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의 이해와 감상 6
학습내용: 한국한시개관3 담당교수: 하정승
한국한시개관
. 閭巷文學(委巷文學) 의 전개: 조선후기에 들어서
중인이나 서얼들이 문학담당층의 한 축을 형성하
며 활발한 문학활동을 하였는데, 이들의 문학을
통칭 ‘여항문학’이라 부른다. 이들이 문학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사상적 배경은,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眞情性 즉 天機를 잘 드러내게 시를 써야
하며 거기에는 어떠한 세속의 신분적 귀천이 있
을 수 없다는 이른바 ‘天機論’이 자리함. 이들은
대체로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 모여 동인활동
(詩會活動) 을 통해 자기들의 문학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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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시인: 홍세태, 이언진, 이상적, 천수경.
實學派文學: 양난을 겪으면서 17세기에 접어들어 그 간의 한국사상의 주류였던 주자학에 대한 자성과 새 로운 사상적 탐색의 일환으로 등장한 것이 실학임.
실학의 의미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중세보편주의-근대지향
사대적 華夷論-자주적 민족주의
실증과 실용을 강조하는 학풍
선구자: 星湖 李瀷. 대표작-<海東樂府>(11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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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大容: 호는 湛軒. 박지원과 함께 노론계 실학의 대표자. 淸에 가서 서양문물을 접하고 그 곳 학자 들과 교유. 華夷論의 중국중심 질서를 부정하고 地轉說 을 주장하는 등 혁신적인 사상의 선구자였 음. <毉山問答>
朴趾源: 호는 燕巖. 서울의 도시적 분위기에서 생 활하며 도시상공업의 발달에 따른 문화 예술의 변화를 인식. 문학적으로 가장 성공한 실학자. 창 작에 있어 새로움을 강조하는 ‘法古創新’과 자주 적인 시정신을 강조하는 ‘朝鮮風’, 기존의 문체와 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문체혁명을 추구한 ‘燕巖體’
등은 그의 문학적 성과를 보여줌. 대표작으로
<熱河日記> 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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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若鏞: 호는 茶山. 近畿南人系 대표적 실학자로 정 조의 총애를 받았지만 정조 사후 18년간의 기나긴 유 배생활을 겪음. 이 때 저술작업에 몰두하여 실학의 명저로 꼽히는 <牧民心書>등을 써냄. 중국시와는 다 른 우리만의 시를 쓸 것을 주장한 ‘조선시 선언’이 유 명. 문집에 <與猶堂全書>가 있음.
金正喜: 호는 秋史. 명문 노론계 출신으로 詩書畵에 모두 뛰어남. 시론으로 ‘性靈論’을 주장. 추사는 하늘 로부터 부여받은 개인의 기질과 성품을 성령으로 보 고 참된 시는 자기의 성령에 따라 개성적으로 지어야 된다고 주장. 성령론은 특히 여항시인들에게 큰 영향 을 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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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四家: 17세기의 한문학 사대가들이 사대부출신이 었다면, 18세기에는 서얼출신(한 명은 사대부였음) 의 한시에 뛰어난 네 명의 대가들이 등장하여 이를 후사가라고 부른다. 이들은 모두 燕巖의 제자들이었 음.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 이서구.
李德懋: 호는 靑莊館. 우리 전통문화와 풍속에 관심 을 갖고 시를 씀. 저서로 백과사전 형식의 <靑莊館全 書>가 있음.
柳得恭: 호는 冷齋. 우리 역사 특히 발해에 관심을 갖 고 <渤海考>를 씀. 시로는 <二十一都懷古詩>43수가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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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齊家: 호는 楚亭. 이덕무, 유득공과 함께 奎章閣 檢 書官으로 근무. 연경에 네 차례나 다녀온 뒤의 경험 을 시로 쓴 <燕京雜絶>140수가 유명. 저서로 <北學 議>가 있음.
李書九: 위의 세 명과는 다른 신분인 명문 벌열층 출 신. 지위도 정승에까지 올랐으나 신분을 따지지 않고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와 교유. 박지원에게 문학을 배워 문예의 예술성을 중요시.
후사가의 공동시집으로 청에서 발행한 <韓客巾衍 集>이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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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의 시인들:
申緯: 호는 紫霞. 詩書畵 三絶로 불릴만큼 다양한 재 주를 지님. 고려 이제현의 小樂府 정신을 계승한 <紫 霞小樂府>40수 및 시로써 역대시인을 논한 <東人論 詩絶句>35수가 유명.
姜瑋(1820-1884): 호는 秋琴. 무반출신이나 시에 매우 뛰어남.
李建昌(1852-1898): 호는 寧齋. 강위에게 시를 배움.
그의 집안은 사대부출신이었으나 일찍이 강화에 은 거하여 陽明學을 받아들여 소위 江華學派의 중심이 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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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玹(1855-1910): 호는 梅泉. 전남 구례의 몰락양반 출신으로 강위에게 시를 배우고 이건창 김택영과 교 유. 庚戌國恥를 당해 <絶命詩>4수를 남기고 자결함.
문집에 <梅泉野錄>이 있음.
金澤榮(1850-1927): 호는 滄江. 개성출신.한문학의 대미를 장식하는 문인. 古詩에 뛰어남. 을사조약 이 후로 중국에 망명하여 문학에만 전념. 역대 우리나라 문인의 글을 選集한 <麗韓十家文鈔>가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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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주목할 시인: 민중의 지지를 받았던 김삿갓(김 립, 김병연)---안동김문 출신이나 홍경래의 난으로 집안이 몰락하고 삿갓을 쓴 채 전국을 유랑함.
20세기 이후엔 한시 창작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국문 시의 창작이 이를 대체함.
한시는 한국문학사에서 창작의 영역이 아닌 비평의 영역으로 전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