트라 CLEOPATRA> 1661

황제 안토니우스는 신실한 반면에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정욕에 휩쓸린다.

황제를 예찬

http://www.deutschestextarchiv.de/book/view/lohenstein_cleopatra_1661?p=13

(24)

<리비아 여인 SOPHONISBE > 1680

“세계극장”으로서의 정치 무대에 대한 염세주의적 의식이 담긴 작품

화려한 기교와 수많은 비유가 혼합된 바로크적 문체

인물은 “세계극장”의 격정에서 벗어 나서 다시 이성적으로 살게 된다.

-> 그릴파르쳐 Grillparzer <그 꿈, 하나의 인생> 에 영향미침

-> 스페인어권의 바로크 작가 칼데론Calderon은 사제(1651) 서품받음

“공적 인간 öffentlicher Mann이 되리라, 연극을 통해서라도“

-> 괴테의 고전주의 소설<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의 보수주의적 성격에도 영향

(25)

질레지우스 ANGELIUS SILESIUS (‘실레지엔의 천사(天使)’, 본명: JOHANNES SCHEFFLER

1624-1677

폴란드 브로츠와프 Wroclaw 출생 (독일명칭: Breslau)

유년과 청소년기에 전쟁을 체험 (30년전쟁 1618-1648)

신교의 도시에서 부친의 루터파 신앙교육 받음.

조실부모

엘리자베스 김나지움 입학

(26)

홀란드 레이던 Leiden 대학 유학. 조부 그리고 부친처럼 의학공부, 약 초학.

괴를리츠 야콥 뵈메 Jakob Böhme(1575-1624)의 신비주의 저술 독서

1648년 베네치아 왕국 Padua에서 의학공부 마치고 자격증 취득

반종교개혁운동의 영향 받음

궁정목사의 신학논쟁과 루터파의 교조적 신앙에 반감

금서 처분받음

1653년 로만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이름을 질레지우스 안겔루스로 스스로 개명

1654년 황제 페르디난트 3세의 명예 궁정 의사가 됨

(27)

질레지우스

<방랑하는 천사 DER CHERUBINISCHE WANDERSMANN> (1657-1675)

작가 자신을 순례하는 천사로 여기는 자의식이 담긴 종교적 2행시 연작 시집

내세보다는 현재의 세계와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신의 현존을 예감한다.

(28)

신비주의적 구절

43. 모르고도 사랑한다

나는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유일한 것을 사랑하네.

알지 못하기에 나는 그것을 선택 했어라.

44 ‘어떤 것’을 놓아야 합니다

사람이여, 어떤 것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진실로 사랑하지 않습니다.

신은 이것이거나 저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어떤 것’을 아예 놓으십시오

(29)

신·인 동형이어야

61. 그대 안에서 신이 태어나야 한다

그리스도가 천 번이나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셔도 그대에게서 나지 못한다면,

그대는 영원히 길을 잃은 것이라네.

100. 하나가 다른 하나를 품네

신이 내게 중요한 만큼 나도 신께 중요하네.

그분이 나를 품는 만큼 나는 그의 존재에 보탬이 되네

105. 신의 형상

내가 신의 모습을 했으니, 신께서 자신을 보시려면, 오직 내 안에서 나와 같은 분으로서만 그러실 수 있네.

(30)

세계는 신의 기호이므로 신의 존재 를 읽을 수 있다네

64 영적 파종

신은 밭을 가는 농부, 그분의 영원한 말씀이 곡식이네.

쟁기 날은 그분의 영이시고 내 심장은 씨앗을 뿌리는 들판이네.

79. 신은 온전한 열매를 맺으시니

내가 신처럼 온전함을 부정하려는 자는

우선 나를 신의 포도나무 가지에서 떼어 내야 하리

80. 모두가 각자에 맞도록

새는 하늘에 날고 돌은 땅 위에 쉬고

물에는 물고기 살 듯 내 영혼은 신의 손안에.

(31)

66. 심장은 신의 아궁이

신이 불이시면 내 심장은 아궁이,

거기서 신은 허영의 장작을 태워 없애시네.

88. 모든 것이 인간 안에 있다

오, 사람이여, 무엇을 찾아 구하려는가,

신을 품었기에 모든 사물을 에워싸는 그대가?

116. 이슬

이슬이 들판을 위로하고 내 심장을 북돋운다면, 그 이슬은 주님의 심장에서 떨어진 것이겠지.

(32)

65 가난은 신을 닮았다.

신은 가장 가난한 존재, 그는 벌거벗고 홀로 서 계시기에 나는 이렇게 말하련다. 가난은 신을 닮았노라고.

133. 신은 영원한 현재

신이 영원한 현재라면 무엇이 더 필요하라?

그가 이미 내 안의 전부이시니.

136. 신은 어떻게 내 안에 머무시는가?

신이 그대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고요히 머무시려면 그대는 지극히 순수해야 하고 현재에 머물러야 한다.

(33)

148. 삼위일체의 비유

감각과 정신과 언어는 숨김없이 명확하게 그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신의 삼위일체를 가르쳐 주노라.

289. 이유가 없다

장미엔 이유가 없으니 그저 피고 또 필 뿐.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보고 있느냐고 묻지도 않네.

302 서 있으면 후퇴한다

신의 길 위에 멈추어 있으려는 자는 스스로 뒤처져 전락하게 되리라.

(34)

시민계급 출신의 바로크 작가들

Martin Opitz, Johannes Scheffler 등

바로크 시대의 독일작가들은 상당수가 신교권인 슐레지엔 태생임

법률가, 학자로서 네덜란드 Leiden유학을 통해 인문주의의 영향받음

그러나 그들의 학교극들에서 종교는 확고함

베이컨, 몽테뉴, 데카르트, 홉스, 로크 등의 초기 계몽주의의 영향은 아직 미약함

세계의 종교적, 봉건적 질서 신뢰

언어도 역시 고전주의 시학 규칙을 따름(알렉산드리너 정형시, 신분규정에 따 른 비극)

(35)

바로크 문학에 대한 평가

1. 루터의 신교 역시 제도화되었고, 절대왕권 국가의 지배하에 계몽주의는 아직 뿌리내리지 못함 2. Paul Flemming의 시, Bidermann의 극<Cenodoxus> 는 동시대 이웃나라들의 계몽주의의 영향이 아

니라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고대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됨.

3. 바로크 비극의 격렬한 감정표현은 신교와의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간”에 대 해 탐구한 결과일 뿐이다. 이것이 뜻하지 않게도 결과적으로 체제내재적으로 계몽주의 발전을 유발하게 되었을 뿐이다.

4. 격정적인 예수회 극은 17세기 후기 인문주의의 경직적인 제도화에 대한 반발에서 생겨난 것일 뿐이며 절대왕권 체제 비판과는 무관하다.

5. 바로크 문학은 계몽주의 이전의 신화에 잠겨 있을 뿐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Wilfried Barner교 수의 논문들 참조)

(36)

같은 시대 주변 유럽국가들의 인문주의 문학형식 소네트:

소네트: 르네상스 시대의 정형시의 한 종류

'작은 노래 Sonnet '라는 뜻

14행으로 구성,

엄격한 각운

이탈리아에서 발생함 .

중세 말의 인문주의자 페트라르카(1304-1374)가 대표시인이

셰익스피어 (1564 ?-1616)도 154편의 영국식 소네트를 남김

(37)

페트라르카

사랑이 울고 있었네, 나도 때로 그랬고, 내 살아있는 한, 벗어날 수 없었지, 낯설고도 괴로운 일 겪으며

그대 영혼은 사랑의 족쇄에서 풀려났느니.

이제라도 하느님이 내 영혼 바른 길로 돌려놓으시니, 성심으로 하늘 향해 두 손 모아,

인간의 바른 기도를 그토록 너그러이 받아주시는 자비로운 하느님께 감사하노라.

사랑하는 삶으로 돌아가, 달콤한 욕망에 등을 돌리고,

그대 가는 길에 험한 언덕과 도랑 만난다면,

그 길이 얼마나 험한 가시밭길인지 보여주기 위함이니, 산이 얼마나 많고 오르기 힘든 것인지,

인간이 기대야 할 진정한 가치가 거기 있음을.

(38)

셰익스피어

소네트 66(SONNET LXVI

)

재덕(才德)이 걸인(乞人)으로 태어난 것을 보고 공허가 화려하게 성장한 것을 보고,

순진한 신의는 불행히 기만당한 것을 보고

찬란한 명예가 부끄럽게 잘못 주어진 것을 보고, 처녀의 정조가 무참히도 짓밟히는 것을 보고, 올바른 완성이 부당하게 욕을 당한 것을 보고,

강한 힘이 절름발이에 제어되어 힘없이 된 것을 보고,

(39)

예술이 권력 앞에서 벙어리가 된 것을 보고,

바보가 박사인 양 기술자를 통제하는 것을 보고, 솔직한 진실이 잘못 불리는 것을 보고,

선한 포로가 악한 적장을 섬기는 것을 볼 때,

이 모든 것에 싫증 나 나 죽고자 하노라,

죽는 것이 사랑을 두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40)

소네트 66(SONNET LXVI)

Tired with all these, for restful death I cry, As, to behold desert a beggar born,

And needy nothing trimm'd in jollity, And purest faith unhappily forsworn,

And guilded honour shamefully misplaced, And maiden virtue rudely strumpeted,

And right perfection wrongfully disgraced, And strength by limping sway disabled,

(41)

And art made tongue-tied by authority, And folly doctor-like controlling skill, And simple truth miscall'd simplicity, And captive good attending captain ill:

Tired with all these, from these would I be gone, Save that, to die, I leave my love alone.

(42)

바로크 시대에 대한 현대인의 향수

오늘날 경제난이 가중되는 유럽에서 여러 개인과 국가들의 이기주의가 득세하자, 일부 지식인들은 사회경제적인 혼란을 언어의 고전주의적 형식 과 내면의 신적 질서에 대한 믿음으로 극복하고 싶어서 바로크 시대 문학 의 세계를 재평가하고 싶어한다.

계몽주의자로서 현대인의 실상을 벌거벗은 아담과 이브처럼 부끄러워 하 며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크 시대의 “완성된 질서”는 인간이 자율성을 스스 로 포기하고 “권위”에 자신을 내맡긴 “타율 Heteronomy”은 아닐까?

어느 시대든지 자신의 시대를 초월하기란 어렵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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