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전체 사망원인 중 순환계통질환 으로 인한 사망은 2016년 기준으로 심장질환 2위, 뇌혈관질환 3위로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 혈관질환의 사망률은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이나 허혈성 심장
질환의 사망률은 29.5%, 뇌혈관 질환의 사망률을 45.8%로 아직까지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1) 심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로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유병 여부, 연령, 성별, 흡연 여부 등이 알려져 있으나2) 최근 연구들에서는 식이 섭취,3) 수면4)과 같은 생활습관 또한 심혈관 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전통적으로 개인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상
Received July 12, 2018 Revised September 27, 2018 Accepted October 17, 2018
Corresponding author Rae Ho Chung Tel: +82-53-630-7000, Fax: +82-53-630-7849 E-mail: [email protected]
ORCID: http://orcid.org/0000-0001-7629-9449
Copyright © 2019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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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rticle
https://doi.org/10.21215/kjfp.2019.9.1.89 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9;9(1):89-95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한국 성인의 수면시간, 탄수화물 섭취비율과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위험도 간 연관성
한영환, 김현진, 정래호*, 백원석
대구보훈병원 가정의학과
A Retrospective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Duration, Carbohydrate Intake and the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Risk in Korean, Based on the 2013-2015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Young Hwan Han, Hyun Jin Kim, Rae Ho Chung*, Won Suk Baek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Daegu Veterans Hospital, Daegu, Korea
Backgroun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 is known to be related to various factor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risk of ASCVD and sleep duration or carbohydrate intake using the Pooled Cohort Risk Assessment equations, which estimate a patient’s 10-year primary risk.
Methods: A total of 7,781 adults were selected from the 6th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with no missing data as the inclusion criteria for analysis. The 10-year estimated risk of ASCVD risk was calculated using the Pooled Cohort Risk Assessment Equations. The χ2 test was used to analyze the difference in the rates of ASCVD high-risk groups due to sleep duration and carbohydrate intake.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verify the effects of sleep duration and carbohydrate intake on ASCVD risk.
Results: Shorter sleep duration (≤5 hours) was 1.166-times more likely in the ASCVD high-risk group than was optimal sleep duration (6–8 hours) (odds ratio [OR], 1.166; P<0.05). Excessive sleep duration (≥9 hours) was also 1.504-times more likely in the ASCVD high-risk group than was optimal sleep duration (OR, 1.504; P<0.001). Excessive carbohydrate intake (>65%) was 1.185-times more likely in the ASCVD high-risk group than was recommended carbohydrate intake (55%–65%) (OR, 1.185; P<0.05).
Conclusion: Inappropriate sleep duration and excessive carbohydrate intake increase the risk of ASCVD.
Keywords: Sleep; Dietary Carbohydrates; Cardiovascular Disease
Young Hwan Han, et al. Relationship between Sleep Duration, Carbohydrate Intake and ASCVD Risk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기 인자들을 이용한 프래밍햄 위험 점수(Framingham risk score)가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프래밍햄 위험 점수의 한계점이 보고되면서,5) 2013년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와 미국심장 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는 좀더 정확한 동맥경화 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율을 예측하기 위한 방법으로 Pooled Co- hort risk assessment equations를 제시하였다.6)
본 연구에서는 Pooled Cohort risk assessment equations을 이용하 여 계산한 한국 성인의 10년 내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와 수면시간, 탄수화물 섭취 비율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방 법
1. 대상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원시 자료인 2013년, 2014 년, 2015년의 자료를 통합하였고, 그 결과 22,948명의 자료가 수집되 었다. 그 중 향후 10년 내 심혈관 질환 위험도 계산에 필요한 변수들 (고혈압, 당뇨, 연령, 성별, 흡연 여부, 혈청 총콜레스테롤, 혈청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그 외 분석에 필요한 다양한 특성들(수면시 간, 식사, 고위험음주여부 등)에 대해 결측값이 없고 협심증, 심근경 색, 뇌경색을 한번도 진단받은 적 없는 40–79세 성인 7,781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 연구 방법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통합된 데이터를 바 탕으로 분석을 실시하였고, 연령대는 계층화하여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으로 분류, 흡연은 비흡연자와 과거흡연자, 현재흡연자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고혈압과 당뇨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경우를 유병자로 판단하였으며, 소득은 4분위수를 기준으로 하, 중하, 중상, 상으로 분류하였다. 교육수준은 중학교 이하, 고등학교, 대학교 이상 으로 분류하였고, 직업은 ‘1.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 사무 종사자’는 ‘사무직 근로자’로, ‘3.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 ‘4. 농립어업 숙련 종사자’, ‘5. 기능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6. 단순노무종 사자’는 ‘육체 노동 근로자’로, 주부나 학생을 포함하는 ‘7. 무직’ 항목 은 ‘그 외’로 분류하였다. 배우자 유무는 미혼과 결혼 후 이혼, 별거, 사별에 해당되는 경우 ‘배우자 무’로 분류하였고, 결혼 후 배우자와 동거하는 경우는 ‘배우자 유’로 분류하였다. 비만은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kg/m2)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였다.7) 고위험 음 주는 한 번에 섭취하는 주량이 남자의 경우 7잔, 여자의 경우 5잔 이 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경우 고위험 음주군으로 분류하였다.
수면시간은 5시간 이하, 6–8시간, 9시간 이상의 세 개 집단으로 분류
하였으며,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24시간 회상조사에서 답변한 식품 의 총 에너지 섭취량 중 탄수화물의 비율을 계산하여 한국 성인 탄 수화물 권장 섭취 비율8)인 55% 이상 65% 미만인 집단을 적정 탄수 화물 식이, 55% 미만을 저탄수화물 식이, 65%이상인 고탄수화물 식 이로 총 세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프래밍햄 점수가 아 닌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에서 제시 한 Pooled Cohort risk assessment equations을 이용하여 만든 ASCVD Risk Estimator로 10년 내 심혈관 질환 위험도(10-year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risk, 10-yr ASCVD risk)를 계산하였다. 2013 ACC/AHA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 질환의 일차 예방을 위해 10년 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7.5% 이상일 경우 중등도 이상 스타틴 약물 요법을 권장하고 있고6)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가이드라인에서도 10년 내 심혈관 질환 위험도 7.5% 이상부터 저–중등도 스타틴치료를9) 권장하고 있어 본연구에서 도 이를 바탕으로 스타틴 치료가 권장되는 7.5% 이상은 고위험군으 로, 7.5% 미만은 저위험군으로 분류하였다.
3. 통계 분석
앞서 분류한 기준을 바탕으로 통계적인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는 영양조사 데이터와 일반 검진 데이터의 연관성을 검증하는 연구이기에, 설문, 검진, 영양조사 가중치를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 분석에는 IBM SPSS statistics ver. 22.0 (IBM Co., Armonk, NY, USA)이 사용되었으며 활용한 통계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 수면시간, 탄수화물 섭취에 따라 심혈관 질환 위험군의 분포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 검증하고자 복합 표본 일반 선형모형(t-검정) 및 카이 제곱 검정(χ2 test)을 실시하였고 수면시간과 탄수화물 섭취가 심혈관 질 환 위험군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3단계에 걸쳐 다중 로지스 틱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종속 변수는 심혈관 질환 위험군으로, 독립변수는 수면시간과 탄수화물 섭취로, 그리고 보정변수는 직업, 배우자 유무, 학력, 비만, 고위험 음 주로 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모형 1은 보정변수를 투입하지 않았 고, 모형 2는 직업, 배우자 유무, 학력 등의 인구 사회적 특성의 영향 력을 보정하였으며, 모형 3에서는 비만, 고위험 음주 등의 건강 관련 특성의 영향력을 추가로 보정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한영환 외. 수면시간, 탄수화물 섭취비율과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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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10-year ASCVD risk group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 Low risk group High risk group P-value
Sex <0.001
Male 1,358 (56.5) 1,798 (43.5)
Female 3,572 (82.5) 1,053 (17.5)
Age (y) <0.001
40–49 2,116 (94.8) 82 (5.2)
50–59 1,943 (79.4) 396 (20.6)
60–69 848 (42.7) 1,125 (57.3)
≤70 23 (1.6) 1,248 (98.4)
Smoking <0.001
Current smoker 509 (48.9) 729 (51.1)
Ex-smoker 782 (62.4) 870 (37.6)
Non-smoker 3,639 (80.6) 1,252 (19.4)
HTN <0.001
Yes 676 (42.1) 1,286 (57.9)
No 4,254 (77.4) 1,565 (22.6)
DM <0.001
Yes 243 (42.0) 461 (58.0)
No 4,687 (72.4) 2,390 (27.6)
SBP (mmHg) 116.2±0.3 128.8±0.4 <0.001
TC (mg/dL) 195.1±0.5 197.7±0.8 0.006
HDL-C (mg/dL) 51.8±0.2 46.4±0.3 <0.001
Income 0.963
Low 1,126 (69.8) 670 (30.2)
Low-intermediate 1,245 (70.1) 727 (29.9)
High-intermediate 1,241 (69.7) 718 (30.3)
High 1,300 (70.5) 723 (29.5)
Level of education <0.001
≤Middle school 1,530 (51.6) 1,790 (48.4)
High school 1,907 (78.1) 662 (21.9)
≥College 1,493 (82.5) 399 (17.5)
Occupation <0.001
Office workers 1,121 (84.8) 236 (15.2)
Manual workers 2,172 (70.7) 1,176 (29.3)
Other 1,637 (59.7) 1,439 (40.3)
Marital status <0.001
Married, not separated 4,211 (72.4) 2,141 (27.6)
Other 719 (58.0) 710 (42.0)
Obesity <0.001
Yes 1,616 (66.5) 1,098 (33.5)
No 3,314 (71.9) 1,753 (28.1)
High risk alcohol consumption 0.522
Yes 447 (68.9) 271 (31.1)
No 4,483 (70.2) 2,580 (29.8)
Sleeping duration (h/d) <0.001
≤5 h 772 (62.8) 636 (37.2)
6–8 h 3,947 (72.5) 2,005 (27.5)
≥9 h 211 (55.3) 210 (44.7)
Carbohydrate intake (% of energy) <0.001
<55% 999 (74.7) 418 (25.3)
55–<65% 1,165 (75.1) 510 (24.9)
≥65% 2,766 (66.1) 1,923 (33.9)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or mean±standard error.
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HTN, hypertension; DM, diabetes; SBP, systolic blood pressure; TC, total cholesterol; HDL-C, high density lipoprotein cho- lesterol.
Young Hwan Han, et al. Relationship between Sleep Duration, Carbohydrate Intake and ASCVD Risk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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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과
1. 심혈관 질환 위험군 분류에 따른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의 차이
심혈관 질환 발생 저위험군은 4,930명, 고위험군은 2,851명으로 분 류되었고, 성별, 연령, 흡연, 고혈압, 당뇨, 수축기 혈압, high density li- poprotein (HDL)-콜레스테롤, 교육수준, 직업, 배우자 유무, 비만, 수 면시간, 탄수화물 섭취와 같은 특성에 따라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의 비율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성별은 여성(17.5%)보다는 남성(43.5%)에서, 연령대는 높아질수록 고위험군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흡연여부는 현재 흡연자(51.1%), 과거 흡연자(37.6%), 비흡연자(19.4%)순으로 고위험군 비율이 높게 나 타났다. 고혈압(57.9%)과 당뇨(58.0%), 비만(33.5%) 유병자가 고위험군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고, 수축기 혈압은 고위험군(M=128.8)에서 저 위험군(M=116.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HDL-콜레스테롤은 저위험 군(M=51.8)이 고위험군(M=46.4)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전 반적으로 학력이 낮을수록 고위험군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 고 직업은 사무직 근로자(15.2%)의 고위험군 비율이 가장 낮고, 육체 노동 근로자(29.3%)의 고위험군 비율이 다음으로 낮으며, 무직을 포 함한 그 외(40.3%) 직업군에서 고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면시간은 6–8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 집단(27.5%)에서 고위험 군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고, 5시간 이하 수면하는 집단(37.2%) 그 다음으로 나타났으며,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집단(44.7%)의 고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고탄수화물 식이(33.9%)를 하는 경우 저탄수화물 식이(25.3%)이나
적정탄수화물 식이(24.9%)를 하는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고위험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Table 1).
2. 수면시간 및 탄수화물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군의 연관성 보정변수를 투입하지 않은 모형 1에서는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 인 경우는 6–8시간 대비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유 의하게 1.524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고(odds ratio [OR], 1.524;
P<0.001),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경우는 6–8시간 대비 심혈관 질 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2.090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 타났다(OR, 2.090; P<0.001). 탄수화물 섭취 역시 적정 탄수화물 식이 를 하는 집단에 비해 고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집단이 1.522배 심혈 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OR, 1.522; P<0.001).
다음으로 직업, 배우자 유무, 학력을 보정한 모형 2에서도 수면시 간이 5시간 이하인 경우는 6–8시간 대비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 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1.171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고(OR, 1.171; P<0.05),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경우는 6–8시간 대비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1.524배 높아지는 것으로 검증되었다(OR, 1.524; P<0.001). 또한 적정 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집 단에 비해 고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집단이 1.170배 정도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OR, 1.170; P<0.05).
마지막으로 직업, 배우자 유무, 학력과 더불어 비만과 고위험 음 주 여부를 보정한 모형 3에서도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경우는 6–8시간 대비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6 8 (reference) 1.6
1.4
1.2
1.0
0.8
0.6
Oddsratio
Hour
<5 >9
1.000
1.166
1.504
A Sleeping duration
55 65 (reference) 1.6
1.4
1.2
1.0
0.8
0.6
Oddsratio
%
>65 1.000
1.185
B Carbohydrate intake
Figure 1. Odds ratios for the ASCVD risk according to sleeping duration and Carbohydrate intake as a percentage of energy (Model 3*). (A) P=0.43 in sleeping duration ≤5 hours, P<0.001 in sleeping duration ≥9 hours. (B) P=0.31 in carbohydrate ≥65%.
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Model 3 was further adjusted for occupation, marital status, level of education, obesity and high risk alcohol consumption.
한영환 외. 수면시간, 탄수화물 섭취비율과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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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6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고(OR, 1.166; P<0.05),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경우는 6–8시간 대비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 능성이 1.504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OR, 1.504; P<0.001) (Figure 1A). 마찬가지로 적정 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집단에 비해 고 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집단이 1.185배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OR, 1.185; P<0.05) (Figure 1B, Table 2).
고 찰
본 연구에서는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AS- CVD Risk Estimator을 이용하여 계산된 한국 성인의 10년 내 동맥 경 화성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율과 수면시간, 탄수화물 섭취 비율 간의 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수면시간과 다양한 건강지표들에 대해 분석한 기존 선행연구들 을 살펴보면 짧거나 긴 수면시간은 고혈압 위험을 높이고,10) 비만11)
과 대사증후군12)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심혈 관 질환 발생 및 사망률이 수면시간과 U자형의 상관관계가 있다13) 는 보고도 있다. 최근의 국내 코호트 연구에서도 5시간 이내의 짧은 수면시간이나 9시간 이상의 긴 수면시간의 경우 7시간 수면에 비해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coronary artery calcium score, CACS)가 각각 50%, 34% 더 높게 나타났다14)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짧은 수면시 간과 긴 수면시간 모두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 었고, 이는 기존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부적절한 수면시간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연구에 따르면, 부적절한 수면시 간은, 혈압과 인슐린 저항성15)을 높이고, 염증성 마커들16)을 증가시키 는데 이는 부적절한 수면으로 인한 혈중 코티솔수치의 변화17)와 관 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영향들은 혈관 내피세포 손상18) 으로 이어지고 죽상경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탄수화물 섭취와 심혈관 질환에 관련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면, 고 탄수화물 식이가 지질 분석 수준에서는 공복혈당, 중성지방, 저
Table 2. Odds ratios for the ASCVD risk according to sleeping duration and Carbohydrate intake as a percentage of energy
Variable OR 95% CI P-value
Model 1*
Sleep duration (h/d)
6–8 h Reference <0.001
≤5 h 1.524 1.327–1.749 <0.001
≥9 h 2.090 1.687–2.590 <0.001
Carbohydrate intake (% of energy)
55–<65% Reference
<55% 1.022 0.842–1.241 0.823
≥65% 1.522 1.317–1.759 <0.001
Model 2†
Sleep duration (h/d)
6–8 h Reference
≤5 h 1.171 1.010–1.358 0.036
≥9 h 1.524 1.215–1.911 <0.001
Carbohydrate intake (% of energy)
55–<65% Reference
<55% 1.089 0.887–1.336 0.415
≥65% 1.170 1.005–1.363 0.043
Model 3‡
Sleep duration (h/d)
6–8 h Reference
≤5 h 1.166 1.005–1.352 0.043
≥9 h 1.504 1.197–1.891 <0.001
Carbohydrate intake (% of energy)
55–<65% Reference
<55% 0.994 0.805–1.229 0.957
≥65% 1.185 1.016–1.383 0.031
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Sim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cardiovascular disease group as a dependent variable. †Based on model 1, model 2 was further adjusted for occupation, marital status and level of education. ‡Based on model 1, model 2 and model 3 were further adjusted for occupation, marital status, level of education, obesity and high risk alcohol consumption.
Young Hwan Han, et al. Relationship between Sleep Duration, Carbohydrate Intake and ASCVD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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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유의하게 높이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 테롤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19) 보고되었으나 고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것만으로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발생위험이 높아지지는 않는 다20)고 보고되기도 하였다. 기존 다수의 연구에서는 탄수화물 식이 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작년 18개국 13 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고탄수화물 식이의 총 사망 위험은 유의하게 높았으나, 심혈관 질환발생이나 심혈관 질 환으로 인한 사망과는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21)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당지수(dietary glycemic index)와 당 부하지수(dietary glycemic load)가 높은 식이를 하는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CACS)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22) 본 연구에서 는 전체 에너지 섭취량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열량의 비율과 심 혈관 질환 위험도와의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탄수화물 섭취비율이 적절한 군에 비해 탄수화물 비율이 과다한 군은 심혈관 질환 고위 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탄 수화물 섭취 비율이 낮은 집단의 위험도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 는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에는 제한점이 있는데 첫째, 본 연구는 단 면 연구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관련성을 제시할 뿐 명확한 인과 관계를 알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두 번째 수면시간이나, 탄수화물 섭 취 비율 자료수집이 24시간 회상방식으로 이루어져 이 자료수집 과 정에서 회상삐뚤림 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인 수면 시간이나 탄수화물 섭취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셋째는 ACC/AHA에서 제시한 Pooled Cohort risk assessment equa- tions을 이용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예측 방법이 프래밍햄 점수에 비해 나은 예측력을 보이기는 하지만, 이 역시도 동양인에 있어 과대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23) 해당 방법을 바탕으로 과대평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국내에 맞게 보정한 Korean Risk Prediction Model 이 2015년 연구되었고, 한국인을 대상에서 더욱 정확한 예측력을 보 인다고 하지만,24) 아직은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임상의나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구는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 가운데 최신 3년 자료, 약 8,000여 명, 한국 성인 대표성을 가지는 집 단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는 점,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Pooled Cohort risk assessment equations를 통해 연구대상의 심혈관 질환 위 험도 분석을 시행하였다는 점,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심혈관 질환 위험도에 대한 탄수화물섭취, 수면시간, 두 가지 변수의 영향력을 동시에 분석하고 인구 사회적 특성 및 건강 관련 특성 등 다양한 영향력을 추가적으로 보정하여 신뢰성을 높였다는 점에 의 의가 있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단일 위험 요인보다는 여러 가지 위험요인을 통합한 예측 모형을 통해 고위험군을 사전에 예측
하고 예방,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향후 수면시 간 및 탄수화물 섭취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습관과 심혈관 질환의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요 약
연구배경:
본 연구는 2013년에서 2015년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40세 이상–79세 이하 한국 성인에서 수면시간 및 탄수화물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성 간 연관성을 분석하였다.방법: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 자료의 22,948 표본 중 분석에 필요한 결측값이 없는 40세 이상–79세 이하의 성인을 추출 하여, 총 7,781명을 본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수면시간 및 탄수화 물 섭취에 따른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의 비율 차이를 확인하고자 카 이제곱 검정을 실시하였고, 수면시간 및 탄수화물 섭취가 심혈관 질 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 시하였다.결과:
직업, 배우자 유무, 학력과 더불어 비만과 고위험 음주 여부를 보정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행한 결과,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 인 경우는 6–8시간 대비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1.16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odds ratio [OR], 1.166; P<0.05), 수 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경우는 6–8시간 대비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에 속할 가능성이 1.50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 1.504;P<0.001). 탄수화물 섭취는 권장 섭취를 하는 군에 비해 과다 섭취를 하는 군은 1.185배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 1.185; P<0.05).
결론: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나 과다한 경우 모두 심혈관 질환 위 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탄수화물 식이를 하는 경우 심혈 관 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심단어:
수면시간, 탄수화물, 심혈관 질환 REFERENCES1. 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The number of death and mortality by cause of death in 2016 [Internet]. Daejeon: Statistics Korea; 2017. [cited 2018 Jun 1]. Available from: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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