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일_2019.02.10 심사기간_2019.03.02-18 게재확정일_2019.04.01
일본 카사마 지역의 도자공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사례연구 A Case Study on the Creating of Shared Value through Artwork in Kasama, Japan
김진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나노IT디자인융합대학원 / 최병건(교신저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Kim, Jin-Mi_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Choi, Byong Keon(Corresponding author)_Professor,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차례 1. 서론
1.1. 연구 목적 및 배경 1.2. 연구 방법 및 범위
2. 이론적 배경
2.1. 공유가치창출의 개념 2.2. 지역과 공유가치창출의 관계 2.3. 도자산업과 지역경제 2.4. 일본의 도자공예산업
3. 연구방법 3.1. 연구문제
3.2. 분석 방법 및 분석틀 3.3. 조사대상 및 기간
4. 사례분석
4.1. 카사마 지역의 개요 4.2. 상품과 시장의 재해석 사례 4.3. 가치사슬의 생산성 재정의 사례 4.4. 지역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례
5.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일본 카사마 지역의 도자공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사례연구 A Case Study on the Creating of Shared Value through Artwork in Kasama, Japan
김진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나노IT디자인융합대학원 / 최병건(교신저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Kim, Jin-Mi_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Choi, Byong Keon(Corresponding author)_Professor,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요약 필연적으로 공익성을 갖는 지방정부는 이윤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과는 달리 지방정부는 지역자원을 통 한 공유가치 창출 활동을 추구 할 수밖에 없다. 지방정부가 주력하는 다양한 지역자원 중에서도 본 연구자는 전 통적인 문화산업으로 꼽히는 도자공예에 주목하고, 문화상품의 보존과 발전에 선진적으로 대응해온 노하우를 찾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카사마(笠間)지역의 도자공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 사례를 고찰함으로써 국내의 지역 경제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 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본의 도자공예산업 현황과 육성정책을 중 심으로 분석하여 국내 도예문화산업 발전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향후 국내 지역 도예문 화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을 제시 하고자 한다. 사례분석을 위해, 일본 카사마(笠間)지역의 현지 방문 조사틀 통해 도예 관련 관광 홍보자료 문서와 공식 통계자료, 학술서적 등을 수집하여 이용 하였다. 카사 마(笠間)지역의 다양한 도예산업의 특성을 설명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집한 자료를 기초로 현재 현 황과 특성을 기술하였다 이상의 일본 지방정부의 공유가치창출 사례분석을 통해, 도자공예산업에서의 공유가치 창출 활동이 궁극적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 하였다. 결론적으로 첫째, 카사마 지역의 도자공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 활동의 특성은 예술보다 실생활에 유용한 상품으로의 재정의가 이루어졌으 며, 둘째 도자공예산업으로의 육성과 도자공예 관련 인재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의 양상으로 가치사 슬의 생산성 재정의가 이루어졌다. 셋째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한 산업과 지역의 연대로 지역 산업 클러스터의 구축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세 가지 사례 결과를 토대로 국내 도자문화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발전 방안 으로의 모색이 필요하다.
Inevitably, local governments with public interests are forced to pursue activities to create shared value through local resources, unlike corporations whose priority is profit creation. Among the various regional resources that the local government is focusing on, the researcher paid attention to the ceramic arts, which is considered as a traditional culture industry, and sought the know -how that has been advanced in the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of cultural produc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direction of development of the ceramic industry in Korea by examining the case of Creating shared value through the ceramic art industry in Kasama area.
To this en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present status and development policy of the ceramic industry in Japan and to propose a plan for establishing the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of the domestic pottery culture industry in the future by seeking ways for the long - term development of the domestic pottery culture industry. In order to analyze the case, I visited the Kasama area in Japan and conducted an investigation. I collected information on the ceramics related tourist leaflet, official statistical data, research reports, academic books, and articles. The present situation and characteristics are described on the basis of data gathered in various ways so as to explain characteristics of various pottery industries in Kasama region. The creation of shared value activities can ultimately lead to economic value creation. In conclusion, firstly, the characteristics of creating shared value activity through the ceramic industry of Kasama region were redefined the life-friendly commodity market rather than the arts. Secondly, for the cultivation of ceramic arts industry and fostering human resources related to ceramic arts. In the aspect of active administrative support, the productivity redefinition of the value chain was achieved. Third, the establishment of regional industrial clusters has been achieved through the solidarity of industries and regions utilizing local resources. Based on the results of these three cases, it is necessary to search for ways to revitalize the economy.
중심어
공유가치창출 도자공예 산업 지방정부
ABSTRACT Keyword
Creating shared value Ceramic Craft Industry Local Goverment
1. 서론
1.1. 연구 목적 및 배경
1998년 IMF 이후, 국내에 한동안 이어진 불황의 늪에서 ‘경제’는 지금까지도 온 국민의 화두 로, 특히 경제적 자립도가 부족한 지방은 현재의 경제상태를 타계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지방정부는 다양한 경기부양시책을 세우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 화 정책 을 꾀하는 일환으로(환경일보, 2018)1) 중앙정부에 의한 획일적인 정책에서 탈피하여 그 지역의 경제와 사회적 상황에 정통한 지방정부의 주도에 의한 정책실시가 효율적으로 시도 되고 있다. 그 중 그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으로, 지역축제와 지역 브랜드화 등 지역의 가치창출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시도 되고 있다.
지방 정부의 이와 같은 경제가치 창출의 목적은 지방 정부가 단순한 이윤 창출만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특성을 넘어서는 공익적 성격을 갖기 때문으로, 지방정부는 반드시 지역 주민과의 공동연대를 염두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성이 최근 기부적 특성이 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이해관계자 전반과의 공유가치창 출의 개념으로 진화중인 것처럼, 지방정부는 그 태생적 특성으로 공유가치창출 활동이 필연적 인 임무인 것이다.
이러한 개념에서 볼 때,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한 지방정부의 자치활동은 공유가치창출에 가장 부합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그 중 본 연구자는 도자공예산업에 주목하였다. 도예문화상품은 그 나라의 고유한 전통적, 문화적, 지역적 이미지를 포함하여 전통적인 문화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문화를 이해하는데 일익을 하는 사회적 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도자기 는 천년이상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기형과 빛깔, 문양 및 장식 기법을 창안하여 왔으며, 그 어느 나라 보다 독창적인 문화 상품으로 가치가 있다(김성민, 1999)2).
이러한 문화상품으로의 가치를 살려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의 명맥을 이으며 새롭게 바뀌는 수요 트랜드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명품브랜드 이미지의 외국산 고급 도자기와 중국산 저가 도자기제품 사이에서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의 약화로 경쟁력 있는 한국도자만의 고유한 상품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오창윤, 2013)3), 이에 본 연구 에서는 국내보다 문화상품의 보존과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일본의 카사마(笠間)지역 의 도자공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 사례를 고찰함으로써 국내 지역 경제 발전과 도자문화 산업 경쟁력 제고에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1.2. 연구 방법 및 범위
국내 도자공예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기 차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장기적인 방향을 제시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의 카사마(笠間)지역의 도예를 통한 공유가치창출 사례는 장기적인 방향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자국의 지역문화 경제활 성화 정책 방안을 검토하고 개선하는데 있어서 다른 국가의 대처방법과 효과에 관한 지식과 정보는 국가의 정책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4) 이에 일본의 도자공예산업 육성정책을 중심으로 분석 제시하여 향후 국내 도예문화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 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 하고자 한다.
첫째, 일본 이바라키현(茨城県) 카사마(笠間)지역의 도자공예산업의 현황과 특성을 중심으로 현지 방문조사와 문헌조사를 기초로 분석 기술하였다.
둘째, 공유가치창출의 개념과 지역과의 관계를 알아보고 지역의 공유가치창출 육성과 특징을 카사마(笠間)지역 중심으로 도자공예산업 현황과 정부와 기업의 지원 현황 등을 알아본다.
1) 환경일보, 「지역경제 활성화로 경기는 업, 시민경제는 안정」, 2018. 07. 06.
2) 김성민, 「공예문화산업의 발전방안연구」, 한국국제전시회, p.386, 1999.
3) 오창윤, 「제주지역 도자산업 황과 실태조사 연구」, 한국도자학연구, pp.123-126, 2013.
4) 한국과학예술포럼, www.ksaforum.or.kr
셋째, 일본의 도자공예산업의 공유가치창출 사례를 고찰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성공을 위한 특성을 도출한다. 이 같은 연구를 달성하기 위한 연구 방법으로는 일본 카사마(笠間)지역의 현지 방문조사와 도예 관련 관광 리플렛 등 홍보 자료, 행정 문서와 공식 통계자료, 학술서적 등 문헌조사를 하였다. 이상으로 카사마(笠間) 지역의 도자공예산업 관련 현황 자료들은 근대 도예산업 기점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각 공유가치창출의 영역에 해당되는 자료로 공유가치 창출(CSV)개념의 세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2. 이론적 배경
2.1.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의 개념
공유가치창출(CSV)개념은’Porter and Kramer(2011)에 의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전 된 개념으로, 제품과 시장 그리고 생산성의 개념을 재 정의하고, 이에 따라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하나의 공동체 즉 가치를 공유하는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 CSV의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이용재, 엄소영, 2018)5). 이들은 이러한 CSV를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창출되는 개념으로 구분하였다. 첫째, 제품과 시장을 재정의함으로써 공유가치가 창출 된다고 하였다.
두 번째, 가치사슬의 변화로 인해 공유가치가 창출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세 번째는 지역 사회 와의 적극적인 클러스터 개발을 통해 공유가치가 창출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공유가치 창출은 새로운 형태의 협력(Collaboration)을 수반하는데, 일부 사회적 이슈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은 기업이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커다란 다른 이슈들은 다른 기업 또는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야만 가능할 수 있으며, 특히 지역 클러스터의 개발에 의한 공유가치 창출 활동은 더욱 그러하다(이두희 외, 2013)6). 이상의 CSV의 개념에서 보듯이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는 다르게 경영 활동을 통해 이익과 같은 가치창출을 증대시켜, 사회 문제와 기업의 경제활동 목표를 일치 시킨다는 특성을 띤다. 즉 공유 가치창출은 기업의 역량을 발휘하여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함에 따라 경제적 사회 적 가치의 총합을 실현 한다는 논리이다. 시장의 성장 동력이 갈수록 고갈되는 현 시장 상황에 서 CSV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비전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기업이 소속된 지역 사회의 경제 적 및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정책과 운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음은 공유가치창출(CSV)의 세 가지 영역을 포함한 구성적 개념을 <그 림 1>과 같이 표현하였다.
<그림 1> 가치공유창출(CSV) 개념도 (도현명, 전상욱 2011)7)
2.2. 지역의 공유가치창출의 관계
경제 활성화와 자립에 관한 관심은 국가적 차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지방정부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는 추세이다.
지역이 외부 자본 유입을 위해 기업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시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5) 이용재, 엄소영, 「사회적기업의 공유가치창출이 조직성과에 미치는영향」,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pp. 369-379, 2018.
6) 이두희, 고동수, 김동수,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방안」, 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 p.17, 2013.
7) 도현명, 전상욱, 「경제적·사회적 가치 모두 생산하는 임팩트 비즈니스가 온다」, Dong-A Business Review, 2011 88호 9월 issue 1.
은 더 이상 국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대상이 아닌 단위 국가를 넘어 세계무대의 경제적 주체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즉, 중앙정부 주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지방정부로 전환되고 있다. 그간 지역의 경제활 동은 그 지역에 위치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상당 부분 의지해 온 것이 사실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의 낙후된 부분을 보완해주거나 줄이는 것이 주된 활동으로 기부 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기부활동만으로는 지역의 더 다양하고 복잡한 이슈에 모두 대응하기는 어려울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물론 기부를 비롯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없는 것보다 그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지역사 회에 환원되는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지역 입장에서 이는 좀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 가치 창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이 바로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로 개념화되 기도 하였다(Porter, 2006). 따라서 지역사회는 지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가장 근본 적이고 중요한 방식으로 향후 미래의 경제 흐름과 지역의 가치 창출에 주목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지역은 기업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물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동시에 기업 과는 달리 지역이 지닌 고유의 비물질적, 정신적 가치를 보존하고 공유해야 하는 이중적 책무 를 지닌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은 지역사회의 가치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예 문화산업’에 주목하였으며, 그 사례분석의 대상으로 일본 카사마(笠間) 지역의 도예를 통한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사례 연구를 시도 하고자 하였다.
2.3. 도자공예산업과 지역경제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전통 문화의 보존과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전통 문화 와 제조 산업을 융합한 산업 육성에 대한 논의도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처럼 자국의 문화를 부각시키는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것은 미래 주력 산업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 중 도자공예산업은 전통 문화 산업이면서 동시에 제조업의 성격을 띄는 지역특화 고부가가치형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임상수 외, 2016).8) 국내의 경우, 도자공예산업은 2007년에 제시된 ‘국가 브랜드 로드 맵’에서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고 국가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산업으로 선정된바 있고(현대경제연구원, 2010)9), 일본, 중국, 이탈리아, 영국 등 많은 세계 국가들이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산업이기도 하다.
신산업으로써 도자공예산업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문화와 관련된 서비스 산업이면서 제조업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즉 전통문화의 계승이라는 측면과 이와 더불어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 는 기술 집약형 산업이다.
둘째, 조형예술과 문화예술은 전후방 산업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련 산업의 제품 성장과 맞물리며 그 가치가 창출 될 수 있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에 특화된 고부가가치형 산업으로 지역의 전략적 특화산업과 연계하여 시너 지 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볼 수 있다(김현진, 박혜신, 김지인, 2016)10).
2.4. 일본의 도자공예산업
일본의 도자기 역사는 다도 문화의 발전과 관련이 깊다. 일본의 도예 문화는 도요토미 히데요 시(豊臣秀吉)와 센리큐(千利休)의 다도문화를 만나면서 융성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1592년 임진왜란과 1598년 정유재란으로 끌려온 조선의 도공들이 각 지역에 퍼져 조선과는 다른 대 우로 번주의 특별 관리와 보호를 받으며 도자기 제작에 몰두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본 특유의 문화에 힘입어 오늘날의 일본도자공예로 발전 할수 있었다.
8) 임상수, 이종하, 윤상용, 주원, 「도자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산업경제연구,30(2), pp. ~ , 2017.
9) 현대경제연구원, 「문화와 제조의 융합산업 육성 : 도자산업의 르네상스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화」, pp,10-26, 2010.
10) 김현진, 박혜신, 김지인,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연구 - 아프리카 예술 작품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중심으 로」, 서경대학교 대학원, 2016.
일본은 2000년대 이후 지역의 주요 정책의 주체가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전환되었다(박수 아, 2003)11). 지방정부로의 권한이전을 전제로한 정책을 살펴보면 2000년의 지방분권 일괄 법과 개정 고용대책법, 2003년 직업안정법의 개정, 2007년 개정 고용대처법 등이 있다. 이는 중앙정부에 의한 획일적 정책실시 보다는 그 지역의 경제와 사회적 상황에 능통한 지방정부에 의한 정책실시가 보다 효율적이라는 지방 분권화의 이론과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일본의 각 지방단체는 지역 문화상품의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의 모색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 중 도자공예산업의 경우 일본은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관련법 을 법률적으로 제정함으로써 도자산업의 보전, 계승에 대한 큰 범주의 정책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지원에 힘입어 현재 일본의 도예 작가들은 전통의 보존과 함께 도자의 현대적 계승을 훌륭히 이루어내고 있으 며, 일본적이면서도 또한 세계적인 작품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3. 연구방법 3.1. 연구문제
본 연구는 일본의 카사마(笠間)지역의 도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 사례를 고찰함으로써 국내의 도예 산업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 하고자 한다. 이상의 본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카사마(笠間)지역의 도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의 전개양상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카사마(笠間)지역의 도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의 특성은 어떠한가?
3.2. 분석방법 및 분석틀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분석 방법과 분석틀을 통해 사례분 석을 실시코자 한다. 분석을 위해 Porter and Kramer(2011)의 공유가치창출 세 가지 영역에 도자공예산업을 적용하여 구체적 분석 기준을 재설정하였다.
영역 구분 구체적인 내용
상품과 시장의 재구성
고객의 요구에 대한 고려
사회적 필요에 따른 니즈를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 저소득층이나 빈곤층에서 구매가능한 제품의 개발
관청의 행정적 지원으로 공방설립 품질개선과 대량생산으로 유통확산 저렴한 일상 생활용품으로 시장 확대
가치사슬의 생산성 재정의
가치사슬 단계의 생산성과 목표 설정 단계 목표별 효율적 방식의 도입 생산 활동에 불필요한 비용 제거
환경문제 해결
요업 지도소 설립으로 도예산업 생산성과 연계된 행정 카사마 요업 협동조합 설립으로 도예 관련 종사자들의 복지 지원
도예산업 관련 활동에 불 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지원 도예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타 산업인 문화예술 체험
관광과의 협업 활동
지역 산업클러스터 구축
지역의 공급업체, 인프라, 인력 등 클러스트 구축 지역경제 주도
효율적 산업운영기반
예술의 숲 공원 조성으로 지역의 랜드마크 조성
도예대학,카사마공예언덕,이바라키현 도예미술관 공공시설물 설치 도예 관련 지역 축제인 히마츠리 개최
지역주민의 자발적 클럽활동과 문화교류 전시판매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지원 문화 예술 교육 복지 인프라 구축
<표 1> 카사마(笠間)지역의 도자공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 활동
11) 박수아, 「일본 근대 도예의 현대로의 이행 과정 연구 : 도미모토 켄기치(富本憲吉)의 도예관을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2004, 국내석사.
3.3. 조사대상 및 기간
본 연구의 조사대상인 카사마지역의 도자공예산업을 문헌 고찰과 방문조사로 도예 관련 관광 리플렛 자료와 행정 문서, 공식 통계자료, 학술서적 등을 이용하였다. 조사기간은 이바라키현 (茨城県) 카사마시(笠間市)의 도자기가 시작된 1772년부터 현재까지의 도예 관련 도정 활동 중 선명한 사례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4. 사례분석
4.1. 카사마지역의 개요
<그림 2> 일본 도자기 산지 지도12)
이바라키현(茨城県) 카사마시(笠間市)는 간토평야 동북부에 위치하며 이바라키현(茨城県) 중부에 위치하고 있다. 241K㎡의 면적에 7만5천034명(2018년9월1일기준)13)의 인구가 살 고 있다. 돗치기현(栃木県)마시코시(益子市)와는 야미조 산지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인접한 지 역으로 기복이 있는 땅과 사계절마다 다채로운 표정을 보이는 자연 환경 속에 위치해 있다.
도자기 원료인 점토, 땔감인 소나무장작, 전통가마를 짓기 용이한 경사진 대지 등의 자연적 특성을 살려 도자기 제작을 산업화하여 발전14) 시켰다. 일본 최대 소비지역인 도쿄와도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다.
카사마(笠間)의 도자 역사는 1772년 현재 카사마시(笠間市)의 일부인 하코다(箱田) 미을에 서 산업 진흥정책을 모색하고 있던 구노한에몬(久野半右衛門1701~1782)가 도자기로 유명한 시가라키(信楽) 장인 조에몬(長右衛門)에게 배워 카사마(笠間) 도자기 공방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구노도원(久野陶園)을 연 것이 기원이다15). 이후 한에몬(半右衛門)의 후계자인 세베에 (瀬兵衛)와 시가라키(信楽)에서 새로 초청한 장인인 기치사부로(吉三郎)등이 기술 향상을 위 해 노력한 결과, 농경중심의 경제활동에서 새로운 산업을 창조해 도자기 생산 활동으로의 산업 구조로 전환하였다. 이에 1772년 이후 원조 공방으로 간주할 수 있는 구노도원(久野陶園) 개원 이래 이바라키현(茨城 県) 카사마시(笠間市)의 도예 관련 행정을 공유가치 창출의 각 영역의 구체적 내용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12) 「THE KASAMA, its roots and evolution、Part1 Roots」, 茨城県陶芸美術館, p.64, 2010.
13) www.city.kasama.lg.jp/
14) 「常陽陶文-2017年7月号」, 公益財団法人常陽陶文センター, pp.1-11, 2017.
15) 「笠間焼200年のあゆみ」, 茨城県立歴史館,, p.9, 1997.
4.2. 상품과 시장의 재해석 사례
1780년 공방이 본격화되면서 관청인 카사마번은 도자기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노도원(久野陶園)이라는 최초공방을 소위 어용요(御用窯)로 보호하고 행정적, 정책적 지원 을 하였다. 생산품은 저소득층이나 빈곤층을 위한 제품개발 및 도자제품 생산활동의 일환으로 사발, 독, 항아리, 깨절구 ,보온 물주머니 등 농경산업의 일상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도구들 을 주로 만들었다.16) 당시는 마을 이름인 하코다(현재 카사마시의 일부)를 따서 하코다(箱田) 도자기라 불렀다. 주변의 공방들도 늘어나면서 일상 생활용품 도구에서 17세기 초 에도 막부 (江戸幕府)의 행사용 기념품으로 이용함으로 상품의 다양성과 시장의 변화를 꾀하였다. 그리 고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변혁과 이에 수반하여 일어난 사회와 경제구조의 변혁인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대량생산의 생활 밀착형 다양한 상품과 대량소비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 성되기 시작하여 유럽과의 교역도 활발히 했다.
그러나 2차대전이후, 생활양식의 변화와 유통량이 급증한 플라스틱 식기 제품에 밀려 일본의 도자공예 산업은 위기에 빠졌다. 이에 산지의 부흥을 위해 1950년 이바라키현 요업지도소(茨 城県窯業指導所)를 개설하여 도자공예산업의 미국 수출을 본격화 하였으며, 미술 공예품으로 의 고객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자제품의 품질 개선의 흐름을 주도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대에 맞는 도자기 식기류와 미술 공예품 등이 생산되었으며, 일본 전역으로의 카사마 도자기의 유통 확산과 시장의 확대가 이루어졌다.17)
또한 새로운 도예문화 산업의 인식과 확산을 위한 지원 활동도 활발해졌다. 지역 주민, 학생, 작가들에게 세계에서 활약하는 예술가와 교류하고 그 사상과 삶의 방식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용함으로써 도예산업에 대한 주민들 의 인식과 관심을 재고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물건을 만드는 즐거움을 재발 견하기도 하고 예술가와 교류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생활함으로써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예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을 가질 수 있다. 이는 전통공예를 삶과 공명시켜 문화로 진화 시키는 시도로 상품과 시장의 재해석 사례로 볼 수 있다.
4.3. 가치사슬 생산성의 재정의 사례
카사마(笠間) 지역의 도예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치사슬18)의 활동을 주활동(primary activities)과 지원활동(support activities)으로 나누어 생산성 재정의 사례를 살펴보면 주활 동(primary activities)으로는 이바라키현 요업 연구소(茨城県窯業指導所) 설립과 매년 개최 하는 히마츠리(陶炎祭)라는 도자기축제와 카사마요업협동조합(笠間焼業協同組合, 1950년, 설립)등의 활동이 있다. 이바라키현 요업연구소(茨城県窯業指導所)는 새로운 상품개발과 시 장의 확대에 맞는 도자공예상품을 생산 할 수 있도록 기술 연구 정보를 제공하고 선도하는 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도자공예산업 인재육성과 더불어 도예가들을 카사마지 역 유치하고자 요업 연구소에서 도예대학(陶芸大学)으로 전환 하였다. 이로써 제조와 제품 생산이라는 단순 산업구조를 제조와 문화예술관광 생산이라는 다양한 산업 구조로 확대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카사마 요업협동조합(笠間焼業協同組合)의 지원활동으로는 원재료 공장 설립과 조합 판 매장 설치가 있다. 카사마(笠間)지역에서 출토되는 점토를 확보하여 도자기 원재료로 생산하 여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므로 카사마도자기(笠間焼)만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조합 판매장을 만들어 도자기 생산에 필요한 도구, 부자재 등을 조합원들에게 특별 판매가로 공급 하므로 카사마도자기(笠間焼)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러 한 가치사슬의 생산성 활동으로 현재까지 카사마(笠間) 지역의 도자 공방 수는 300여개가
16) 「THE KASAMA,its roots and evolution」, 茨城県陶芸美術館, p.75, 2010.
17) 「常陽陶文-2017年7月号」, 公益財団法人常陽陶文センター, p.3, 2017.
18) https://ko.wikipedia.org. 2018,07,18, 11:55.
넘으며 조합원수도156명에 달한다.19) 그 밖에도 1960년대 도예단지 조성과 예술마을 1970 년대 요업단지가 조성되어 예술환경과 요업환경을 발전시킬 준비를 하였다.20) 이러한 준비를 토대로 1982년부터 카사마요업협동조합(笠間焼業協同組合)주도의 이바라키현(茨城県) 최대 도자기 축제인 히마츠리(陶炎祭)를 매년 개최 하고 있다. 도자기 축제를 통해 카사마도자기 (笠間焼)를 일본 전역으로 홍보, 판매하여 지역 도자공예산업만이 아니라 문화관광산업의 경 제 활성화로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4.4. 지역산업 클러스트 구축 사례
<그림 2> ‘카사마시코’ 도자공예산업 클러스트 구축21)
지역 산업 클러스트 구축 사례를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례와 지역의 연대로의 구축 사례 로 나누어 살펴보면 카사마(笠間) 지역은 분지지형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지녔다. 이러 한 자연의 특성을 살려 예술의숲(芸術の森)이라는 공원을 조성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활용 하고 있다. 조성된 공원 안에 카사마공예언덕(笠間工芸丘), 이바라키현도예미술관(茨城県陶 芸美術館), 이바라키현립카사마도예대학교(茨城県立笠間陶芸大学)등의 시설물을 건립하여 문화와 예술, 체험, 관광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
기업이 운영하는 카사마공예언덕(笠間工芸丘)에서는 도자기 상설 전시 판매장과 각종 문화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뿐 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로 관광 활성화 성과를 높이고 타 산업과의 협업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바라키현도예미술관(茨城県陶芸美術館)에서는 전통도예와 현대도예를 중심으로 금속 공예, 유리공예 등 국내외의 우수한 공예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시와 독창적인 주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역 주민의 자발적 클럽 활동과 문화교류, 전시, 판매 등의 활동을 돕는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지원하여 문화 예술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카사마도예대학(笠間陶芸大学)에서의 교육을 통해 공방 작가로의 전문인력 양성과 1 인 공방 설립 자금 지원 정책은 장기적으로 지역주민으로 유입시켜 인구증가와 지역 내 인재 양성으로 노동력 향상 및 도자공예산업의 경제 활성화 정책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행정 지원정책은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노령화 시대로의 노동력 감소 등의 지역 사회 경제 문제 해결의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밖에 예술의숲(芸術の森) 공원내 이벤트 장에서는 히마츠리 개최(제37회, 2018현재로 출 점한 공방수는 231개 내방객수는 약 54만 3000명으로 전년도 대비 101.69%으로의 성과)22) 로 사회 문화, 경제, 관광 등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이바라키교통 버스 가 특별 코스와 운행시간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협력하고 있다.
19) 「常陽陶文-2017年7月号」, 公益財団法人常陽陶文センター, p.8, 2017.
20) 笠間の陶芸家たち-96人の作家たちト8つの窯元、阿部出版、阿部出版, p.7, 2014.11.
21) 「常陽陶文-2017年7月号」, 公益財団法人常陽陶文センター, p.11, 2017.
22) 「笠間焼業協同組合集計表」, 1回~37回(2018 현재).
그리고 매년 9월 카사마(笠間) 지역의 작가들 20여명이 자신의 공방을 일반객에게 열어주는 오픈 스튜디오를 진행 하고 있다.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작가공방을 일반객이 직접 방문해서 작가 개인의 생활 스타일과 삶의 방식을 접할 수 있는 실험적 기회를 제공하여 전시장에서의 교류와는 다른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역 문화자원인 도자공예산업과 체험형 관광 콘텐 츠를 융합한 지역산업 클러스터 확대 구축의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미래지향적 지역 연대 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간토 지방 2 대 도자기 산지인 카사마 (笠間)와 마시코(益子)를 도자공예산업 공유가치로 전략적 병합을 시도 하고 있다.
입지적으로 이웃에 있는 카사마(笠間)와 마시코(益子)는 현도 1번 도로로의 이동 연결이 쉬운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도쿄 아키아바라역에서 카사마를 지나 마시코까지 가는 버스 운행으로 편리하게 오고 갈수 있어 지역 연대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시도 되고 있다.
마시코(益子) 도자기는 카사마(笠間) 도자기로 부터의 뿌리를 갖고 있다. 1852년 산업 진흥 정책의 일환으로 네고야요 공방에 오쓰야 게이자부로(1828~1876)가 가마를 만들어 설치하 면서 마시코(益子) 도자기가 탄생 되었다.
1924년에 민예운동의 핵심인물인 하마다쇼지(濱田,1894~1978)가 카사마(笠間)에서 마시 코(益子)로 이주해 생활하면서 민예품의 대표 산지가 되었다.
매년 비슷한 시기인 봄에 카사마(笠間) 도자기 축제인 “히마츠리”와 마시코(益子) 도자기축제 를 개최하여 카사마(笠間)와 마시코(益子)를 오가며 관광, 쇼핑,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지방정부의 행정지원과 지역 연대로 도예 문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도예마을 ”카사마시코“ 라는 새로운 네이밍으로 전통과 새로운 도예문화산업의 인프라를 지역 적으로 확대하여 지역 주민들의 경제, 문화 생활을 지원하며 새로운 도자기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국내보다 문화상품의 보존과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일본의 카사마(笠 間)지역의 도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 사례를 고찰함으로써 국내 도요지의 벤치마킹 사례 로 지역경제 발전과 도자문화산업 경쟁력 제고에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을 위해 Porter and Kramer(2011)의 공유가치창출 세 가지 영역에 도예산업을 구체적 분석 기준으로 적용하여, 상품과 시장의 재인식 영역, 가치사슬의 생산성 재정의, 지역 산업 클러스트 구축 양상을 파악하였다.
지역의 문헌고찰과 방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도예 관련 관광 리플렛 자료와 행정 문서, 공식 통계자료, 학술서적 등을 이용하였다. 조사기간은 이바라키현 카사마시의 도자가 시작된 1772 년부터 현재까지의 도예 관련 시정활동 중 선명한 사례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카사마(笠間)지역의 도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의 전개양상과 특성 을 파악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카사마(笠間) 지역의 도예산업을 통한 공유가치창출을 추구함에 있어 예술보다 생활도 구용품 중심으로 도자공예산업의 육성방향을 드러낸다. 주로 사발, 독, 항아리, 깨절구 ,보온 물주머니 등 농경산업의 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구들을 주로 만들었으며 오늘날은 전통을 지키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생활용품과 식기류 등의 개발, 정보교류로 삶과 밀접한 문화로 진화 시키고 있다.
둘째, 도자공예 관련 인재양성을 통한 공유가치창출의 특성을 보이며, 이는 단기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보인다. 1772년 구노도원(久野陶園)이라는 최초 공방 설립을 시작으로 1950년 이바라키현요업 연구소(茨城県窯業指導所)설립과 2016년 카사마 도예대학교(笠間陶芸大学) 으로의 전환, 카사마시 이주 공방설립 지원 정책 등의 장기적 교육성과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이바라키현 요업연구소(茨城県窯業指導所)의 생산자 교육을 통해 지역내 인재를 양성하 여 도자제품과 문화 서비스등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는 도예문화산업의 활성화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전통문화의 경쟁력 또한 높이고 있다고 할수 있다.
셋째, 병합과 조화의 특성을 띈다. 필요시 지역의 결합, 산업의 결합을 적절히 추구하고 있다.
분지형인 자연 환경을 조화롭게 살려 예술의숲 공원을 조성하여 도예미술관(茨城県陶芸美術 館)과 공예의 언덕(笠間工芸丘), 카사마도예대학교(笠間陶芸大学)등의 시설물들을 통해 문 화예술의 향유와, 교육, 체험, 관광, 쇼핑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인근 지역인 돗치 기현 마시코시(益子市)와 전략적 결합으로 도예마을 ”카사마시코“ 라는 새로운 네이밍으로 도예문화산업의 지역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새로운 문화관광산업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일본의 카사마(笠間)지역의 도자공예산업은 경제 불황의 타개책으로 서 민 중심의 자발적 동기에 지방정부의 산업진흥정책의 효율적 실시와 협력이 더해져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경제문화를 활성화 시키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시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상의 도자공예산업을 활용한 일본 지방정부의 공유가치창출 사례분석을 통해, 21세기 경 쟁적 자본주의가 심화되어 개인의 불황을 넘어 지역경제 불황과 국가경제 불황으로 이어지 는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의 한국 경제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았다.
특히 도자공예산업에 있어서 공유가치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경제적 가치창출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는 비단 도자공예산업 뿐 아니라,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개발하고 특화시켜 그 부가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지방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 과 그 방법을 적용함에 있어서 이해관계자의 폭넓은 배려가 공유가치창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대안 제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지닌다.
먼저, 지금까지 기업 활동으로 보았던 공유가치창출의 관점을 지방정부에 대입시켰으므로, 그 공유가치창출의 영역에 대한 보다 세밀한 연구가 다소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지방정부와 거버넌스에 대한 활발한 경영관점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시점 에서 공유가치를 지방정부에 대입한 것은 적절한 관점일 것으로 사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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