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193 -
― F-141 ―
건강한 여자에서 발생한 췌장의 낭성 종양과 감별이 어려웠던 췌장 결핵 1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홍승권, 김재선, 주문경, 이광균, 김기현, 오초롱, 박종재, 박영태
배경: 췌장 결핵은 후진국이나 개발 도상국과 같이 결핵이 국민 건강의 위험 인자인 나라에서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이나 장기 이식 등과 같이 면역 저하 환자에서 볼 수 있는 드문 질환이다. 저자들은 특별한 과거력이 없는 건강한 51세 여자에서 우연히 발견된 췌장의 낭성 종양 이 수술적 절제를 통해서 췌장 결핵으로 진단된 것를 경험하였고 건강한 성인의 췌장의 낭성 종양의 감별 진단으로 췌장 결핵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보고한다. 증례: 51세 여자 환자가 소화 불량을 주소로 개인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상 췌장의 낭성 종양이 의심되어 본원 으로 전원되었다. 과거력과 가족력에서 결핵 및 종양 등의 특이 사항은 없었다. 내원 당시 말초혈액검사에서 백혈구 6,900/mm3, 혈색소 11.4 g/dL, 혈소판은 311,000/mm3이었고 ESR 99 mm/hr로 상승되어 있었다. 혈청 생화학검사는 알부민 4.0 g/dL, AST 19 IU/L, ALT 6 IU/L, 총빌리루빈 0.98 mg/dL, 알칼리 포스파타제 8 IU/L, 아밀라제 69 U/dL, 리파제 80.3 U/dL이었다. 혈청 CEA, CA 19-9는 정상이었다. 단순 흉부방사선 검사에서 결핵 반흔 등의 특이 소견 없었다. 복부 초음파와 전산화단층촬영상 췌장 두부에 췌장 두부에 4.5x2.3 cm 크기의 둘레 가 소엽(lobulated) 형태의 다중격, 다낭포성 종괴가 관찰되었고, 중심부에 석회화를 동반하였다. 복부 자기공명영상과 자기공명 담췌관조영 술에서는 gadolinium 조영 증강 T1 강조 영상에서 중심과 둘레가 조영 증강되어 경계가 분명한 다낭포성 종양으로 보였고, T2 강조 영상에 선 고, 저신호 강도가 혼합되어 비균질성 종괴의 형태로 확인되었다. 내시경 초음파 소견은 부드러운, 비교적 경계가 분명한 수많은 낭포들 로 구성된 31x24 mm 크기의 병변으로 내부에 석회화를 동반하였고, 벽결절(mural nodule)은 보이지 않았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에서 유두(ampulla)는 정상 모양으로 개구(orifice)로 점액 분비를 보이지 않았으며, 췌관은 낭성 종괴와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이상으로 병 변이 주로 췌장 두부에 국한되고, 내부에 수많은 낭포들로 구성된 둘레가 소엽 형성을 하고, 중심부에 석회화를 포함한 것으로 우선 장액성 낭선종(serous cystadenoma)을 고려하여 경과 관찰을 고려하였으나 다른 악성 종양의 가능성, 크기가 비교적 큰 점과 특히, 환자가 수술을 원하여 유문부 보존 췌두부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조직병리상 췌장 두부에서 만성 염증을 보이는 건락성 육아종과 중합효소연쇄반 응에서 양성으로 췌장 결핵으로 진단되었다. 수술 후 상태가 안정된 후 항결핵 치료 후에 별다른 문제 없이 외래로 경과 관찰 중이다.
― F-142 ―
8년 전, 췌장암으로 오인된 자가면역성 췌장염
(Autoimmune pancreatitis difficult to differentiated from pancreatic cancer, 8 years ago)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갑현, 이규택
자가면역성 췌장염(Autoimmune pancreatitis)은 방사선 소견에서 췌장의 미만성 종대, 주췌관의 전반적인 불규칙한 협착, 혈액 소견에서 IgG 증가 또는 자가항체의 검출이 특징이며, 임상적으로는 스테로이드에 대한 치료 반응이 좋다는 것이 특징이다. 종괴 형성 자가면역성 췌장염 은 종종 췌장암과 감별하기 매우 어렵고 감별을 위해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본 증례는 8년 전 자가면역성 췌장염에 대한 진단 기준 이 명확하지 않을 당시 황달과 췌장종대 소견으로 췌장암과 감별을 위해 수술을 시행하였던 환자이다. 하지만, 췌장의 여러 위치에서 시행한 동결절편 조직검사 상 췌장염 소견 이외에는 특이 소견 없어 간담도공장문합술(hepaticojejunostomy) 후 수술을 마쳤었다. 환자는 최근 혈당 조절이 잘 안되어 재방문 하게 되었고, Korean diagnostic criteria에 의거하여 자가면역성 췌장염으로 진단, 스테로이드(steroid) 치료 후 호전 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Key words: Autoimmune pancreatitis, Korean diagnostic criteria, steroid