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경제 주간동향(2015.7.28~8.2)
1. 국제유가 및 루블화 환율 동향
가. 국제유가
ㅇ 7.24(금)~31(금) 국제유가는 상당폭 하락함.
ㅇ 한편, 1년 이상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최근 메이저 석유기업들의 실적악화 및 감 원·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음.
- 로열더치셀은 유가 하락세가 향후 수 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 직원 6,500명 해고, △ 설비투자 20% 감축, △ 자산 매각(200억 달러 규모) 등 구 조조정 추진
- 센트리카(영국 가스기업)은 2020년까지 직원 6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
나. 루블화 환율
ㅇ 7.24(금)~31(금) 달러화 대비 루블화 환율은 큰 폭으로 올랐으며, 2주째 상승세 가 계속되고 있음.
ㅇ 금년 2월 이후 루블화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되었고, 국제유가와 무관하게 안정
세를 보이는 이른바 탈동조화(decoupling)도 관찰되었으나, 7월 들어 국제유가 하락세가 다시 심화되면서 루블화 환율도 결국 상승하는 양상을 보임.
2. IMF, 러시아 경제 구조개혁 필요성 강조
ㅇ IMF는 금년도 러시아 경제가 -3.4%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향후 러시아 경제 회복은 △ 재정 건전화, △ 루블화 환율 경쟁력 강화, △ 외부 수 요 증가(수출 확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함.
ㅇ 또한, IMF는 러시아 경제가 기존에 갖고 있던 구조적 취약성에, 최근 외부 충격 (서방의 대러 제재 및 세계적인 경기둔화 추세)이 더해지면서 경기침체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그간 미진했던 경제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성장동력이 회 복될 것이라고 진단함.
3. 금년 4월 이후 러시아 식품물가 하락세로 반전
ㅇ 러시아 물가는 14.8월 러 정부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한 대응조치로 서방 농 식품 수입제한조치를 취하고, 이후 루블화 환율 급등으로 식품 수입가격이 상승 하면서 두 자리수 상승세가 지속되어 왔음.
ㅇ 그러나 러 산업통상부 발표에 의하면, 러시아 식품물가는 금년 4월 이후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남.
- 금년 4~7월 기간 동안, △ 오이 58.7%, △ 토마토 41.3% 등 과일·채소류 가 격 하락폭이 컸으며, 이외에 △ 계란 20%, △ 치즈 7.6%, △ 생선 3.8%, △ 설탕 2.4% 등도 크게 하락
ㅇ AB-Center(러시아 농업연구회사)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러시아 식품물가가 하 락세로 돌아선 것은, △ 대부분 과일·야채의 수확기간이 6~10월에 몰려 있고,
△ 서방 농식품 수입제한조치가 1년간 시행되면서 러시아 국내 농식품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 러시아 국내 수요 자체가 감소한 것 등이 원인으로 분석 됨.
- 러시아 국내 수요 감소의 경우, 높은 물가상승률과 루블화 가치 하락이 지속 되면서 러시아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소비를 줄이거나 보 다 저렴한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만성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
- 이와 관련, 지난 4월 소비자연구기관 Nielsen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금년 1분기 러시아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기본 생필품 지출을 24% 줄였다고 응답
4. 러시아 방위산업 매출 급증
ㅇ 매년 세계 주요 방산기업들을 비교·평가하는「The Defence News Top 100」에 의하면, 2014년 러시아 방산기업들의 매출액이 서방의 대러 제재에도 불구하고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 반면, 서방 주요 방산기업들은 미국·EU의 방위비 지출 감소 등으로 인해 오 히려 매출액 감소
ㅇ 러시아 방산기업들의 매출액 증가는 무엇보다 러 정부가 군비현대화 및 방위물 자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332억 달러 규모의 자국산 무기를 신규 조달한 것 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함.
- 또한, 러시아 무기수출 대상국은 주로 중국, 인도, 아프리카, 중남미 등 非서 방권 국가인 바, 2014년 러시아 무기 수출액은 13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 기 록
5. 러시아, 벨라루스에 7.6억 달러 차관 제공
ㅇ 벨라루스 재무부는 러시아로부터 7.6억 달러 규모의 차관(상환 만기 10년)을 제 공받았다고 7.28(화) 발표함.
- 러시아는 금년 4월에도 벨라루스에 1.1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했으며, Anton Siluanov 러 재무부장관에 의하면, 벨라루스는 지난 6월에도 30억 달 러 규모의 차관 제공 요청
ㅇ 벨라루스는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긴밀한 경제관계를 유지해 왔고, 유라시아 경 제연합(EEU) 회원국인 바, 최근 러시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동반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금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2%까지 하락한 바 있음.
- 또한, 금년중 상환해야 할 외채가 40억 달러에 달하나, 외환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러시아로의 지원이 긴요한 상황
6. 러시아 원유 생산량 감소세
ㅇ 러 에너지부의 7.31(일) 발표에 의하면, 러시아의 1일 원유생산량은 금년 3~6월 간 구소련 붕괴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으나, 7월에는 6월(1,071만 배럴)보다 낮 은 1,065만 배럴로 감소함.
ㅇ 러시아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OPEC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세계 원 유시장 점유율 유지 차원에서 기존의 원유생산량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원유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고 있음.
7. 러시아 공무원 퇴직금 지급연령 60→65세로 상향
ㅇ 러 노동부는 예산 절감 차원에서 △ 공무원들의 퇴직금 지급 연령을 기존 60세 에서 65세로 높이고, △ 퇴직금 수령에 필요한 최소 근무기간을 기존 15년에서 20년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함.
ㅇ 공무원의 퇴직금은 퇴직후 일시 지급되는 것으로, 연금(pension)과는 다르며, 연금 지급 최소연령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60세(여자는 55세)로 유지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