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DIABETES J 32:290~291, 2008 LETTERS
290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비만,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인자 기준을 모아 정의한 묶음으로 대 상 질환 사이를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 다. 또한 대사증후군의 기준을 이용하여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의 발병을 예측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다1,2).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 및 발병이 과거에 비해 급격한 증가 추이를 보 이고 있어 이러한 대사증후군의 관리는 당뇨병의 발병을 낮 추는데도 기여할 것이다.대사증후군을 정의하는 기준은 WHO, IDF, NCEP ATP III 등 발표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한국 등 아시아에서 는 이러한 기준에서 비만도 등을 한국인의 상황에 맞게 변 형하여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이 한국인에서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의 발병 예측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관한 대규모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최근 연구들에서 대사 증후군의 기준과 다른 독립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심혈관 질 환이나 당뇨병의 발병에 대한 예측 강도를 높이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2).
대사증후군의 기준은 이미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 심혈 관질환을 발생가능성을 예측하거나, 반대로 이미 심혈관질 환이 있는 환자에서 당뇨병의 발병을 예측할 수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제2형 당뇨병을 지닌 환자에서 어떤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을 사용하는 것 이 심혈관질환의 발병 가능성과 관계가 높은지를 알아본 것 으로, 임상에서 당뇨병환자를 환자를 보는 임상의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연구이다. 당뇨병을 치료하면서 당뇨병 에 의한 미세혈관 합병증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대한 경계
도 필요하기에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지침과 검사가 필요한 상태이다. 연구의 결과에서 WHO의 기준이 다른 기준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을 알려줄 수 있는 지표인 homocystein, uric acid, hsCRP과 관련이 깊다고 하였다. 최근 독일의 연 구에서 WHO의 기준에 대사증후군을 정의할 때 이 기준이 다른 기준에 비해 cutoff 수치가 높은 것이 대사증후군의 유 병률이나 심혈관질환의 예측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보고하였기3)에 이러한 부분도 참조하여 심혈관질환 의 예측 도구로 WHO의 기준이 다른 기준보다 적합할지를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의 WHO나 다른 대사증후 군의 기준은 공복혈당을 기준으로 하기에 당뇨병환자의 심 혈관질환의 예측에 식후혈당이나 당화혈색소를 추가시켜 관 계를 본다면 예측 정확도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 러한 추가 연구도 제안해 본다.
최근 NCEP 기준을 이용하여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을 발병 위험도를 살펴본 British Regional Heart Study에 의하 면 대사증후군의 기준은 당뇨병의 발병 위험에 대한 예측에, Framingham 위험지수는 심혈관질환의 예측에 적합해 보인 다고 보고하였다4). 심장대사 (cardiometabolic)위험을 예측 하는 지수인 Framingham 위험지수를 이용하여 대사증후군 을 기준인 WHO 혹은 다른 기준과의 비교도 중요성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연구의 영역을 넓혀보면 어떨까 저자에게 질문해 본다.
마지막으로 좋은 연구 결과를 보고해 주신 점에 대하여 저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추후라도 임상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 및 분석을 고대해 본다.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각 대사증후군의 정의(WHO, NCEP-ATP III, IDF)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예측능 비교(당뇨병 32(2):157-164, 2008)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 내과학교실
김병준
The Biochemical Markers of Coronary Heart Disease Correlates Better to Metabolic Syndrome Defined by WHO than by NCEP-ATP III or IDF in Korean Type 2 Diabetic Patients
(Korean Diabetes Journal 32(2):157-164, 2008) Byung Joon Kim
Division of Endocrinology,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Eulji University
김병준 :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각 대사증후군의 정의 (WHO, NCEP-ATP III, IDF)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예측능 비교
291 참 고 문 헌
1. Lorenzo C, Williams K, Hunt KJ, Haffner SM: The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 Adult Treatment Panel III,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and World Health Organization definitions of the metabolic syndrome as predictors of incident cardiovascular disease and diabetes. Diabetes Care 30:8-13, 2007
2. Tong PC, Kong AP, So WY, Yang X, Ho CS, Ma RC, Ozaki R, Chow CC, Lam CW, Chan JC, Cockram CS: The usefulness of the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and the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s Adult Treatment Panel III definitions of the metabolic syndrome in predicting coronary heart disease in subjects with type 2 diabetes. Diabetes Care 30:1206-11, 2007
3. Koehler C, Ott P, Benke I, Hanefeld M DIG Study Group: Comparison of the prevalence of the metabolic syndrome by WHO, AHA/NHLBI, and IDF definitions in a German population with type 2 diabetes: the Diabetes in Germany (DIG) Study. Horm Metab Res 39:632-5, 2007
4. Wannamethee SG: The metabolic syndrome and cardiovascular risk in the British Regional Heart Study. Int J Obes 32(Suppl 2):S25-8, 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