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신저자 : 김덕일 / 결혼과가족관계연구소MnF, (137-070)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77-11 삼환바우 스 601호 / Tel: 010-2335-1275 / E-mail: [email protected]
PREPARE/ENRICH 커플관계 검사 내
SCOPE 성격 소검사의 타당화 연구
김 윤 정 강 명 수 김 덕 일*
(결혼과가족관계연구소MnF) (연세대학교) (결혼과가족관계연구소MnF)
본 연구는 결혼준비교육 및 커플상담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PREPARE/ENRICH 온라인 커플관 계 검사에 새로 포함된 SCOPE 성격척도의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내용 타당도 연구를 위해 전국의 6개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133명을 대상으로 PREPARE/ENRICH-CV 커플관계 검사와 NEO-PI-R 검사를 동시에 실시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4,702명 을 대상으로 SCOPE 검사를 실시하였다. SCOPE 소검사는 적절한 내적 일치도를 보였으며, 확인적 요 인분석 결과 적절한 적합도를 보였으나 일부 문항의 회귀계수가 낮았다. SCOPE의 5가지 요인과 NEO 의 5가지 요인별 수렴타당도와 NEO 검사의 5요인의 각 하위척도와의 수렴타당도가 적절하게 발견되 었다. 본 연구의 결과 PREPARE/ENRICH-CV 검사에 포함된 SCOPE 성격검사도구는 5대 성격특성을 파 악하는데 타당한 도구이나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OPE 검사도구의 한계 와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주요어 : PREPARE, ENRICH, SCOPE, NEO-PI-R, 5대 성격요인, 타당도
Ⅰ. 서 론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13년 한 해 결혼한 부부는 32만 3천 쌍이며, 이혼한 부부는 11만 5천여 쌍으로 하루 315쌍이 이혼하였다(통계 청, 2015). 지난 십년간 이혼의 절대적인 숫자 는 조금씩 줄고 있는 추세이지만, 동거 문화 의 확산과 혼인신고를 미루는 젊은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그 심각성은 변함 이 없다 하겠다.
이 같은 현상은 결혼의 위기, 가정의 해체 그리고 한 부모 가정 자녀들의 적응상의 어려 움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을 야기하며, 이 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전국의 건 강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결혼 예비 부부의 갈등 예방과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김덕일, 박재우, 송 원영, 이지연, 2009).
이러한 결혼준비교육, 부부관계증진 프로그 램 및 상담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게 되 면서 커플관계를 정확히 진단하고, 커플관계 의 강점 및 성장필요영역을 파악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연구된 검사도구의 필요성도 함께 증가되었다. 검사도구의 사용은 교육 및 상담 의 대상을 파악하는 용도뿐만 아니라 피교육 생 및 내담자의 참여도를 높이는 용도로도 유 용하다.
이를 위한 국내에서 사용하는 몇 가지 검사 도구들은 주로 부부 관계 만족도를 평가하면 서 관계 개선에 필요한 요소들을 선별하고 교 육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민식과 김중술 (1995)에 의해 표준화된 Spanier(1979)의 부부관 계적응척도(Dyadic Adjustment Scale, DAS)는 전 반적인 만족 수준을 평가하여 결혼 문제로 인 해 부적응을 겪고 있는 부부를 선별하는 데에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Snyder (1979)에 의해 개발되었고, 권정혜와 채규만 (1999)에 의해 표준화된 결혼만족검사(Marital Satisfaction Inventory, MSI)는 고부갈등척도가 더 해져 문화적인 적절성을 높였다는 장점이 있 다. Olson등에 의해 각각 1978년과 1981년에 개발되었고 1998년 ENRICH KOREA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PREPARE- ENRICH 검사는 결 혼 만족에 있어서 10가지 이상의 다요인이 있 음을 입증한 최초의 검사이다. 국내에서도 한 국판 PREPARE 검사와 한국판 ENRICH 검사에 대한 타당화 연구가 각각 이루어졌으며, 한국 인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김 덕일 등, 2009; 김나미, 서영석, 김덕일, 2012).
이 후 PREPARE-ENRICH 검사는 온라인 판 으로 시험 운영을 거친 후 2008년에 내담자 맞춤형 검사로 개발이 되었다. David Olson과 Peter Larson(2009) 이 기존의 PE 검사에 다양한 소검사들을 더하여, 컴퓨터 시스템이 피검자 에게 필요한 소척도들만을 골라서 제공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PE 검사에 추가된 대표적인 소척도는 스트레스 척도, SCOPE 성격척도, 용 서척도 등이 있다. 특히 PE 검사에 SCOPE 성 격 소검사가 포함되면서 성격요인이 부부관계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커플의 교육 및 상담 시 PE 검사의 유용성을 더욱 높 여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초기 결혼만족도에 관한 연구가 주로 인성
특성이나 애착유형과 같은 개인내적 변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이후의 연구들은 의사
소통과 부부갈등과 같은 부부간의 상호작용
과정의 연구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부의 상호작용 그 자체보다는 결혼만족도나
이혼에 관련되어서 안정적인 개인내적 변인이
중요하다는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Epstein &
Baucom, 2002). 그러므로 커플 관계 검사에서 성격 검사는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고 나아가 서 성격에 따라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어떠 한 대처가 필요한지에 대한 교육과 상담의 자 료로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그러나 미국에서 만들어진 이 검사를 그대 로 한국인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지는 아직 연 구된 바가 없어, 그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따라서 본 연구는 PREPARE/ENRICH-CV 내 담자 맞춤형 버전에 새롭게 포함된 SCOPE 성 격척도(Olson, 1998)가 한국인이 사용하기에 적 합한 신뢰도와 요인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내용적인 측면에서 한국에서 표준화 연구가 된 네오성격검사와 상관을 보 이는지를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Ⅱ. 이론적 배경
1. 5요인 성격 모형과 SCOPE 검사
한 개인이 적응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지 속적이고 일관되게 나타나는 개인의사나 정서 를 포함하는 행동의 독특한 패턴을 일반적으 로 성격(인성)이라고 말한다(안창규, 채준호, 1997). 이러한 성격은 다양한 이론적 배경에 따라서 개념화되어 왔다. 그리고 그러한 성격 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가 꾸준히 발전되어 왔 다. 성격심리학의 대표적인 학자인 Allport (1937)는 개인 행동의 내적, 심리적 근거에는 일관성과 안정성이 있으면서 타인과 구별되는 개인차의 특성인 심리적 구성체가 있다고 가 정하면서 성격의 요인을 Odbert와 함께(1936)
공통적이면서도 개인차를 나타내는 1,800개의 술어들을 요약하여 이 술어들이 몇 개 범주의 특성변인으로 구성되는가를 분류했다. 이것을 기초로 Cattell(1943)은 요인분석을 통해 분류하 였고, 1949년 16요인 성격검사(16PF)를 출판하 였으며 1970년에는 개정판으로 동기, 정서, 학 습이 포함된 20가지 특성으로 구성된 성격구 조를 제시하였다. 1차 세계 대전 이후의 성격 검사의 개발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하나는 성격의 주요 차원들에 대한 가설을 가지고 확 인적 요인 분석 방법을 통해 3가지 요인 즉 정신 병리(psychoticism), 외향성(extraversion), 신 경증(neuroticism) 으로 구성된 Eysenck Personality Questionnaire(EPQ) 라는 영국의 Eysenk(1975)에 의해 주도된 검사개발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 의 Cattell에 의해 주도된 검사개발이다. 이러 한 영국과 미국의 두 가지 전통을 여러 학자 들이 분석을 통해서 5요인 구조와 모형으로 제안하였다(Fiske, 1949; Tupes & Christal, 1961;
Norman, 1963; Goldberg, 1990 & 1992). 성격의
5요인은 1981년 Goldberg가 그때까지의 성격연
구를 종합하여 Big Five란 애칭을 붙여 부르기
시작하면서 사용되었고 Goldberg는 성격의 5요
인은 OCEAN 즉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
(Extraversion), 우호성(Agreeableness), 신경증 성향
(Neuroticism)으로 명명하였다. 또한 Costa와
McCrae(1992)는 캘리포니아 심리검사(California
Psychological Inventory, CPI), 다면적 인성검사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MMPI), 마이어스-브릭스유형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등의 여러 성격검사자료
들의 결합요인(joint factor)을 분석하여 공통적
인 5요인을 발견하였고 N,E,O를 측정하는 도
구였던 NEO-PI에 A와 C를 추가하여 Big Five
5요인에 6개의 하위요인을 추가하여 NEO-PI-R 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국외에서는 1960년대 이래로 성격의 5요인 모형이 본격 적으로 제안되면서 많은 심리학자들로부터 개인의 성격구조를 이해하고 성격 특성에 대 한 개인차를 설명해 주는 포괄적이면서도 안 정적인 구조로 널리 인정되어져 왔다(Digman, 1990).
국내의 경우 성격의 특성이론을 배경으로 하는 검사는 1950년대부터 개발되고 사용되어 왔지만 5요인 성격검사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 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1990년대부터이다. 우리 나라에서 성격의 5요인 모형을 검증한 연구나 검사를 개발한 예는 박도순, 하대현, 성태제 (2000), 안창규와 채준호(1997), 유태용, 김명언, 이도형(1997), 이경임(1995), 한태영(1998)의 연 구 등이며 5요인 검사를 학교성적이나 직무수 행과 관련짓는 연구들이 수행되어왔다(유태용, 민병모, 2001; 하대현, 김수연, 2003). 특히 안 창규와 채준호(1997)는 NEO-PI-R의 한국표준화 를 위한 연구에서 Big Five에 입각한 심리검사 의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하면서 NEO 성인 성격검사는 성인들의 성격을 정확하게 판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적용 가능하게 지도할 수 있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검사임 을 제시했다.
대체로 일생을 통해 대체로 안정적인 이러 한 성격특성은 커플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배 우자를 바꾸려고 시도하거나, 배우자가 스스 로 변화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 미한다. 성공적인 부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성격특성의 조합에 있어 ‘맞거나’, ‘틀린 것’은 없지만, 어떤 부부는 그들의 삶의 방식에서 너무나 다른 선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혼 생활에 더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은 성격특성이 커플관계에 지 대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사한다.
커플의 관계만족에 있어서 성격요인에 대한 인식과 영향을 반영하여 REPARE/ENRICH-CV 커플관계 검사 내담자 맞춤형 버전에서는 현 대 성격심리학이 주목하고 있는 5요인 성격특 성 중 알파신뢰도가 높은 7개 문항을 각각 추 출한 소검사를 포함시켰다(Costa & McCrae, 1992; Goldberg, 1990; Widiger & Trull, 2007).
이 소검사는 두문자(acronym)로 SCOPE라고 불 리우며 Big Five를 따르고 있다.
5 요인의 OCEAN라는 줄임말을 사용하는 대 신 PREPARE/ENRICH에서는 5요인의 머리글자 를 따서 SCOPE, 즉 사교성(Social), 변화(Change), 조직성(Organized), 배려(Pleasing), 그리고 정서적 안정성(Emotional Steady) 이라는 두문자를 사용 한다. SCOPE으로 척도의 이름을 변경하면서 의도적으로 각 범주의 목적에 맞는 비 임상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각각의 성격범주는 긍정 적이면서도 상담자와 커플 모두에게 기억하기 쉽게 되었다. SCOPE 성격척도의 독특한 특징 은 5가지 영역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거나 또는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인데, 다 시 말해 각각의 성격특성은 다년간의 실증적 인 연구에 의해 만들어져 실제적으로 서로서 로 독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SCOPE의 척 도들은 Big Five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연구 자들과 상담자들은 두 모델간의 용어를 쉽게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
비록 성격의 5요인이 결혼만족에 어떠한 영
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성격이 결혼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해볼 때,
결혼만족도 검사에 성격 5요인 척도가 포함되
었다는 것은 효과적인 커플 관계 교육과 상담
을 위해 유용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
2. 선행연구
기존의 성격검사를 활용해서 커플의 결혼만 족도와 성격요인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우선 MBTI 성격유형을 통한 연구에서 주로 부부간 성격유형의 유사 성 혹은 선천성 선호 성격유형이 의사소통과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가 진행 되어왔다(공성숙, 2010; 윤호균, 이선 희, 2000; 정경숙, 2002). 또 다른 연구로 한국 형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를 통해서 개인의 성격적 통합(건강할 때)과 분열(건강하지 못할 때) 정도를 알려주는 에니어그램의 발달수준 이 부부의 결혼적응과 결혼만족에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조정은, 송 정아, 2004)
SCOPE 검사와 관련해서 살펴보면 결혼만 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특성에 관한 연 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구는 5 요인 성격특성(Big Five)과 관계가 있었다. 성 격의 5대 요인으로는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 지만, 그 중에서도 신경증 성향(Neuroticism), 개방성(Openness), 외향성(Extroversion), 성실성 (Conscientiousness), 그리고 친화성(Agreeableness) 을 5요인으로 보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커플의 자기 성격 및 지각하는 배우자의 성격 과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알아보는 연구가 꾸 준히 이루어져 왔다(강혜숙, 김영희, 2012; 김 경미, 김영희, 2009; 김현정, 2006; 임성옥, 강 성률, 2011; 장지영, 황순택, 2012). 5요인 중에 서 남편의 성실성은 아내의 결혼 만족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치고(김경미, 김영희, 2009; 김 현정, 2006), 신경증 성향은 커플의 결혼만족
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강혜숙, 김영희, 2012; 장지영, 황순택, 2012).
국외 연구들은 결과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 지만 성격 요인이 결혼만족도와 관련이 있다 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된다. 남성보다 여성 이 결혼적응에 신경증과 개방성이 더 높게, 외향성은 낮게 관련 있으며, 남성의 개방성이 여성의 결혼적응에 긍정적인 변인으로 작용하 며(Bouchard, Lussier, & Sabourin, 1999), 친밀한 관계에 친화성과 개방성이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Donnellan, Conger, & Bryant, 2004). 또한 남편과 아내의 높은 신경증점수가 각각 결혼의 불만족과 관련이 있었으며 배우 자의 더 높은 외향성 점수일수록 상대방 파트 너의 결혼의 불만족이 더 높은 결과도 있었다 (Lester, Haig, & Monello, 1989). 낮은 신경증, 높 은 친화성, 성실성, 외향성이 친밀한 이성 파 트너와의 관계 만족에 중요하게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Malouff, Thorsteinsson, Schutte, Bhullar, & Rooke, 2010). 결혼 만족을 예상하는데 남녀 모두 자신이 자기 성격을 평 가하는 것보다는 파트너가 자신을 어떻게 성 격을 평가하는지가 중요했고(Altmann, Sierau, &
Roth, 2013), 결혼의 만족도는 파트너와의 성격 적 유사성과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Gattis, Berns, Simpson, & Christensen, 2004;
Shiota & Levenson, 2007), 특히 신경증 요인 은 결혼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Bouchard, Lussier, & Sabourin, 1999; Caughlin, Huston, Houts, & Diener, 2000; Fisher, &
McNulty, 2008; White, Hendrick, & Hendrick, 2004), 오래된 커플의 경우에는 신경증 요인 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연구도 있다 (Claxton, O’rourke, Smith, & Delongis, 2012;
O’rourke, Claxton, Chou, Smith, &
남편 아내
특성(단위) 빈도 % 빈도 %
연령(세) 25세이하 0 0.0 0 0.0 26-30 2 3.2 15 21.4 31-35 25 39.7 25 35.7 36-40 18 28.6 13 18.6 41-45 7 11.1 6 8.6 46세이상 11 17.5 11 15.7 결혼기간 0-5년 32 51.0 38 54.3 (연수) 6-10년 17 27.0 17 24.3 11-15년 7 11.0 6 8.6 16년이상 7 11.0 9 12.8
<표 1> 표본 1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N=133)
연령(세) 빈도 비율(%)
18-20 9 0.2
21-25 184 3.9
26-30 774 16.4
31-35 1364 29.0
36-40 965 20.5
41-45 685 14.6
46-50 335 7.1
51-60 340 7.2
61-70 39 0.8
71 이상 7 0.1
계 4702 100.0
<표 2> 표본 2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N=4,702)
Hadjistavropoulos, 2011; Rosowsky, King, Coolidge,
Rhoades, & Segal, 2012).
이와 같이 앞서 살펴본 연구에서 에니어그 램이나 MBTI 성격검사를 실시해서 성격특성 이 커플의 결혼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 는데 사용되기도 했지만, 특히 5요인 성격검 사를 사용하여 결혼만족도와 성격요인의 관계 를 밝히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방 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두 가지 표본을 사용하였다.
첫 번째 표본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6월까 지 연구자들이 진행한 부부관계 증진 프로그 램과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커플들, 그 리고 PREPARE/ENRICH-CV 공식상담사 교육 에 참여한 상담자들의 도움으로 전국의 6개 도시에서 본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원 한 260명 중 검사를 마친 133명이다. 이들에 게 PREPARE/ENRICH-CV 온라인 커플관계 검 사와 NEO-PI-R 성격검사를 동시에 실시하였 고, 260명 중 두 검사를 모두 다 마친 133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남편 의 평균 연령은 38.4세, 아내의 평균 연령은 36.5세로 나타났으며 결혼기간은 평균 7.3년이 었다. 연구표본의 인구통계학적 자료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표 1에 제시하였다.
두 번째 표본은 2012년 7월부터 2014년 6월 까지 한국에서 PREPARE/ENRICH-CV 공식 상 담사를 통해 커플관계검사를 실시한 성인 남 녀 4,702명이다. 이들의 검사 결과 중 SCOPE
검사 자료를 미국의 Life Innovations 연구소에
서 제공받아 분석하였다.
2. 측정도구
1) PREPARE/ENRICH-CV
커플관계 검사 PREPARE/ENRICH-CV(PREPARE-ENRICH Customized Version, 이후 PE검사) 온라인 내담 자 맞춤형 커플관계 검사는 2008년 PE검사의 원 개발자인 David Olson과 Peter Larson이 커 플의 현재 상태에 대한 배경질문에 응답한 자 료에 따라 커플에게 적합한 문항이 제공되는 내담자 맞춤형 버전으로 개발하였다. 한국판 PREPARE 검사와 한국판 ENRICH검사는 각각 2009 년과 2012년에 타당화 연구가 되었다. PE 검사는 기존의 타당화 연구가 이루어진 한국 판 PREPARE검사와 한국판ENRICH검사의 문항 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PE검사는 기초적인 인구통계적 변인과 11개의 결혼만족 요인(의 사소통, 갈등해결, 재정관리, 가족친구, 성관계, 자녀양육 등)에 더해 스트레스 척도와 용서 척도 그리고 5대 성격요인을 측정하는 SCOPE 소검사가 추가되어 약 260~280문항에 대해 커플 두 사람이 각각 모든 문항에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SCOPE 척도의 문항을 예를 들면 “나는 친구를 쉽게 사귄다.”의 문항 에 전혀 안 그렇다(1점), 안 그렇다(2점), 잘 모 르겠다(3점), 그렇다(4점) 확실히 그렇다(5점) 중 응답한 점수를 산출해서 해석한다.
2) SCOPE
소검사
PE검사의 SCOPE 소검사는 Big Five로 불 리우는 5대 성격요인을 측정하는 검사로, 각 각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알파신뢰도를 보인 7개의 문항, 총 3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SCOPE는 두문자로 사교성(Social), 변화(Change), 조직성(Organized), 배려(Pleasing), 그리고 정서적 안정성(Emotionally Steady)이라는 다섯 가지 성
격의 범주를 나타낸다.
5가지 성격특성의 내용으로는 첫 번째 사교 성(Social)은 사람과 사교적인 활동에 대한 흥미 를 나타내며, 사교성 항목의 예는 ‘나는 친구 를 쉽게 사귄다’가 있다. 두 번째 변화(Change) 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관심이나 융통성, 변 화에 대한 개방성을 나타내주며, 변화 항목 의 문항으로는 ‘나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 는 것을 좋아한다’가 있다. 세 번째 조직성 (Organized) 은 일상생활을 하고 일을 할 때 얼 마나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하는지를 나타 내주며 ‘나는 계획을 세우고 지킨다’가 대표적 인 문항이다. 네 번째 항목은 배려(Pleasing)로 다른 사람들과 교제할 때 얼마나 사려 깊고 협조적인지를 나타내주며 ‘나는 경쟁하는 것 보다 협력하는 것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가 대표적인 문항이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상 황에 직면했을 때, 여유로움과 침착함을 얼마 나 잘 유지하는가를 나타내는 정서적 안정성 (Emotionally steady) 항목의 문항으로는 ‘나는 자주 우울하게 느낀다’가 있다.
3) NEO-PI-R
NEO검사는 5대 성격요인 이론에 입각하여
개발된 심리검사이다. 안창규와 채준호에 의
해 1997년에 표준화연구가 이루어졌다. NEO
검사의 내용구성은 외향성(사회성, 지배성, 활
동성, 자극추구성), 개방성(창의성, 정서성, 사
려성, 진취성), 친화성(온정성, 신뢰성, 공감성,
관용성), 성실성(유능감, 성취동기, 조직성, 책
임감), 신경증(자손감, 불안, 적대감, 우울, 충
동성, 위축, 정서충격, 심약성, 특이성, 신체신
경, 비동조성), 신뢰도 척도, 정신건강지수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문항에 “나는 따뜻
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에 5점 척도로 전혀
아니다(1점), 아니다(2점), 보통이다(3점), 그렇 다(4점), 매우 그렇다(5점)로 218문항에 답을 하면 내용척도별로 점수를 합산해서 분석을 한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는 PREPARE/ENRICH-CV 내담 자 맞춤형 커플관계 검사에 포함된 SCOPE 성 격특성 척도의 타당화 연구를 위해 연구표본 을 바탕으로 첫 번째, SCOPE 척도의 신뢰도 를 평가하기 위해 척도의 내적 일치도를 계산 하였다. 두 번째, 구인타당도를 구하기 위해 Varimax 방법의 주성분 분석에 의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함으로써 하위요인을 추출하 였고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와 경험적 자료와 의 일치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AMOS를 이 용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세 번 째 요인별 수렴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SCOPE 성격특성의 5가지 소척도 사교성(S), 개 방성(C). 조직성(O), 배려(P), 정서적 안정성(E) 과 NEO 검사의 5요인 외향성(E), 개방성(O), 성실성(C), 친화성(A), 그리고 신경증(N) 점수와 의 상관을 구하였다. 다섯 번째 내용별 수렴 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서 SCOPE의 5요인이 NEO의 각 5요인별 6개의 하위척도들 중 어떤 하위척도와 상관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리고 여섯 번째 변별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PE 검사의 소척도 중 성격특성과 무관할 것으 로 추정되는 전반적 결혼만족, 의사소통, 역할 관계 척도를 NEO 검사와 상관을 분석하여 보 았으나, 모두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그 중 의사소통을 선택하여 SCOPE와 상관을 살펴보았다.
Ⅳ. 결 과
1. 안면타당도
SCOPE 성격특성에 포함된 35개 문항 번역 은 심리검사 번역에 경험이 많은 상담전공자 1명이 일차적으로 번역을 실시한 후, 상담을 전공하고 심리검사 번역의 경험이 있는 상담 전문가 1인이 역번역을 실시하였다. 상담을 전공한 외국인 교수 1인과 한국인 교수 1인이 번역의 오류를 살펴보았고, 검사 문항이 검사 가 측정하고자 하는 내용을 질문하고 있는지 의 타당성을 살펴보았다.
2. 신뢰도-내적일치도
문항 간 내적 일치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SCOPE 35문항에 대한 Cronbach’s α 를 산출하 였다. 그 결과, PREPARE/ENRICH-CV 검사에 포함된 SCOPE 성격척도의 내적일치도는 .857 로 나타났다. 5개 척도별 내적일치도는 사교 성(S)은 .604, 변화(C)는 .765, 조직성(O)은 .666, 배려(P)척도는 .672 마지막 정서적 안정성(E)은 .742 의 신뢰도를 보였다(표 3-1).
또한 5요인간의 독립성을 알아보기 위해 요 인 간 상관을 살펴보면 표 3-2와 3-3에서 보듯 이 5가지 척도가 내적일치도는 높으면서도 서 로 독립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확인적 요인분석
5개 하위요인 35문항을 대상으로 AMOS 7.0 을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카이 자승값은 X
2=8,957.3 df=550(p < .001)
척도 SCOPE전체 S사교성 C변화 O조직성 P배려 E정서적 안정성 Cronbach의 알파 .857*** .604*** .765*** .666*** .672*** .742***
문항 수 35 7 7 7 7 7
*** p < .001
<표 3-1> SCOPE 척도의 신뢰도 (N=4,702)
S C O P E
S 1
C .439*** 1
O .166*** .160*** 1
P .292*** .274*** .148*** 1
E .314*** .311*** .136*** .421*** 1
*** p < .001
<표 3-2> SCOPE 요인간 상관계수 (N=4,702)
(E) (O) (A) (C) (N)
외향성(E) 1
개방성(O) .488*** 1
친화성(A) .183* 0.144 1
성실성(C) .078 .268*** .290*** 1
신경증(N) .039 -.03 -.439*** -.243*** 1
* p < .05, *** p < .001
<표 3-3> SCOPE 요인간 상관계수 (N=133)
통계량
S C O P E
평균 21.12 24.08 24.85 26.05 21.72
표준편차 3.99 4.71 3.02 3.63 4.83
왜도 .17 -.03 -.27 -.85 -.16
첨도 -.7 -.62 .01 3.24 -.04
<표 4> SCOPE 척도의 통계량
RMSEA LO 90 HI 90 TLI
35 문항 .056 .055 .057 .750
26 문항 .050 .047 .052 .916
<표 5> SCOPE 5요인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N=4,702)
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등 구조방정식에서 모
델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적합 도 지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홍세희(2000)는 이 같은 지수로 TLI(NNFI)와 RMSEA(Root-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등을 권하고 있 으며 CFI도 표본의 크기에 민감하지 않아 구 조방정식에서 모형의 적합도를 구하는데 유용 하다고 제안한다. CFI, TLI 등의 경우에 .90 이 상일 때 모형 적합도가 양호한 것으로, 그리 고 RMSEA의 경우는 .05 이하일 때 좋은 적합 도, .05-.08일때 양호한 적합도, .08-.10일때 보 통 적합도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RMSEA 값 의 신뢰구간이 좁다면 이 수치로 모형의 적합 도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하였다. 따라 서 본 연구에서는 모형의 적합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CFI, TLI와 함께 RMSEA를 사용하였다 (표 5).
전체 35문항을 대상으로 Varimax 방식의 주 성분 분석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각 문항에 대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 였고 결측이 있는 자료는 모두 분석에서 제외 하였다. 표 4에서 보듯이 빈도분석에서 이상 치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종모양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려(P)척 도는 폭이 좁고 오른쪽으로 다소간 치우친 종 형으로 나타났다.
또한 표 5에서 보듯이 전체 35문항을 대상 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RMSEA 값이 .056로 나타났으며 최저값 LO 90 점수가 .55 그리고 최고값인 HI 90 값이 .57로 나타났
으며 CFI지수 값은 .784로 본 모형의 적합도는 양호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요인분석의 적합도를 살필 때 사용 되는 TLI 지수가 .750으로 기준에 미치지 못하 였다. 항목별 회기계수를 산출하였는데, 9개 문항의 회기 계수가 .3을 넘지 않았다. 회기계 수가 .3을 넘지 않은 9문항을 뺀 26문항을 대 상으로 다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RMSEA는 .050, TLI 지수는 .916, CFI 지수는 .944 로 나타나 5요인의 요인구조, 즉 사교성, 변화, 조직성, 배려, 그리고 정서적 안정성 요 인의 구조가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표 6 에서는 Varimax 방법의 주성분 분석에 의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SCOPE 성격척도의 요인별 회기계수를 제시하였다. 회기계수가 높은 문항으로 각 척도별로 1개씩의 대표문항 과 문제가 된 9개의 문항이 제시되어 있다.
4. 수렴타당도
PE 검사에 포함된 SCOPE 성격특성의 5가지
척도와 기존 5요인 검사 중 한국판 표준화가
실시된 NEO-PI-R 성인성격검사의 상관분석을
통해 수렴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요인별 수렴
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PE 검사의 SCOPE 5
가지 요인과 NEO검사의 5가지 요인 즉 외향
성(E), 개방성(O), 성실성(C), 친화성(A), 그리고
신경증(N)과의 상관을 살펴보면 SCOPE의 사교
성(S)과 NEO검사의 외향성(E)은 .581의 상관을,
변화(C)와 개방성(O)은 .623, 조직성(O)과 성실
하위요인 문항 회기계수 문항
S 1 0.558
사회성 2 0.682
3 0.249 나는 주변사람들로부터 편안함을 느낀다. 탈락문항1
4 0.710 나는 친구를 쉽게 사귀는 편이다.
5 0.709
6 0.330
7 0.180 나는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 탈락문항2
하위요인 문항 회기계수
C 1 0.596
변화 2 0.664
3 0.743
4 0.567
5 0.286 나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탈락문항3
6 0.704
7 0.234 나는 변화가 편안하다. 탈락문항4
하위요인 문항 회기계수
O 1 0.585
조직성 2 0.734
3 0.140 나는 내 계획을 완수한다. 탈락문항5
4 0.278 나는 좀처럼 나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탈락문항6
5 0.827 나는 집안일을 그때그때 끝낸다.
6 0.478
7 0.339
하위요인 문항 회기계수
P 1 0.160 나는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 탈락문항7
배려 2 0.368
3 0.584
4 0.573
5 0.511
6 0.596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한다.
7 0.467
하위요인 문항 회기계수
E 1 0.536
정서적 2 0.172 나는 거의 화를 내지 않는다. 탈락문항8
안정성 3 0.140 나는 거의 불평하지 않는다. 탈락문항9
4 0.604 나는 좀처럼 우울함을 느끼지 않는다.
5 0.453
6 0.556
7 0.575
모든 문항 p<.001
<표 6> SCOPE 척도의 요인별 회기 계수 및 문항 예 (N=4,702)
전체 (N = 133) 남성 (N = 64) 여성 (N = 69)
S C O P E S C O P E S C O P E
외향성(E) .581*** .647*** .514***
개방성(O) .623*** .690*** .537***
성실성(C) .644*** .659*** .626***
친화성(A) .586*** .476*** .684***
신경증(N) .590*** .534*** .670***
전체, 남성, 여성 *** p < .001
<표 7> SCOPE 5요인과 NEO검사 5요인 간 요인별 수렴타당도 분석결과
성(C)의 상관은 .644, 배려(P)와 친화성(A)은
.586, 마지막으로 정서적 안정성(E)과 신경증 (N)은 -.590의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남녀별 성 격특성의 상관을 따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 면 남성은 .476~.690의 상관을, 여성의 경우 .514~.684의 상관을 보여 남성과 여성 모두 SCOPE 성격특성의 5요인과 NEO 검사의 5요 인이 상관이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는데 남성 의 경우에는 배려와 친화성이 .476으로 가장 낮은 상관을 보였고 변화와 개방성이 .690으 로 가장 높은 상관을 보였으며, 여성의 경우 에는 사교성과 외향성이 .514로 가장 낮은 상 관을, 정서적 안정성과 신경증이 -.670으로 가 장 높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즉, SCOPE 성격특성의 사교성, 변화, 조직성, 배 려, 정서적 안정성의 5가지 성격요인은 NEO 검사의 외향성, 개방성, 조직성, 성실성, 친화 성, 그리고 신경증의 특성을 나타내 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내용별 수렴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SCOPE 5요인과 NEO검사의 5가지 요인들의 각 하 위요인과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SCOPE의 사교성(S)은 외향성의 하위요인 중 사회성(.587)과 지배성을 나타내주며, 변화(C)는 개방성의 하위요인 중 진취성(.656)을, 조직성 (O)은 성실성의 하위요인 중 조직성(.553)과 유
능감(.518)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SCOPE 성격특성의 배려(P)척도는 NEO 성 격특성의 친화성의 하위요인 중 온정성을 나 타내주며(.557), 정서적 안정성(E)은 신경증 하위요인 중 불안(-.524), 적대감(-.560), 우울 (-.510), 그리고 심약성(-.523)의 내용을 나타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결과를 따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남성의 경우 변화(C)척도에 개방성의 하 위척도의 창의성이 진취성과 함께 포함되는 것과 조직성(O)의 내용에 성실성의 하위척도 중 성취동기를 나타내 주는 결과를 볼 수 있 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조직성(O)의 내용이 성실성의 하위척도 중 유능감과 더불어 책임 감의 내용을 나타내 주는 것과 배려(P)척도에 서는 친화성의 하위척도 중 온정성과 함께 신 뢰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안정성(E)척도의 내용의 경우 남성의 경우에는 충동성이 포함되는데 비해 여성의 경우에는 자손감과 위축 등이 포함되어 상관관계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변별타당도
변별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성격요인과
무관한 의사소통 척도와 상관을 구하였다.
S\E E사회성 E지배성 E자극추구 E활동성
S 전체 .587*** .570*** .230*** .361***
S 남자 .659*** .592*** .297*** .398***
S 여자 .544*** .543*** .148*** .326***
C\O O창의성 O정서성 O사려성 O진취성
C 전체 .395*** .362*** .391*** .656***
C 남자 .525*** .409*** .457*** .619***
C 여자 .234*** .285*** .309*** .687***
O\C C유능감 C성취동기 C조직성 C책임감
O 전체 .518*** .477*** .553*** .484***
O 남자 .489*** .537*** .652*** .448***
O 여자 .525*** .410*** .458*** .509***
P\A A온정성 A신뢰성 A관용성 A공감성
P 전체 .557*** .373*** .328*** .294***
P 남자 .577*** .189 .160 .264***
P 여자 .560*** .515*** .471*** .321**
E\N 자손감 불안 적대감 우울 충동성 위축 정서
충격 심약성 특이성 신체
신경 비 동조성 E 전체 -.445*** -.524*** -.560*** -.510*** -.400*** -.455*** -.374*** -.523*** -.408*** -.379*** -.266**
E 남자 -.443*** -.459*** -.478** -.434*** -.455*** -.383** -.275* -.437*** -.362** -.265* -.277*
E 여자 -.540*** -.584*** -.678*** -.651*** -.341** -.555*** -.401*** -.562*** -.495*** -.533*** -.264*
* p < .05, ** p < .01, *** p < .001
<표 8> SCOPE 5요인과 NEO 5요인의 각 하위요인간의 상관분석 결과
(N=133, 남성=64, 여성=69)
SCOPE 의사소통 NEO-PI-R 의사소통
S 사회성 .006 외향성(E) -.069
C 변화 -.091 개방성(O) -.071
O 조직성 -.065 성실성(C) .005
P 배려 .116 친화성(A) -.062
E 정서적 안정성 .056 신경증(C) -.089
* 모든 상관계수의 유의도는 .05를 초과하였음.
<표 9> 변별타당도 - 성격 5요인과 의사소통의 상관 (N=133)
SCOPE의 성격 5요인은 PE검사의 의사소통과 모두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비교를 위해 실시한 NEO의 5요인 역시 PE검사의 의 사소통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Ⅴ. 논 의
본 연구는 PREPARE/ENRICH 커플관계 검 사의 내담자 맞춤형 버전에 포함되어 있는 SCOPE 소검사의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에 목 적이 있다.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내적 일 치도를 살폈으며, 구인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 해, 확인적 요인분석과 수렴타당도 분석을 실 시하였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SCOPE 척도의 신뢰도에서는 적절한 내적 일치도가 나타났으 며 각 요인간 상관을 구한 결과 요인간의 독 립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인적 요인 분석 결과 적절한 적합도를 나타냈다. 수렴타당도 를 위해 한국에서 표준화 연구가 된 NEO-PI-R 검사와 SCOPE 소검사간 상관관계 분석을 한 결과 각 요인별로 적절한 상관이 발견되었다.
SCOPE 소검사와 PE검사의 의사소통 척도는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아 높은 변별타당 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COPE 35개 문항에 대한 내적일관성 신뢰도 계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문항에 대한 신뢰도가 .857로 높게 나 타났으며, 5개 척도에 대한 각각의 신뢰도도 .666~.765의 내적일치도를 보임으로써 만족할 만한 수준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각 요인간 독립성을 알아보기 위 해 구한 요인간 상관분석에서, 사교성(S)과 변 화(C)가 .439의 상관을 보였고, 나머지 요인들 은 모두 낮은 상관을 보여 독립성이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사교성(S)과 변화(C)의 상관 계 수는 NEO검사에서의 동일 영역인 외향성(E)과 개방성(O)이 .488의 상관을 보이며 하대현과 김수연(2003)의 5요인 성격검사의 타당화 연구 에서도 외향성과 지적개방성이 .53의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 두 요인의 약한 상관 관계는 5대 성격요인의 특성인 것으로 추정된 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카이 자승 값은 X
2=8,957.3 df=550, RMSEA 의 값이 .056 으로 괜찮은 적합도를 보였으나, TLI 지수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였다. 이는 전체 35문항 중 아홉 문항의 회기 계수가 .3 이하로 각 요 인 안에서의 내적 일치도가 부족했기 때문으 로 추정된다. 문항번역이 정교하지 못했거나 한국의 문화적 특성으로 인하여 문항간의 내 적인 일치성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며, 후속 연구를 통해 밝힐 필요가 있다.
요인별 수렴타당도를 분석한 결과 SCOPE 소검사의 사교성(S), 변화(C), 조직성(O), 배려 (P), 정서적 안정성(E)은 각각 NEO검사의 외향 성(E), 개방성(O), 성실성(C), 친화성(A), 신경증 (N)과 유의도 수준 p<.001에서 .581~.644의 상 관을 보여 적절한 수렴타당도가 검증되었다.
그러나 각 요인 간 상관관계는 남성과 여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사회성 과 변화 요인에서 그리고 여성은 배려와 정서 적 안정성 요인에서 더 높은 상관을 보였다.
이는 SCOPE 척도의 정밀도가 부족하여 성별 에 따라 다소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SCOPE 척도는 임상적 목적을 위해 개인의 성격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검사가 아니다.
이 척도는 커플이 커플 관계 검사를 받으면서
짧은 시간 안에 자신과 파트너의 성격 특성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검사이다.
따라서 다소간 정밀도가 떨어지더라도 가능한 적은 문항을 사용하여 성격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국판 SCOPE척도는 미흡 한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목적 에 적합한 검사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 지고 있다. 우선 소수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참여자들의 나 이가 젊고 평균 결혼기간이 짧은 점은 본 연 구의 결과를 전집인 한국의 전체 부부에게로 일반화 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인구비례를 고려하여 지역별, 연령별, 소득 및 교육수준 그리고 결혼 연차 등에 따른 표집을 통해 한국 부부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결과 를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커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이 대체로 자 료 수집의 어려움을 겪지만, 특히 PREPARE- ENRICH 커플관계 검사는 파트너가 함께 검사 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결과를 얻을 수 없어 자료 수집의 어려움이 더욱 컸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에서 전체 35문항 중 회기계수가 .3을 넘지 못하는 아홉 문항들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물 론 SCOPE 소검사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국 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PREPARE/ENRICH 검 사의 소검사이기 때문에, 요인 적합도를 높이 기 위해 문항을 탈락시키거나 새로운 문항을 포함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역번 역과 재번역의 과정을 반복하며 번역의 완성 도를 높인 뒤에 다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 한 미국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검사이기 때 문에 한국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수렴타당도 분석에서 성별에 따라 다 른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문화적인 영향 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같이, PREPARE/ENRICH-CV 검사에 포 함되어 있는 SCOPE 소검사의 신뢰도와 타당 화 연구 결과를 통해 PE 검사에 포함된 SCOPE 소검사로 5대 성격 요인을 파악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비록 5대 성격 요인의 구 체적이고 자세한 내용들을 다 알 수는 없지만 PE 검사와 이에 포함된 SCOPE 성격척도를 통 해 결혼 예비 커플과 기혼 부부들이 자신과 배우자의 성격을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행복 한 결혼생활을 준비하기 위한 커플 교육 및 상담에 PE 검사와 SCOPE성격척도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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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접수일 : 2015년 04월 21일
□ 심사시작일 : 2015년 05월 11일
□ 게재확정일 : 2015년 05월 29일
Validity of SCOPE in PREPARE/ENRICH-CV Inventory
Yun-Jeong Kim Myung Soo Kang Kevin Deokil Kim
(Marriage&Family Therapy Center) (Younsei University) (Marriage&Family Therapy Center)
Objective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if the newly included SCOPE personality scale (a
Five-Factor model of personality) in the PREPARE/ENRICH Customized Version (PE-CV) inventory, a customized online couples assessment, is a valid tool for premarital education and premarital/marriage counseling for Korean couples. Methods: The researchers used both the PE-CV and NEO Personality Inventory Revised (NEO-PI-R) to assess 133 married people from 6 cities across the country in order to study the construct validity of each assessment. Using the SCOPE personality scale to assess 4,702 adult men and women from all over the country, the researchers tested its validity through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esults: High internal consistency was found in the reliability of the five factors of SCOPE:
Social, Change, Organized, Pleasing, and Emotionally Steady. The fit indices of the model for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ere acceptable, yet the regression coefficients of nine items were smaller than .3. Convergent validity was also demonstrated; each of the five factors from one inventory showed a strong correlation to the corresponding factor from the other inventory, with a Pearson coefficient ranging from .581 to .644. Conclusions: The analysis suggests that the SCOPE is a good tool for its purposes, though further research and understanding of its limits are needed.
Keywords: PREPARE/ENRICH, SCOPE, valid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