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남성에 있어서 최대산소섭취능력과 골밀도와의 관련성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스포츠의학실
김 도 경∙박 원 하
Relationship of Maximal Oxygen Uptake to Bone Mineral Density in Old Men:
A Cross-sectional Study in Korea
Do-Kyung Kim, Ph.D., Won-Hah Park, M.D., Ph.D.
Division of Sports Medicine, Department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 Samsung Medical Center,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eoul, Koreea
To evalu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ardiorespiratory fitness and osteoporosis, the maximal oxygen uptake and the bone mineral density of 244 healthy old men (mean age 64.14±3.0) were analyzed. The bone mineral density of the 2-4
thlumbar vertebrae, femur total and femoral neck were measured by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 while the maximal aerobic capacity was determined by directly measuring the oxygen consumption (VO
2peak, ml/kg/min) during the exercise on the treadmill. As a result, the bone mineral density of femur total, femoral neck and lumbar spine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maximal oxygen uptake, weight and lean body mass but not percent fat.
Therefore, as old men with higher cardiorespiratory fitness showed greater femoral and lumbar bone mineral density, it is suggested that a cardiorespiratory exercise may play an important role in preventing osteoporosis in elderly men.
Key Words: Osteoporosis, Old men, Bone mineral density, Maximal oxygen uptake
책임저자: 박 원 하
135-710,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50번지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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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골다공증은 골의 대사성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으로 동일 연 령과 성별을 가진 정상인에 비해 골량이 현저히 감소되어 경 미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인 인구가 증가함 따라 골다공증(Osteoporosis)이 보건 분야의 주요문제 중 하나
로 대두되고 있다.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남성도 노화에 따라 골밀도가 점차적으로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고
1,2), 연령의 증가에 따른 골절 위험의 증가는 남성에서도 분명하게 발생되고 있다
3-5).
골다공증으로 인한 인체의 골절은 요추(Lumbar spain), 대퇴 골(Femur), 그리고 요골(Radius) 등에 주로 발생한다. 실제로 골 다공증성 대퇴골 골절의 약 30%가 남성에서 발생하는데
6), 75 세 이상의 남성에서 대퇴골 골절에 의한 사망률은 여성의 9%
보다 훨씬 높은 30%에 이른다
7,8). 또한 요추의 압박골절은 극
심한 통증 외에도 허리를 구부러지도록 만들어서 환자의 생활
기능을 약화시키므로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
다. 이처럼 골다공증으로 인한 남성 노인들의 문제에도 불구
하고, 골다공증의 위험인자에 관한 연구들은 대부분 폐경기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으며, 남성에서의 골다공증에 관 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약한 실정이다.
골밀도는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위험에 대한 가장 좋은 예측인자이며
9-11), 남성의 경우 골밀도는 연령의 증가에 따른
골 소실
12,13), 성호르몬 수준
14-16), 유전적 요인, 체중, 흡연, 음
주, 신체적 운동과 근력 등에
17-19)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되고 있다. 이중 신체활동의 부족은 골 소실의 원인이 되고 결과적으로 활발한 신체활동은 골 건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 의 연구에서도 남성의 골밀도 연구는 대부분 남성 호르몬과 같은 생화학적 요인에 관련된 것이며 운동 습관이나 신체활동 능력, 체력 수준과 관련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14-16). 이처 럼 연령 증가에 따른 호르몬 변화는 교정할 수 없는 위험요인 이지만, 운동이나 신체활동과 같은 행동위험 요인의 경우에는 관심을 가지고 개입을 한다면 충분히 교정이 가능한 요인이 다. 이에 본 저자는 노인 남성의 골밀도와 유산소 능력간의 관련성을 분석하여 임상적인 측면에서 남성 노인에게 있어 효 과적인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운동처방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 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 대 상
2006년 3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서울시 소재 S종합병원의 종합검진센터에서 건강 검진받기 위하여 내원한 60-67세 사이 의 노인 남성 24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체 내원 남성 중 과 거력상 대사성 질환이나 내분비성 골질환이 있는 사람은 제외 하였으며, 최근에 스테로이드제나 칼슘 등 골밀도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도 제외하였다.
2. 방 법 1) 신체구성 분석
모든 연구 대상자의 신장, 체중, 체지방, 제지방 측정은 생 체전기저항분석법을 적용한 자동신장체중측정기(Inbody 4.0, Biospace, Korea)로 측정하였다. 이 생체전기 저항분석법은 비 지방 조직과 지방 조직의 전기저항의 차이를 이용하여 신체의 양 발바닥과 손바닥에 높은 에너지의 교류파를 주어 신체내의 지방, 제지방의 비율 및 질량 등을 구할 수 있다.
2) 골밀도 측정
골밀도 측정은 양에너지 방사선 골밀도 측정기(dual energy X-ray absorptionmetry, 이하 DEXA)로 실시하였다. 이 측정 방 법은 두 개의 에너지를 갖는 X-ray 또는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골조직에 투과 후 검출되는 정도로 골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으 로 기존의 장비보다 측정시간이 짧고, 정밀도가 더욱 높으며, 분석의 자동화로 임상에 많이 이용되는 장비이다. DEXA를 이 용한 골밀도의 측정은 Scanning table에 피검자가 가벼운 복장 으로 누워서 측정하였다. Scan에 사용한 양에너지가 최대일 때 Spectrum이 효과적으로 분리된다. X-ray 감지기는 양에너지 로서 전도된 X-ray beam 강도를 측정하는 Sodium iodide 방사 능 감지기로 구성되어 있다. 골과 조직을 통과한 양에너지는 조직의 통과 부위는 엷게, 골의 통과 부위는 진하게 나타나고, 이를 통해 조직의 형태를 파악한다. 피검자들의 골밀도 측정 부위는 대퇴골(Femur total), 대퇴경부(Femoral neck) 그리고 요 추 2, 3, 4번을 측정하였다. 골밀도의 측정단위는 g/cm
2로 골 량을 측정면적으로 나누어 표시하였다.
(3) 최대산소섭취량 측정(VO
2peak)
점진적 운동부하 검사를 통하여 측정하였다. 운동부하 검 사는 Modify Bruce Protocol을 이용하였고, 3분마다 12유도 심 전도(Quintion Q-4500, Bothell, WA)와 혈압, 그리고 자각적 운 동 강도(RPE)를 기록하였다. 검사의 종료는 피험자가 피로나 호흡곤란 때문에 더 이상 운동을 계속할 수 없거나 최대 심 박수에 도달했을 때, 심전도상의 비정상적인 상태가 나타나 기 전까지 실시하였다. 호흡가스 분석기(Quinton QMC, USA) 를 사용하여 매 20초마다 VO
2와 VCO
2등의 호흡인자들을 분 석하여 최대하 운동부하 검사(submaximal exercise test)시 산소 섭취량을 측정 하였다. 운동부하 검사는 미국 스포츠의학회 (ACSM)의 기준에 따라 실시하였다. 운동부하 검사 중에 가 슴에 흉통을 호소하거나, 심전도상 ST분절이 1 mm 이상 하강 을 보여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 최대 심박수가 연 령을 고려한 예측 심박수(220-나이)의 85% 수준 이상 도달하 지 못한 경우, 그리고 호흡교환율(RER)이 1.05 이하인 경우에 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3. 자료처리
본 연구에서 측정된 모든 변인들의 값은 SAS 9.1 통계 프
Table 1.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Subject (n=244) Mean SD
Age (yrs) Weight (kg) Height (cm)
Lean body mass (kg)
% Body fat (%)
64.14 68.95 168.98 54.38 20.99
3.05 7.84 5.04 5.40 4.16
Table 3. Correlation of peak oxygen uptake and body composition to femur bone mineral density
Variable Correlation
coefficents
Corrected p-value Weight (kg)
Height (cm)
Lean body mass (kg)
% Body fat (%) VO
2peakExercise time (sec)
0.3242 0.0400 0.3229 0.1187 0.1634 0.1201
0.0003 1.0000 0.0003 0.1923 0.0318 0.1833 Table 2. Bone mineral density and Peak oxygen uptake of subject
Subject (n=244) Mean SD
Femur BMD (g/cm
2) Femoral neck BMD (g/cm
2) Lumber BMD (g/cm
2) VO
2peak(ml/kg/min) Exercise time (sec)
0.92 0.98 1.21 28.17 765.23
0.12 0.13 0.20 3.77 110.41 로그램을 이용하여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각 신체
부위별 골밀도와 최대산소섭취량, 운동시간과의 관련성을 알 아보기 위해 Pearson's correlateion analysis bonferroni's correction 으로 실시하였다. 통계적 유의수준은 .05로 설정하였다. 또한 골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체중, 제지방량 지방량, 흡연 등의 변인들을 보정한 후 산소섭취 능력수준과 각 신체부위별 골밀도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 gression analysis with bonferroni's correction)을 사용하였다.
결 과
1. 연구 대상의 신체적 특성
연구 대상의 신체적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연령 64.14±3.0세, 신장 168.98±5.04 cm, 그리고 체중은 68.95±7.84 kg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체지방은 20.99±4.16%, 제지방은 54.38±5.40 kg으 로 나타났다(Table 1).
2. 골밀도 측정결과 및 최대산소섭취 측정 결과 대상자들의 부위별 골밀도 측정 결과 대퇴골(femur total)은 0.92±0.12 g/cm
2, 대퇴경부(femoral neck)는 0.98±0.13 g/cm
2, 그리 고 요추(lumber)는 1.21±0.20 g/cm
2로 측정되었다. 심폐능력의 기 능적 능력으로 표현되는 최대산소섭취량은 28.17±3.77 ml/kg/
min 그리고 운동부하 검사 운동시간은 765.23±110.41 sec로 나 타났다(Table 2).
3. 부위별 골밀도에 대한 최대산소섭취량과 신체
적 특성 변인간의 상관분석 결과1) 대퇴골 골밀도(Femur bone mineral density)
대퇴골 골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 변인을 알아보기 위 한 상관관계 분석 결과 체중(r=0.3242, p=0.0003)과 제지방(r=
0.3229, p=0.0003)이 유의한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대산소섭취량과 대퇴골 골밀도와의 연관성을 알아보 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대산소섭취량과 대 퇴골 골밀도 간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
0.1634, p=0.0318). 운동시간과 체지방 양은 각각 p=0.1833과 p=
0.1923로 나타나 대퇴골 골밀도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Table 3).
2) 대퇴경부 골밀도(Femoral neck bone mineral density)
체중과 제지방에 대해서는 각각 r=0.2914와 r=0.3375 (p=0.0003) 로 나타나 대퇴경부의 골밀도에 대해 유의한 연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대산소섭취량과 대퇴경부 골밀도와 의 연관성에서도 최대산소섭취량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r=0.2137, p=0.024). 하지만 신체조성과의 관련 성에서는 대퇴골 골밀도와 동일하게 체지방 양은 골밀도에 영 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p=1.000) (Table 4).
3) 요추 골밀도(Lumber spine bone mineral density)
최대산소섭취량과 요추 골밀도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
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대산소섭취량과 요추 골밀
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0.1655, p=0.0288). 또
한 대퇴골 골밀도나 대퇴경부 골밀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체지
방은 연관성이 없었지만(p=1.000), 제지방과 체중은 각각 r=0.0231
Table 5. Correlation of peak oxygen uptake and body composition to lumber spine bone mineral density
Variable Correlation
coefficents
Corrected p-value Weight (kg)
Height (cm)
Lean body mass (kg)
% Body fat (%) VO
2peak
Exercise time (sec)
0.1997 0.0455 0.2302 0.0231 0.1655 0.0559
0.0051 1.0000 0.0009 1.0000 0.0288 1.0000 Table 4. Correlation of peak oxygen uptake and body composition to femoral neck bone mineral density
Variable Correlation
coefficents
Corrected p-value Weight (kg)
Height (cm)
Lean body mass (kg)
% Body fat (%) VO
2peak
Exercise time (sec)
0.2914 0.1427 0.3375 0.0444 0.2137 0.0742
0.0003 0.0774 0.0003 1.0000 0.0024 0.7452
Table 6.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peak oxygen uptake and body composition to femur bone mineral density
Variable Parameter Estimate Standard Error Pr >ltl p-value
VO
2peak Weight (kg) Height (cm)
Lean body mass (kg)
% Body fat (%)
0.00572 -0.01009 -0.00166 0.01742 0.00579
0.00217 0.01387 0.00827 0.01617 0.01092
0.0091 0.4683 0.8414 0.2822 0.5967
0.0273 1.0000 1.0000 0.8466 1.0000 (p=0.0009)와 r=0.1997(p=0.0051)로 유의한 설명력을 가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Table 5).
4. 부위별 골밀도와 유의적 변수간의 다중회귀
분석 결과1) 대퇴골골밀도(Femur bone mineral density)
대퇴골 골밀도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영향을 줄 수 있는 체 중, 제지방, 흡연 여부 등의 변수들을 보정한 후 최대 산소섭 취량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최대산소섭취량의 값에 따라 대퇴골 골밀도의 값이 다르게 나타났고(p=0.0273), 이는 최대 산소섭취능력이 우수할수록 대퇴골 골밀도 값이 커진다고 할 수 있다(회귀계수=0.00572)(Table 6).
2) 대퇴경부 골밀도(Femoral neck bone mineral density)
대퇴경부 골밀도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보정한 후 최대산소섭취량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 과 최대산소섭취량의 값에 따라 대퇴경부 골밀도의 값이 다르 게 나타났다(p=0.0021). 이러한 결과는 최대산소섭취 능력이 우수할수록 대퇴골과 마찬가지로 대퇴경부 골밀도 값이 커진 다고 할 수 있다(회귀계수=0.00716) (Table 7).
3) 요추 골밀도(Lumber spine bone mineral density)
요추 골밀도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 들을 보정한 후 최대 산소섭취량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최대산소섭취량의 값에 따라 요추 골밀도의 값이 다르 게 나타났다(p=0.0246). 이는 최대산소섭취 능력이 우수할수록 대퇴골과 마찬가지로 요추 골밀도 값도 커진다고 할 수 있다 (회귀계수=0.00766) (Table 8).
논 의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각종 성인병들에 대한 예방적 인 접근은 매우 중요하다. 연령 증가와 함께 빈번히 발생되는 골다공증도 예외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연령 증가와 더불어 골밀도는 감소한다. 골성장은 청소년기에 대부분 끝나지만, 골량(bone mass)은 계속 증가되며, 대략 30대에 이르러 최고치 를 나타낸다. 이러한 최고치의 골량은 연령 증가와 더불어 점 차 감소하기 시작하며, 연령 관련된 골소실은 여성에게 두드 러지게 나타나지만, 남성에게 있어서도 나타난다18,20). 체중도 골밀도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고, 체중이 증가할수록 골밀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체중이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이 체중의 구성 성분 중에서 체지방에 기인하는 바가 큰 것인지 아니면 제지방, 즉 근육량에 의한 영향이 큰 것인지 아직 분명치 않지만, 제지방량이 지방량보다는 골밀도와의 상
Table 7.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peak oxygen uptake and body composition to femoral neck bone mineral density
Variable Parameter Estimate Standard Error Pr > ltl p-value
VO
2peakWeight (kg) Height (cm)
Lean body mass (kg)
% Body fat (%)
0.00766 -0.01230 0.00742 0.00339 -0.00651
0.00208 0.01328 0.00791 0.01545 0.01044
0.0007 0.9942 0.3491 0.8265 0.5336
0.0021 1.0000 1.0000 1.0000 1.0000
Table 8.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peak oxygen uptake and body composition to spine bone mineral density
Variable Parameter Estimate Standard Error Pr > ltl p-value
VO
2peakWeight (kg) Height (cm)
Lean body mass (kg)
% Body fat (%)
0.00766 -0.02050 0.01561 0.00960 0.00135
0.00287 0.01835 0.01093 0.02135 0.01443
0.0082 0.2652 0.1546 0.6535 0.9256
0.0246 0.7956 0.4638 1.0000 1.0000
관관계가 더 크다고 제시한 연구가 몇 있다20,21).
본 연구에서도 요부 및 대퇴골 골밀도, 대퇴경부 골밀도와 연관이 있는 신체구성 요소는 체중과 제지방이고, 체지방량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체중은 그 자체가 일상 적인 신체활동 중 골에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부하를 주어 골 대사를 촉진 또는 골소실의 진행을 둔화시킨다고 할 수 있다.
뼈에 가해지는 힘은 근육수축에 의해서 생기는 역동적인 내력 과, 지구중력과 체중부하에 의해서 생기는 외력으로 구성된다.
소주골의 복잡한 망상 구조는 국소 뼈 조직에 가해지는 내력 과 외력의 종합적인 작용에 의해서 결정된다. 뼈가 재형성되 는 기전에 대한 가설 중 하나는 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스트 레스가 전기적인 신호로 전환되고, 이로 인해 뼈가 생성된다 는 것이다22).
신체활동은 이처럼 골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골 대사를 촉진시키고 활발한 신체활동은 골 건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20,23). 이를 반영하듯 활동량이 높은 운동선 수들은 일반인에 비해 골밀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보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24,25). 하지만 일상적인 개인의 신체활동 정도를 평가하는 것은 측정 자체가 어렵고, 대부분 설문지 조 사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최 대산소섭취량(VO2peak) 값을 측정하여 신체활동 정도나 체력 (fitness)의 지표로서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신체활 동의 증가는 유산소 능력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고, 이에 따라 골밀도와 유산소 능력은 상관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 다. 이처럼 신체활동은 근골격계의 기계적인 부하를 주는 중
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근량(muscle mass)이나, 근력에 영향을 주어 골밀도와의 유의한 연관성 뿐만 아니라, 유산소 능력의 증가를 가져와 골밀도와 유산소 능력과의 상관관계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몇몇의 선행연구에서는 최대 유 산소 능력과 골밀도와는 유의한 상관 관
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연구들도 있다. 60세 이상의 건강한 남녀 91명을 대상으 로 한 Bevier et al. (1988)의 연구에서는 요추 골밀도와 요골 골 밀도가 유산소 능력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6), 또 한 20-50세인 15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Bevier et al. (1989) 의 다른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최대 유산소 능력과 요추 골 밀도와는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고 제시하고 있다
17).그러나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와 달리 최근의 Afghani et al.
(2004)은 22-51세의 히스페닉계의 여성을 대상으로 체력 테스
트를 측정한 결과 신체활동량 뿐만 아니라, 최대산소섭취량도
골밀도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고 제시하였다
27). 또한 Stewart
et al. (2005)의 연구에서는 남자와 여자 115명을 가지고 4년간
에 걸친 연구에 의하면 운동은 유산소 능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근력과 근육양이 증가되었고 여자그룹에서 대퇴골밀
도는 증가하여 유산소 능력의 향상과 관련이 있었다(p=0.01)
라고 제시하였다
20). 이런 선행연구들의 차이는 유산소 능력을
상대적인 값(ml/kg/min)이 아니라, 절대적인 값(L/min)으로 구
했으므로 이러한 값은 산소소모량보다 제지방(Lean body mass)
이 더 반영 되었으리라 사료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최대산소
섭취량을 구하는 방법적인 차이를 들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사전 연구들은 최대산소섭취량을 직접적으로 구한 것이 아니 라 단지 운동부하 운동시간에 따른 예측치를 사용하였기 때문 에 측정치의 신뢰도는 떨어졌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최대산소섭취 능력과 골밀도간의 단순상관 분석 결과 체중이나 근육량 보다는 낮은 상관도이기는 하지 만, 유의수준이 요추 골밀도와는 p=0.0288, 대퇴골 골밀도와 대퇴경부의 골밀도에서는 각각 p=0.0318과 p=0.0024로 p- value가 유의수준 0.05 이하로 모두 유의하였다. 또한 대퇴 경부에 있어 최대산소섭취량과 가장 높은 상관도(r=0.2137) 를 보였는데, 이는 대퇴 경부의 골밀도에 있어 제지방양 보 다는 못하지만, 체중이 미치는 영향과는 비슷한 정도의 상관 정도를 보였다(r=0.2914).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인 신체활동 의 패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는데, 요추의 경우는 2/
3가 소주골(Trabecular bone)로 구성되어 있고, 대퇴경부의 경 우 피질골(cortical bone)이 3/4을 차지하고 있다. 피질골보다 소주골이 대사적으로 더 활동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한
요추와 대퇴경부에 모두 체중부하가 걸리지만, 대퇴경부의 경 우는 요추체보다 훨씬 다양한 모멘텀의 역동적인 부하가 걸리 며, 주변 근육의 수축에 의한 인장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즉, 일상적인 생활이나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요 부근육의 움직임보다 고관절 주위 근육들의 움직임이 더 증가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지에 더 많은 체중부하가 가해지고 결과적으로 요추 골밀도보다 대퇴 경부의 골밀도가 유산소 능 력의 지표인 최대산소섭취 능력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난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단순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신체 각 부위별 골밀도와 최대산소섭취량이 상관도가 낮기는 하지 만, 유의수준이 0.05 이하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을 확 인하였다. 또한 이처럼 골밀도와 최대산소섭취 능력과의 상관 관계가 피험자들의 다른 특성들 때문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체중, 신장, 체지방, 제지방량 등 골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변인들을 보정한 후 최대산소섭취량과 골밀도간의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에서도 역시 대퇴 경부 골밀도 뿐만 아니라, 대퇴골 골밀도와 요추 골밀도 에서도 최대산소섭취량이 높을수록 골밀도가 높게 나타나는 인과관계의 분석결과를 보였다.
최근의 Pang 등(2005)의 연구에 의하면 뇌졸중 이후 편마비 에 의해 신체활동량이 떨어지고 보행에 불편이 있는 사람의 경우 불편한 부위 쪽 다리의 대퇴골밀도는 정상적인 다리에 비해 골밀도가 유의하게 낮았고 걷기능력(r=0.33, p=0.011), 근 력(r=0.39, p=0.002), 유산소 능력(r=0.57, p<0.001)과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제시하고 있다
28). 이외에도 남성에서 3
주 이상의 장기 침상 안정이나, 우주 비행사들에 있어 무중력 상태에서와 같이 골격에 힘의 부하가 가해지지 않는 상황은 빠른 골 소실로 발전하고
29), 또 앉아서 일하는 남성이 신체 활동이 많은 남성보다 골밀도 손실이 많고 더 쉽게 골절을 입는 경향을 보이는 연구도 있다
30). 이러한 선행 연구들은 임 상적인 측면에서 특정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운동으로 인해 그 부위의 골밀도와 밀접한 상관을 가진다는 중요한 의 미를 내포하고 있고,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한 운동 처방 측면 에서 운동형태(exercise type)가 중요한 부분임을 시사하고 있 다. 하지만 노인에게 있어 기존에 잘 알려진 데로 골밀도 증 진에 도움이 되는 근력운동이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골다공증 예방 뿐만 아 니라, 심폐체력수준의 증가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골밀도와 유산소 능력과의 관련된 연구에서 서로 상반되는 결과가 많고, 노인에 있어 골밀도 증 가를 위해 어느 정도의 운동량과 신체활동이 요구되는지는 명확히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 하다고 사료된다.
결 론
노인 남성에서의 골밀도와 유산소 능력과의 관계를 규명하 기 위하여 건강한 노인남성 24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대 퇴골 골밀도와 대퇴경부 골밀도 그리고 요부 고밀도는 유산소 능력의 척도인 최대산소섭취량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사실은 노인 남성에게 있어 신체활동을 통한 유 산소 능력의 증진은 노인 남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유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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